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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21 22:01:39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모모스와 칭찬보다 효과적인 비판 요령

앞에는 전에 올려던 글을 다시 올린 것이고 뒤에는 어느 책의 내용입니다.

모모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불평과 비난의 신입니다.

네이버 사전에는...밤의 여신 닉스가 남성과 관계를 갖지 않고 낳은 자식 가운데 하나이

다. 추상적인 개념을 의인화한 신이다. 황소의 뿔을 어깨가 아니라 머리에 나게 했다고 탓

하는 식으로 항상 신의 섭리를 비판하는 자로서 죽음의 신 타나토스와 잠의 신 힙노스, 운

명의 신 모로스, 숙명의 신 케르, 보복의 신 네메시스, 불화의 신 에리스, 노쇠의 신 게라

스, 아픔의 신 오이지스 등의 형제이다. 저승의 궁전에서 하데스의 명령을 기다린다고 한

다............

형제들이 무섭죠?

모모스는 하데스의 휘하 중에 거짓말의 아바테와 함께 지하의 신 하데스의 오른팔격입니

다.

외국 사이트에서 그에 대한 해석은 이렇습니다.

<모모스는 아마도 가장 짖궂은 신 들 중 하나일 것인데, 그의 임무가 모든 신과 인간들의

행동을 보고 크게 비웃는 것이었기 때문이다.>여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문제는 그

의 죽음입니다. 그가 어떻게 죽었는가?<그는 구제불능의 괴로움에 의하여 죽었다. 이는

아프로디테에게 아무것도 그가 비웃고 조롱할 것이 없음에 의함이었다.>또 다른 모모스

에 대한 얘기는<모모스는 이솝이야기에서 나왔는데, 이 이야기에서 그는 세 신들의 세공

품을 심판하는 것으로 나온다.(이 세명의 신은 이야기마다 다름) 그러나, 그는 그들이 만

든 것들에 대해 질투를 느끼고 그들 모두의 것을 비웃는다. 그리고 그는 그 질투로 인하여

제우스의 명령을 받고 올림푸스에서 쫓겨나게 된다.>

비난의 신이라서 그런지 해피앤딩은 아니군요. 이상은 네이버에서 인용한 것이구요.

비난에 관한 글을 하나 인용하겠습니다.

‘비난 = 사이드 브레이크’

비난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은 모든 이들을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본다. 그들은 좋은 머

리로 문제점만을 지적하며 그들의 지식을 뽐낸다. “그렇게 하면 되겠습니까? 이것은 이러

해서 안되고 저것은 저러해서 안됩니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의욕도 꺾어버린

다. 그리고는 어떻게 해야할 지에 대한 해결책은 말하지 않는다. 그저 비난만 하면서 목소

리를 높이는 것이다. 비난을 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는 사람이

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자동차라 할지라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운 상태에서는 차가 잘

나가지 않는다. 아무리 액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차는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마찬가지

로 비난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스스로 채운 사이드 브레이크 때문에 자신의 능력을 충분

히 발휘하지 못한다. 조직에도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운다. 조직이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

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부정적인 사람이 채운 사이드 브레이

크 때문이다.동·식물도‘비난’은 싫어한다 비난, 비평, 불평하지 마라. 그러면 부정적인 태

도가 서서히 긍정적인 태도로 바뀌기 시작한다. 부정적인 태도가 뿌리째 뽑히기 시작한

다.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리면서 개인과 조직이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팀워크가 살아

나면서 에너지가 창출된다. 심리학자 스키너는 동물과 식물을 대상으로 한가지 실험을 했

다. 동물이나 식물에게도 비난, 비평, 불평을 하는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것이었

다. 결과는 비난이나 비평, 불평을 하는 것보다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이 동물이나 식물

의 성장을 훨씬 촉진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인간 관계에서도 이러한 원리

를 적용하지 못하는가? 사람들을 비난하기 이전에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그들이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그것은 비난보다 훨씬 유익하고 흥미

로운 일이다. 또한 그것은 동정과 관용과 우애를 길러준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한번 꾹

참고‘비난, 비평, 불평을 하지 말자’라고 되뇌어 보라! 그러면 모든 인간관계가 원만하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은 모든 것을 용서하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도 인간이 죽을

때까지는 인간을 심판하지 않는다. 비난, 비평, 불평을 하지 말아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

경받는 사람이 된다..


“남을 심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 ...

비난은 나쁘지만 난 비난이 아니라 비판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판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긍정적으로 비판하는 요령이 없기 때문에 비판이 아니라 비난으로 비쳐지

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여기 비판에 관한 긍정적임 힘을 이야기 하는 책이 있습니다. 헨

드리 웨이싱어가 쓴 칭찬보다 효과적인 비판의 힘 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

는 효과적인 비판의 방법을 옮겨봅니다.


칭찬보다 효과적인 비판 요령

■ 비판과 친해진다. 비판을 긍정적으로 바라볼수록 긍정적인 효과를 얻게 된다. 비판을 ‘자신의 성장을 돕는 정보’로 활용한다.

■ 비판하기 전에 충분히 생각한다. 제대로 비판하기 위해서는 상황을 객 관적으로 파악하고 미리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준비가 되어 있으면 절대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는다.

■ 미래 지향적으로 비판한다. 비판의 본래 목적은 ‘성장을 돕는 것’이다. 발전 지향적인 비판을 통해서 자신이 속한 조직을 생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 상대의 자존심을 배려한다. 자존심을 지켜주면, 상대는 열린 마음으로 비판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한다.

