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20 19:41:45
Name 최강제갈량
Subject 전국체전후기...
저희학교의 체육관이 전국체전 핸드볼 경기장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반 학생들 모두가 전국체전에 대해서 별로 관심도 없고 특히 핸드볼 같은 비인기 종목에는 더욱더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별로 신경도 안썻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전국체전 폐막과 함께 핸드볼 결승이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여고부, 남고부, 여일부, 남일부)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함께 체육시간이 4교시인지라 핸드볼 관람을 하러 갔습니다. 마침 인천대 경남의 고등부 결승이 막 시작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저는 핸드볼이 그렇게 재미있는줄은 몰랐습니다. 남고부 결승이라 그런지 박진감도 넘치고 선수들의 화려한 기술과 팀웍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하지만 인천이 7점리드한채로 전반을 마쳣습니다. 그리고 후반 경남의 대반격이 시작됩니다.
벤치와 선수들도 흥분한채 경남의 반격을 지켜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점수차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경남을 응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그덕분인지는 몰라도 경남의 기적같은 동점으로 인해 후반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연장전반이 시작됬습니다. 경남의 맹공에 인천은 당황한것인지 2점이 뒤쳐진채 연장전반을 끝마쳤습니다. 그러나 인천이 무섭게 추격하기시작 동점을 일궈 냅니다. 그리고 끝나기 10초전 인천이
패널티 드로우를 얻어냅니다. 그리고 골을 성공시킨 인천은 전국대회 남자고등부결승 우승을 하게됩니다. 경기가 끝나고 풀석 주저앉은 경남대표선수들을보니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내내 핸드볼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체전이 폐막했습니다.
과연 핸드볼남자고등부에서 인천이 우승했다는 사실을 과연 전국민의 몇%정도나 알까요?
과연 핸드볼결승이 오늘 열리는 사실을 알았던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제가 하고싶은얘기는 국내 스포츠 경기에 좀더 가지면서 비인기 종목의 활성화를 바라는 맘에서 글을 써봅니다. 국내 스포츠의 관심이 이렇게 적은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못하기만하면 욕을합니다. 왜그렇게 못하냐고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때 여자 핸드볼은 준우승 즉 은메달을 따옵니다.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의 칭찬은 대단했었죠. 하지만 한달도 안되 그분위기는 식어버려 여자 핸드볼 은메달이라는 성적을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우리들도 이제 세계대회 성적만 기대할것이 아니라 좀더 국내 스포츠 대회에 좀더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이까지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EyeInTheSky
05/10/20 19:47
수정 아이콘
하하 저희 학교는 배구 남고부 경기장이었었습니다..
평소에 관심가지던 구기 종목은 야구,축구가 전부였는데..
학교에서 하던 배구 한두경기를 보다보니.. 이렇게 재밌는 게임이 있다는걸 알게되엇죠 %%
비록 저희학교 대표선수들이 지기는 했어도..,.. 말이죠 %%
솔직히 말해서 체전에 관심을 국민들은 울산 시민들이 다 인거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무관심한거 같습니다..
어찌되었건간에 제 생각도 정말 비 인기종목과 인기 종목간의 격차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거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꼭 스타와 워크의 현상 처럼 말이죠 ㅠ.ㅠ
오케이컴퓨터
05/10/20 21:01
수정 아이콘
조회수와 리플수가 좌절이네요 -_-;;
05/10/20 21:03
수정 아이콘
핸드볼경기가 제 모교에서 열린걸로 아는데...
여기서 후배님을 만나니 반갑군요!!
최강제갈량
05/10/20 21:30
수정 아이콘
galgume/오 제 선배님을 pgr21에서 뵈니 감회가 새롭네요
05/10/20 22:11
수정 아이콘
EyeInTheSky//배구 남고부 경기장이라면 최강일고란 말씀이십니까? 우리 이충호선생님 정성근선생님 강호철선생님 잘계십니까?
05/10/20 22:13
수정 아이콘
핸드볼이면 S고인가요?? 옛기억이 새록새록
소심한녀석:)
05/10/21 00:18
수정 아이콘
아이고; 댓글수가-_-;; 제 모교에서는 농구경기가 있었죠; 여자농구였던가?;;버스타다가 봤었는데;; 시험기간이 겹쳐놔서 진호군; 보러도 못갔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41 저는 이런 이유로 살고 있습니다. [7] zenith4068 05/10/21 4068 0
17539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시간 [9] laviz4329 05/10/21 4329 0
17536 깨어질수 없는 기록은 없는가 봅니다. [10] 茶仰6953 05/10/21 6953 0
17534 산다는건 무엇일까요 ? [30] 낄낄4133 05/10/21 4133 0
17533 낼 온게임넷 4강 어쩌지... [26] 바람꽃4342 05/10/21 4342 0
17532 우울한 토스전 [14] 삭제됨4214 05/10/21 4214 0
17531 맵별 밸런스 분산 랭킹 - fourms님과 다른 방식 [13] 몽키매직4049 05/10/21 4049 0
17530 스물넷.. 이제 시작입니다.. [35] 여자예비역4096 05/10/20 4096 0
17529 친절하셨던 버스 기사님 [19] 아이드4516 05/10/20 4516 0
17526 삼국지만화의 최고의 걸작 [55] 세브첸코.A8593 05/10/20 8593 0
17524 전국체전후기... [7] 최강제갈량4215 05/10/20 4215 0
17523 온겜결승전.... 테테전 만은 안됩니다. [69] 라구요6858 05/10/20 6858 0
17521 또다시 주말에 프라이드속으로 [19] 박민수3906 05/10/20 3906 0
17520 첼시를 막을수 있는 클럽이 있는가?? [108] 돌고돌아~5871 05/10/20 5871 0
17519 비지오의 미소 [17] 총알이 모자라.4041 05/10/20 4041 0
17516 @@ 컴터를 새로 주문했더니 ... 꼭 애인이 한명 생긴 기분이네요 ^^ [40] 메딕아빠4055 05/10/20 4055 0
17513 3년하고도 2개월 반만에... [9] 영혼을위한술3722 05/10/20 3722 0
17512 진정한 괴물...선동열 [40] 로베르트5092 05/10/20 5092 0
17511 그분과 박지호 선수의 경기예상 [25] 미센4759 05/10/20 4759 0
17509 요즘 돌아보는 어린시절의 추억 1화 - 보드게임 - [13] RedTail4010 05/10/20 4010 0
17508 [임요환의 배틀배틀] 응원 메시지 '치어풀'의 위력 [3] 세윤이삼촌3907 05/10/20 3907 0
17506 [MLB]네이버 뉴스 보다가.... [3] 친절한 메딕씨4235 05/10/20 4235 0
17504 프렌차이즈의 힘!!!!!!!!!!! [13] 해맏사내4362 05/10/20 43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