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2 08:20:55
Name 아케미
Subject 주간 PGR 리뷰 - 2005/10/15 ~ 2005/10/21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고 있습니다. 얇은 교복 블라우스만으로는 으슬으슬하네요. 저는 이미 감기에 걸려 버렸지만, 여러분께서는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라면서 이번주도 리뷰는 계속됩니다.

자, 그럼 10월 15일부터 10월 21일까지의 글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서바이버리그에서 패배한 이윤열 선수에 대한 질책과 격려가 게시판을 달구었습니다. KTF의 프로리그 연승기록이 삼성에 의해 깨졌고, 그에 반해 T1은 3:0 승리를 이어갔습니다. 피터 선수가 WCG 호주 국가대표가 되었다는 소식, 공룡님이 결혼하신다는 소식(!!)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졌구요. 여성부 리그 예선 모습이 전해지면서 박솔미 선수에게 관심이 쏠렸고, 내년부터 공인료를 받겠다고 한 KeSPA에게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MSL에서 강민 선수와 심소명 선수가 승리를 거두었고, 스타리그 4강에서는 임요환 선수가 명승부 끝에 결승 진출했습니다. 워3에서는 장재호 선수와 마누엘 선수의 자존심 대결에서 장재호 선수가 3:2로 승리했습니다.


1. 마나님 -   그것이 알고싶다. -1부- 프로토스, 정말 암울한가? (2005/10/14)
리뷰의 잘못을 지적해 달라고 해도 지금까지는 별로 지적하시는 분이 없었는데, 지난주에 이 글을 넣지 않자 4thrace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요청하셨습니다. 그만큼 좋은 글입니다. 탄탄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깔끔한 분석, 그리고 댓글에서의 진지하고 정중한 토론이 더해져 "프로토스가 정말 암울한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충분히 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안에 2부가 나올 거라는 생각에 같이 넣으려고 한 주 미루었는데, 결국 나오지 않은 것이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정말 기대되는데 말이지요.

2. Love.of.Tears. -   e-Sports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05/10/16)
E-sports가 없었더라면, 없었더라면…… 작은 희망에서 시작한 우리들의 무대는 이제 드넓은 세계로 나갈 수 있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WEG, 그 중심에 선수들이 있고 관계자들이 있고 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감히 "경이롭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한 분이 계십니다. 지난 3년 간 "한국형 E-sports의 세계화"에 열정을 바치신, 그리고 그동안의 모든 것을 이 1분 길이의 영상에 담아 팬들의 눈물을 자아내신 정일훈님께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하지만 아직 아무 것도 끝나지 않았죠. 앞으로 무한히 써 나갈 새로운 드라마를 위해, WEG 3차 시즌 대박 냅시다!! (원칙을 깨고 추게로 간 정일훈님의 글을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만, 결국 이렇게 했습니다.)
관련 글
BluSkai -   e스포츠가 없었더라면...... (2005/10/15)
칼스티어 -   일훈님의 글을읽고... (2005/10/15)
야크모 -   워3에 대한 단상, "워3는 왜 힘들어 하고 있는가" (2005/10/16)
작자의 다른 글
천사 (2005/10/19)
희노애락 (2005/10/20)
황제여 이제 명령을 내리실 시간입니다 (2005/10/21)
To . 박서 (2005/10/21)

3. 시퐁 -   칼을 갈아 날을 세우고 성문을 부숴, 스스로의 힘으로 옥좌를 뺏으리라. (2005/10/16)
피망배 온게임넷 프로리그에서 이윤열 선수를 장기전 끝에 꺾으며 이름을 알린 이후 '자이언트 킬러'의 명성을 다져 온, 그러나 이상하게도 메이저 대회 본선과는 인연이 없었던 차재욱 선수. 그가 지난 토요일의 듀얼토너먼트에서 안기효 선수와 함께 스타리그에 진출하며, 드디어 오랜 염원을 풀었습니다. 강자들에게 더욱 강한 선수인 만큼, 본선에서 만나는 쟁쟁한 상대들이 그는 오히려 더 반가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그의 별명에서 '킬러'라는 말이 떨어지는 날도 금방 오지 않을까요?
관련 글
부들부들 -   스타리거 차재욱 (2005/10/16)
작자의 다른 글
워3 게시판, 정일훈님의 글을 보셨습니까? (2005/10/16)

4. cyrano -   전장의 서 (2005/10/17)
스타크래프트는 컴퓨터 게임이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전쟁도 가상세계 속의 싸움이라고는 하나, 비명을 지르며 죽어가는 유닛들을 대하다 보면 가끔은 몸서리를 치게 되기도 합니다. 저게 만약 실제 상황이라면…… 살벌한 무기가 오가는 전투는 이제 영화나 게임 속에서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요. 그러나 아직은 그렇지 못하기에 피로 물든 전장은 오늘도 침울합니다. "전장은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판단되는 자에게 웃어 준다. 그것은 전장 또한 전쟁으로 상처받는 생명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작자의 다른 글
그런사람이 있었습니다. (2005/10/15)

5. 햇살의 흔적 -   기다림의 美學 (2005/10/18)
끊임없이 몰아쳐 상대의 GG를 받아내는 모습은 물론 멋있지만, '꾹 참고 한 방'으로 승리를 거머쥐는 경우도 많습니다.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기회를 노리다가, 바로 지금이라고 느껴질 때 재빨리 행동에 들어가는 것. 게임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갑자기 숨이 가빠 오면, 온몸에 힘이 빠져 더 이상 못 갈 것 같으면, 잠시 뒤를 돌아보며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요. 저 뒤에서 헐떡거리며 오는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줄 수도 있을 테니까요.

