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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4/30 13:12:57
Name 워메
Subject 강민 대 박영훈 경기를 보니까..
금요일에 있었던..

강민선수와 박영훈선수의 신개척시대 경기를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예전에 누가 처음 시작했는지 모르지만..(얼핏 듣기로 외국인선수가 제일 먼저했다고 들었습니다.)

대 토스전에서 테란의 메카닉이 시작되면서.. 테란이 입구를 막는 경기가 시작되었던 것처럼

왠지 이제 대 저그전 토스는 앞마당 포지에 이은 경기가 대세화 되어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종족 상성에 열세인 테란이 불리한 경기를 빠른 시간에 메카닉 화력을 확보하며 어느정도 우열을 맞추어 가는 입구막으며 시작하는 플레이는 상당히 강력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토스 유저라 그런지 몰라도 입구를 막으면서 시작하고 차후에 배럭을 띄우면 열리는 테란이 왠지 너무 유리해 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테란 입구막기가 이제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고.(비록 안막고 마린을 뽑는 경우가 있지만.. )

안막는 경우가 있다고 하더라도 토스입장에서는 막던 막지 않던 메카닉이 나올것이 분명하여 드라군 빌드를 강요당합니다... 질럿이 없는 초반 견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테란은 상대적으로 소수의 유닛으로 메카닉 빌드까지의 안전을 보장받을  있습니다.

음 비슷한 상황으로 토스는 앞마당 포지로 선 수비  후 스타게이트 로보틱스 빌드가 어느정도 정형화 되지 않을까 합니다...(물론 수비후 다수게이트나.. 맵에 따라선 선포지가 아닐수도 있고요.. ;;)

테란의 입구막기가 정형화 되면서... 서서히 변형, 발전되어서 현재 테란의 대 토스 전략은 일단 메카닉 위주가 정착이 되었습니다.. 노배럭더블이던 원팩원스타, 투팩 등등등이 모두 입구막는 테란의 플레이가 기반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앞으로 토스도 대 저그전이 앞마당 포지 수비후 더블넥이던 커세어다크던 질템이던 커세어리버 등의 전개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수비형이라는 전략이 테란의 메카닉처럼 정석이 되지 않나 하는 말이었습니다...

글 잘 쓰시는 분이 혹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거든..

정리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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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시민리프크
06/04/30 13:18
수정 아이콘
커세어 리버를 할경우 모든 태크에 유닛을 상대 할수있어서 편하더군요.
T1팬_이상윤
06/04/30 13:20
수정 아이콘
최연성급 수비를 보여주는게 필수라고 보여지네요. 강민 선수가 정말 엄청난 수비를 보인덕에 망정이지 그렇지 못했다면 박영훈 선수의 저글링,히드라 몰아치기에 바로 gg였을겁니다.
Pusan[S.G]짱
06/04/30 13:28
수정 아이콘
상대가 투신이라면??????
하얀그림자
06/04/30 13:36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언제부터인가 더블넥이 일반화 되어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06/04/30 13:43
수정 아이콘
리버는 공개된 상황에서는 히드라의 둘러치기에 약해질 수 있으나 포토캐논, 게이트 웨이 등의 장벽이 있으니 정말 강해지죠. 심지어는 배터리까지. 저그가 그렇다고 뮤탈리스크를 뽑자니 이미 히드라와 저글링의 테크를 선택한 상황에 플토와 같은 앞마당이라면 참 힘들겠죠; 병력 수급이; 제일 좋은 방법은 역시나 정신없이 휘몰아치기... 그렇게 나가면 프로토스도 곧 수비형이 아니라 이제는 공격이 최상의 수비다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경기를 할 수 있겠네요.[어디까지나 경기는 선수들의 자유지만;]
흑태자
06/04/30 13:47
수정 아이콘
뭐 저그가 초반에 앞마당 먹는게 당연하듯이 플토도 어느정도 당연할 수 있습니다
06/04/30 13:52
수정 아이콘
테란의 플토상대로 한 FD나 입구막은 후 각종빌드가 정형화 된 이유는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플토가 어떻게 나오던 간에 모두 적당히 대처가 가능하면서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갈수 있다는 거죠. 더블넥은 그 안정성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정형화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괜히 져블넥 이라는 소리가 나오는게 아니죠. 그리고 FD는 맵에 크게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한 반면.. 더블넥은 맵에 따라 타이밍도 달라야 하고, 포톤 갯수나 위치의 조절도 정말 잘해야 합니다. 요즘 플토가 본진자원만 먹고 저그를 잡는건 거의 불가능 해서 이래저래 빠른 확장을 노리는 빌드를 여러가지 구사하는데 아직 이렇다 할 정형화된 더블넥은 없습니다. 강민선수의 개척시대 전략은 더블넥이 아니라 더블넥하는 척 하면서 빠른 리버 드랍이었는데, 프로브로 정찰 해보니 레어도 안가는 3햇 몰아치기라는것을 파악했기 때문에 셔틀대신 리버를 먼저 생산하면서 일단 방어후 한방을 노리는 전략으로 수정한게 아닐까 합니다.
T1팬_이상윤
06/04/30 14:00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가 박영훈 선수를 이긴건 정형화된 공식이라기 보단 상대의 체제파악을 통한 임기응변, 전략적 운영, 최연성급 수비가 빛을 발해서라고 정리하면 될것 같습니다.
은경이에게
06/04/30 14:53
수정 아이콘
근데 입구막고하면 저그가 히드라로 입구뚫는척하고 적당히 눈치봐서 멀티늘리면 될꺼같은데요.
아마추어인생
06/04/30 16:09
수정 아이콘
경기 끝날때까지 플토는 앞마당만 먹고 저그는 남은 올멀티 먹는 운영하는 걸 선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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