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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7 21:38:36
Name 홍승식
Subject 대체 온게임넷이 얼마나 큰 죄를 저질렀나요?
IMF 시절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게임대회가 돈이 빠지며 다 망해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온게임넷(당시는 투니버스)에서 99 PKO를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생중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빛소프트배 결승전에는 장충체육관에서 결승전을 하며 한국에는 게임전용 체육관이 있다라는 말까지 나오게 했고,
2002 스카이배 결승전은 최초의 야외 결승전에서 치러져 또 한번 도약을 했죠.
마이큐브배에서는 8강 지방투어도 하고 한국 프로스포츠의 상징 잠실 야구장에서 결승전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프로리그는 최초로 1년간 치러지는 리그를 진행했고, 1라운드 결승전을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해 경찰 추산 10만명의 관중이 찾아오기도 했습니다.
실제 10만인지 아닌지는 논란이 있으나 같은날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빈 관중석과 끝이 보이지 않는 광안리의 인파를 비교하며, 수많은 매체에서 프로게임리그에 대해 관심을 보였습니다.

게임 내적으로는 기존 블리자드 래더맵에서 진행되던 스타 경기에 전용맵을 도입하여 다양한 경기를 팬들에게 보여줬습니다.
비프로스트, 개마고원, 노스탤지어, 기요틴, 패러독스, 레퀴엠, 815 등등 기존의 경기와 색다른 경기를 보여주고자 하는 온게임넷의 실험적인 시도는 몇몇 시행착오는 있었지만,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더불어 팬들에게 다양한 경기양상을 보여주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껏 온게임넷은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확대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노력을 했고, 지금의 상황을 만드는데 그 누구보다 더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아무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 파이가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커졌고, 온게임넷은 그 동안 게임계를 위해 노력하던 공공의 위치를 kespa에 넘겨주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온게임넷이 현재의 이익과 함께 미래의 모습까지 생각해야 했다면, 이제는 리그의 발전이라는 미래는 협회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죠.

프로게임계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온게임넷과 함께 발전적인 경쟁을 해야할 경쟁자가 필요했고, 2001년부터 엠비씨게임(구 겜비씨)이 그 위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초기 어려운 시절이 있었지만 2002년 KPGA 투어를 통해 그 존재를 알렸고, 2004년 MSL과 팀리그로 이제는 라이벌이라 불릴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팬들이 프로게임계의 발전적인 모습을 위해 엠비씨게임을 많이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 들어와서는 그것이 너무 심각해져서 엠비씨게임과 경쟁관계에 있는 온게임넷이 마치 악의축이 되어가는 듯 보입니다.

요즘 게시판에서 뜨거운 감자가 되어가고 있는 전반기 대진표 문제 및 올스타전 동시 중계는 모두 양 방송사간의 합의를 통해서 진행되어진 일입니다.
그 사이에 후원사의 입장, 협회의 입장 등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양 방송사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결정했을 것입니다.

만에 하나 엠비씨게임이 주변의 여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손해를 감수하고 불리한 입장을 받아들일 수도 있을 겁니다. - 개인적으로 그런 경유는 적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도 손해를 볼 것을 알면서 의사 결정을 하지는 않죠. -
그렇더라도 그에 대한 것은 리그를 총괄하는 협회에서 조율을 해야지, 그 잘못을 온게임넷에 돌릴 수는 없습니다.

벌써 해수로 6년이 넘는 시간동안 온게임넷은 프로게임계를 위해 누구보다 많은 공헌을 해왔습니다.
지금껏 자신의 위치보다 더 많은 것을 해온 온게임넷이 협회에 권한을 이양하고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의 대가가 결코 현재의 비난이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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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리
05/08/17 21:42
수정 아이콘
죄를 지었다기보다 옵저빙의 많은 문제점을 보였기 때문에
이 기회에 온겜, 엠겜 비교해보자는 거죠.
다른 비난이 있는지는 글을 못봐서 모르겠네요.
My name is J
05/08/17 21:42
수정 아이콘
당연히 협회에 요구해야 할것을 온게임넷에 요구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그저 현 사태가 안타까울뿐입니다.
온게임넷에게는 조금의 밥그릇 찾아먹기도 용납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들은 공익 단체가 아닌것을...말입니다.
공고리
05/08/17 21:42
수정 아이콘
다른 여러 글을 못봐서.
부들부들
05/08/17 21:47
수정 아이콘
저도 엠겜좋아하고..
그래서 후반기리그에 제가 좋아하는 팀이 엠겜에 편성된거
상당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일방적인 엠겜편애는 그만 보고 싶습니다.

