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9/15 22:30:34
Name 라임O렌G
Subject 아쉬운 서바이버 한판.. 이랬다면 어땠을까?
안녕하세요..

라임O렌G입니당..+_=;; 오늘 서바이버 리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요..

저도 중복내용이긴 하지만 서바이버 리그 1경기에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전 1경기밖에 못 봐서 제 생각을 어필할수 있는건 1경기 밖에 없네요..

박태민 vs 김승인이었죠..

테란은 초반 몰래 배럭스를 시도하고 박태민선수는 약간 늦게 그것을

파악합니다..

하지만 파악과 동시에 성큰 두개를 나란히 지어주면서 무난하게 방어..

하지만 김승인 선수는 앞마당 견제를 위한 벙커를 지어버리죠...

둘 다 좋은 센스였습니다..

그리고 김승인선수 계속해서 스포닝풀 근처에 벙커를 지어 스포닝 풀까지

날려버립니다.. 그 과정에서 본진에 있던 마메 한부대가 히드라덴을 파괴시키고

마린 파벳 대여섯기정도가 저그 본진에 지원을 옵니다...

이 상황에서 김승인 선수가 안타까운 실수를 하죠...

상대저그가 뽑을수 있는 유닛은 뮤탈밖에 없엇던 상황에서 본진방어를 하며

사베까지의 태크만 확보하고 치고 나갔다면 필승일 경기를

무리하게 공격하로 나가다가 싸먹히고 말죠...

이때부터 조금씩 김승인 선수가 힘들어집니다...

전 이때 scv가 살아있었다면 그냥 팩토리를 벙커 옆에 지어버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본진의 병력은 계속 모아두고 팩토리를 전진해서 지엇다면...

그래서 그곳에서 시즈탱크가 나왔다면 어땠을까요...

물론 박태민선수가 그걸 눈치채고 테란 본진에 뮤링 럴커 올인러쉬를 할수도

있을태고 자신 본진에 있는 벙커 팩토리라인을 걷어내기 위해 전병력을

쏟아부을수도 있을테지만...

참 아쉬운 생각이 스치는 순간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신예의 메이저 입성을 바랬는데 말이죠...

오늘 김승인 선수는 단 한번의 실수로 다 잡은 경기를 패배했고

박 태민 선수는 단 한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경기를 뒤집네요...

두 선수 모두 좋은 경기 펼쳐주셔서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경기를 펼치길 바라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9/15 22:37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팩토리를 지어서 레어를 압박해 들어갔으면 박태민선수가 럴커로 전환해도 본진을 비울 수 없었을 거고
더 좋은 상황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단 한번의 실수가 경기를 가른다! 너무 멋지네요.
05/09/15 22:40
수정 아이콘
그게 프로들의 경기 아닐까요?^^ 그 맛에 경기를 보는거죠~ 얍!
종합백과
05/09/15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그 생각을 했었습니다. 벙커 그렇게 많으니, 본진 입구 쪽으로 벙커 만들고, 상대 본진에서 팩토리만
올라가면 시즈모드 되는 순간 앞마당과 본진 마비니까요..