6. Lunatic Love -   Side Story Part.1 - 그 이후 (2005/10/18)
                             Side Story Part.2 - 군인과 간호사 (2005/10/18)
"가끔 게임이 안 되면 누나 말대로 거꾸로 세상을 바라보렴"이라는 말과 함께 가슴을 찌르던 ㅅㅇㅇ을 기억하십니까? 실화가 아닌 것이 더 아쉬웠던 박진호님의 소설, 그 뒷이야기가 Lunatic Love님의 손으로 이어졌습니다. 때는 2004 EVER 스타리그 결승전을 앞둔 어느 날. 누나가, 떠났던 누나가 자꾸 군인과 간호사 이야기만 하는 엉뚱한 꼬마와 함께 내 눈앞에 나타났고 나는…… 너무 우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실제 상황과도 묘하게 맞물리는 점이 감동을 더하는 글입니다.
작자의 다른 글
그녀를 만날때마다...[응원글-_-] (2005/10/16)
그가 키작은 그녀와 키스하는 방법... (2005/10/18)

7. Dizzy -   향후 kespa 랭킹은 어떻게 될 것인가? (2005/10/20)
아슬아슬 두근두근……이라기보다는, 매달 올라올 때마다 "도대체 무슨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는 거죠?" "WCG 점수 좀 낮추었으면 좋겠습니다." 등등의 핀잔을 듣는 KeSPA 랭킹이지만-_-;; 1년 단위로 계산하여 선수들의 최근 기세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에는 비교적 확실한 자료이기도 합니다. 박성준 선수가 아직까지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는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변수를 조목조목 짚어 가며 예상한 글입니다. (프로토스는 정말 언제쯤 1위를 할 수 있을까요T_T)
작자의 다른 글
역시 한가지 전략만 쓰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5/10/15)

8. 호수청년 -   발칙한 상상 - 부커진에 대한 새로운 접근 (2005/10/20)
잊혀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부커진'이라는 말,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기에 이 단어는 우스갯소리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득 파고드는 생각, 정말로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 경기 결과야 피나는 노력의 산물이라고 해도, 결승전이 끝난 뒤 선수들이 보이는 눈물과 말투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사실 훌륭한 연기이기 때문이 아닐까? ……물론 100% 픽션입니다. 그저 유쾌하게 웃어넘기세요. ^^
작자의 다른 글
겨울 - 붕어빵의 계절이 왔습니다 (2005/10/16)
실생활에서 스타이야기 많이 하시나요? (2005/10/17)

9. 종합백과 -   역대 최고의 다전, 역대 최고의 4강전 (2005/10/21)
어제 So1배 스타리그 4강 A조 경기가 있었습니다. 박지호 선수가 내리 두 경기를 잡았지만, 임요환 선수가 질 것만 같았던 3경기를 이겨 버리더니 끝내는 역전했습니다. 그는 GG를 받은 후 바로 주훈 감독에게 달려가 안기고, 관중들은 "임요환"을 연호합니다. 박지호 선수는 자리에서 한참 동안 일어나지 못하고, 하태기 감독은 그를 다독입니다. 명승부였기에, 보기 드문 명승부였기에 이런 모습들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겠지요. 전장을 수놓던 드랍쉽과 셔틀, 클로킹 레이스와 사이오닉 스톰…… 두 선수 중 그 누구도 패자가 아니었다고 감히 말하겠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결승 진출을 축하하며, 박지호 선수가 '다 자신있어'라는 ID 그대로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바랍니다.
관련 글
하늘하늘 -   박서 vs 박죠 1경기 815맵 (스포일러 있습니다.) (2005/10/21)
작고슬픈나무 -   박서의 온겜넷 결승전 진출을 축하합니다. (2005/10/21)
ManUmania -   박지호에 관해서. (2005/10/21)
CornerBack -   815만 되면 저를 울리는 남자... 임.요.환... (2005/10/21)
초보랜덤 -   임요환선수 기적의 대역전쇼 (박지호선수 오늘이 독이되면 안됩니다.) (2005/10/21)
블러디샤인 -   멋진 부산 사나이에게..^^ (2005/10/21)
충고한마디할까 -   '요환이가 해냈어!! 인천 간다고!!!' (2005/10/21)
유신영 -   어쨌든 영웅은 아니었다.. 만.. (2005/10/21)
4thrace -   3경기를 보면서 '운명을 느꼈다고 한다면.........' (2005/10/21)
hardyz -   박지호 선수를 기리며 - 질럿 헤는 밤 (2005/10/21)
작자의 다른 글
PGR, 팬택 앤 큐리텔, 천재를 사랑하나요? (2005/10/15)
임요환 VS 박지호 관전포인트 (2005/10/21)

