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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0 01:42:44
Name Sulla-Felix
Subject 임요환 선수가 FD의 원조?
e-스포츠 대상중 전략개발부문에 주는 상이 있습니다.

여기 대상선수는

오영종 - 다크템플러를 자유 자재로 활용하며 '사신 토스'라는 별명을 만들어냄  

임요환 - 프로토스 상대로 대세가 된 6머린1탱크1벌처를 활용, 페이크 더블 전략을 완성.  

박지호 - 테란상대로 물량전밖에 답이 없던 프로토스에게 아비터 활용이라는 전기를 마련.  

강 민 - 강력한 초반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 후반을 도모.  
(파포-펌)

이렇게 네명인데요, 과연 이상의 후보를 전문가들이 뽑았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이 글에서 각 전략부분의 수상자가 올바른지 알아보고 또 그 전략의 원조가

어떤지 또 어떤 선수를 통해 어떻게 발전했는지에 대해 각자 아는 바를 나누었

으면 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후보들을 공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방송경기에서 쓰이는 전략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발전되었는지

정확히 알자는 취지에서입니다. 고수분들의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1. 오영종의 사신토스. 일단 다크의 활용자체야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지만

경기의 임팩트도 있고 박정석 선수가 러시아워에서 쓴 전진다크는 1회성

전략이지만 사신류의 전진게이트-다크는 그걸 완성시켜 일종의 정석으로 쓰일정도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오영종 선수가 후보에 오르는 것은 크게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2. 임요환의 FD. 먼저 FD의 원조는 조정현 선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투팩이라

아니다! 라고 하는건 그럼 4마린으로 하는 차재욱 선수의 훼이크 더블역시 FD의

지금 빌드와는 다른 것이죠. 분명 조정현 선수도 초창기 무조건 조이기에서 나중에는

조이기와 멀티의 2지선다로 물량확보에도 뒤쳐지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페이크

더블이란말에 가장 잘 맞는 건 조정현의 플레이죠. 그 이후로 루나에서 부활시킨

선수는 차재욱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4마린 압박 페이크 이후 벙커짓고 더블.

이걸 더 발전시킨게 지오의 테란선수, 특히 전상욱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왠 임요환 선수?


3. 아비터의 박지호

아비터를 지상군의 보조전력으로 전략의 중심으로 써서 승리한 선수는 송병석

선수가 처음(대 변형태 머큐리)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 박정길, 안기효 등의

선수들이 점점 더 세련된 운영을 들고 나오게 되고 그걸 벤치마킹한 것이 신3대토스들,

특히 지상힘싸움에 강한 박지호 선수가 여러 임팩트 있는 경기를 하긴 했지만

아비터의 전략의 개발자 라고 불리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요?


4. 강민의 수비형 토스.

더블넥과 스플레쉬토스의 운용은 과거부터 있었고 과거에도 이기석의 이름을 제외한다면

더블넥으로 이름을 날렸던 선수는 강민이었습니다. 강민의 수비형이라는 건 원조가

더 갈고 닦아서 더 나은 전략을 내 놓은거라 생각합니다. 져블넥이라는 수많은 비아냥을

이겨내고 완성시켜 이제는 토스의 기본전략이 되 버렸죠. 토스의 대 저그전의 최강자는

항상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략적 리더는 김동수 이후 강민이 독보적인듯 합니다.


윗 평가는 개인적인 기억에 의지해 쓰는거라 오류가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사신토스, FD, 아비터, 수비형토스. 이 네전략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떻게

발전했지 고수 여러분들의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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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미히로
06/03/10 01:48
수정 아이콘
차재욱선수가 사머린만 뽑앗나요 보통 칠머린 하지 않앗나..........a
체념토스
06/03/10 01:54
수정 아이콘
어이가 없네요, 임요환선수의 FD도 그렇고.......
(조정현선수의 건담류, 아니면 당연히 차재욱선수의 FD죠)

박지호 선수의 아비터 또한 그렇습니다.
(아비터의 전기를 마련한 선수는... 송병구선수 , 박정길 선수지요 강만선수가 먼저 썼다고 하지만.. 평가는 저 두선수가 받아야 됩니다.)

강민의 수비형토스... 저기 설명 되어 있는 것에서 전상욱 선수로 바꿔봐요..