도대체 온겜보고 뭘 어쩌란 말인가요
글루미선데이
05/08/17 21:48
수정 아이콘
엠겜이 문제는 엠겜이 해결할 것인데
가끔 그것까지 온게임에 전가하는 글이 있긴 하죠;;
05/08/1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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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온게임넷을 악의축이라고 생각하실까요?? 다 관심이 있고 온게임넷을 사랑하기때문에 관련글이 올라온다고 생각합니다
홍승식
05/08/17 22:02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은 전적으로 엠비씨게임이 바보짓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점중계의 알짜배기인 광인리는 독점중계하고, 곁다리인 올스타전을 주고 그랜드파이널을 얻어보겠다는게 온게임넷의 속셈인데 - 그것도 스폰서에서 그렇게 요구했다고 하니 - 그걸 승낙하다니요.
개인적으로 동시중계는 전파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입니다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엠겜은 충분히 바보짓하고 있습니다.
온겜이 NO할 수 있다면 당연히 엠겜도 NO할 수 있습니다.
한종훈
05/08/17 22:04
수정 아이콘
그런데 본문 위쪽의 온게임넷의 공헌을 언급하시는 것은
무슨 의미인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다 잘 알고 있는 부분입니다.
이번 일과는 관련이 없죠.
/...원인이라고 하면, 프로리그 1라운드 결승 때 온게임넷이
동시중계를 거부하였고(기사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이 이미 리그 시작전에 의논이 끝난 것이기 때문에,
중계거부는 당연하다. 그 대신 엠비씨게임이 2라운드와
그랜드파이널을 가져가면 '공평'하게 되는 것 아니겠느냐.
라고 의견이 모아졌었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면
결국 '공평'하진 않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바로 며칠전에 온게임넷 홍보 담당분께서 1라운드 결승과
올스타전은 온게임넷이, 2라운드 결승과 그랜드파이널은
엠비씨게임이 하기로 합의봤기 때문에 누구도 손해를 본 것은 아니다.
라고 설명해주셨는데, 순식간에 말이 바뀌었기 때문에
온게임넷을 비판하는게 아닌가.....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엠비씨 게임도 자사에 이득이 되기 때문에 동시중계를
하기로 했을 것이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Liebestraum No.3
05/08/17 22:06
수정 아이콘
뭐 사람들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온게임넷은 사상 초유의 악의 축이고
엠비씨게임은 모든 것을 희생하는 숭고한 예수.

