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0/19 21:43:04
Name 저녁달빛
Subject 2005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2005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응원팀이었던 삼성 라이온스가 두산 베어스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하며
방금 경기를 마쳤습니다.

돌이켜 보면, 올 시즌 삼성 라이온스가 정규 시즌 내내 1위를 했기 때문에 한국 시리즈에서
설마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습니다. 근데 예상외로 두산의 한국 시리즈 득점권 타율이
40타수 2안타에 막히면서, 1,2차전의 역전승과는 달리 3,4차전은 비교적 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비록 후반기에서는 제구력에 문제를 들어내기는 했지만, 전반기동안 팀의 철벽 마무리로서
뒷문 단속을 철저히 해준 권오준 선수, 필요할때 한 방씩 해준 김재걸 선수, 신인 답지 않은
두둑한 배짱과 컨트롤을 갖춘 오승환 선수...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보급 투수에서 투수코치로, 코치에서 올시즌 감독으로 데뷔한 선동열 감독의 1년차 감독
답지 않은 선수 운용 등등... 삼성 라이온스 선수들 모두가 화이팅해주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 시리즈 2번째로 우승했을 따름입니다. (통합우승까지 합치면 3번째)
내년 시즌, 내후년 시즌에도 끝까지 웃을 수 있는 라이온스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다음달 부터 있을 한국-일본-중국-대만의 우승팀 대항전 "코나미 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5/10/19 21:43
수정 아이콘
투수력에서 차이가 너무 많이 나더군요. 선동렬 감독이 확실히 재능있는 투수들을 아주 제대로 키웠습니다.
05/10/19 21:44
수정 아이콘
선동렬감독은 선수로써도 감독으로써도 우승을 하는군요^^;
역시 대단하다는 말밖엔;; 그리고 삼성 우승 추카~
허공에삽질
05/10/19 21:46
수정 아이콘
하하 저도 태어날때부터 삼성팬입니다!
오승왈트와 권병장님 최고입니다!! 걸레로도 최고!!
특히 이번ks에서 오승왈트의 포커페이스와 눈의 살기는 정말 덜덜덜이었습니다.
그런데 삼성 ks에서 2번우승하지 않았나요?
삼빠라고 자처하는 제가 잘못알고 있을까봐요 ㅠ
단하루만
05/10/19 21:48
수정 아이콘
아.. 두산팬이지만.. 오승환 정말 잘던지더군요....

한국시리즈에서 부활한 박명환선수 멋있었습니다!