지난주 리뷰 보기


이번주 추천릴레이
pgr21 이분들이 있기에 우리는 행복하다(추천릴레이) - (20) 해원 (2005/10/20)


매주 토요일에 올라옵니다만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간 글은 고르지 않으며, 되도록 좋으면서도 덜 주목받은 글을 고르려고 합니다. 댓글까지 고르는 것은 저 혼자로는 좀 무리입니다만, 리뷰 팀을 만들 생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
문제점이 있으면 댓글로든 쪽지로든 가차없이 지적해 주시고, 특히 정말 들어가야 하는데 빠진 글이 있다면 바로 말씀해 주십시오. 그 다음주 리뷰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즐거운 하루하루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덧1/WEG 개막전 가고 싶어요……T_T;;
덧2/이적의 드림 온이 내일부로 끝이라고 합니다. 새벽에 심심하면 틀어 보던 낙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0/22 08:50
수정 아이콘
전 개막전은 힘들 것 같고, 리그 중에는 몇번 보러 갈 수도 있겠어요. 이럴땐 정말 지방에 산다는게 슬퍼지네요. 제 부족한 글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덕분에 놓친 글 몇개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05/10/22 12:04
수정 아이콘
드림 온 끝나는 것을 패닉 4집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싶군요...
매번 수고가 많으십니다~
05/10/22 12:49
수정 아이콘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아케님의 PGR 리뷰는 대단하네요. -_-)b
비오는수요일
05/10/22 13:13
수정 아이콘
새삼스럽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다시 하고 싶네요.
언제나 수고하시고, 파이팅입니다.
얼른 감기 떨쳐내시고요.
이말하려 오랫만에 로긴했습니다.
Love.of.Tears.
05/10/22 13:14
수정 아이콘
제 글 넣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케미님 수고하세요^^
쪽빛하늘
05/10/22 13:26
수정 아이콘
정말 수고많으십니다. 항상 이글을 읽고 제가 빼먹었던 좋은 글들을 다시한번 읽어보게 됩니다~~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릴게요~~~
워크초짜
05/10/22 17:18
수정 아이콘
언제나 수고요 ^^
워크초짜
05/10/22 17:18
수정 아이콘
안드로장 VS 굴비에 관련 글이 없어서 조금 아쉬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632 구룡쟁패 - 2조 1경기 김성제 vs 변은종 (스포일러) [26] 하늘하늘4366 05/10/22 4366 0
17631 이제 고만들 좀 하십시다. [121] CoolLuck7214 05/10/22 7214 0
17630 Legend Lym!!!!!!!!!! [25] 바카스4589 05/10/22 4589 0
17629 역사는 살아있는 것이라고 느끼는 때... [16] K_Mton3766 05/10/22 3766 0
17628 이제 좀 진정이 되셨나요? [14] hyoni3983 05/10/22 3983 0
17627 나는 그들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7] BluSkai4073 05/10/22 4073 0
17626 파란만장 SO1 OSL (최대 15경기 남겨놓고 어제까지 상황 총정리) [13] 초보랜덤5253 05/10/22 5253 0
17625 기억에 남는 개인전 5판3선승제에서 5전까지 갔던 경기들 [13] 라이포겐4458 05/10/22 4458 0
17624 인생의 경험 [10] 총알이 모자라.4465 05/10/22 4465 0
17622 오늘만큼 임요환 선수가 미운적이 없었습니다. [31] Radixsort7092 05/10/22 7092 0
17621 주간 PGR 리뷰 - 2005/10/15 ~ 2005/10/21 [8] 아케미5636 05/10/22 5636 0
17620 4강전 이후의 단상.. [1] 후안무치4136 05/10/22 4136 0
17619 아직은 젊은 나에게 사회는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6] 치토스3818 05/10/22 3818 0
17618 데이트 신청-입니다. 으하하하- [13] My name is J4258 05/10/22 4258 0
17616 이겨라 그게 프로다 [2] [GhOsT]No.13994 05/10/22 3994 0
17615 임요환 없으면 스타는 망한다?? [15] 김호철5611 05/10/22 5611 0
17614 8.15에서의 프로토스의 테란상대 해법 분석 [33] 4thrace4327 05/10/22 4327 0
17613 그래, 오영종 선수, 가는 거야!! [4] 학몽4189 05/10/22 4189 0
17612 임요환 광팬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그를 몰랐습니다. [15] 루키4555 05/10/22 4555 0
17611 준결승 3경기 관전평 [17] 까꿍러커4061 05/10/22 4061 0
17609 박지호 선수... [16] Daviforever5074 05/10/22 5074 0
17608 프로토스 마지막 희망 오영종 [15] 완전소중등짝3914 05/10/22 3914 0
17607 '그분'에 대한 이야기가 없네요. [25] 다니엘 킴5155 05/10/22 51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