오히려 더 자연스럽습니다.(어찌 설명을 저런식으로 해놨는지... 전문가의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_)
06/03/10 01:59
수정 아이콘
특정 전략이 사용되서 그것이 좋다고 느껴지면,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그 전략을 쓰기 때문에, 단순히 빌드자체의 원조로 놓고 보면 네명의 게이머가 아닐수 있지만, 특정 빌드를 적극 활용해서 성적을 내고, 임팩트를 주는 게임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전략개발부분 수상 자격에 맞았다고 생각되네요.
체념토스
06/03/10 02:0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차재욱식 FD는 4마린이 아닌 더뽑는걸로 알고 있는데..
체념토스
06/03/10 02:08
수정 아이콘
Lest님// 특정빌드를 적극활용해서 성적을 내고 임팩트를 주는 것 자체로 따진 다면 '전략개발 부분' 수상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비오는압구정
06/03/10 02:14
수정 아이콘
차재욱식 fd는 7마린 1탱 원벌처인걸로 알고잇음..
나중에야 6마린이 ..
CrystalTrEE
06/03/10 02:17
수정 아이콘
음... 솔직히 제가 느끼기엔 임요환선수가 FD를 통해서 다른 선수들보다 임팩트를 주든가 성적을 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가 그 전략을 썼으니깐요.
저는 차재욱선수가 처음 이 전략을 들고나와서 유행을 시켰을 때 놀랬었습니다. 엠비씨 게임에서도 차재욱식 운영이란 것을 들었던 것 같고 어디서 ㅊ ㅏ 식 테란 이라든가 하는 소리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나만 그렇게 부른 건가;;)
다른 건 잘 모르겠지만 정말 FD는 임요환 선수가 아닌 것 같군요.
06/03/10 02:19
수정 아이콘
물론 임요환 선수가 원조는 아니죠. 하지만 작년에 임요환 선수만큼 FD를 자주 쓴 선수가 또 있었나요? 항상 FD만 해서 다른 것 좀 하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자주 썼고 이기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죠. 저는 차라리 전상욱 선수의 수비형 테란이 더 후보에 어울리다고 생각하지만...그거야 열외의 문제구요. 솔직히 이번 시상 별 관심이 없어요. 듀얼 예선이나 시작했으면...
기다리다
06/03/10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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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터를 관광용이 아닌 보조전략용으로 쓰인 방송첫경기는 아마 2002년이었던가??도진광 vs 조정현선수의 다크사우론1이였죠;;;재밌게도 이 경기에서 조정현선수는 마린탱크 압박후 더블, 즉 지금의 FD를 사용하죠....쨋든 이 전략개발부분은 좀 맘에 안듭니다
Sulla-Felix
06/03/10 02:20
수정 아이콘
7마린이었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06/03/10 02:22
수정 아이콘
디씨에서 봤는데 요환선수가 FD를 차재욱 선수보다 프리미어 리그서 하루 먼저 썼다는 말도 있는데 이것도 사실인가요???
06/03/10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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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테란들의 대토스전은 세 선수가 다 비슷하지 않았나요? 굳이 임요환선수만 "많이" 썼다거나 "정착"시켰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대토스전에서 그런 수비형테란을 했던 공로는 차재욱선수나 전상욱선수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는 별도로 -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요환선수에게 상을 주고픈 마음에 임요환선수를 후보로 뽑았겠지하고 그냥 단순하게 생각합니다.
체념토스
06/03/10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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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보여준 임요환 선수가 선보이는 참신한 전략이 뭐가 있었을까요?
815에서 박성준 선수 상대로 한 것 8배럭이 생각나네요.. 그리고 또 뭐가 있죠?
06/03/10 02:29
수정 아이콘
체념토스님/ 개발이라는 단어자체가 개척하고 발전키시다라는 뜻으로 쓰였다면, 초기에 FD의 원형을 최적화 시키고 변종빌드를 만들어낸 T1팀 테란유저중에 임요환 선수가 받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발명의 의미로 본다면, 아닐수도 있겠지만요. 네명을 보면 스타리그 1,2,3위를 차지한 유저들입니다. 강민선수는 프로리그에서 임팩트 강한 수비형 토스라 불리는 운영을 시전한 선수구요. 사실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만, 단순히 어떤 수단을 발견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기 보다는 그것을 좀더 보완 발전해서 그 결과물로 성적이라는 것을 얻게된 선수에게 줬다고 보여지네요.
서정호
06/03/10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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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선수가 정착시켰다기 보단 듀얼에서 SO1배 스타리그 하는동안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을 엄청한거죠. 그래서 정착시킨 것으로 보일 겁니다. 저 시기엔 정말 질릴정도로 거의 토스전만 한게 임요환선수였습니다. -_-;;
06/03/10 02:4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임요환 선수에게 상을 주기에는 차재욱 선수나 전상욱 선수가 맘에 걸리는군요.
임요환 선수가 FD를 잘 활용했다면 이해가 가지만 FD를 개발했다는건 전혀 동의를 못하겠네요. -_-
나도가끔은...
06/03/10 02:48
수정 아이콘
드랍쉽을통한 멀티견제나 몰래시리즈의 완성이라면 모를까...
FD의 완성이라니...
하긴...전략이라는 타이틀을가진 상이니 임요환선수를 제외하기는 힘들었겠죠.
차라리 다른 타이틀을 줄 것이지...
후푸풉
06/03/10 02:53
수정 아이콘
전략 개발 상이라??
베지밀 토스는 후보에 오르지 못해서 아쉽.
06/03/10 02:56
수정 아이콘
디씨에 이런 글도 있던데...도대체 누가 방송서 가장 먼저 최근의 FD류의 테란을 쓴건가요?
차재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첨 FD쓴경기 ㅡ 차재욱VS강민 맵:루나 2004.9.27
최연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첨 FD쓴경기 ㅡ 최연성VS김환중(개막전) 맵:루나 2004.9.8
임요환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첨 FD쓴경기 ㅡ 임요환VS김환중 맵:루나 2004.9.26
WordLife
06/03/10 03:05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질문이라 죄송합니다. 본문 중 져블넥이란 단어가 있는데 져블넥이 무슨뜻이죠? 디시 등에서 자주 쓰이던데 뜻을 모르겠네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6/03/10 03:11
수정 아이콘
수키 님 //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김환중선수 FD만 두번이나 당했네요.
그것도 스승과 제자에게...

이번 이스포츠 대상이 2005년도 활약을 중심으로 해서 주는 것이라면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FD를 가장 많이 썼고 그로인해 가장 많이 보급(?)시킨 선수는 임요환 선수일테니까요.
지니쏠
06/03/10 03:12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서 쓰면 '져'서 져블넥입니다. 더블넥의 변형이죠.
지니쏠
06/03/10 03:13
수정 아이콘
요즘은 고승률이지만 한동안 디씨인사이드에서 강민선수 경기 있을때 문자중계 보면 초반에 '또 져블넥이다!' 라는 리플이 달리고 강민선수 팬분들이 줄줄이 절망하는 모습도 볼수있었었죠.
Sulla-Felix
06/03/10 03:26
수정 아이콘
FD의 원조에 대한 건 차재욱 선수가 부활시킨거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최연성 선수의 기록이 빠르네요. 이거 누가 속시원해
대답해 주실분이 없으신가요?
하늘하늘
06/03/10 03:33
수정 아이콘
본문만 봐도 임요환 선수가 '개발'했다고는 안되어 있고
'완성'이란 부분을 강조한거 아닌가요?
조정현 선수가 원조라고 하셨는데 이른바 대나무류와 fd는 좀 다르죠.
조정현 선수는 멀티를 배제하고 scv두마리 동반한 끝내기 빌드였고
fd는 멀티를 전제로한 scv동반하지 않는 협박성 러쉬입니다.
물론 협박이 협박으로 그치지 않을수도 있었기때문에 강력했던거구요.

