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1 19:38:05
Name 토스희망봉사
Subject 오영종 선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얼마 전에 스타리그 우승한 오영종 선수 굉장히 물량이나 전략면에서 뛰어난 선수 더군요

  그런데 오영종 선수의 이적에 관해서 이야기를 하시는 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니 굳이 매력적인 스타 플레이어인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오영종 선수 영입을 필요로 하는 팀이 없는거 같더군요


첫째, 프로리그 자체의 상황이 변화했다.

과거에는 팀리그와 프로리그 2개의 리그가 존재 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수들의 수요가 많았습니다.
KTF는 블랙홀 처럼 선수들을 끌어 모으기도 했었죠
SK 주훈 감독의 각 종족 3 - 3 - 3 론이 거의 대세를 이루었습니다.

더구나 프로리그에서는 종족 제한제를 두었기 때문에 각 종족 별로 따로 에이스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그가 출전 못하는 날에는 확실한 테란 에이스가 토스가 출전 못하는 날에는 테란의 에이스가 ..... 이런 형식이었죠

그런데 이제는 팀플이 2번이나 들어 간데다가 개인전은 2 번 정도 밖에 안들어 가죠

더구나 한번은 에이스 결정전 이기 때문에 사실상 개인전 출전 선수는 2 명이면 충분하죠 pos나 puls 의 박성준 오영종 등의 선수를 메인으로 보조 선수 한명을 기용한 원투 펀치 전략으로도 중위권 도약이 충분히 가능한 것이 바로 이런 이유 입니다.

막말로 SK는 테란만 3명 번갈아 가면서 기용 해도 되고 KTF는 토스 2명만 기용하고도 극강의 성적을 거두고 있죠

  실제로 KTF는 강민과 박정석이라는 투 토스에다가 김윤환이라는 신예 테란만 끼워 넣고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팬택은 이윤열 한명에 안기효 심소명 같은 투 펀치를 끼워 넣은 체제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구요
각 종족 별로 밸런스를 맞출 필요도 없는 데다가 각 종족별로 에이스 한명에 그를 받춰줄 중위권 정도의 선수 한명 정도면 충분 하기 때문에

  굳이 비싼돈 들여 가면서 이적생을 대리고올 이유가 전혀 없는 것입니다.


둘째, 이적선수를 대리고올만한 팀들은 이미 토스가 필요 없다.

SK 같은 경우에는 이미 프로리그의 마무리박 박용욱 선수가 버티고 있는 데다가 토스 투펀치인 김성제 선수도 있죠
KTF 는 말할것도 없이 토스로 먹고 사는 팀이고  
삼성은 거물급 신성 송병구가 버티고 있는 데다가 박성훈이라는 아주 반짝이는 선수가 있죠
팬택 같은 경우에 오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안기효 선수 스타리그에 몇번이나 올라간 선수이고 성적도 굉장히 꾸준한 선수입니다. 그리고 한번 스타리그 무대를 밟았던 손영훈 선수가 있기 때문에 앞선 말한 각 종적 원펀치 투펀치의 요건을 충족 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오영종 선수가 오게 된다면 남아 도는 선수들이 생기는 것이죠

더구나 팬택은 개인전을 거의 도 맡아 하고 있는 전천후의 천재 테란 이윤열 선수가 있죠

이적료가 1억을 가뿐히 될 오영종 선수를 굳이 비싼돈 주면서 대리고올 팀들이 없다는 것이죠
만약 팬택에서 선수를 영입 한다면 이재항 선수의 공백을 메꿔줄 마재윤 선수가 훨씬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몇몇 경우를 제외 한다면 토스들이 프로리그에서 자주 나오는 경우는 상당히 드물죠

만약 저그하고 토스하고 10전 경기를 연속 해서 갖는 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열에 여덟 아홉은 저그가 이깁니다.
토스가 가끔 이기는 경우는 많은 집중력 혹은 저그의 실수  또는 일회성이 짙은 전략의 사용이 빈번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토스들의 전성기는 짧다고 이야기 하죠  
변은종의 6 회 연속 스타리그 진출 조용호 선수의 8회 연속 메이져 리그 진출 같은경우나 연속에서 결승전에 진출 하는 경우는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비 스폰팀들이 이렇듯 많은 것은 무척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뭔가 특단의 조치가 있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네이쳐 팀이 탈락 했는데 잔류했던 팀들 소울이나 플러스 팀과 연계해서 리그를 진행해 나갈수 있었을 텐데요


아무래도 일부 프로리그에서 질적인 저하가 있음은 부정할수 없는 일인거 같습니다.

주제가 조금 다르게 나갔기는 했지만 어쨋든 협회나 방송국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서 스폰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낚시 하시는 회사들은 대략 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법사scv
05/11/11 19:41
수정 아이콘
팬택은 오영종 선수가 오면 좋아질 것 같은데요. 이윤열 선수 프로리그 출전 비율이 너무 많기도 하고. 이윤열은 꼭 나올 것이다라는 가정 하에 엔트리가 읽히기도 하고.. 이윤열 선수 아니면 거의 다 불안불안 하죠. 만약 오영종 선수가 이적한다면 팬택이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이적보다는 플러스가 스폰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
구경플토
05/11/11 19:41
수정 아이콘
그들은 '프로'입니다. 협회나 방송국에서 나서서 스폰 문제를 해결해 줘야 할까요?
지수냥~♬
05/11/11 19:42
수정 아이콘
팬택입장에서는

이재항선수를 대신할 저그 충분히 있죠.. 안석열,심소명 등등..
안기효,손영훈 선수의 토스라인도 나쁘진 않은것 같구요.