그럼 남은 건 상대 본진으로든 자기 본진에서든 벙커라인 쪽으로의 러쉬인데, 어느 쪽이든 이득 남기는 싸움을
했을탠데 아쉽더군요. 아마 긴장을 많이 하신듯 합니다.
그린웨이브
05/09/15 22:59
수정 아이콘
그 무리해서 공격한 것에서 승부가 갈렸습니다. 그 병력을 본진에서 살리면서, 방어하면서 멀티했다면 김승인선수가 이겼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겠죠.
박태민선수는 정말 침착하더군요. 위기에 빠졌지만, 차근차근 위기를 모면하면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05/09/15 23:52
수정 아이콘
대부분 비슷한 생각을 하나보군요.
저도 벙커가 네개쯤 지어진 상황에서 팩토리를 그곳에 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본진의 배럭과 박태민선수 진영의 배럭에서 꾸준히 마메를 모으면서 팩토리에서 탱크만 나오면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거든요.
05/09/16 01:47
수정 아이콘
팩토리를 벙커옆에 안짓고 본진에 지었어도 베슬확보후 마린 메딕 탱크로 천천히 진출했으면 필승이었을텐데...컨트롤도 수준급이고...
뭐니뭐니해도 단한번의 무리한 러쉬가 승패를 가른것 같습니다.
봄눈겨울비
05/09/16 08:49
수정 아이콘
저도 1경기 중간에만 좀 봤는데 김승인 선수가 피해를 준 상태에서 안정적으로 갔음 절대 질수 없는 경기 였다고 봅니다.
근데 박태민 선수 본진 건물 깨지고 앞마당 자원 채취 못하고 할때도 별로 질거 같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ㅁ;
prestonia
05/09/16 09:26
수정 아이콘
4경기와 염보성선수와 차이를 보이더군요. 염보성 선수는 충분한 타격준후에 본진에서 베슬까지 뽑을때까지 꾹 참으면서 병력모은담에 홍진호선수 밀어버렸는데 김승인선수는 괜히 마메한부대로 성큰 네개깔려있는 앞마당 치러갔다가 뮤링에 다 잃으면서 역전당해버렸죠. 박태민선수 확실히 운영의 마술가 다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579 아쉽습니다 오영종 선수.. [37] swflying4747 05/09/16 4747 0
16578 오늘 온게임넷 해설진님들..^^ [19] S-ky.eA4931 05/09/16 4931 0
16576 박지호 선수의 심리전? [34] 공방양민4472 05/09/16 4472 0
16575 어제 장종훈의 은퇴를 보며 이제 임요환의 은퇴를 생각할때... [40] 홍정석6644 05/09/16 6644 0
16574 비디오게임계에 대박이 하나 터졌습니다. [37] 잘난천재6044 05/09/16 6044 0
16573 9월 16일 SO1 StarLeague 승자예상해 보아요~ [64] ΣOnegai4540 05/09/16 4540 0
16571 세가와 웨스트우드가 손을 잡았군요. [7] Lugaid Vandroiy4226 05/09/16 4226 0
16569 이번에 수능 보시는 분들 계시면 봐주세요^^;; [21] 망이4129 05/09/16 4129 0
16568 선수들 힘내세요...저도 힘낼테니까요.. [9] Dark_Rei4533 05/09/16 4533 0
16567 하늘의 눈 [4] 마술사얀4340 05/09/16 4340 0
16565 아이팟과 아이리버에 이어... 이번에는 삼성 이야기입니다. [21] Go2Universe4954 05/09/16 4954 0
16564 드디어 만났다.... 괴물 vs 질럿공장장 (추석특집 물량대향연) [35] 초보랜덤6293 05/09/16 6293 0
16563 저도 형사 이야기좀..(스포일러 약간) [8] 야간비행4390 05/09/16 4390 0
16562 다수결이라는 것.. [7] 레지엔4240 05/09/16 4240 0
16561 나만 재밌으면 되지..-_-; [영화 스포일러] [27] 하얀잼4216 05/09/16 4216 0
16560 20살... [37] 골수스타팬5079 05/09/16 5079 0
16559 제주도에 비애... [10] 혼신4614 05/09/16 4614 0
16558 [잡담] 뭐가 중요한지 잊지 맙시다. [9] My name is J4331 05/09/15 4331 0
16557 누구나 중수가 될 수 있습니다~! [91] Windermere7390 05/09/15 7390 0
16556 아쉬운 서바이버 한판.. 이랬다면 어땠을까? [8] 라임O렌G4053 05/09/15 4053 0
16554 오늘 서바이버리그 정말 재밌네요~ [37] 공중산책5507 05/09/15 5507 0
16553 테란아, 승리를 추구하되, 해처리는 파괴하지 말라. (결과 有) [34] 초보유저6196 05/09/15 6196 0
16552 임요환선수와 홍진호선수의 인연!?! [10] 공부완전정복!!4482 05/09/15 448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