전략을 보완하고 다양한 활로를 찾았다는 점을 인정한것 같은데
제생각으로는 크게 무리한 결정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WordLife
06/03/10 03:39
수정 아이콘
지니쏠 // 그랬군요. 님 덕분에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감사해요. ^_^
지니쏠
06/03/10 03:45
수정 아이콘
저도 전략개발에 임요환선수 FD가 들어가있는거 좀 의문이지만 -_-; 티원에서 다른쪽이랑 다른 fd를 쓰고있긴합니다. 10배럭 10가스 초가난한 중간에 가스안캐는 fd요.
지니쏠
06/03/10 03:46
수정 아이콘
전략개발은 오영종선수가 탔음 싶네요. 딱히 빌드가 한정되진않지만 끝내기가 아닌 멀티차이내기, 유리하게 만들기 용도로 가장 적극적으로 다크를 활용한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06/03/10 03:5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최연성 선수가 더 빨랐다니;; 놀랍네요 저도 엠겜에선 '차재욱식 테란'이라는 말을 들었고 온겜에선 '전상욱식 테란'이라는 말을 들으며 '해설자님들 엠겜 좀 보고 오세요'라고 생각했던 기억까지 났는데 최연성 임요환 선수가 더 빨랐단 말이죠;;
06/03/10 04:04
수정 아이콘
fd를 원조를 조정현선수라고 보기도 무리죠. 예전에 논의된 적이 있는데 의도 자체가 다른 전략이기에. 최연성선수가 빨랐다는 것게 의외네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인상에 남고 보급되기 시작한 건 차재욱선수 이후같은데.
그리고 아비터도 좀 박지호선수가 많이 쓰긴 했지만 박지호선수의 전략이라고 보기에는 무리 있을듯.
수비형토스는 강민선수가 잘 쓰긴 하지만 수비형토스라는 네임이 나오는데는 박용욱선수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도 생각하는데. 그전에는 져블넥이나 더블넥으로만 불렸었죠.
06/03/10 04:37
수정 아이콘
(임성춘의 스타교실)에서 확실하게 밝힌 적이 있습니다. 조정현의 대나무류는 FD가 아니고, 차재욱 선수가 개발한 FD가 진정한 FD전략이라구요. "사람들이 전상욱 선수가 가장 먼저 FD를 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원조는 차재욱 선수다" 라고 확실히 밝혔습니다. 그리고, 온겜에서도 해설자들이 차재욱 선수와 전상욱 선수를 같이 언급하면서 차재욱 선수가 처음 썼다고 해설 했었던 적이 있죠.
Rocky_maivia
06/03/10 05:29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차라리 그 기요틴에서 쓴 마린+벌쳐가 나을텐데요.
Chillypot
06/03/10 05:47
수정 아이콘
아마도 임요환선수의 머리속에서 나온게 확실해보입니다. 최연성선수가 방송경기서 제일먼저 쓴게 그 증거입니다. (최연성선수의 전략은 거의 모두 임요환선수의 작품이라고 봐도 무리가없죠)
StraightOSS
06/03/10 06:42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가 가장 탈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대 테란전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죠.
뭐 최근에 앞마당에 언덕이 있는 맵이 없는 영향도 있겠습니다만...
다크를 통한 임팩트 있는 경기도 많았고 (vs최연성, vs홍진호 등.. 둘다 알포인트네요)
사실 토스가 아비터를 자주쓰게 된것도 다크로 인해 템테크를 빨리 가니깐 쉽게 활용할수 있었던 거구요..
여튼 2005년은 토스의 다크템플러와 아비터라는 두개의 유닛의 가치가 급상승한 해인거 같습니다.
흑태자
06/03/10 07:34
수정 아이콘
딴건 그렇다 치고 임요환선수는 이해가 안되네요.
구색맞추기랄까요
JHfam//근데 박용욱선수가 수비형에 무슨 역할을 한거죠?
경규원
06/03/10 07:56
수정 아이콘
저도 fd는 당연히 차재욱선수라고 봅니다. 또한 다른 상들의 후보는 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테란도 수비형 테란의 전상욱 선수가 있지만, 뭐 그거야 fd에 밀리니 제외하고 사신토스나, 아비터의 활용, 수비형 토스 모두 후보들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언제나
06/03/10 08:04
수정 아이콘
모두가 임요환 때문이다라는 것이 왜 생각이 나는지
You.Sin.Young.
06/03/10 08:22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협회는 먹튀라고.. 차라리 최고의 언데드를 뽑아서 천정희 선수에게 수상하란 말이다!!!
아자뷰
06/03/10 08:2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전상욱선수라면 완성이라고도 할수 있겠지만, 임요환선수는 시작이라고 하기도 뭐하구, 완성이라고 하기도 좀 뭐하네요~
06/03/10 08:32
수정 아이콘
강민의 수비형토스도 참 할말없네요. 수비형토스 라는 말을 처음 나오게 한 게이머가 박용욱 아니었나요? 예전 그래서 피지알 자게에서도 수비형토스에 대해서 말들이 많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 순간 강민이 수비형토스를 개발했다고 하다니 난감하네요 -_-;;
박용욱 선수가 한빛배에서 저그 상대로 트리플넥 하면서 둠드랍 리버가 수비형토스의 첫선이라고 생각하네요. 이걸 단지 스플래쉬토스의 변형이라고 생각한다면 강민선수의 수비형토스가 더 `스플래쉬`토스답죠.
임요환이나 강민이나 예전이면 몰라도 최근 전략면에서는 딱히 뛰어나보이지 않지만 네임밸류 때문에 짜집기식으로 상을 주는 것 같네요.
수비형토스에서 `다크아콘`을 재발견한 박용욱선수가 있는데 `커세어+리버 이후 케리어`라는 섬맵 운영을 그대로 복사한 강민선수가 `수비형토스`라는 칭호를 받는다는게 어이가 없네요
06/03/10 08:38
수정 아이콘
차재욱식 FD라는 표현은 김창선인가 엄잭영떄문에 널리퍼진 ** 스러운 표현이다. 어떤 ** 임빠는 임요환이 완성했다는 *소리를 하지않나....

대충 대나무류 조이기와 비슷하니 조정현식 테란에 변형이니 조정현이 만든거다라고 하는데 일단 맞는 말이다.

언제인지 모르는데 엠겜에서 더 리플레이라고 선수들 경기하고 해설로 프로게이머 초청해놓고 이승원과 같이 경기에 대한 주저리주저리 말하는거 있었는데 그 때 조정현하고 어떤 프로토스 게이머하고 겜했다.

조정현은 역시나 대나무류를 하는데 마린다수+탱크+벌처+scv를 끌고 나갔다. 당연히 2팩을 올릴줄 알았는데 과감하게 앞마당에 대놓고 멀티. 그리고 옵테크 타는 토스한테 존내 심한 캐압박. 병력은 몰살당했지만 멀티타이밍 존나 심하게 났다.

하지만 조정현 특유의 캐허접실력때문에 토스가 지상군으로 떡주물르듯 물량으로 압도해버려서 gg.

