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교육자인 학생 입니다.
다른 학생에 비해서 체격이 크고 무력이 강한 학생이 자기보다 나약한 학생에게 적게는 가지가지 심부름 부터, 많게는 옳지않은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쳐다보면서 어떠한 불만도 행동도 보이지 못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 제 꿈을 교육자로 잡았습니다.

최군의 사건을 보면서 PGR, DC, 웃대, 네이버, 다음등 모든 포탈사이트는 다 뒤적 거렸으며,, 궁금함과 호기심을 참지 못하여 최군의 친구에게 연락을 취해 진위여부와 최군의근황 몇가지 의문점을 물어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을 축소 왜곡하고 자신의 치부를 가리기에만 급급한 학교 선생, 교장, 그리고 교육청, 그리고 고위관부들,, 그리고 네이버와 다음 까지 보면서, 이 사회 아직도 멀었구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안타까웠던 점은 누구나 가해자 최군에 대한 비난만 할 뿐 어쩌면 비슷한 아니 더 큰 책임을 져야할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서는 어누 누구도 깊이있게 성토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더이상 이런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스를 가지고 암 덩어리를 제거해야 할 이때에 전혀 반성하지 않는 고위관직자들의 행태를 보면 분노가 끓어오릅니다.

학생이 잘못을 저질렀을때 적합한 논리와 설명으로 학생을 설득하고 죄를 깨우치게 하기 보다는, 몽둥이로 아무런 설명없이 체벌을 하는 선생들, 그리고 선생님의 힘 앞에서 그런 힘에 대해서 굴복하는게 당연하다고 배워갈수 밖에 없는 우리 학생들, 자신의 올바름을 주장하는 것 조차, 어딜 까불어라는 말과 더 큰 체벌을 받을수 밖에 없는 학생들 알게 모르게 쌓여온 폭력에 대한 무의식적인 공포
그리고 소위 1진으로 상징되는 학교에서의 폭력, 말과 설득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보다는 주먹으로 표현하기가 더 빠른 그들, 그리고 그 폭력앞에서 어떠한 대항도 하지 못하는 약자들...
어떻게 이렇게 비슷할까요?




대학교에 들어와서 다른 분들은 못 느낄지 모르지만 전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권리에 대해서 항상 놀라움을 가졌습니다. 한 개인에 불과한 제 의견이 과내에서 굉장히 큰 영향을 발휘하고, 학교 전체에도 굉장히 큰 영향을 발휘 합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은 동등한 인격체로서, 합리적이지 않은 교수님의 처리에 대해서 학생의 한명으로서 교수님에게 잘못에 대해 성토할수 있고 또한 동시에 사과를 받아낼수 있는 대학교 생활에서 저는 중고등학교 때 알지 못했던 저의 권리 그리고 저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그리고 서로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한 논리와 이유를 서로 나누면서,, 저 뿐마이 아니라 타인이 가지고 있는 존재와 생각또한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도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하나의 인격체를 가지고 동시에 천부인권을 가진 존재로 교육시키기 보다는, 의무와 규제를 가해야 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왜 교복을 입어야 하는지 두발을 왜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때 마다. 학생들에게 정당한 이유를 알려주기는 커녕, 매일 학교정문에서 잡아서 체벌을 가하는 우리나라 학생들을 보면서 안타깝기 까지 합니다.
과연 저런 학교 상황에서 그들은 자신의 소중함을 알수 있으려나, 옳지 않은 폭력에 대해서 그들이 저항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수 있으려나에 대한 의문점이 들곤 합니다.

교육 토론회에서 조차도 하나의 주체로서 참가하지 못하는 중고등학생을 볼때면....
아직도 우리나라는 멀었구나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