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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6 22:41:33
Name 몽상가저그
Subject 스타리그 16강의 벽... 8강의 벽을 넘어라
이제 SO1스타리그의 4강도 테란 2명 프로토스 2명으로 결정되며...

SO1스타리그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제가 이번에 쓰는 글은...

스타리그의 16강과 8강의 벽에서 번번히 좌절하면서

이번 SO1 스타리그에서도 아쉽게...

16강과 8강에서 탈락한 변은종,서지훈선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변은종선수...

NHN한게임 스타리그에서 혜성처럼 등장해서 단숨에 4위에 오르며...

저그의 새로운 기대주와 이후에 조진락을 잊는 변태준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순간도 잠시 변태준의 양박저그가 승승장구하는 사이 변은종선수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변태준에서 잊혀지고 변은종선수를 제외하고

저그는 양박저그의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변은종선수는 지금까지 6회연속 스타리그에 진출을 하였습니다...(NHN한게임~SO1)

6회연속 스타리그가 쉬운것도 아니고 그 기록을 가진 선수도 별로 없기에...

대단한 기록입니다 그러나 그가 양박저그처럼 강하다는 인상을 못주는 이유가...

바로 스타리그에 진출을 하고도 16강에서 번번히 좌절을 하며 꼭 좋은성적이 강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변은종 선수의 역대 스타리그 성적을 보면

NHN한게임 4위 (4강과 3.4위전 강민과 나도현)
질레트      1승2패  16강탈락 (박용욱, 서지훈, 김정민승)
EVER       3패      16강탈락 (최연성, 변길섭, 박태민)
IOPS        1승 2패 16강탈락 (전상욱, 김근백, 박정석승)
EVER2005 1승 2패 16강탈락 (변형태, 손영훈, 박태민승)
SO1          2승 3패 16강탈락 (박지호패패, 조용호승, 서지훈승패)

6번의 스타리그 진출중 5번의 16강탈락 특히 이번 SO1스타리그는 2승후 재경기까지 3패

8강에 가장 유리했는데도 재경기까지 가면서 탈락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습니다

요즘 페이스가 나쁜것도 아닌데...스타리그에서 너무 아쉽게 탈락을 해서...

다음으로 서지훈선수...

파나소닉 스타리그이후 2번째 참가한 올림푸스 스타리그에서...

4강에서 임요환선수를 3:0 결승에서 홍진호선수를 3:2로 이기며...

테란의 이윤열, 임요환, 서지훈 3강체제를 형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올림푸스 이후 서지훈선수는 우승자징크스에 걸리지 않고 16강도 넘고...

꾸준히 좋은성적을 내고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에게 그는 강하고 퍼펙트하다는 인식을 심어주었지만...

이윤열, 최연성선수처럼 머슴,머신스럽다라는 인식은 심어주지 못해서...

서지훈선수는 실력에 비해서 약간 낮게 평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8강에서 번번히 고베를 마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8강도 좋은성적이지만 이윤열, 최연성, 임요환 같은 같은종족의 테란선수들은 꾸준히

4강,결승에 진출을 하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VER2005에서 3위를 했지만 왠지 서지훈선수의 3위가 너무 아쉽게만 늦겨졌던

대회였습니다...

좀더 강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려면 1~2번 강력한 임팩트로 시드를 획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서지훈선수의 역대 스타리그 성적을 보면

파나소닉   1승2패 8강탈락 (조용호, 이윤열, 이운재승)
올림푸스   우승 (홍진호,임요환에게 연달아 승리)
마이큐브   1승2패 8강탈락 (박정석, 홍진호, 박경락승)
질레트      1승2패 8강탈락 (박성준 승패패)
EVER       1승2패 8강탈락 (박정석 패승패)
EVER2005  3위  (박성준에게 패배, 박태민에게 승)
SO1         1승2패 8강탈락 (오영종 패승패)

총 7차례의 스타리그 진출 중간중간 1번씩 결석을 했지만...

16강에서의 탈락은 단 1회도 없습니다 정말 16강은 잘 넘는데...

8강에서만 5번의 탈락 만약 이 중 2번만 8강의 벽을 넘었다면 그도

지금실력에 비해 평가받는 것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두 선수는 듀얼토너먼트를 기다리고 있는데 듀얼토너먼트를 통과해서

차기시즌에는 두 선수가 좀 더 강하다는 이미지를 모든 사람에게 알려줄 수 있게...