이 때 초대된 게이머가 이윤열이었는데 그 때 이승원하고 말 한 대화가 있다. 대충 말하자면

이승원 曰 "아 조정현선수의 초반빌드 압박도 주면서 멀티까지 가져가네요. 대단한 배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윤열 선수 이 빌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윤열 曰 "아 조금만 더 다음으면 정말 좋은 빌드가 될거라고 어버버버버~"

난 그냥 대충 방송경기지만 정식리그 경기가 아니기 떄문에 조정현이 대충대충 대나무하다가 그냥 앞마당 먹은걸로 보였는데 이윤열은 다르게 생각했나봐. 게임 끝날떄까지 초반빌드에 대해서 말하더라고. 아 정말 좋은 빌드같애요~~ 이런식으로 말이지.

아무튼 그렇게 시간이 흘러흘러 스타만 하고 tv는 안보다가 나중에 루나에서 6마린1탱크1벌처가 유행이 되더라고. 빌드명도 Fd라는것도 나오고 말이지.

3줄요약
엠겜 존내 옛날프로그램 더 리플레이에서 조정현이 쓴 최초의 빌드.
이윤을이 계속 극찬했던 빌드 결국 지금에 와서는 `정석`으로 자리매김.
차재욱식FD라는 ***들은 제발 사라지길........

--------------
스겔에서 퍼온글입니다. 제 생각에는 FD테란이라는 전략은 분명히 조정현선수고 그 전략을 알았던 몰랐던 차재욱선수가 FD 비슷한 운영을 했죠. 여러가지 시행착오 (마인업벌처를 썼다가 다른떄는 시즈업먼저 또 다른때는 멀티 안먹고 가난하게 압박)를 거치다가 이 전략을 보고 그 때 당시 임요환선수가 주구장창 써서 유행했다고 생각합니다. FD의 원조 조정현->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완성한 차재욱->그 전략을 유행시켰던 임요환. 상을 받으려면 차재욱선수가 받는게 가장 낫겠죠. 조정현선수는 은퇴했으니...
그리고 전상욱선수가 FD에 무슨 영향을 끼쳤는지 모르겠네요. 다 유행하고 대단히 강력한 빌드임을 다 알고나서 쓴거 아니었나요?
06/03/10 08:43
수정 아이콘
강민과 임요환 선수는 저 전략들의 개발자 라기 보다 그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하면서 완성도 높게 끌어올렸죠. 오영종선수는 전략보다는 그 활용이 뛰어났다고 봅니다. 그런데 박지호의 아비터는..ㅡㅡ;
06/03/10 08:47
수정 아이콘
FD유행시킨것도 차재욱이라고 볼 수 있겠죠. 차재욱식 훼이크더블 이라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전상욱,임요환,최연성,서지훈,이병민등등 거의 모든 테란게이머들이 플토상대로 닥치고 FD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06/03/10 09:2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만 문제가 아니라.. 다른 선수도 말들이 많던데.. 어떤 기준으로 뽑았는지가 문제일거 같은.. 자주 써서 뽑은 거냐.. 아니면.. 아주 처음에 쓴 걸로 뽑은건지..
06/03/10 09:27
수정 아이콘
재계 님// 수비형 프로토스와 스플레쉬 프로토스의 차이점은 운영입니다. 스플레쉬 프로토스는 커세어-리버-아칸 등의 스플레쉬 유닛을 공격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선보인 전략이지만, 방송경기에서는 섬맵이외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정석으로 분류되기는 어려운 전략입니다.

수비형 프로토스는 더블넥 이후의 운영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강민선수는 주로 더블넥후 커세어-리버를 공격적인 운영보다는 수비와 멀티를 위한 용도로 사용을 하였고, 다수 멀티 확보후 커세어-리버-캐리어-하템 등 가능한한 모든 조합으로 저그와 힘싸움을 하는 방식의 운영을 보여줬습니다. 강민선수외 다른 선수들도 더블넥후 게이트 중심으로 수비형을 보여주기도 했구요(송병구선수랄지..)
결국 수비형 프로토스라는건 커세어-리버의 스플레쉬 개념이 아니고 스타게잇중심이 됐든 게이트 중심이 됐든 유닛을 수세적으로 활용하여 많은 멀티를 확보하고 이후에 조합을 통한 승리를 거두는 전략을 의미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수비형 프로토스의 창시자는 강민선수가 맞다고 봅니다.
가루비
06/03/10 09:30
수정 아이콘
근데, 저중에 자기가 시작한 선수는 하나도 없지 않나요?

아마도 저 선수들을 후보로 올린대는
그런점에서 보자면; 완성도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수정과, 더 강력하게, 그리고 정착 시키기.

뭐 이런거가 아니었을까요 -_-a
06/03/10 09:32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가 맞는 것 같은데요. 저도 분명 차재욱식 훼이크더블이란 표현을 봤고, PgR에서도 관련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차재욱 선수 이후로 FD가 유행한 것 같은데...
(참고로 ㅊ ㅏ식이라는 건... 아마도 차재욱 선수 팬들의 표현 방법인 것 같네요. 팬들이 애칭으로 ㅊ ㅏ라고 부르거든요.^^;;)
06/03/1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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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Seer님 스플래쉬토스의 운영법은 공격적으로 쓰든 안쓰든 중요한건 멀티먹고 `커세어+리버`로 게릴라 이후 저그 굶겨죽이기 입니다. 대충 강민선수의 운영법하고도 비슷해보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수비형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확립시킨것은 박용욱 선수로 기억하는데요. 수비형토스 라고 검색해보시면 아마 박용욱선수에 대한 글이 최초로 나올 것입니다.
vs변은종 전 이후로 프로리그에서 vs박경락 그리고 MSL에서 vs조용호 전 등 한 때 박용욱선수는 수비형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었죠. 강민선수가 커세어+리버+하템 이후 케리어라는 스플래쉬토스와 유사한 운영을 하기 전부터요.
06/03/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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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그 상대로도 아비터 리콜까지 사용한 김동수 선수도 있지 않나요. 마법저그 임정호를 상대로 마법으로 이겼던거 같은데... ^__^ 김동수 선수도 곧잘 아비터 사용했었죠.
케이건
06/03/1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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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재로썬 수비형프로토스를 재대로 해낼수 있는 선수가 강민선수 밖에는 없지 안나요??? 저는 강민선수 외에 다른선수가 수비형 프로토스를 완벽하게 해내는건 보지 못한거 같군요... 그나마 제일 비슷했던 선수가있다면 송병구선수 정도???
06/03/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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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선수 상주고 싶었나보죠 머...
근데 실제로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같은 일반양민들은 "수비형토스"하면 강민이 떠오르고 FD하면 차재욱이 떠오르네요. 저절로...
06/03/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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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강민선수 이전의 전략은 정석으로 불릴만큼 체계적이지 못했고 단발성 전략이었다는 것이지요.