두산! 올해 초 플레이오프에 올라갈꺼라고 생각못했지만 2위를 했던

미라클 두산 ! 허슬 두산 ! 내년 당신들이 기대 됩니다!
먹고살기힘들
05/10/19 21:49
수정 아이콘
두번 맞습니다.
그나저나 4:0 승부를 만들다니... 이기는 것만도 감지덕지인데 오늘 티원도 이기고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05/10/19 21:51
수정 아이콘
KS에선 2번 이긴게 맞구요 85년엔 삼성이 통합우승 하는바람에 KS가
없었죠;; 여튼 결론은 삼성은 V3~
말없는축제
05/10/19 21:52
수정 아이콘
이번년도 삼성대박이군요; 축구가 좀 요즘 성적이 안좋은걸로 아는데..
야구도 우승하고 게임팀도 우승하고 배구는 뭐 언제나 우승;;
스폰서할 맛나겠습니다
이재인
05/10/19 21: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로 재미없는한국시리즈엿습니다..
오승환선수 2차지명으로 알고잇는데 먼저 대려가지못한 타구단들은정말배아플듯
KissTheRain
05/10/19 21:57
수정 아이콘
집이 잠실 구장에서 버스타고 10분 거리라 시험공부 하고 있는데 폭죽소리가 나길래 아 삼성이 우승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_-ㅋ. 집창가에서 폭죽구경 했죠-_-~. 소리 들려오는게 총소리 같아서 몇년 전에는 그 소리 듣고 전쟁 났는줄 알았다고 하는 사람까지 봤었습니다 -_-;;
겨울사랑^^
05/10/19 22:02
수정 아이콘
해태팬에서 ----->> 삼성팬으로 -_-;; 좋아하는 해태선수들이 다 삼성으로 가서 더욱이 김응용감독님.... 그리고 선동렬감독
삼성 우승 축하합니다.
05/10/19 22:04
수정 아이콘
이제 삼성 특별세일 들어가겠네요 ^^;
How am I suppo...
05/10/19 22:10
수정 아이콘
gam님// 진짜 특별세일 하나요?
앗싸~! 하이마트 가야지~
한 20%쯤 했으면 참 좋겠습니.
lotte_giants
05/10/19 22:14
수정 아이콘
오승환선수는 단순히 픽을 잘했다기보다는, 선동렬감독이 정말 조련을 잘했죠. 오늘 두산은 전상렬선수 혼자만 야구했다는 느낌입니다-_-;
Grateful Days~
05/10/19 22:19
수정 아이콘
심정수 박진만에게 들인 돈이 100억 훨씬 넘어간다는데(물론 비공식적인 금액 포함이죠.) -_-;; 수훈선수들은 신인들이군요. 잘 키운 신인들 열 FA 안부럽다.
뇌공이
05/10/19 22:20
수정 아이콘
올해 프로야구는 흥행에 성공했지만
개인적으로 한국시리즈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너무 원사이드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밀고당기는 상황이 재밌는데 말입니.
Ange Garden
05/10/19 22:25
수정 아이콘
내년에는 롯데와 만나길 "가을에도 야구하자"
오감도
05/10/19 22:28
수정 아이콘
작년에 무승부가 웬말이냐며 한국시리즈 100차전을 외치던게 차라리 나을 뻔했네요.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이 강한 모습을 보이길래 재밌겟다 했더니 너무 허무한
태양과눈사람
05/10/19 22:29
수정 아이콘
삼성팬으로써 삼성의 4:0 한국시리즈 우승... 이번이 첨이자 마지막이길 기원합니다. 팬이지만 넘 재미없었습니다.. 너무 압도적이라서 그런가.. -_- 그리고 LG가 땅을 치고 통곡을 할거 같습니다. 오승환선수를 부상이 있다는 이유로 지명을 포기한걸로 압니다..
kiss the tears
05/10/19 22:31
수정 아이콘
전 대구에서 쭉 살아왔지만 삼성을 싫어해요...;;

삼성이라는 기업이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를 너무 재미없게 만들어

버리잖아요...제가 어릴때만 해도 배구 얼마나 재미있었는데요

현대자동차 고려증권 엘지화재(?...암튼 엘지)대한항공

물론 나머지팀들도 있지만 저팀들끼리 이기고지고 하면서

정말 손에 땀을 쥐어가면서 응원하게끔 만들어 줬었는데

삼성이 뛰어들면서 돈으로(?) 좋은 선수들 싹 쓸이 하면서

정말 재미없게 만들어 버렸죠...

물론 야구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형FA선수는 꼭 데리고 오는 삼성...

올해도 박진만 심정수 선수 데려 왔죠...

축구는 성적이 부진합니다만 시즌초반 유명선수들 대거

데리고 오면서 돈 많이 뿌렸죠...

물론 모든 스포츠가 돈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란 걸 알지만

그만큼 게임을 보는 흥미가 반감되었다고 할까요...

암튼 그래서 은근히 삼성이 우승하지 않길 바랬습니다...

그런데...ㅠㅠ



그나저나 돈 많이 받은 선수들 정말 왜 그러나요?

너무 기대이하의 활약만 보여주네요...

정말 돈 많이 받고 배불러지면 성적 곤두박질 치는 건가요?
단하루만
05/10/19 22:32
수정 아이콘
..... 전체적인 경기는 재미없었지만.. 2경기의 일점차 박진감에 이은 김대익선수의 동점포와 그에이은 결승타.. 그 경기만큼은 명승부에 뽑을 만큼 재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05/10/19 22:34
수정 아이콘
이번 시리즈를 너무 압도적이라고 표현하는데는 동의할수 없네요. 시리즈 결과가 4대 0이라고 그렇게 표현하기에는 그 과정들이 너무 치얼했습니다. 정말로 겜을 다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매순간 지켜보던 사람으로써 얼마나 손에 땀을 쥐었는지
모릅니다.
투타가 심하게 무너지지도 않았고
실책도 드물었고
호수비도 많이 나온 수준높은 시리즈였다고 생각합니다.
차선생
05/10/19 22:43
수정 아이콘
2경기는 정말 재밌었습니다. 9회의 홈런.. 연장전의 접전..
3경기의 8회까지의 긴장감, 그리고 8회 실책에 이은 3점 홈런도 재밌었죠.

