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29 14:45:33
Name 호수청년
Subject [목표:피식웃음] 내 주위의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 - 누구냐 넌?
한국나이로 25살인 호수청년. 보편적 사고를 가진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때때로 나의 상식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하는 이들을 만난다. 오늘 이들에 대해 적으려 한다.

누구냐, 넌? 어디서 왔냐?

유형 1>요즘 입맛이 없어서...

이게 말이되는 소린가! 세상에 입맛이 없단다. 밥을 보고도 땡기지 않는다는 저주받을 기분을 난 25년동안 단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다.
밥을 보면 먹고싶고 그러면 옆에 국도 먹고싶다. 국이 콩나물 국이라면 얼큰한 쇠고기국도 먹고싶어진다.
그러면 사골 곰탕도 생각나고 이에 질세라 감자탕도 먹고싶어진다. 결국 이 모든것들을 생각하며 난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얼마나 많은데 입맛이 없다니.. 마인밭에 머리박고 있어봐야 드라군 귀한질 알지.. 쯧쯧..
더불어 뭐 먹고 싶어라는 질문에 아무거나 라고 답하는 사람들 역시 이해가 안간다. 고개를 들어라. 그리고 앞을 봐라.
뭐가 보이는가? 무수히 많은 음식점들이 보이지 않는가?




유형2>난 외모는 안보고 성격만...

하하하! 웃고 시작해야겠다. 외모를 안본다고? 더 정확히 말한다면 일정수준 이상만되면 외모엔 모두 같은점수를 준다는 거겠지.. 고얀놈들!!
예를 들어보자. 정말 못생긴 남자(혹은 여자)가 있다. 이 남자의 성격을 여자(혹은 남자)가 궁금해 할것 같은가?
천만의 말씀 만반의 코딱지??;; 속마음은 이렇다는 거다. 외모를 안보는 것이 아니라 O, X를 미리정해놓고
통과만 한다면 그 이후 성격을 보겠다는 것이지.. 정말 성격좋고 정말 외모 아닌 사람을 데리고 와도 그런말이 나올까?
그런 사람 찾는다면 저한테 연락하십쇼. 제 후배녀석중에 매주 장애인 복지센터에 자원봉사하로 가는 여자 있습니다.
본인이 있는 자리에서도 우린 이런말을 합니다. 신이 니 마음씨 만들 시간 10%만 빼서 외모에 신경썼다면 좋았을 텐데.

깨끗한척 하지말라 호수청년 너의 속마음을 말해봐라!

저요? 전.. 외모보다 성격이 우선이죠. 저보다 제 주위사람들에게 잘했으면 좋겠구요.. 애교많거나 유머있으면 당연히 좋구.. 돈 많으면 더 좋구.. 어쩌구 저쩌구.. 마지막으로
잘생겻으면 좋겠네요 ^^*




유형3>제 친구에요. 얘 너무 이쁘죠?

이건 여자들에게만 해당되겠다. 왜 꼭 여자들은 자기보다 못생긴 친구에게만 이쁘다는 말을 하는가?
남자랑 여자랑 보는눈이 틀리다고? 어이 이봐 호수숙녀. 사람의 눈이란게 비슷비슷하지그렇게 틀리다는게 말이된단 말이야!
뭐? 너무 이쁜 애들은 다 알고 있으니깐 말을 안한다고? 그러면 보통인 애들한테 이쁘다고 해야지 왜 못생긴
애들한테 이쁘다고 하는건데? 그러면서 꼭 옆에 붙어. 머리만지면서 머리결좋다, 얼굴만지면서 피부 좋다, 다리만지면서 몸매도 좋네~ 이런다.
그러면서 이쁘다고 칭찬받는 친구 꼭 이런말 한다. 니가 더 예뻐 꺄르르르~ -_-;