박용욱선수의 경기는 다크아칸의 활용(변은종전 울트라 마인드 컨트롤, 박경락전 메일스트롬)이 빛났던 경기로 기억하는데 당시 엄청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긴 했지만, 정석이라고 부를만한 성과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제가 볼때 현재시점에서 수비형을 가장 잘 구사하는 선수는 강민선수가 아닌 송병구 선수로 생각됩니다.

강민선수의 최근 저그전은 원게이트 다크견제-멀티후 하템 방어를 80% 이상 사용합니다..(방송경기에서는요.) 예전에 수비형 사용빈도 만큼이나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누가 먼저 사용했느냐보다는 결국 팬들에게 어떤 선수가 각인이 되어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즉 여론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위의 리플들을 봐도 임요환선수 외에 다른 선수에 대한 거부감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이는 스겔말대로 최연성선수가 FD를 먼저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대중(팬)들에게 차재욱선수가 각인되어 있기에 임요환선수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거라고 봅니다.

아마 10에 9은 수비형=강민 선수를 떠올릴 것입니다..

이유는 수비형은 어느날 갑자기 등장한 전략이 아니고, 더블넥 이후의 운영법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위에서 져블넥이라는 말도 있듯이 강민선수의 수많은 더블넥에 대한 운영법이 갈고닦아져 완성된 형태가 수비형 프로토스 (아마도 김도형해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듯 싶습니다만..) 라는 운영법으로 볼 수 있겠지요.
06/03/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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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Seer님 저도 어떤 선수가 각인되어 있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전에도 수비형토스에 대해서 박용욱선수가 각인되었죠, 하지만 요새는 강민선수를 필두로 수비형토스가 각인되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송병구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정작 원조는 강민선수라고 생각되는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빌드와 운영의 유사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즉, 박용욱의 수비형토스와 강민의 수비형토스는 `다르다` 입니다. 수비형=강민 이라고 인식하게 된 계기는 일단 수비형은 더블넥을 가져가고 커세어+리버를 운영한다고 비롯되는 인식 떄문이라고 느껴지네요. 그것은 단지 자원전일 뿐이고 정확한 수비형토스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수비형토스 이 자체내에서 인식되어져 있는 수비형= 더블넥 이후 커세어+리버 가 잘못되어졌다고 생각합니다.
06/03/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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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렇게 떠들어 봤자 상은 관계자들끼리 알아서 정하겠죠. 아 그리고 중요한건 전략상에는 `오영종`선수가 받을 것 같네요. 다른 선수가 받는다면 찜찜하지만 오영종 선수만큼 뒤탈없는 선수는 없기에 -_-;
06/03/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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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이거 작년도 시즌에 한해서 상주는거 아닌가요? 차재욱 선수가 쓴 것은 그 이전인거 같은데.. 흠.. 뭐..상준다고 결정된 것도 아니고.. 후보에 오른 것일뿐.. 뭐..알아서 잘 결정하겠죠..
사다드
06/03/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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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는 팬들의 관심을 받기위해 넣은 스타급 선수들의 이름같습니다. 저도 재계님 처럼 오영종 선수에게 상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처음이란
06/03/1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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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종선수한데 안가면 말진짜많겠네요. 강민선수까지는 받아도 별탈없겠지만 박지호선수나 임요환선수가 받으면 난리날듯.
가루비
06/03/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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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종선수가 가장 깔끔하다고 봅니다.

타 사이트를 보니까.
누가받아도 뭐, <- 이런 분위기네요.
06/03/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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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했냐를 떠나서 이 상 자체가 이제는 사라져야 할 것이 아닌가 싶네요. 최근에 전략이라는 것이 워낙에 빠르게 퍼지고 공유가 심하며 자신에게 맞게 수정하는 경향이 강한데 누가 완성 시켰고 누가 원조라는 논의 자체가 소모성으로 변할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있어야 할 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축구에서 포메이션 상이라고 해서 감독에게 주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까. ㅡ.ㅡ;;
김연우
06/03/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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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의미에서 수비형 프로토스를 구사한 선수는 강민 선수 밖에 없습니다.

03년~04년에 걸쳐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크게 암울했던 이유는 일명 'Soul식 저그', 즉 성큰&럴커 방어 이후 울링으로 몰아치는 체제에게 프로토스의 저그전 정통 체제인 질템이 힘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후 토스의 저그전은 '어떻게 Soul식 저그를 파훼할 것인가'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박용욱 선수의 해법은 캐리어와 다크아콘입니다.

성큰 럴커를 뚫지 못하는 질템, 울트라에 녹아버리는 질템 대신
성큰 럴커를 돌파하는 캐리어, 울트라를 잡기 위한 다크아콘의 마엘스트롬을 활용한다는 것이죠.

이 조합은 박용욱vs변은종<루나>경기에서 처음 선보였고, 이후 박용욱 선수는 이 조합을 상당히 즐겨 썼습니다.

즉, 박용욱 선수의 수비는 캐리어와 다크아콘이란 고테크 유닛을 확보하기 위한 '시간벌기'입니다. 그렇게 시간을 벌고, 커세어-캐리어-다크아콘-하이템플러-아콘의 조합을 갖추면, 질템과 달리 성큰럴커&울트라의 압박을 이겨내고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죠.


이렇듯 '성큰&럴커 방어라인을 뚫어버리겠다'는 박용욱 선수와 달리, 강민 선수의 선택은 '확장과 수비'입니다.
즉, 맵의 자원은 한정된 것이기에 멀티를 빨리 먹은 저그의 자원 고갈이 자신의 자원고갈보다 빠르므로, 무조건 버티고 버티고 버티어, 저그의 자원이 고갈될때까지만 버티어 승리한단 것이죠.


'특정 조합을 갖추기 위해 수단으로서 방어'를 하였기에 박용욱 선수의 저그전 전략은 '수비형'이라기보다 '고품격 한방러쉬'라 보는게 맞으며,
'수비'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강민 선수의 저그전 전략이 '수비형 프로토스'입니다.



송병구vs마재윤, 송병구vs박태민 경기 등에서 레퀴엠에서 구사한 송병구 선수의 전략은, 빌드는 강민 선수와 같지만 운영 모토는 박용욱 선수의 것과 같습니다.

송병구 선수 또한 '저그를 공격할 수 있는 유닛'인 캐리어를 확보하기 위해 수비를 수단으로 삼았고, 그러한 수비가 완료돼자 커세어&하이템플러와 같이 저그의 멀티를 공략하였습니다.