근데 4:0 이란 스코어와, 마지막 경기의 점수차이..
거기다가 두산 vs 한화의 3:0 까지 스크랩 되면서,
경기 내용과 상관없이 '재미없었다...' 는 생각이 스며드는 것 같습니다.

한화팬인 저는 한화 vs SK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인가요? ^^;)

김재걸 선수는 3, 4차전때 조금만 더 잘쳤어도 MVP였을텐데..
안타깝겠네요.
05/10/19 22:53
수정 아이콘
이번 승리가 의미 있는 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잘했기 때문이죠.
양준혁,박한이,김재걸,진갑용(비록 두산에서 왔지만 주전자리를 삼성에서 시작했기에 프랜차이즈 스타나 다름 없는......),배영수,조동찬,권오준. 그리고 화려한 불꽃쇼를 많이 보여 주었던 대표적인 구단이 마운드로 승리를 가져 갔다는 것. 비록 타팀팬분들은 재미 없으셨겠지만 그동안 재미있는 한국시리즈에서 비운의 준우승팀 역활을 많이 했기 때문에 이번 처럼 4대0 승리가 오히려 삼성팬인 저에게는 더 즐겁게 다가 왔습니다. ^ ^
05/10/19 22:55
수정 아이콘
근데 1,2차전 까지는 타팀팬들이 보더라도 재미있는 경기 아니었나요? 3차전 부터 두산이 스스로 무너진 경향을 보인게 재미의 측면에서 봤을때는 참 아쉬운 일이죠.
겨울사랑^^
05/10/19 23:42
수정 아이콘
전 재미있게 봤는데여..
물론 4차전은 너무 쉽게 무너져서 그랬지만, 나머지 1,2,3차전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고무적인 것은...
선동렬감독이 매시즌 최강의 중간과 마무리를 꼭 만든다는 것... 국보급투수여서 그런지 투수 조련하나는 기동차네요..
그것은...
05/10/19 23:43
수정 아이콘
기아 파이팅
夢[Yume]
05/10/19 23:54
수정 아이콘
중계도중 나왔던 선동렬감독 선수시절 한국시리즈 기록에서 경악했습니다
방어율 0점대 덜덜덜..
김정화
05/10/19 23:56
수정 아이콘
진짜 2차전경기 너무 아쉽습니다!! 아 ~ 2차전때문에 짜증까지 나요...ㅠ.ㅠ(두산 광팬임돠!)
KTF엔드SKT1
05/10/20 00:12
수정 아이콘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2점이상을 못냈네요 ㅡ,ㅡ
1차전 2:5패 2차전 0:1패배(맞나요?) 3차전 0:4패(1:4인지>)

