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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27 17:18:26
Name Zealot
Subject 비교
// 본 글에서 나오는 특정 인물의 이니셜은 특정 사건과 관련된 인물이 아님을 밝힙니다 //
// 본 글은 특정 게시판의 글을 읽고서 갑자기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태어나서 누구나 한번쯤 두개의 사물 혹은 그 이상을 놓고서  비교를 하게 된다.
비교할 만한 대상이 된다고 생각 되면 A 와 B 라는 것을 놓고서 자신의 의견에는 이것이 더 좋다 혹은 이것이 더 안 좋다 라고 생각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된다고 판단이 되었을 때는 요즘과 같은 인터넷의 수 많은 사이트의 게시판을 통해서 비교글을 올린다.

때로는 아주 정교하고 타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여 비교를 함으로써 다수의 사람들에게 찬성표를 얻는다. 물론 소수의 인원이 그 의견에 동의를 안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비교란 말을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 해야 할 것이다.

비교.

PgR 게시판의 특성상 스타와 관련된 주제를 골라 비교의 예를 한번 들어보겠다.

# 1
A 선수는 전략이 좋은 방면에 물량은 형편 없다. B 선수는 전략도 보통 물량도 보통이다. 하지만 나는 A 선수와 같이 도박적인 전략으로 이기는 것보다 평범해도 자신의 실력으로 이기는 것이 진정 더 나은 선수라 생각 된다. 따라서 A 선수는 좀 더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B 선수 화이팅!!

# 2

A 방송사의 화질은 진짜 안 좋은 방면에 해설은 수준급 이상이고 경기 진행이나 게임 경기를 보여 줄때 기가막히게 보여준다. B 방송사는 화질은 진짜 좋은 방면에 해설은 별로 이며 경기 진행 또한 최악이다. 하지만 축구를 볼 때 해설이 별로라도 화질이 좋은 C 방송사를 선택하는 나로써는 해설이 별로라도 무조건 B 방송사를 선택 한다. A 방송사는 이제 B 방송사를 본 받아 화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여러분의 생각은?


비록 간단하고 즉흥적인 예 이긴 하지만 참으로 어이 없는 비교가 아닐 수 없다. 무엇인가를 비교할 때는, 특히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때에는 자신이 무엇때문에 비교를 하게 되었는지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

또한 비교를 할 때는 타당한 근거와 사실을 위주로 약간의 개인적인 견해만 포함된 의견을 내놓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근래 많은 스타 관련 게시판을 보면 참으로 황당하다고 생각 한다. PgR 도 그 예외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여러분의 가족이 프로게이머 A 선수라고 생각 해 보자. 프로게이머 A, 즉 내 친동생이 너무나도 빈약하고 너무나도 개인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시 당하고 B 선수와 비교 대상이 될 수 도있지만 그리 심하게 비교 대상이 될만한 짓도 하지 않았는데 비교를 당한다고 말이다.

여러분의 가족이 방송사 PD 혹은 관리자라고 생각해 보자. 불행중 다행으로 그 관계자가 빈약하고 너무나 힘 없는 비교글을 읽지 않더라 하더라도 그러한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귀에 들어갈 것이다. 언젠가는 말이다. 아버지가 담당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데 타당한 근거가 없는 약간의 사실만으로 그것을 물고 잡으며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글로 비교를 당하고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그 글을 본인, 즉 아버지가 아닌 제 3자인 내가 읽었다고 생각해 보자.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하겠는가?
하물며 나도 속상한데 당사자인 본인이 그 글을 읽는 다면 얼마나 속이 상하고 화가 날까?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여 A 에 대한 부족한 점을 조언해주는 것은 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다. 아니. 오히려 뜨금한 자극제가 되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 회사와 경쟁사의 비교 혹은 그 선수와 그 선수의 경쟁자라는 특정 두 인물을 두고서 비교 할때는 정말 잘 쓴 글이라도 관련인들에게는 비꼬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고 속이 상할 것이다.

비교를 한다는 것...

참으로 신중해야 하고  제 3자, 아니 스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그 상황과 정황만을 비교 하여 의견을 표현했을 때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러한 타당성있고 명확하고 뚜렷하게 해야 할 것이다. 무엇인가를 비교할 때는 말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많은 e-sports의 팬들과 관계자가 한달에 수십번 들락 날락 거리는 PgR21.com 회원이 앞서서 시작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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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7 17:25
수정 아이콘
그 비교를 자신의 잣대로만 하려고 드니

논란글이 난무하는 거겠죠..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분발합시다
06/06/27 17:58
수정 아이콘
원래 어딜가나 그런사람들은 있죠. 그걸 하나하나 신경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은 갈수록 평균 연령대가 낮아져서 정말 기분 나쁘게 만드는 글이 많이 올라오죠. 리플도 많이 달리구요. 그런거에 하나하나 짜증내면 서핑하다가 사람 미쳐버립니다... 그냥 무관심하게 넘겨버리자구요~
sAdteRraN
06/06/27 18:02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댓글자체도 이해가 안댑니다 좋은글에 댓글에서는 항상 사람들은 좋은쪽에 애기하고 그쪽을 비난하려 듭니다. 마치 자신은 아닌것처럼. 이글은 매우 맞는말이지만, 솔직히 그쪽에 관해서 저는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가 없습니다, 어느글에서는 이성과 냉정을 지키지만 어느글에서는 그런걸 배제한제 감정적이대는게 사실이니깐요 근데 이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전체에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글을 보고 반성을 합니다. 하지만 같은 가해의식으로서 말이죠 하지만 피해자 입장으로서의 댓글은 달기가 힘들군요
체념토스
06/06/27 18:16
수정 아이콘
비교라...
너무 어려워요 비교 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선이 좋은 건지...
타당한 근거가 나의 기준이 될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제 성격상.. 또 사람들이 당연히 알걸로 생각하고 막 적는 습관이 있는데..)

음..저는 또 댓글이나 글들을 볼때 가장 제 신경을 건드리는 건
... 막 스스로 모든 걸 아는양... 댓글 다는 걸 보면... 막 손이 근질근질해요... 잘난체 하지마라... 그게 너만 아는 거냐... 왜스스로 높일려고만 하냐... 이런 생각이 들고... 가끔은 정말 워리어가 되고 싶습니다.
My name is J
06/06/27 18:21
수정 아이콘
요새는 독해력이 떨어진건지 게을러진건지....
무슨일이 이곳에서 벌어지는지 알기가 힘들어요..헉헉-
글을 잘 안읽는게 이런데서 티나 나나요- 흠-
사라만다
06/06/27 21:54
수정 아이콘
저역시.... 난독증치료법 아시는분 ↓↓↓
신 똥™
06/06/27 22:13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한자 적어봅니다. 비교라고 한다면 아주 객관적인 잣대가 필요합니다. 쉽게 말해 수치 데이타가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서울과 경기도의 비교의 경우 면적,인구 등 똑같은 기준의 부합하는 데이터가 있어야 가능하며 그외 추상적 비교(ex, 나는 이뿌고, 너는 못생겻고 등)는 판단하는 사람의 주관적인 성향이 반영되기 때문에 조심해야하긴 하지만 그것을 잘못됐다고 말할 수 있는 것 조차 주관적인것이기 때문에 그역시 조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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