16강의 벽을 넘고 8강의 벽을 넘어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너무 성적만 보고 강하다 약하다고 한 것이 아니고 변은종, 서지훈선수가
약하다는 뜻으로 쓴 글이 아니고 단지 이번 스타리그에서 변은종선수의 16강탈락과
서지훈선수의 8강탈락이 너무 아쉽게만 느껴져서 글을 한번 적었습니다
그런오해는 하지마시고...
누가 가장강한 테란이냐, 저그냐, 프로토스냐 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조사하다가 이윤열선수도 의외로 8강, 16강에서 많이 탈락해서...
이윤열선수의 역대 스타리그 성적
파나소닉, IOPS 우승 (조용호,박성준 3:0)
NHN한게임, 질레트, EVER       1승2패 8강탈락
올림푸스, 마이큐브, EVER2005 1승2패 16강탈락(항상 죽음의 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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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heDarkness
05/10/16 22:48
수정 아이콘
16강도 16강이지만 8강에서도 장난아니었죠;;; 한게임배때 강민,박정석,전태규. 이 세 선수와 만났으니 말이죠;; 당시 분위기로 말하자면야 강민선수야 전대회인 마이큐브 준우승자에 대 테란전 70%가 넘는 테란전 스페셜리스트였고, 박정석선수와 전태큐 선수는 온게임넷 테란전 극강인 선수들이었죠. 극강 토스 세 명과 8강에서 같은 조였으니...알만하겠죠?
워크초짜
05/10/16 22:51
수정 아이콘
성학승 선수도 많이 올라가신 것은 아니지만...
정말 암울 ㅡㅡ;;(당시 포스는 좋으셨는데..)
먹고살기힘들
05/10/16 22:52
수정 아이콘
변은종 선수가 끊임없는 멀티에 대규모 병력으로 중앙 힘싸움을 한 경기는 최근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빈집, 게릴라, 타이밍러쉬 등...
멀티도 어느정도 먹으면 그 이상 멀티를 안 가져가려는, 맵을 넓게 보고 서서히 장악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빈틈만 보이면 찌르는 스타일 같습니다.
왠지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것 처럼 말이죠.
가승희
05/10/16 22:53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8강탈락할때.. 마지막 전태규선수와 맵이 기요틴이어서 안타까웠다는...
그리고 나머지 8강 패배 두번대결은 상대가 최연성,박정석선수..--
몽상가저그
05/10/16 22:53
수정 아이콘
글을 쓸때 성학승선수도 생각이...
2승후 재경기 탈락 당시 벙커링으로 많은 논란을 일으키던 나도현선수의
벙커링 조심해야한다는 해설자분들의 소리
그러나 결국 남자이야기에서 가로가 걸리고 앞마당을 먹다..그만..
당했죠...
05/10/16 22:54
수정 아이콘
이주영 선수도 16강의 벽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죠. 이번에는 아예 예선으로 가셨으니ㅜ.ㅜ
05/10/16 22:5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는 온겜에서 8강탈락이 자주 있을 시절..
반대쪽 엠겜에서는 거의 이변이 없는한 4강 혹은 결승에 갔었죠..
그래서 포쓰면에서는 더 강력한 이미지를 심어준거죠..
히또끼리
05/10/16 23:20
수정 아이콘
진짜 성학승선수 비운의 스타다
그린웨이브
05/10/17 00:50
수정 아이콘
InTheDarkness// 한게임배 시기에는 서지훈선수 챌린지리그에 있었습니다. 성학승선수에게 두번지고 듀얼토너먼트에서 고배를 마셨죠.
체념토스
05/10/17 00:58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비록 오영종 선수에게 졌지만... 그래도 서지훈 선수 만큼 꾸준한 선수는 드물죠... 사실 전 오영종 선수 팬이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슬 했습니다... 뭔가 그 여운이 남더라구요.. 약간 뭉클한....참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우승을 바랬을텐데...

이제 그 책임은 오영종선수에게로 넘어 갔습니다. 서지훈 선수가 못한 것 오영종선수 해줘야 할 의무가 생겼으니
05/10/17 05:49
수정 아이콘
그린웨이브님//InTheDarkness님은 이윤열 선수를 얘기하신 듯...;
진짜 그 때 이윤열 선수는 강민 선수만 이기고 전태규 선수, 박정석 선수에게 패배...-_-;
부산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마지막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전태규 선수에게 패배 등...;
그나저나 서지훈 선수는 정말 16강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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