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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1/28 02:00:46
Name NZEND
Subject 이론과 현실 그 사이에 담긴 고정관념
이론

- 상대방을 존중하며, 경청하는 자세.
- 고객은 왕 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현실

- 상대방을 존중할 가치 정도가 된다고 생각되야 존중해주며, 겉으로만 존중하는 척 할 가능성도 높다.
    필요 없는 이야기는 그냥 흘린다. 정작, 그것이 필요한지 불필요한지를 파악하는것도 그 사람 마음. 즉,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기 힘들다
- 고객은 왕이지만 자신은 신이다. 아무리 고객이라도 지킬것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생각이지만, 고객이 지킬것이 무엇인지 이론적으로 정립된것이 없다. 즉, 스스로 이건 지켜야 한다는 잣대로 평가한다. 한마디로 자신이 화가 나면 고객 탓이고, 편한 고객이야 말로 지킬것은 지켜준다는 그런 안이한 생각 . 바로 왕을 신의 영역에서 평가

고정관념

- 상대의 성별, 상대의 나이, 상대의 지적 수준, 상대의 인상 으로 모든것을 평가한다
    이는 자신을 기준으로 평가되는 것으로 사회 경험이 부족하거나, 편향된 경험이 가져다 주는 관념이다.



업계의 관행쯤은 나도 알고있다. 그러나, 뻔한 거짓말을 대놓고 해도 되는가?
상사의 지시였나, 개인적인 판단이였나 부터가 궁금하다. 대체 어떤 기준으로 나를 평가했는가?
  
매년, 여러해... 상당히 오래된것 같다. 이젠 이해 해주길 바라는 마음따윈 갖지 않는다.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다짐한다. 고정관념 따위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뒤통수 때려주고 싶은 심정으로
공부한다.
노력한다.
그럴수밖에 없지. 라고 위로 하면서도 뭐 그따위냐 라고 생각한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내가 여자가 아니라는 것이지...



■ 앞으로 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사람은 누구나 고정 관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고정관념은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고 태어나지는 않습니다.
살아 가면서, 학습 과 경험에 의해 만들어 지는것이 바로 고정관념입니다.

여자가 연약한 존재라는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 또한 학습과 경험에 의한 관념이며, 나보다 덩치가 크다면 힘이 셀거라는것도 학습과 경험을 통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여러분은 고정관념을 얼마나 깨고 계신가요? 나는 못해, 나는 천재가 아니야 등도 고정관념이 될수가 있겠죠. 여자라서 안될껄? 저 사람은 나보다 어리기 때문에 못할껄 . 이런것도 고정관념입니다.

살면서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는것...
이것은 스스로를 우물안 개구리로 만들어 주는것 같습니다.
자신의 좁은 경험만으로 모든것을 판단하려는 오만함을 보이고,
경험도 아닌, 단지 타인에 의해 학습된 것들로만 포장해 내려 합니다.

자신의 경험및 학습된 것이 아니라고 무시하는 태도, 자신의 경험만으로 무시하는 태도
고정관념이 여러분을 짓 누르고, 여러분들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어떠세요? 타인을 자신의 고정관념으로만 평가하려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부터 하나씩 하나씩 고정관념을 지워보세요.
더 넓은 세상을 보도록 노력하세요... 그리고 꼭 성공하세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좁은 식견으로 바라보는것을 깨 버리세요.
그런 세상이 오기를 바랍니다.

- 마음 심란한 엔젠드가... -




일류대학 나오지 않은 사람은 머리가 나쁘다.
뚱뚱한 사람은 무조건 게으르다.
나이가 어린사람은 나보다 무식하다
여자는 남자보다 직장생활에 열정적일수 없다.

적어도... 소위 말하는 지방 삼류 대학을 나와서 , 뚱뚱하고 못생기고 , 나이도 어린 여자가 대통령혹은 국민적 영웅이 되서 이 사회에 만연한 고정관념들을 깨주는 세상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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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5/11/28 02:07
수정 아이콘
지방 삼류대학의 뚱뚱한 (못생긴건 능력과는 좀 무관하고, 오히려 예쁘면 골빈 이미지이므로..) 어린 장애 여성이 국민적 영웅이 된다면,

"마이너스적 요소들"때문에 오히려 조명받고 더 예외적 기적이 되지 일반적 고정관념은 절대 안깨집니다.

고정관념은 개개인에게 적용되지만, 집단적 경험과 집단적 특성으로부터 (사실이건 아니건) 출발하기 마련이니까요.

음.. 제 친구들 중 한 명이 하고 있는 지방의 벤처기업이 대박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좀 나아질려나..

고정관념은, 생각을 덜 하기 위한 일종의 사고의 고속도로 같은 거지만,

글쓴 분 말씀대로 영 아니올씨다 일 경우도 많죠. 고속도로만 다니면 절경을 많이 놓치고 말입니다.


심란한 마음, 잘 달래시고 고정관념보다 높이 뛰어오르시기를 빌겠습니다.
Nada-inPQ
05/11/28 02:08
수정 아이콘
여자만 빼고, 뚱뚱한 것만 빼면 노무현 대통령이 해당하지 않나요?
이미 저런 고정관념들은 사회적으로는 점점 불식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엔젠드님//^^:
Nada-inPQ
05/11/28 02:13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마지막 멘트 두 줄이 대박입니다...^^
그러나 예외적 기제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연속적으로 된다면, 이미지 쇄신 내지 각인에 도움이 되기는 하죠..뭐 종국적인 변화야 그 집단 전체의 발전만이 도모할 수 있겠지만서도 말입니다...

추가로 스타계의 고정관념
여성게이머는 남성게이머보다 스타를 못한다...(저는 믿지 않습니다..^^)
마동왕
05/11/28 02:22
수정 아이콘
사실 고정관념이라는 게 경험으로부터 나오는 것이기에, 이렇게라고 생각하자라고 한다고 그게 고쳐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정관념에 갇힌, 지금 제 입장인 제 3자의 입장이 아니라 위의 예에서 나오는 '여자, 뚱뚱한 사람, 지방대 등등' 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방대를 나오고서도 훌륭하고 멋지고 똑똑하고 성공한 사람의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은 자연히 사라지겠죠.
05/11/28 08:09
수정 아이콘
고정관념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죠 ^^;
Ms. Anscombe
05/11/28 09:59
수정 아이콘
고정 관념은 우리가 '생각'하기 위해 필요한 하나의 조건일 것입니다. 넓은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편견을 가지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의 편견이 나쁜 것이라면 대체 '편견 없는 사고'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확실히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의미에서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은 문제가 있지만(즉 좋지 않은 것이지만), 단순히 좁은 사고, 경험에 의존한 사고 혹은 남의 얘기에 의거한 사고라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경험적인 검증을 받지 않은 주장, 소수의 사례를 과도하게 일반화하는 주장이기 때문입니다. 설령 어느 정도 일반화 될 수도 있고, 경험적인 검증도 받을 수 있다 해도, 우리가 갖고 있는 가치에 위배되기에 문제가 되는 주장도 있죠.

과도한 일반화나 경험적으로 옳지 못한 주장들은 사람들의 말을 엄격히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습니다. 개개인이 폭 넓은 사유를 할 줄 안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그걸 바라기만 해서 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 현실적 타당성을 갖는 주장의 경우겠죠.
05/11/28 13:49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이네요
사람은 원래 안경을 쓰고 살 수 밖에 없는데
원래 시력이 나쁜걸 모르고 안경을 벗으라고만 한는것도
잘못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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