남자들은 말이야 잘생긴 사람한테만 잘생긴다고 말한다고! 그래서 내가 어딜가나 잘 생겼다는 소ㄹ... 뭐?
남자도 마찬가지라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29 14:49
수정 아이콘
1번은 가능한데요-0-; 제가 요즘 입맛이 없어요.하하하^^;
2,3번 자~알 생각해보니 그럴듯 한데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05/08/29 14:56
수정 아이콘
3. 그렇다고 못생긴친구한테 너 못생겼어 대놓고 그럴수도 없고 ^^;;;
예의상인것같아요 그리고 끝에부분에있는 니가 더예뻐~<-이말을듣기위한 사전작업이라고나 할까요?
저는 참고로 못생겼으면 성격좋다하고
예쁘면 네가 너무 이뻐서 질투나 라고 하는 착한(?)처자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못생겼다 이쁘다 기준은 잘 살펴보면 많이 틀린듯?
제가 이쁘다 잘생겼다 하는분을 주변사람들이보면 아니라고
눈이 어떻게 된거아니냐고 구박하시거든요;;으하하
05/08/29 14:59
수정 아이콘
누군가를 사귈때 예쁘다 안예쁘다라는 말보다 저는 호감과 비호감으로 나눕니다.. 아무리 이쁜 얼굴의 여자래도 비호감인 경우가 있죠..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호감이 가는 얼굴도 있죠..
봄눈겨울비
05/08/29 15:03
수정 아이콘
1번빼곤 공감요.ㅎ
Zakk Wylde
05/08/29 15:07
수정 아이콘
누구냐? 넌~ ㅡㅁ ㅡ
1번은 가능하구요...
2번은 절반만 가능하구요..전 외모보다는 마음을 보려고 합니다.
(실은 구차한 변명이예요 ㅡㅁ ㅡ착하다는 기준이 뭔지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단지 나와 사고방식이 비슷한지 안 비슷한지를 재는것일뿐..이기적이죠..-_ -)
3번은 밉상이 아니면 몇번 만나거나 채팅이던 실제 만나서 얘기하던 자주 접하게되면 예뻐보이더군요..ㅡㅁ ㅡ

뭐 아는 동생들에게는 주로 예쁜얼굴보단 예쁜마음을 보라고 주장하기는 하지만.. 역시 예쁜분들에게는 +알파의 점수를 더 주는걸 봐선..저도 어쩔 수 없는가봅니다..ㅡㅁ ㅡ
WizardMo진종
05/08/29 15:08
수정 아이콘
2,3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글입니다.. 남자a와 여자b가 만날떄 b가 a에게 호감이 있다면 그보다 못한동성친구를 데려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게 정석이죠 ㅋ. 2번역시 공감합니다. 다들, 너무 돌려서 말해요.. 외모가 맘에 드니까 성격을 보는거지 외모가 아니라면 호감자체가 안생기거든요.
Zakk Wylde
05/08/29 15:09
수정 아이콘
근데 이글을 보고서는 호수청년님이 남자신지 여자신지 헷갈리네요..ㅡㅁ ㅡ 당연히 남자분이신줄 알았는데 또 그게 아닐수도 있는건가...;;
05/08/29 15:14
수정 아이콘
근데... 유형3에서 자기보다 못생긴 아이 델꾸나가 이쁘다 이쁘다 해서 자기 돋보이게 한다... 라 생각하시는분 많은거 같은데;;;

옆에 맨날 붙어있는 친구는 밉던곱던 다 이쁘게 보인답니다. 얼굴 정이라고 해야하나? 전 제친구중에 못생겼다 생각하는 아해 없거든요. 제눈엔 어찌됐든 다 이뻐보여서리... 그래서 다른 남자애들한테 내 친군 다 이뽀~ 하고 다니는 거에요~
05/08/29 15:38
수정 아이콘
요비님 공감해요. 제 친구들은 다 이쁩니다.(객관적으로도 이뻐요)
김승수
05/08/29 15:41
수정 아이콘
제 친구들은 다 미남이랍니다. 우리 미팅할까요?
Zakk Wylde
05/08/29 15:43
수정 아이콘
제친구들도 다 잘생겼어요~
05/08/29 15:48
수정 아이콘
이뻐서 다들 남친이 있지요 ;;;;
항즐이
05/08/29 17:14
수정 아이콘
입맛 없을 때 있죠.. 그럴땐 뭔가 매운걸 먹어줘야 됩니다. 흐흐.