정도 되겠더군요.
05/08/17 22:10
수정 아이콘
어쨌거나 말 바꾸기 하는 모습은 좋지 않네요..
한결같이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야죠..
charcoal
05/08/17 22:11
수정 아이콘
전 스탠다드 석유회사의 록펠러가 떠오르네요. 사업의 귀재죠.
공안 9과
05/08/17 22:13
수정 아이콘
그렇게 '온게임넷과 협회의 탄압에 시달리는' 엠겜이 불쌍하다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라도 하면 될텐데요. 정작 피해자(?)는 함구하고 있는데, 제3자들이 왠 음모론들을 이렇게 쏟아내는건지...
Jeff_Hardy
05/08/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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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축 발언은 좀 심했네요. 마치 엠겜에 반하는 온겜의 행동을 악이라고 규정짓고 있다는 것처럼요.
엠겜도 초기 많은 비난이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실험적인 리그방식이라던가, 지금은 그런말 싹 들어갔지만 2년전만해도 '엠겜해설 왜 이따위'란 말은 쉽사리 이곳 피지알에서도 들을수 있었구요. 오프닝에 관한 논란은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죠. 과거 여의도방송시절엔 허접한 대회장에 대한 비난도 있었습니다. 이런점들은 엠겜이 받았던 비난들의 일부죠.
온게임넷이 뭐 무조건 잘못만 하는건 아닙니다. 온게임넷이 없었더면 지금처럼 집에서 티비를 보며 대기업이 스폰하는 프로구단의 선수를 응원하는 일도 없었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잘한게 많다고 잘못은 덮어두자는건 어불성설이잖아요. 2005스카이프로리그는 온게임넷측엔 분명 플러스가 되었고 엠비씨게임엔 마이너스가 되었을겁니다. 물론 두 방송사간에 상대적인 비교라 단일리그때와 비교해선 어떨진 모르겠지만, 양방송사간 통합중계라면 어느정도 동등한 입장을 대우받아야하는게 명분있지 않나요? 그럼에도 전기리그의 앙꼬만 쏙 빼먹는 대진, 윗분 말씀처럼 광안리대박치고나자 남의집 일에도 끼어드는..
말이 심하지만, 이렇게까지되면 공정한 경쟁은 아니지요. 뭐, 두 방송사는 어차피 경쟁관계이므로 이런것을 잘못이라 규정지을수 없다 라고 생각될수도 있지만, 엠겜개설당시 두 방송사간의 경쟁에 의해 게임판을 넓힌다는 좋은 취지는 사라지고 '엠겜죽이기' 로 갈수도 있습니다. 게임방송사 역시 사업체이므로 이익을 추구하는게 당연하다, 전혀 비난받을 사항이 아니다..란 말도 있는데, 그렇게치자면 온게임넷이 창설될 당시에도 방송사의 이익을 위해 창설한것이므로 게임방송의 창설로 인해 생겨난 온겜에 대한 칭찬들도 묻어야할까요? 온게임넷이 스카이프로리그라는 좋은 상품을 엠겜측에도 나눠줬으니 온겜이 손해라구요? 엠겜은 팀리그만 포기한게 아니라 유명게임단의 경기 또한 포기했습니다.
제가 엠겜을 좋아라하곤있지만 저희집에 나오는건 온리온겜이구요. 두 방송사가 모두 고마운 게임팬입니다. 다만 이번 프로리그에 대한 아쉬움은 적지않네요. 두서없이 적어 정말 죄송합니다.
영혼의 귀천
05/08/17 22: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곳에서 마치 온겜은 악의축처럼 비유되는 글 많이 봤습니다.
특히나 프로리그가 통합리그가 되면서 더더욱 심해졌죠.
그런 글 본 적 없다는 분들은 통합리그로 자게 글이나 뉴스 게시판의 글들을 검색해서 봐 주세요.
비단 이번 건 뿐만 아니라 통합리그 출범하면서 특히 온겜을 악의 축으로 보는 시각은 많이 나타났습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17 22:38
수정 아이콘
악의 축은 아니지만 심한 것은 사실이죠.
솔찍히 리그진행 권한의 대부분을 협회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있나요?
권한은 있을 수 있을지언정 발언권 자체는 방송사쪽이 경험이 많은 만큼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계속 엠겜이 불리한 쪽으로 리그진행이 이루어지더군요.
뭐 우연이라고 한다면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제가보기엔 확실히 이상합니다.
뭐 저말고도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많으니 제가 이상한것은 아닐테구요.
박진상
05/08/17 22:47
수정 아이콘
원래 sky프로리그는 mbc게임이 아닌 온게임넷과 sk가 3년동안 계약을 맺은 리그입니다.리그 통합을 안 했다면 sky프로리그를 통해 얻을수 있는 모든 이득은 온게임넷이 독점 했겠죠.
불꽃건담GoGo
05/08/17 22:55
수정 아이콘
말을 바꾸든 온겜에 유리하게 방송이 짜여지든 온겜이 이루어낸것들과 현재에 위치....등등해서 머라 할말은 없습니다만......동시방송에 온갬 옵저버.....정말 난감합니다-_-;;;;;;그럴바에 동시방송은 왜하는건지......
나멋쟁이
05/08/17 22:55
수정 아이콘
엠겜 좋아하고 게임이 재미있다고 하는 건 다 이해하는데
온겜을 너무매도하지 말아주세요
온겜이 그래도 게임계를 이끌어간 선두주자 아닙니까?

올스타전 동시중계로만 봐서는 온겜의 손해입니다
그리고 아직 후기리그, 그랜드파이널 중계가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 그리고 온겜이 불리한 현상황에서
온겜만을 비난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모든 게 온겜만의 책임은 아니지 않습니까?
제대로 확실하게 처리못하는 엠겜의 책임도 있습니다

전 이번 온겜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괜히 삼성이 생각납니다...
(그리 잘못한 일도 없는데 뭐만 했다하면 비난받는 삼성과 온겜...)
먹고살기힘들
05/08/17 23:00
수정 아이콘
이룬 업적이 좋고 손해 좀 봐야하기때문에 중계 일정을 리그중간에 마음대로 바꿔도 됩니까?
그럼 리그도중에 리그방식을 바꿔서 맨날 욕먹는 협회와 다를게 뭐가있죠?
아무리 쌓은 업적이 크더라도 잘못된건 잘못된 겁니다.
부들부들
05/08/17 23:01
수정 아이콘
중계일정을 바꾼건 온겜이 아니죠-_-