강민선수와, 박용욱-송병구 선수의 저그전은, 조합은 비슷할지 몰라도 운영 패턴은 전혀 다르며, '수비형'이라는 의미는 강민 선수 고유의 것이 맞습니다.
낭만토스
06/03/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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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2005의 가장 큰 트렌드는 대 플토전 FD와 대 저그전 수비형프로토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누가 뽑히는지는 문제가 있겠지만요.

제 생각에는 차라리 게이머 이름을 붙이지 말고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06/03/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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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마린1탱 더블은 2004년초 Rush[AeGis]라는 게이머 리플(아직 YG클랜자료실에 있네요) 에서 처음 봤었는데, 7마린1탱-멀티-5팩운영으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모습.
그때 당시 그 리플보고선 이거다싶어서 그 전략만 갈고 닦았던 기억이;;
그러다가 어느순간 방송에서도 모습을 보이더라구요.
다크나 리버에 좀 취약한 면이 있었는데, 후에 벌쳐의 마인을 이용하면서 다듬어지고 지금의 모습이 잡힌거라고 보이네요.
06/03/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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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03년 중반에도 이 스타일 리플이 있네요. 메카닉고수라고 불리우던 분이었는데 당시 군대가셨다는..지금쯤 전역하셨을지도..
06/03/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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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가 게임의 운영중에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수비형이라는 판단을 하는것은 완전 잘못 생각하는겁니다. 강민선수가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운영은
'적의 타도를 목표로 하는 운영'이라기 보다는 제한된 목표(방어)를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방어전쟁의 형태로 보는게 옳습니다. 결과론적으로 보면 이기기 위한 전쟁이지만, 본질적으로 보면 '지지 않기 위한 전쟁'이죠. 많은 사람들의 의아하게 생각했던 전상욱대 박종수전에서 보여준 전상욱 선수의 버티기 위주의 운영의 컨셉이 이와 동일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단순히 위축된 움직임, 불안함으로 인한 진출의 부재로만 해석하더군요. 저 아래에 제가 써놓은 글에도 있듯이, 방어로 시작해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물론 존재하지만, 방어로 시작해서 확장위주의 운영을 통한 상대적인 자원적 우위를 계속 추구함으로 인한 방어로 시작해서 방어로 끝내는 형태의 전쟁도 한종류의 노선으로 보는 것이 옳습니다.
06/03/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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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몰랐지만 FD를 방송경기에 최초로 썼던게 최연성 선수더라구요. 뭐 물론 정확한 사실은 아닙니다 -_-;;
06/03/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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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방식을 추구하는 것이 수비형이네요.
종국에는 자원 다 마르고 상대는 꼴아박아봐야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제풀에 GG치게 하는 것!
뭔가 전율스럽습니다. 경기 자체는 재미없어도...
물빛노을
06/03/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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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모르겠는데 임요환 선수가 FD를 '개발'했다는 건 제대로 에러죠. '완성'했다고 보기도 어렵고... 만약 이걸로 상받으면 아마 본인도 많이 뻘쭘할 겁니다. 작년 최고의 전략이 FD라는데는 이견이 없는데, 조정현 선수는 그렇다치고 차재욱-전상욱 둘 중 하나가 아니라면 FD의 개발자로서 상줄 가치는 없는 선수죠.
06/03/1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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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 전쟁이 아닌 이상 실제 전쟁에서도 무조건적인 심장부 파괴 혹은 전 전투력의 섬멸이 다가 아닙니다. 협상테이블 같은 곳에서 유리한 지위를 점하기 위해서 일정 목표를 정해놓고 하는경우가 많죠.

게임의 전반적인 판읽기를 통해봤을때, 장기적으로 이득이 될지 말지 여부를 결정하고 전투의 사용과 배비를 통해 이루어지는것이 전략입니다.
단순히 치고받는게 다가 아니죠.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단순히 교착상태에서 머무는 수비형은 보는 입장에서는 재미없기 마련입니다.

프로격투기 무대에서 무사시 선수같은 판정 머신들이 욕을 먹는 이유도 이때문이죠(편파 판정도 관련이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치고 받는 난타전을 원합니다. 혹은 한쪽이 계속 강하게 몰아붙여주기라도 바라죠.
해맏사내
06/03/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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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방송에서 해설자분들이 드믄드믄 언급하는 사안을 진실이라 주장하며 누가 원조다 누구는 자격없다 라고 말하지만 이런 후보들선정역시 여러분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해설자분들과 관계자분들이 고심끝에 선정하는 겁니다. 뭐가 원조이고 누가 이 전략을 확립했고 완성했다라고 여러분들의 개인적인 판단으로 단정짓지 마시길 바랍니다. 방송에서 보여지는게 다입니까?막말로 T1선수들이 고심끝에 만든 전략을 연습할때 썼다가 그걸 본 차재욱선수가 오호 이거 좋네라고 생각해서 방송에서 썼을 수도 있습니다.강민선수가 수비형프로토스를 만들었다? 마찮가지로 어느날 이재훈선수나 김환중선수가 만든걸 강민선수가 보고 이거 괜찮네 라면서 방송경기에 나와서 썼을 수도 있습니다. 오영종선수? 팀의 어느 연습생이 쓴걸 그대로 가지고 와서 방송에 썼을 수도 있는겁니다. 애초에 이 전략상이란거 자체가 웃긴거지만 여러분들이야말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부분적인 면만 보고 누구는 자격없다 누구야말로 뭐의 원조다라고 말할수는 없는 겁니다. 재밌자고 즐겁자고 만든 시상식을 가지고 뭐가 글케 불만들이 많으십니까?
06/03/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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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봤을땐 이런 상이 있는것부터가 넌센스입니다.
용잡이
06/03/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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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불만참 많네요.
하긴..2006년은 티원의 해였다고 해도 무방할정도의 해였는데
저런상까지 받으면 누군가는 심히 기분이 좋지 않겠지요.
방송경기에서 처음보여주었다고 그전략을 만들었다고는 할수없습니다
물론 방송경기에서 처음 보여주었다는게 그래도 의미가 있긴합니다만..
어쩌면 2006년 방송경기에서 가장많은 fd전략과 또한
완성도를 보여주었기에 주는 상일련지도 모르지요.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관심없습니다.
빨리 스토브 리그나 끝나라..
06/03/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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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맏사내님//극단적으로 이야기 하면 그럼 차재욱식 fd라고 이야기 한 해설진들은 게임관계자가 아니고 현장 관계자가 아닌가요? 물론 지나치게 상황을 확대해석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그간의 게임계를 바라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제기 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위에도 적었지만 상의 의미가 충분히 있다고 하더라도 최근에 전략이라는 의미 자체가 선수들간의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또 그것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재해석하는 추세인 만큼 전략의 발단과 완성을 논하기에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준이 모호해지면 상의로서의 권위가 떨어질 수도 있는만큼 이 상에 대해서 이번엔 이미 결정 했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한번 존폐를 재고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운동서지훈
06/03/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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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가 유행한거 포르테 나온이후 아닌가요...?
포르테에서 테란이 플토상대로 지기만 할때 임요환선수가
fd로 3연승인가..?한다음부터 본격적으로 유행한걸루 알고있는데
그전에도 쓰이기는 했지만..;;아닌가요...?
06/03/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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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래저래 임요환 선수는 욕을 먹는군요.
사실 임요환 선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애매하게 임선수한테 뭔가 해주려다 오히려 욕먹이는 듯...
불꽃건담GoGo
06/03/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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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잡이님 리플 꼬으시느라 힘드셨을듯ㅡㅡ;;
대체 이런상 왜주는건지..
하늘 사랑
06/03/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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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FD전략의 임요환 선수 완성 이란 부분엔
고개가 가웃 거려 집니다
차라리 차재욱 선수가 오히려 더 가까워 보입니다
천재여우
06/03/1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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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냥 오영종선수가 받으면 깔끔하게 정리되겠네요
사실 새로운패러다임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습니까? 알고도 막기 힘든 전략이었으니...
에 그리고 fd는 위에서 많은 분들이 토론중이니 전 넘어가고
아비터하면 박지호선수보단 송병구선수가 떠오르는건 저 뿐인가요??
오픈엔드
06/03/10 14:20
수정 아이콘
FD 완성이니 개발이니 하는거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임요환 선수가 6머린 1탱크 1벌처로 진군하면서 멀티하고
그걸 파포에서
[포르테 특화빌드다! 대 프로토스 최강 빌드 선보이며
연속 승리 가져가...]

