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22:54:33
Name 사랑한다박서
Subject 신이 임요환 선수를 3회우승 시키지 않으시는 이유는....
아무래도 그의 은퇴를 바라지 않으셔서 그러신것 같습니다.

그는 늘 우승에 목말라했고 절실했습니다.

늘 우리는 그가 이번 무대가 마지막 결승무대라고 했지만, 신기하게 그는 늘

일년에 꼭 한 번씩은 결승에 최고로 높은 곳에 팬들을 초대해주었습니다.

어떤 분 말마따나 그가 요번에 3회우승하면 더이상.. 그가 사라질 것 같아

두려울 거 같다는 글을 다른 게시판서 보았습니다.

오늘 경기보며 신은 참 ... 참.. 냉정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더 고생을 해야할까요? 얼마나 더..그를 괴롭히고 그의 눈에서 눈물을 보아야

그를 우승시켜 주실건지...?

하지만, 진인사대천명..

또 한가지 신은.. 하늘은 마땅히 그 시련을 견딜 양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합니다.

하늘이그에게 3회 우승을 시키지 않는 이유는...

긴장을 풀지말고 늘 최선을 다해...

정상을 향해 달리는 그의 모습이 보고싶으셨나봅니다.

하지만, 얼마후 하늘도 아시겠죠?

그가 3회우승을 해도 결코 멈추지 않는 승리에 대한 강한 열정을 가졌다는 것을...

그 날이 바로 그가 3회우승을 하는 날이라고 봅니다.

사랑합니다 . 박서.

고맙습니다. 늘 그대는 경기를 이겨도 져도.. 우리에게 감동이란 두 글자를

남겨주는군요.

그래서 오늘 또 한명의 팬이 그대에게서 감동을 받고 그대의 팬이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희노애락..
05/11/05 22:56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는 황제라고 불립니다.
하얀그림자
05/11/05 22:56
수정 아이콘
사신이 황제의 우승을 거부하셨습니다.
바둑왕
05/11/05 22:57
수정 아이콘
준우승이 비록 결승전에서는 패자지만 숫자로 치면 2위, 실리로 쳐도 다음 시즌 자동진출권도 가지고 있고...정상의 자리나 다름없습니다. 코카콜라배 때의 그 감동...그 전율이 다시금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영원한 복서 화이팅!
05/11/05 22:58
수정 아이콘
언젠가는 반드시 그 사신또한 테란 제국에 무릎을 꿇게 될 것입니다. 아니 저그든 혹은 테란이든...

허나 지금의 승자는 사신, 사신에게 축하드립니다. 그러나 긴장하십시요, 이제는 당신의 목을 노리는 사신들이 다음 시즌에는 즐비하니까요.
희노애락..
05/11/05 22:58
수정 아이콘
msl 기대해 봅니다. 슬그머니..
서정호
05/11/05 22:59
수정 아이콘
사신이 말하길...
'요환이형...난 형이랑 좀 더 게임을 하고 싶어요.
황제인 형이랑 게임을 한다는 거 자체가 나에겐 즐거운 일이에요.
그러니 이번 에스오일(잉??)배 스타리그는 내가 먹을게요.
아니, 차후 스타리그도 계속 내가 먹겠어요.
요환이 형, 어디 나를 한번 막아보세요.
은퇴는 그 후에 해도 되지 않을까요??'
이상, 박서의 이상한 팬의 생각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
사랑한다박서
05/11/05 23:00
수정 아이콘
사람이 노력하면 하늘도 감동한다는데.. 대체 얼마나 박서가 노력해야 그 노력이 결실이 맺을까요? 사실 너무나 원망스러웠습니다.
인간의 한계가.. 역시나 한계인가.. 이룰 수 없는 한계인가...
얼마나 더 달콤한 우승을 그에게 넘겨주시려고 이렇게 괴롭히시나..
글은 저렇게 올렸지만,
한없이..한없이...마음이 저려옵니다.
05/11/05 23:02
수정 아이콘
3회가 지금의 목표이긴 하지만 끝은 아니죠!
다음번에 3회 우승도 꼭 이루시고, 그 이후에도 계속 달려나가시리라 믿습니다^^
05/11/05 23:0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오늘의 경기 훌륭했습니다. 저는 비록 오영종 선수를 응원했지만 4경기의 경우는 정말 '전략의 임요환'이란 생각이 들게하는 명경기였고 '정찰만 되지 않으면 저 전략은 분명히 먹히는 전략이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승에 오른 선수는 서지훈 선수도 최연성 선수도 아닌 임요환 선수 테란의 황제였습니다.

요즘 잘나가고 있다는 물량형 테란들이 아닌 황제가 다시 결승에 올라왔다는 건 이후에도 언제든지 다시 황제가 결승에 올라올수 있고 다시한번 2002년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선수의 수준까지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임요환 선수 오늘 좋은 경기 잘 봤습니다.
05/11/05 23:04
수정 아이콘
제 마음도 너무나 아파옵니다.
대체 임요환 선수가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을 해야 우승을 할수있을것인지!!