협회랑 스폰측에서 제의했고, 그걸 받아들인것 뿐이죠.
그것도 온겜탓입니까?
청보랏빛 영혼
05/08/17 23:01
수정 아이콘
처음썼던 제 댓글 2개는 삭제했습니다.
(글 내용을 잘못 파악했었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초창기부터 스타리그 팬이였는데... 어디 온게임넷을 미워하겠습니까.
마이큐브때까지는 정말 금요일날에는 약속하나 안 잡고 스타리그 너무 재밌게 봤었는데요.
(대학와서는 더 잘보겠거니 했는데... ^^ 오히려 일이 더 많이 생겨서 몇번 못보게 되더라구요.)
그동안 온게임넷이 이룬 업적에 대해서도 너무 잘알고 있고, 너무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말을 더 아끼는지도 모릅니다.
온겜도 엠겜도 전부... 스타리그를 좋아하는 팬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소중한 방송사들일겁니다.
어디 스타리그를 좋아하는데 온겜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악의축으로 몰아갈 수 있겠습니까.

견우테란님// OSL응원글도 썻었습니다. ^^;;; 너무 소소한 글이라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지는 않지만요
먹고살기힘들
05/08/17 23:05
수정 아이콘
리그시작전에 동시중계를 요구했을때는 온겜쪽에서 거절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동의하는건 뭡니까?
전 그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Don't Forget Me
05/08/17 23:13
수정 아이콘
글쎼요
온겜이 이번 올스타전을 빌미로 2라운드와 그랜드 파이널 동시중계권을 딴다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여지가 없어보이는데요.
자기 밥그릇 못찾은 엠겜이 바보다 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엠겜이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건 아니겠죠. 뭐 온겜만 잘못했다고 볼수는 없지만 불공정한 리그운영방식을 엠겜이 멍청해서 용인했다라고 정말 생각하십니까?
저도 아직 2라운드와 그랜드 파이널 중계건이 확정되지 않은만큼 뭐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1라운드결승 동시중계를 거부한 온겜이 올스타전을 빌미로 후기리그에서 동시 중계로 간다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온겜 엠겜의 잘못을 떠나서 리그초반에 정해져있던 규약을 임의대로 이리저리 바꾸는것도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구요.

그리고 글쓴분이 말씀하신 e스포츠에 대한 온겜의 지대한 공헌은 절대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러나 그건 이번 통합리그건과 하등의 관련이 없죠.온겜이 아무리 e스포츠 개척의 중추역할을 해왔다 하더라도 통합리그를 공정하게 진행해야 하는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봅니다.
부들부들
05/08/17 23:13
수정 아이콘
1라운드 결승, 올스타전은 온겜이
2라운드 결승, 그랜드파이널은 엠겜이
이런식으로 적절하게 배분이 됐으니까 그때는 동시중계가 없었던거구요.

1라운드 결승의 공동중계라면
저런 배분이 이뤄진 상황에서 온겜이 거부한건 당연하달수도 있지요.

현재 올스타전이 공동중계하기로 한건
스폰서 요청에 따라서 온겜이 양보한걸로 보이구요.

2라운드 결승과 그랜드파이널은 그냥 논의중이라고만 나와있네요.
제 생각으론 2라운드 결승은 엠겜이하고, 그랜드파이널은 동시중계하면
매우 적절할 것 같은데-_-;; 또 모르겠네요.

어쨌건 모든게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더이상 음모론은 그만.
05/08/17 23:14
수정 아이콘
올해 3월부터 이번 달까지 눈팅하면서 pgr의 지독한 엠겜사랑에 완전 익숙해져 버렸어요. 이젠 봐도 별로 화나지도 않네요. 여기서 하도 온겜한테 뭐라뭐라 하는 바람에 어쩌다가 엠겜이 싫어져 버려서 스카이라이프 달고도 엠겜 트는 일은 거의 없네요-_-;;
먹고살기힘들
05/08/17 23:22
수정 아이콘
음모론이 되었던 아니던 간에 리그중계권을 도중에 바꾼건 잘못된 것이죠.
아무리 스폰서의 요청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리그초기엔 반대하다가 전기리그 끝난 후에 찬성한다는 것은 이제까지 협회가 한 일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잘못되었다고 말한 겁니다.