■ 내게 필요한 비판을 선택한다. 자신에게 최선의 이익이 될지 여부를 정 확하게 판단한 후, 반응을 결정하자.

■ 상대에게 의견을 묻는다. 생각을 물어보면, 상대는 자신의 의견을 제시 할 기회가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비판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 구체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해결 방법을 제공해서 책임을 공유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자. 상대는 적군이 아닌 아군을 얻었다고 느끼게 된다. 까다로운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비판한다

■ 상사를 비판해야만 할 때. 업무에 관한 비판임을 강조하고, 요구를 하 기보다는 도움을 청해서 상사의 자존심을 높여준다. 겉으로는 상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은연중에 부하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욕구와 성취동기를 자극하는 것이다.

■ 화를 잘 내는 사람과 상대할 때. 상대가 흥분할 조짐이 보이면, 하던 말을 멈추고 상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넘겨준다. 그리고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천천히 말해 달라고 부탁하라. 그러면 상대는 스스로를 통 제하면서 침착하게 대화를 하게 될 것이다.

■ 동료에게 상처주지 않고 비판하는 법. 공동의 목표라는 명목하에서 이루어지는 비판은 당사자들을 하나로 묶어준다. ‘우리’라는 말을 자주 사 용하면 일에 걸림돌이 되는 경쟁 심리와 비생산적인 논쟁을 피할 수 있다 . 또 동료의 편에 서서 이야기하거나 비판을 해도 좋을지 미리 묻는 것 도 좋은 방법이다.

■ 여러 사람들 앞에서 비판을 주고받을 때.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일 그 자체를 언급하면, 당사자는 비판에 대한 편견없이 객관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다. 그룹 전체를 비판할 때에는 비유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여러 사람들 앞에서 비판을 받을 때에는 내용을 잘 적어두고 구체적인 예시를 부탁한다. 혹, 비판하는 사람이 흥분한 상태라 면, 잘못된 점을 지적해 주어 고맙다는 말로 마무리를 지어라.

■ 늘 불평불만인 사람을 바꾸는 법. 우선 상대의 부정적인 생각에 면역이 되도록 그 사람과의 만남을 상상해 보고 자신이 어떻게 대하고 무슨 말을 할 것인지 생각해 둔다. 또한 이런 경우, 직접적인 비판은 오히려 역효과 를 불러올 수 있으므로 일상적인 대화 중에 비판을 하고, 상대의 맡고 있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스스로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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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21 22:12
수정 아이콘
이런 긍정적인 비판들을 전부 다할 줄아는 사람은 정말 성인칭호를 받아도 무리가 없을 것같군요.ㅡㅡ)))
먹고살기힘들
05/08/21 22:39
수정 아이콘
본래 비판은 행위에 대한 가치 판정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잘 되었다면 왜 잘 되었는지, 잘못 되었다면 왜 그런지에 대한 것은 비판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굳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더라도 말이죠.

진짜 비난이란 것은 이유가 없거나 누가 보더라도 말도 안되는 이유로 대상을 공격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비판이라는 것은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관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며, 그로인한 의견차이는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의견차이를 서로의 토론을 통해 좁히느냐, 아니면 감정싸움으로 몰아가느냐겠죠.
나야돌돌이
05/08/21 22:47
수정 아이콘
비판을 할 때 상대방 인격과 자존심을 최대한 배려하고 상처를 주지 않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죠

흔히 젊은 남성분들이 공격적으로 비판을 잘 하더군요, 그런데 그거 나중에 다 악이 되어서 자기에게 돌아갑니다...-_-;;;

젊은 혈기에야 까짓거 척치고 살면 어때 할 수 있지만 살다보면 그게 아니거든요, 비판 자체가 공격일 수 있는데 매너없이, 예의없이, 배려없이 하다보면 그게 독이 될 가능성이 높죠...

전 사실 칭찬을 자주 하는 쪽으로 삽니다, 그런데요 칭찬을 자주 하다보면요, 그 칭찬을 들은 상대는 저한테 그 장점을 다시 보여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런 것을 여러번 겪고나서는 전 최대한 칭찬부터 하려고 노력합니다...^^
05/08/21 22:48
수정 아이콘
성인이라... 그정적인 비판을 할줄 아는 사람도 성인이지만, 그걸 밭아들이는 사람도 성인이 되어야;; ^^
나야돌돌이
05/08/21 23:10
수정 아이콘
하긴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사람은 사실 이미 그 비판 내용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있는 사람이다, 라는 말도 있더군요...^^
심장마비
05/08/22 00:15
수정 아이콘
요즘들어 말꼬리잡고 싸우는사람들이 많아졌어요
항상 있던일이지만 요즘에 특히 심한것같습니다
누구 한쪽이 릴랙스해서 해결될 수준을 이미 넘어선듯한데
분란일으키면서 즐기는분 설마 없겠죠? (변태가 아닌이상..)
자신이 쓴 기분나쁜 댓글 하나가 pgr을 방문하는 수천명의 기분을
1초만에 잡치게 만들수있다는거 생각좀 해둡시다.
남빛바다
05/08/22 10:40
수정 아이콘
이 글을 읽으면서 저한테 가장 다가오는 말이 제일 마지막 문단이네요.. 늘 불평불만인 사람 바꾸는 법이라...
My name is J
05/08/22 12:02
수정 아이콘
미래지향적인 비판이라...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네요.
맞아요 목표는 있는거죠.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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