마지막4차전 1:10대패 ㅡ,ㅡ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니 다음에도 더 좋은모습보여주길바랍니다
그냥:-)
05/10/20 00:20
수정 아이콘
kiss the tears님과 같은 생각이어서 LG팬임에도 두산이 우승하길 바랬으나, 삼성이 투타모두에서 그냥 압도해버리네요.. 어찌되었건간에 베어스선수들에겐 격려를, 라이온스선수들에겐 축하를 드립니다
그냥:-)
05/10/20 00:22
수정 아이콘
KTF엔드SKT1// 2차전 2:3인가 그랬고(9회2사에 동점홈런을 맞고 연장에서 졌죠), 3차전은 0:6이었습니다. 1,2차전 역전패당하고 두산선수들 사기가 확 떨어진듯
05/10/20 00:36
수정 아이콘
잠실에서 삼성 라이온즈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어린애처럼 마냥 기쁘군요.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올 한 해도 거의 다 지나갔네'라는 것.
10월 20일이라는 게 다소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2005년 한 해의 매조지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사뭇 드는군요. 호홋
05/10/20 00:42
수정 아이콘
기쁩니다. 어떤 말도 필요없습니다.
05/10/20 00:57
수정 아이콘
좋죠...
그 때 2002년이었던가?
LG랑 마지막 한국시리즈의 감동보단 미치진 못하지만(그런 경기가 있을까?) 이번에 선발이 아쉬울라치면 올라와서 타자들을 벤치로 돌려보내는 계투진들의 활약 보는 재미로 야구봤네요.
삼성 야구단 선수 코칭스텝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소오강호
05/10/20 01:31
수정 아이콘
삼성팬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올 한국시리즈 재밌었습니다^^ 3:0이라 오늘 경기는 너무 맘을 푹 놓고 보긴 했지만 3차전까지는 정말 박빙이었고 또 그 박빙의 순간에 삼성이 힘을 내서 더 기뻤습니다. 그래도 오늘 경기가 없는 건 아쉽긴 하네요.. 잠실 야구장 한번 더 갈랬는데 ㅠ.ㅜ 참 두산 선수들도 참 멋있었습니다. 특히 전상열 선수^^
위제트
05/10/20 02:32
수정 아이콘
전상렬선수 8회 박한이선수 타구 다이빙캐치 하려다 실패하고 그라운드에 고개를 떨어뜨리는 모습이 정말 안타깝더군요... 비록 두산이 내년에 병역문제로 전력 누수가 많지만 윤승균, 나주환 같은 신인과 전상렬, 황윤성 같은 베테랑이 잘 메워 줄 거라고 믿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7513 3년하고도 2개월 반만에... [9] 영혼을위한술3303 05/10/20 3303 0
17512 진정한 괴물...선동열 [40] 로베르트4543 05/10/20 4543 0
17511 그분과 박지호 선수의 경기예상 [25] 미센4256 05/10/20 4256 0
17509 요즘 돌아보는 어린시절의 추억 1화 - 보드게임 - [13] RedTail3575 05/10/20 3575 0
17508 [임요환의 배틀배틀] 응원 메시지 '치어풀'의 위력 [3] 세윤이삼촌3386 05/10/20 3386 0
17506 [MLB]네이버 뉴스 보다가.... [3] 친절한 메딕씨3772 05/10/20 3772 0
17504 프렌차이즈의 힘!!!!!!!!!!! [13] 해맏사내3815 05/10/20 3815 0
17503 두번째로..글 올려봅니다. [4] Romance...3896 05/10/20 3896 0
17500 화려한 날은 가고 [70] 공룡5205 05/10/20 5205 0
17499 표절의 댓가. [19] seed4392 05/10/20 4392 0
17498 죽고 싶은 날. [10] EndLEss_MAy3675 05/10/19 3675 0
17497 "미 틴 놈, 힘 빼지마 ............" [12] 라구요3807 05/10/19 3807 0
17495 O.M.T(One Man Team) [20] legend4417 05/10/19 4417 0
17494 무너지는 투신... 혹사에 의한 슬럼프? [35] 진공두뇌5677 05/10/19 5677 0
17493 동종족 연속 출전 금지 조항이 부활해야 하지 않을까 [57] 김연우6177 05/10/19 6177 0
17492 2005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 시리즈 우승을 축하합니다. [36] 저녁달빛3835 05/10/19 3835 0
17491 한빛.. [27] silence3823 05/10/19 3823 0
17490 15줄을 채우는게 어렵나요...?? [16] 못된녀석...3562 05/10/19 3562 0
17489 SK VS 삼성 다음주 빅메치 정말 볼만할듯 보여집니다. [36] 초보랜덤4642 05/10/19 4642 0
17488 [잡담] 군대와 인생. [13] 웅컁컁♡3481 05/10/19 3481 0
17487 무섭게 변해버린 티원 [46] 공중산책5081 05/10/19 5081 0
17486 슬램덩크와 나루토에 대한 나의 생각... [20] lost myself3790 05/10/19 3790 0
17484 With regard to Albert Pujols... [9] 0.2 Angstrom3607 05/10/19 36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