ZEROS 님 // 제발 이런 댓글이 안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심한 말로 고도의 낙시글이라고 해야 되나요?
05/08/17 23:24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 님의 말씀이 옳습니다. 제 잘못입니다.
홍승식
05/08/17 23:25
수정 아이콘
대체 프로리그 운영과 온게임넷이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온게임넷은 자사의 아익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할 의무가 있는 회사입니다.
우리꺼 우리가 다 먹고 너네꺼 나눠 먹자.
이런 말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당연히 그런 말 한 것에 대한 비난은 받아야죠.
그런데 지금 그 정도가 아니잖습니까.

온게임넷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는 협회가 문제라면 협회를 욕해야 하고,
후원사가 말한다고 자기 밥그릇 들어다 바치는 엠겜이 문제라면 엠겜을 질책해야 합니다.
자기네 광고효과를 위해 무리한 요구를 하는 후원사가 문제라면 후원사에게 태클을 걸어야죠.
왜 모든 비난이 온게임넷에게 돌아가야 하느냔 말입니다.

막말로 엠비씨게임은 지금껏 온게임넷이 해온 바탕 위에서 남들이 떠먹여주는 밥 얻어먹고 있는 - 아니 이제는 그 밥도 제대로 못 먹는 - 아기입니까?
지금 온게임넷을 비난하시는 분들에게는 엠비씨게임이 우리가 보살펴주지 않으면 금방 망해버릴 것 같이 안타까워 보이시나요?

엠비씨게임이건 온게임넷이건 똑같이 자기 이익을 위해 행동하는 회사입니다.
그들 간에 공정한 경쟁을 하게 할 곳은 보이지 않는 시장과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kespa입니다.
05/08/17 23:26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논의 중이라고 하지만 분명히 2라운드 결승도 동시중계로 갈것만 같습니다. 온겜을 비난할 수는 없지만요..
그리고 온겜도 어디까지나 이익을 추구하는 방송사이기 떄문에 자사의 이익을 생각하는게 당연하다고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출범한 이번 통합리그에서 자사의 이익만 추구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별로 바람직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얼마전 시청률 발표에 있어서도 온겜이 실상 욕을 먹을 이유는 없죠. 온겜은 당연히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고 그런 식의 시청률 발표는 회사에 이득이 되거든요. 그러나 어떤 기업이든 지나치게 이익을 추구하는 인상을 줄 때는 많은 사람들의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온겜이 그런 비판을 받지 않는 방송사가 되길 바랍니다.
부들부들
05/08/17 23:27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말씀에 대체로 동감입니다.
그리고 뭐 이건 제생각일 뿐입니다만..
만약 전반기를 엠겜이 하고, 후반기를 온겜이 했다면..
그래서 공동중계에 지금과 같은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다면요..
그래도 온겜이 욕먹었을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에.. 지금 피지알의 분위기는 그래요.
05/08/17 23:28
수정 아이콘
홍승식 님 의견에 동의를 표합니다.
그밖의 말은 불필요할 것 같네요.

"온겜이 NO할 수 있다면 당연히 엠겜도 NO할 수 있습니다."
제가 낮에 모 사이트 채팅방에서 이야기한 것과 같군요.^^
먹고살기힘들
05/08/17 23:37
수정 아이콘
리그전에는 분명 온겜에서 동시중계를 반대했습니다.
엠겜에서도 따로중계를 반대할 이유가 없죠.
왜냐하면 올스타전 보다는 그랜드 파이널 쪽의 중계가 더 큰 이득이 될 테니까요.
그래서 두 방송사 다 반대를 했을 테고 이런 상황에서는 동시중계는 물건너 간 것이나 다름없죠.

그런데 전기리그 끝나고 스폰서가 동시중계를 요구하자 온겜이 갑자기 찬성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엠겜이 반대를 한다고 동시중계가 백지화 될 것 같습니까?
스폰서의 힘이란게 여간 센게 아니라서 리그방식도 바뀌지 않았습니까?

자 여기서 동시중계가 된 것이 누구의 잘못입니까?
부들부들
05/08/17 23:43
수정 아이콘
문제는 말이죠. 지금 후반기 공동중계가 확정된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냥 검토중일 뿐이죠.

위에 Artemis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엠겜도 NO할 수 있습니다.
엠겜의견이 받아들여질수도 있는거고,
또 공동중계를 한다고 해도 따로 엠겜에 보상책이 돌아갈 수도 있는 등등
상황은 얼마든지 바뀔수 있습니다.