요런 기사를 본 기억은 납니다.
어찌됐건 저는 오히려 임요환 선수가 수상했으면 좋겠어요.
수상소감에서 어떤 진실을 얻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 ㅡ.ㅡ;;
해맏사내
06/03/10 14:21
수정 아이콘
산적님//그 차재욱식 FD라고 말한 해설자분들이 선정한 후보가 임요환선수입니다. 해설자분들이 차재욱식 FD라고 한건 믿으시고 최종적으로 이분들이 임요환선수 후보에 선정한건 타당치 않다 이건가요?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수에 대한 좋고 싫음은 있을 수 있지만 같은 분들이 얘기한 걸 한쪽은 믿을수 있는거고 한쪽은 믿을수 없다란건 아이러니 아닌가요?차재욱식 FD라고 해설자분들이 언급하긴 했지만 그분들이 FD라는 전략에 대해 최종적으로 완성했다고 생각해서 선정한건 임요환선수입니다.
오렌지
06/03/10 14:26
수정 아이콘
어 ..그럼 심사하는 관계자들(해설자 포함인가요?? 아니면 누가 후보를 선정했죠??) 이 잘못 선정한거네요..아무리봐도 FD는 임요환선수는 아닌데..
강철의누이들
06/03/10 14:29
수정 아이콘
일단 VOD들을 찾아봤는데, 9월 6일 있었다는 경기는 못 봤고, 2004년 9월 26일 임요환 대 김환중 루나 전을 보니 6마린 1탱크 마인업 벌처 압박후 더블이라는 딱 그대로의 형태가 나옵니다. 해설자들은 대나무류 조이기를 예상했지만 임요환 선수는 더블을 하는군요.
9월 27일 차재욱 대 강민 루나 전이 있는데, 여기선 차재욱 선수는 7마린 1탱크에 마인업 벌처를 하나 뽑고 다시 하나 추가하는 형태군요.

이거 FD의 원조는 임요환 선수가 맞는 거 같은데요.
강철의누이들
06/03/10 14:32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가 2004년 9월 이전에 이런 형태의 빌드를 보인 경기가 있다면 아시는 분은 좀 말해주셨으면 합니다.
강철의누이들
06/03/10 14:45
수정 아이콘
2004년 8월 스프리스에서 먼저 나왔다는 말도 있어서 찾아봤는데, 최연성 선수가 박용욱 선수 상대로 승자조 결승에서 4마린 1탱크 2벌처 빌드를 쓰는군요. 이거 아무리 봐도 차재욱 선수가 원조는 아닌 거로 보입니다.
해맏사내
06/03/10 14:45
수정 아이콘
오렌지님//누가 봐도 아니라는 근거가 있습니까? 임요환선수가 FD전략의 완성이 아니란 분들은 계속 방송경기중에 해설진들이 차재욱선수를 언급해서 였기 때문에 차재욱이 FD의 원조고 FD전략은 차재욱꺼다라고 주장하시지만 그 해설진들이 임요환선수 선정한건 왜 잘못된거라 보십니까? 같은 분들이 한겁니다. 그리고 여기분들이 밝힌 봐와 같이 임요환선수의 FD는 차재욱선수보다 먼저였고 그리고 지금의 FD와 동일합니다. 뭐가 잘못되었단 겁니까? 뭐가 아무리 봐도 아니라는 거죠?생방송중의 말실수도 아니고 각 방송사의 모든 게임해설진과 각신문사 게임당당 기자님들 그리고 양대 방송사관계자들이 뽑은겁니다. 님의 개인적인 주관이 이 분들이 선정한것보다 공정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내승안에 니패
06/03/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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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의 원조 자체를 따지는게 웃기네요. 방송에서 쓰기 한참전에 어떤 유저가 페이크더블을 사용하는 리플을 본적이 있습니다
You.Sin.Young.
06/03/10 16:05
수정 아이콘
기준도 어정쩡한 상을 만들어놓고 어정쩡한 수상자 후보를 내세워 어정쩡한 기준에 유저들을 어정쩡한 논쟁으로 휩쓸게 하는 어정쩡한 협회는 역시 확실한 먹튀입니다.
06/03/10 16:5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원조원조따지면 pos의 박용운코치님인가가 먼저 썻을껄여 ㅡ,.ㅡ
박용운코치님 싸이게시판에서 본거 같은데 자기가 fd젤 먼저썻다고
청자음각국화
06/03/10 17:23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 후보내역을 봤을땐 그냥 또 스타'임요환'이름만 이용해 먹는구나~ 상 받을 사람은 따로 있겠네~ 정도로 밖에 생각안했었는데...

fd하면 특정한 선수가 떠오르지 않고 테란 모두가 많이 썼던 전략이라 생각이 들어서..