외모.... 를 안보는게 과연 가능이나 할까요? ;; 여성분들은 가끔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남자들에게는 아직 요원한 일인 듯 합니다;;


에피소드

친구 : 왜 주유소 광고는 여자가 나올까? 주로 남자가 갈텐데?
나 : 그건..
친구 : 그래! 남자들은 전지현이 그 광고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오일뱅크에 갈 수 있는 종족이기 때문이지!!!
나 : 그렇지!! 문근영이 광고했다는 이유만으로 핸드폰 산 나도 있잖아?
친구 : .... ㅡ.ㅡ


남자란... 후..
맨발낭자~♥
05/08/29 17:2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리플~^^good~~★
아케미
05/08/29 18:19
수정 아이콘
저는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상대방이 저를 놀린다고 생각하는(=제가 못생겼다는 것을 자각하고 사는) 사람인지라…;; 2번 가능합니다.
이솔레스티
05/08/29 18:56
수정 아이콘
저는 이쁜 친구들한테만 이쁘다고 합니다. 저 여자에요. 여자들이 보는 이쁜 여자와 남자들이 보는 이쁜여자의 차이는 있다고 하지만.. 꼭 그렇게 가식떠는 여자만 있는거 아니에요!ㅠ_ㅠ
나라야
05/08/29 18:57
수정 아이콘
유형3.. 음..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고..
카탈리
05/08/29 20:11
수정 아이콘
2번 저도 외모를 무시할 수 있다고는 못하겠습니다만...
착하다고 무조건 성격에 높은 점수를 주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성격이든 뭐든(돈이라던가;;) 외모의 단점을 커버할만큼 매력이 있다면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커버가 안되면 낭패.. ㅡㅡ;;)
My name is J
05/08/29 20:18
수정 아이콘
1~3번...쿨럭0-
3번은 정말 예쁘게 보입니다.
친하고 좋은 사람들중 못생기고 못나 보이는 사람 없죠.
전 제 친구들과 지인들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하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으하하하-
(이 증세는 저희 어머님도 마찬가지......)

2번은 글쎄요..전 못생기고 잘생겼다..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편이라. 으하하하!

1번은 패스- 날에 따라서 다른게 사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58 효도르 vs 크로캅 60억분의 1 [44] 박민수7168 05/08/29 7168 0
16057 개강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16] phantome4180 05/08/29 4180 0
16056 당신은 왜 혼자입니까. 어째서 사랑하지 않습니까. [16] 김승수3763 05/08/29 3763 0
16054 저는 이제 사회를 떠나야 할 존재입니다. [30] 최연성같은플3896 05/08/29 3896 0
16053 그 id는 어떻게 해서 만들게 되었나요? [147] psycho dynamic5733 05/08/29 5733 0
16052 [목표:피식웃음] 내 주위의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 - 누구냐 넌? [19] 호수청년4804 05/08/29 4804 0
16050 졸립다... [6] ResEt..4368 05/08/29 4368 0
16049 즐겁게 사는 법 [10] 총알이 모자라.4344 05/08/29 4344 0
16048 나에게로의 여행. [7] 이불안에너있3205 05/08/29 3205 0
16047 스타리그 주간 MVP(8월 넷째주) [57] DuomoFirenze4169 05/08/29 4169 0
16045 온라인 붕당 [8] [NC]...TesTER4272 05/08/29 4272 0
16044 [펌]누나의 넋두리 [32] 별이될래4518 05/08/29 4518 0
16042 저의 파란만장했던 스타크래프트의 역사. [23] EcstasyTerran4432 05/08/29 4432 0
16039 바퀴벌레... (임산부 및 노약자분들은 한쪽 눈을 가리고 읽어주세요-.-) [155] 김승수11403 05/08/29 11403 0
16038 침묵. [15] 허클베리핀4447 05/08/29 4447 0
16037 대구 e-Sprots Festival.. [32] jjangbono4389 05/08/29 4389 0
16036 그녀..가을.. [9] [暴風]올킬4311 05/08/29 4311 0
16035 2ch로 잘 보는 「궤변의 특징 15조」 [9] 유수e4420 05/08/28 4420 0
16034 우리시대의 영웅은 사이버공간에서 태어날것이다. [17] legend4205 05/08/28 4205 0
16032 조용히 묻혀가는듯했지만 그냥 묻히게할수가 없군요. 차재욱선수... [20] 베컴6188 05/08/28 6188 0
16031 만약 박치기가 된다면 어떨까요? [23] 크워어억4201 05/08/28 4201 0
16029 [잡담]옐로우의 팬이 아닌 사람이 옐로우에게 [79] Daviforever5125 05/08/28 5125 0
16028 테란 재대루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33] 저그로기4077 05/08/28 40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