벌써 책임 운운하며 온겜을 일방적으로 까기에는 이르다는 말입니다.
먹고살기힘들
05/08/17 23:44
수정 아이콘
부들부들 님 // 그렇습니까?
전 동시중계가 완전 결정된 줄 알고 제 생각을 썼는데 제가 성급했군요.
사과드립니다.
마리아
05/08/18 00:12
수정 아이콘
홍속식// 동감입니다.
무슨 일만 있으면 온게임넷 탓이죠-_-;;
05/08/18 00:26
수정 아이콘
홍승식님// 글쎄요. 탓하는데는 그 이유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자유게시판에서 온겜이 욕을 많이 먹었는데 그건 단순히 '자사의 최대 영리추구'때문만은 아닙니다.

온겜넷은 주식회사로 이윤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겠지만 그 이윤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반칙을 하지 않고' '원칙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엠겜이 용인해서 온겜이 중계하기로 결정되었지만 '최초계약'이 깨진 상태가 아닙니까?

스폰서가 최초 '양방송사동시중계'를 요구했을때 '단독중계'를 고집하더니 이제 엠겜이 용인하니 스폰서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동시중계'하겠다고 합니다.

장사를 하는데도 상도의가 있습니다. 이득만 추구한다고 존경받고 욕안먹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상도의를 깨고 장사를 하는 순간 주위에서 날라오는 욕을 감수하고 장사하겠다는 뜻입니다.

스폰서가 요청한다고 해서 '동시중계'를 받아들인 것은 최초의 '리그중계의 최초합의사항'을 '시청률이라는 경제적 이득의 유혹'으로 인해 지키지 못한 '부도덕한 행위'라고 봅니다.

온겜넷이 이유없이 PGR에서 욕먹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홍승식님의 글은 '온겜이 무한 최대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어떠한 수단을 써도 합당하다'고 말씀하시는 듯 합니다.
홍승식
05/08/18 00:54
수정 아이콘
4thrace 님//
지금은 당장 손해가 날 것 처럼 보이지만 후일 더 큰 이익이 난다고 판단되는 행위를 후원사가 요구하고 경쟁사 - 역시 반대로 당장은 이익같아 보이지만 나중에 손해가 날 가능성이 큰 - 가 용인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회사가 "우리에게 이익이 되겠지만 최초계약에 맞지 않으니 안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더욱더 이상합니다.

엠비씨게임이 동시중계를 하자고 하는데 - 올스타전 동시중계하고 후기리그 포스트시즌과 그랜드파이널은 단독중계할 요량인지는 모르겠으나 - 온게임넷이 일부러 이익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4thrace 님께서는 온게임넷이 상도의를 깨었다고 말씀하시지만, 어떤 상도의를 깨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리그중계의 최초합의사항'을 깬 것은 온게임넷뿐 아니라 엠비씨게임도 마찬가지입니다.
최초의 합의사항이 상도의의 근거라면 엠비씨게임도 같이 비난을 받아야 합니다.

동시중계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온게임넷이 아닙니다.
그것을 정확하게 인지해 주십시오.
05/08/18 01:03
수정 아이콘
자주 볼 수 있는것이...이익 추구를 위해서 모든 수단을 해도 된다는
경제 논리..
A, 스미스 이론은 정작..경제이론에서 어느정도 깨진지 오랜대..
다른 사람들은 자신 최대 이익 추구가 공공선이 된다는 믿음을 가진다는..
사실 이러한 형태의 업계에서는 자신과 공공의 이익 추구를 동시에 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한 것을 게임이론 등에서 다른 예를 자주 볼 수 있는데 말이죠..