약점이라면 손영훈선수의 출전은 레퀴엠에 제한되어있을정도로
카드 활용이 약하고 안기효,심소명,안석열 이라는 테란을 제외한
타종족 카드들이 전부 팀플레이에 주력하고있다는 점입니다.

그런의미에서 오영종선수를 영입하는건 팬택에게 날개를 달아주는격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저만그런가요?
루니마이아파
05/11/11 19:43
수정 아이콘
오영종 선수 이적하면 플러스는 거덜나죠.. 영종선수가 있는 지금도 성적이 썩 좋은건 아니지만..
xxxxVIPERxxxx
05/11/11 19:58
수정 아이콘
죽자사자 키웠는데 스폰팀으로 이적되면 비스폰팀으로선 항상 약체일수밖에 없겠네요. 벌써 이적얘기가 나도는걸 보면 씁슬하기도 하고...이게 프로의 생리겠거니 싶기도 하고...
여튼 모든 팀들이 듬직한 파트너를 얼른 만나야할텐데...
My name is J
05/11/11 20:13
수정 아이콘
방송국은 모르겠으나...협회에서는 좀 책임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원-보다는 스폰서쉽이 용이하게 창구 역할을 해주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05/11/11 20: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재항 선수가 빠지고서 저그가 프로리그 개인전에서 썩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간간히 심소명 선수가 1승을해주고 있지만 그마저도 미미한 상황이고 안석열 선수는 팀플에 더 특화된듯하고, 글쓴분 말씀대로 큐리어스가 노릴만한 선수는 오히려 마재윤 선수같은 저그신성이 아닐까 싶은데요. 프로토스는 안기효선수나 손영훈 선수만으로도 충분해보입니다.
05/11/11 20:39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도 스타리거고 플토의 정신적지주 동수형님으로부터 직접 별칭을 하사받은 두명의 프로토스중에 한명입니다(천하의 강민과 물량의 안기효). 토스계의 무관심이기는 합니다만 절대 무시받을 선수는 아니죠.

어제 스갤 새벽반에서 KT&G와 플러스를 엮어놓은 낚시성 유머를 봤는데 피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저거 실제로 되면 상당히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320 오영종 선수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 [8] 토스희망봉사3728 05/11/11 3728 0
18319 예전 VOD 얼마나 보십니까? [39] 복숭아3968 05/11/11 3968 0
18316 참 방송시간 연장 게임중계도 공중파를 탈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요 [18] 한인3829 05/11/11 3829 0
18315 무협지의 진화... [37] 한인3732 05/11/11 3732 0
18314 2004년부터 지금까지 스타리그 종족별 선수들... [15] Sin_Pam4076 05/11/11 4076 0
18312 힘없이무너진하루였습니다. [170] 녹차7946 05/11/11 7946 0
18311 꼭 이겨주세요 - 팬의 입장에서 [8] 호수청년4217 05/11/11 4217 0
18310 A군과 B군의 차이.. [17] kim3833 05/11/11 3833 0
18307 [응원글] 조용호선수 화이팅! [14] redsaja3775 05/11/11 3775 0
18306 1.12이후 각종 통계 모음 - 선수별 전적 추가되었습니다. [70] Sulla-Felix5789 05/11/11 5789 0
18305 고백...정말 어렵군요... [29] 잊을수있다면3345 05/11/11 3345 0
18304 [추천] 책 한권 추천해도 될까요? [9] 코리아범3947 05/11/11 3947 0
18303 스타의 코드로 분석한 손자병법서 0~1 편 [9] Judas Pain4642 05/11/11 4642 0
18302 [잡담]쿨하지 못한 나여 저주받아라. [15] 코리아범3646 05/11/11 3646 0
18299 팀플레이를 하면 개인전 성적은 떨어지는가? [38] Daviforever4510 05/11/11 4510 0
18298 임형주씨의 노래를 처음으로 들어보았습니다... [9] 그남자_Eom3619 05/11/11 3619 0
18297 폭군의 신민은 폭군보다 포악하다 [8] 雜龍登天5119 05/11/11 5119 0
18293 올드게이머들. 그리고 다른 주제와 함께 헛소리가 많이 포함된 글. [16] mw_ss_ri3929 05/11/10 3929 0
18292 장미빛인생의 마지막... [15] 마리아3732 05/11/10 3732 0
18291 스타크래프트가 몰락하지 않으려면? [26] 하얀잼3883 05/11/10 3883 0
18289 통합 리그 팀플레이여. 사라지거라 - [137] Oxoxo5852 05/11/10 5852 0
18288 삼성 칸의 두 선수를 보다 [17] 정현준5460 05/11/10 5460 0
18286 [응원]회장저그를 꿈꾸며.... [36] 라구요4192 05/11/10 419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