경기를 지켜보며 부처님께 제발, 제발 요환선수가 우승하게 해달라고 빌었건만..
신이시여, 절 미워하시는건가요..ㅠㅠ
사랑한다박서
05/11/05 23:05
수정 아이콘
늘 노력의 댓가가 이년 연속 준우승입니다. 과연 이번에도 그가 준우승뒤에 올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군요.
늘 결승전 2:2 에서 마지막 한판으로 승부를 가르는 그런 칼날같은 고통을 그는 이년 연속 겪었습니다. 그에게 다가올 많은 무기력함과 슬럼프가 전 두렵습니다.
나야돌돌이
05/11/05 23:09
수정 아이콘
박서는 극복할 겁니다
믿어야죠

허허, 같은 팬들의 상실감이 그대로 느껴지는군요
호랑이
05/11/05 23:19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와 더욱 친해질듯 합니다;;;
오케이컴퓨터
05/11/05 23:37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 근데 군대 언제가나요? 다음 대회도 참가 가능한가요?
사랑한다 박서
05/11/05 23:3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는 우승하기전에는 절대 군대나 은퇴는 할 수 없는 몸입니다.
그는 우승을 해야할 의무를 부여받았어요.
오늘 많은 팬들을 보며 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llVioletll
05/11/05 23:54
수정 아이콘
사신이 3회우승을 좌절시켰죠..

'인간'인 황제는 '신'을 뛰어넘을수없었던 것일까요..

어쨋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로열로드' 오영종선수 축하드립니다~!
묘한 세상
05/11/06 00:04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4경기 이기고, 정말 3회우승하는가 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요환선수가 준 경기에서의 감동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요환선수가 다시금 우승하는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 오늘 수고 하셨어요 요환선수 어머님은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5/11/06 00:26
수정 아이콘
참..어찌보면 프로게이모로서 박서는 모든 것을 가졌는듯 보이는 데도..
왜 그는 항상 부족해보이고 안타까워보일까요?
늘 그를 보면 그가 한 노력에비해.. 너무.. 얻은 것이 없어보이기까지 합니다. 참 이상한 일이죠...

다음번에 신은...

그 냉정함을 버리시고 임요환선수에게아마 신도 감동하실거라 믿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101 황제가 가을에 약한 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을에 강한 것이다. [7] 미센4254 05/11/06 4254 0
18100 S급과 A급의 차이 [81] 라이포겐7343 05/11/06 7343 0
18099 임요환 선수 보다 박정석 선수가 잘해줬음 좋겠습니다. [14] 정팔토스4153 05/11/06 4153 0
18098 오영종에게선 강민선수의 그림자를 지울수가 없더군요. [87] bobori12346076 05/11/06 6076 0
18097 죄송합니다.... [2] 찜쓰3777 05/11/06 3777 0
18096 [잡담]전 왜케 눈물이 없을까요..-_-;; [7] 다쿠3929 05/11/06 3929 0
18095 주위의 현역들중에서 '문과->이과'로 전향한 사람이 있던가요? [27] BluSkai9334 05/11/06 9334 0
18094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박서의 우승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3] 묘한 세상3493 05/11/06 3493 0
18092 [잡담]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9] Daviforever3832 05/11/06 3832 0
18091 [쌩뚱맞은 글] 유게에서 글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9] 삭제됨3775 05/11/06 3775 0
18089 김태관씨^^ 경기는 잘 보셨나요? [11] 말없는축제4051 05/11/05 4051 0
18088 중복되는 글입니다만, 임요환의 마지막 인터뷰내용 좀 부탁드립니다. [16] 휴우5050 05/11/05 5050 0
18085 결승에 대한 간략한(?) 리뷰... [6] S_Kun4147 05/11/05 4147 0
18084 허물벗기.. [10] skzl4396 05/11/05 4396 0
18083 오늘의 경기로 인하여 [7] 백야3646 05/11/05 3646 0
18082 오영종...초엘리트 프로토스... [32] 김호철4565 05/11/05 4565 0
18081 부탁합니다. 임요환 선수~ 만약 최초로 3회우승하지 않는다면 [11] 부탁합니다.3894 05/11/05 3894 0
18080 임요환 선수의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시다네요... [20] SG원넓이3741 05/11/05 3741 0
18077 가을의 전설.. 그리고 프로토스의 로망..(오영종 너가 최고다) [14] swflying4004 05/11/05 4004 0
18076 오늘의 이 기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9] laviz3055 05/11/05 3055 0
18075 임요환선수 내년에 가을의 전설을 평정하십시다 [11] 나야돌돌이3722 05/11/05 3722 0
18074 신이 임요환 선수를 3회우승 시키지 않으시는 이유는.... [18] 사랑한다박서3765 05/11/05 3765 0
18073 떫은 감을 씹으며...... [3] 비갠후에3795 05/11/05 37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