그나저나 4thrace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처음에 자신들이 그토록 주장하던 원칙을 깨놓고...욕 안 먹는다는게 오히려 우습죠...예전에 공과로 현재의 잘못된 행동을 가릴 수 없을텐데...거기에 대한 언급 또한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엠비씨게임도 같이 깼다는데...우선순위가 다르죠. 먼저 온겜은 합의를 거쳐서 거절했다는 선례가 있다는게 중요합니다. 오십보 백보..(사실 그보다는 더 차이가 나는데..) 더 간 만큼 같이 비난을 받는 건 아니죠. 여기에 대한 옹호는 오히려 무조건적인 옹호라 생각되는군요.
글루미선데이
05/08/18 01:18
수정 아이콘
허락을 구하는 문제에는 거부권을 행사한 것이고
상대가 허락한 문제에서 자신들을 허락받은 것을 하겠다는 것인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확실하다고 치면)
이게 욕먹을 일은 아닌거 같은데요
엠겜에 같이 하자 졸랐으면 물론 위에 분들이 말씀하신 비판이 맞겠지만
상대가 허락한 일을 그래 하겠다라고 하는건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방방곡곡_국어
05/08/18 02:45
수정 아이콘
언제나 열성인 것은 열등감을 느끼는 소수입니다.
그래도 모든 소수의 의견이 다 열등감으로 휩싸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Ange Garden
05/08/18 03:5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mbc게임 두 방송사와 스폰서와의 관계에 궂이 감내라 배내라 할 필요는없는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의 행태가 상도덕이나 상업 윤리에 위배된다면 시청하지 않으면 그만입니다. 그들은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주인이죠. 올스타전이든 결승전이든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판단할 것이고 시청자들은 화면상태, 해설자 등 여러가지 기타 상황에 맞추어 시청할 뿐입니다.
05/08/18 08:40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에 공감.
현재 온게임넷이 불법적으로 일을 벌려서 엠겜측의 파이를 모두 먹어치우는 듯한 뉘앙스의 글이 많습니다.
현재는 협회 온겜 엠겜 스폰 까지 모두의 이익을 위해 방향을 정하는 일이기에 .. 제발 일방적인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보기엔 올스타전 동시중계 2라운드결승 엠겜 그랜드파이널 엠겜옵저버의동시중계 이렇게보이는데.. 크게 잘못된건 아니라고봅니다..
동시중계는 저처럼 온게임넷밖에 안나오는 사람에겐
빛과도 같은데요.......
저같은 소수 양민도 한번쯤 생각해보심은 어떨지.
플토는 나의 힘
05/08/18 10:21
수정 아이콘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보급률의 차이가 아닐까요??
저희집에서는 두 방송사 모두 시청 가능하지만, 온게임넷 쪽이 보급률이 더 높지 않나요?
보급률을 따라잡지 못하면 이 문제는 항상 회자될 수 밖에 없는것 같군요!
05/08/18 10:35
수정 아이콘
양 방송사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생각으로 결정했을꺼라고 말씀하시분들 많은데
엠겜의 경우 '지금 조건도 불만이 많은데, 이것을 거절하면 더 큰 불이익이 있을것이다. 따라서 지금 조건에 합의하는게 차라리 이득이다' 라고 밖에 보여지지 않는군요
마치 한미관계처럼.....
미국이 이라크 파병을 요청할때, 부당하다고 여겨지지만 안하면 각종 불이익을 받기때문에 어쩔수없이 파병했지요....
이거 역시 우리가 봤을때는 부당계약이지만, 다른 나라에서 봤을때는 '뭐가 부당계약이냐!!! 진짜 부당계약이면 한국에서 싫다는 의사표시를 했을텐데, 한국은 끽소리 않고 합의하지 않았느냐?? 너무 미국만 나쁘게 보는거 아니야?' 이러지 않을까요??
치터테란J
05/08/18 13:32
수정 아이콘
Ares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온게임넷이 악의축이라, 아닙니다.
악의축이란 게임방송계에 존재하지 않을뿐더러
우리 피지알21 에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과거나 지금 벌어지는 문제들은 온게임넷이 싫어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는 겁니다.
과거나 지금 일련의 사건들에 분명 뭔가 문제(불공정)가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mbcgame이 다른곳보다 상대적으로 평등한 관심이 가는 유일한곳이
우리 피지알21 이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허나 저는 피지알21 에서 (mbcgame)4 : 6(온게임넷) 이라고 봅니다.
관심도가 그렇다는 얘기입니다.(이것은 온게임넷의 앞선 보급율, 시청율에 기인한 것일수도 있음)
아직까지도 온게임넷이 우리 피지알21 에서 더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일예로 최근 듀얼토너먼트 조회수가 mbcgame 스타리그 결승전(마재윤 대 박정석) 조회수 보다도 높았습니다.
물론 댓글수는 1.5배 mbcgame 스타리그 결승전이 많았습니다.(게임리포트 게시판 조회수 참조)
물론 그날 박용욱 대 나도현 선수의 엄청난 경기가 나왔습니다.
거기다 마재윤이라는 정식데뷔한지 3년도 안되는 선수와 결승대결이고,
지도(맵)도 레이드 어썰트가 1, 5차전에 쓰이는 바람에 박정석 선수가 어차피 질거라는
예상이 많아서 관심도가 역대 mbcgame 스타리그 결승전에 비해 조금 떨어졌던것도 사실입니다.
아무리 팬 인기순위 3위안에 드는 박정석 선수라 할지라도 말이죠
혹시 임요환 선수가 지난 우주 스타리그(MSL) 결승에 올라왔다면 얘기가 달라졌을지도 모르겠군요;
허나 양대리그라 불리우는 메이저대회 그것도 결승전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비교대상이 될수없다고 봅니다.