그런데 위에님들께서 선수별 전략선보인 날짜와 마린숫자등 구체적으로 제시한 증거들을 보니,
오히려 후보선정에 그만한 근거가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됬네요..

역시 그냥 '감'만으로 판단하는 사실엔 오류가 있기 쉽군요.
06/03/10 17:45
수정 아이콘
이번에도 일처리가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경우군요... 원조라면 뭐가 원조인지, 완성이라면 뭐가 완성인지 기준이라도 명확하게 명시하던가... 아니면 선정위원들의 코멘트라도 적어놔서 암묵적으로 합의된 기준이라도 알 수 있게 하던가... 이런 사소한 노력도 없으니.

상의 존폐여부를 떠나서 협회측 너무 '먹튀'아닙니까?
몽키매직
06/03/10 18:59
수정 아이콘
저도 FD는 최연성 선수가 가장 먼저 보여주었고, 그 이후 곧이어 임요환 선수가 보여주어, 팀 내부에서 개발한 빌드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차재욱 선수가 FD의 마스코트가 되어서 꽤나 놀랐었습니다. 일단 방송 경기를 먼저 한 것은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맞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태 차재욱식 으로 알려져 있었던 이유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단순한 방송경기 타이밍으로 이름을 붙인 것이라면 난감하네요. 그렇다면 '최연성식 FD'가 더 맞는 것이 아닐까요.
06/03/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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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떡볶이원조집이 어딘가 찾는거보단 쉬운일일것 같은데요. 선수들은 알고있겟죠.
미야노시호
06/03/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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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신당동떡볶이 원조집을 알고 계신다고요 ?
(죄송-_-;)
06/03/10 22:21
수정 아이콘
집대성과 창시자는 엄연히 다른표현 아닌가요? 첨으로 쓴분과 그것을 일정수준 이상으로 완성시킨분..다를 가능성이 훨씬클겁니다.
아마 여기계신분들도 어떤프로게이머의 유명한전략을 그분이 데뷔하기도 전에 당해본적있으실거라 생각하는데.. 저도 그런적이 있거든요..
06/03/10 23:56
수정 아이콘
방송경기로 FD는 가장 먼저 최연성 선수가 보여주었습니다. 그 다음이 임요환 선수였구요..
윤수현
06/03/11 02:01
수정 아이콘
차재욱 선수가 원조라고 하시는 분들은 명확한 근거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해설자들이 '차재욱식'이라더라...말구요
최연성 선수가 처음 썼다는 fact외에는 다 opinion뿐이네요
천재를넘어
06/03/11 12:50
수정 아이콘
제가 이글을 보고.. 리플들을 읽고 궁금해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찾아봐서 봤습니다.
엠비시 게임에 최연성vs김환중 , 임요환vs김환중선수 경기가 있었고 차재욱 선수의 경기도 엠비시 해설들이 차재욱식이다 라는 리플들이 있길래 당연히 그곳에 있을줄 알았는데 의외로? 온겜넷에서한 프리미어리그에 있더라구요;

제일 처음 경기는 루나에서 최연성vs김환중 경기였는데요.(개막전) 초반부터 강력한 질럿러쉬를 통해서 최연성선수를 압박하여 최연성 선수는 어쩔수 없이 마린을 뽑는것 처럼 보였습니다. 질럿이 2마리, 3마리 정도 될 타이밍에 팩토리가 완성되고 벌쳐가 나와서 결국 질럿 러쉬는 막혔구요. 최연성선수는 scv로 김환중 선수의 본진을 확인하고(본진에는 1게이트) 생산해두었던 1벌쳐로 마인을 앞마당에 매설, 그이후 마린 탱크 벌쳐로 진출을 합니다. (그러면서 더블을 가져가죠) 그이후 김환중선수는 초반 질럿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드라군이 적었기에 입구가 뚫리고 벌쳐 2기가 난입되면서 프로프가 거의 20기 정도 잡힌듯 보였구요. 거기서 저는 vod종료했죠. 최연성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어쩔수 없이 마린을 뽑은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FD를 준비하고 온것일수도 있겠죠.)어쨋든 방송경기에서의 FD로 보였습니다.

2번째 경기는 역시 루나에서 임요환vs김환중 의 경기입니다. 여기서 임요환 선수는 배럭+서플+서플+팩토리를 통해서 루나의 입구를 막습니다. 그런다음 마린을 6기 모으고 탱크 + 벌처로 진출을 하면서 동시에 커맨드를 짓더군요. 제가 볼때는 완벽한 FD의 모습이였습니다. 그이후는 제가 vod종료해서;; 어쨋든 그때 당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자기가 싫어하는 맵을 빼는 방식이였는데 임요환선수가 그때당시 플토가 유리하다는 루나를 포함시킨것을 보면 무엇인가 준비된 전략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하더군요. (이것이 최연성선수가 개발한것인지 임요환선수가 개발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쨋든 T1쪽에서 나온것은 맞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루나에서의 마지막 경기 차재욱vs강민의 경기를 봤습니다. 그 경기는 정말 완벽하더군요. 2005년 유행하였던 FD와의 모습과 거의 흡사했습니다.(마린이 7기라는점을 제외하면;) 입구도 막지 않고 마린을 계속 뽑으면서 탱크 벌쳐와 함께 진출.. 그리고 앞마당 바로 가져가는 모습은 역시 FD로 보였습니다. (경기를 끝까지 보지 못했지만, 초반 강민선수도 2게이트 사업 드래군으로 가고 상대의 진출을 막으면서 멀티를 먹더라구요. 왠지 FD깨는 빌드 같아 보였습니다.;;)

3경기를 본 결과 지극히 제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이때부터 이미 선수들은 루나 같은 입구를 막을수 없게 되버린 맵의 경우에는 FD라는 전략이 가장 알맞다라고 서로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상 후보에 임요환 선수가 오른것은 임요환 효과도 있겠지만 깊이 따지고 보면 최연성-임요환선수라는것을 감안하여(최연성선수는 이번에 상도 많이타고, 전략이라는점은 임요환선수가 담당한다고 하기도 하고;) 임요환선수가 오른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뭐 저 혼자만의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06/03/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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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강민선수의 플레이 자체는 스플래쉬 토스의 운영과 수비형토스의 마인드에 가깝죠....원래 수비형토스가 나오는 기본적인 패러다임은 박용욱선수의 플레이에서 비롯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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