한두달전 서바이버(mbcgame)와 듀얼토너먼트(온게임넷) 조회수를 비교해봐도
서바이버 조회수보다, 거의(전체적으로) 듀얼토너먼트 쪽이 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더군요
이것이 다른곳보다 피지알21 에서 상대적으로 평등한 관심이 간다고 말씀하시는
우리 피지알21 의 오늘날 현실입니다. 물론 이것은 우리 시청자, 팬들의 책임이 아닙니다.
책임은 보급율 늘리지 못하고, 고급스런 그래픽 디자인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mbcgame측에 있겠지요
관심도의 차이는 마케팅 능력의 차이이며, 이것은 mbcgame측에 80% 이상 책임이 있으니까요
보급율 늘리는데 mbcgame 마케팅 관계자 분들의 노력은 짐작하겠지만
더욱더 노력해 주십시오, 이것만으론 절대 부족합니다. 뼈를 깎는 노력을 해주십시오.
이번 말뿐인 통합리그처럼 볼권리를 박탈하지 마십시오.
시청자들의 볼권리를 우선 생각해 주십시오.
그래야 게임리그가 살고, 게임방송이 살고, 시청자들의 볼권리도 사는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응당 mbcgame 시청자 게시판에 올려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많은분들께 알리기 위해선 우리 피지알21 에 올리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했고,
피지알21 이 저의 본진이자 주활동무대이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지금 일련의 사건들은 온게임넷을 비판하는것이 아닌,
후원사 SKY텔레텍(이번 사건의 주범)과 협회를 비판하는 것입니다.
온게임넷은 당연히 영리목적을 추구하는 사업체입니다.
이런 확실하지도 않은(후기리그 공동생중계가 확정되지않은) 상황에서
그들을 비판할 권리는 우리한테 없습니다. 또 그만한 도덕성을 바라는것은 무리라는것 잘 알고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출범전 "최초규약을 중간에 어겼다" 라는데 있습니다.
절반씩 나누기로 했던 야외무대를 왜? SKY텔레텍에 입김이 작용하느냐 하는것입니다.
어느 프로스포츠가 이토록 후원사의 입김이 샜는지요?
며칠전 어떤분이 저에게,

"작은 게임리그 시장에 후원해주는것만도 감지덕지 아니냐? 후원사를 욕하면 되겠냐?"

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물론 후원사는 이직은 게임리그에 절대적 존재입니다.
그들이 없으면 게임리그 자체가 열릴수가 없지요,
갑자기 모든 후원사가 후원안하겠다고 선언해버리면 게임리그는 공멸입니다.
망하는것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잘못된 것에 대해 비판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까?
그건 아니죠, 잘못된것은 바로바로 비판하고 대안을 찾고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저는 비판은 하고 대안을 찾지만,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만큼 게임리그 시장이 작다라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타 프로스포츠에 비해서 말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금으로선 지켜봐야겠죠?
후기리그가 과연 어떻게 진행될지 답답하군요
후기리그 팀배분부터 후기리그 플레이오프, 후기리그 결승전, 그랜드 파이널
통합리그 출범전 애초 규약(전반기 온게임넷 독점, 후반기 mbcgame 독점)대로 진행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물론 오늘 벌어지는 애초에 온게임넷이 독점 생중계 하기로 했던,
올스타전을 mbcgame 과 동시생중계로서, 온게임넷이 양보했으니(비록 SKY텔레텍의 욕심에 때문이지만)
후기리그에는 후기리그 결승전만 양방송사(mbcgame, 온게임넷) 동시생중계 하면 공정할것 같습니다.

글을 마치며...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마음속이 답답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이미 최초규약을 수차례 어겼기 때문)
앞으로 통합리그 파행 어쩔수 없습니다.
하스바리
05/08/18 15:54
수정 아이콘
동시중계 해도 욕. 안해도 욕..
온겜은 정말 난감하겠군요..
무슨 짓을 해도 엠겜의 사이버 대리인들이 우수수 들고 일어나
갖은 음모를 주장하면서 온겜을 비난해주시니..
마린은 야마토
05/08/18 18:26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만이 아니죠..눈팅을 오래 해왔던 저로써는 근 1년전부터 계속

온겜은 악(惡)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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