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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07 20:19:21
Name 수경
Subject 역시나 이변속출, 우주 MSL!
자, 오해를 막기 위해 우선 제목에 대한 설명부터 드립니다. 이전까지 상대전적 8:4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으로 제압당했던 경기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박선수의 승리 자체는 이변이 아닙니다.

단지, 현존 프로게이머 중 메이저리그 5전 3선승제의 매치업에서 단 한번, 그것도 엄청난 접전끝에 아깝게 거기다가 2대 3 한경기 차로 패배한 경험밖에 없던 최연성 선수가 2대 3도 1대 3도 아닌 "0대 3"으로 무너졌다는 것 자체는 엄청난 이변이 아닐까요.

'이변속출'이라는 단어를 자주 언급하며 이것을 또한 우주 MSL의 흥행코드로 만들려 하셨던 김철민 캐스터의 의지는 오늘 끝내 너무나도 눈부시게 빛을 발했습니다.

역시나 이변속출, 우주 MSL! 이제 단 3회의 5전 3선승제 매치업만이 남았습니다. 물론 '상식적인 관점에서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던 경기 또한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이러한 구도라면 나머지 3회의 경기 또한 도저히 예측 불가능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카드는 그것이 어느 지점에서든 조용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대결입니다. 요즘 포스가 약간 떨어졌다지만, 그래도 일년에 대플토전 딸랑 두번 지는 실력의 조선수의 패배가 이변일까요, 아니면 3년만에 고군분투 영웅의 재림 시나리오를 착착 써가고 있는 박선수의 패배가 이변일까요?

리치 개인사에 쓰여질 최고의 명경기 추가를 실황으로 지켜본 후의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리라 여겨 넘어가려 했지만, 역시나 아직도 생생해서 어쩔수가 없네요.
직전 EVER 2005 16강의 압도적 패배에 의해 역시나 우브가 리치보다 조금은 세지 않은가 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만, 오늘의 완승으로 인해 리치대 우브는 7대 8이 되었습니다. 이쯤되면 정말 만났다 하면 웬만해선 진짜 명경기를 찍어내는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봐도 되겠죠? 두 선수의 앞으로의 매치업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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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농장
05/07/07 20:20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itv에서 박성준 선수에게 3:1로 무너졌었죠.
05/07/07 20:20
수정 아이콘
워낙 최연성선수 플토전이 막강했기에 이변인듯 3:0은
05/07/07 20:21
수정 아이콘
5전3선승제에서 박성준선수한테만 2번 졌었는데..
아무튼 오늘 박정석선수 최고였습니다^^ 저그 그까이꺼~ 다 잡고 우주배 MSL 영웅이 되어보아요~
05/07/07 20:22
수정 아이콘
디지님 말씀대로 저그 그까이거 대충 질럿으로 뭉개버려서 우승했음 좋겠스니다... ^^
SarAng_nAmoO
05/07/07 20:2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KTF 선수들이 결승에서 붙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더불어 프로리그도 우승했으면 좋겠네요~케텝 화이팅~
05/07/07 20:24
수정 아이콘
덜덜덜덜......박정석 역시 영웅이야..
05/07/07 20:25
수정 아이콘
에이 최연성 또 문안하게 이기겠네 하면서 봤었는데...
1경기 보면서도 설마 질까 하면서 봤었는데...
2경기 그냥 물량전 이래저래 하다가 최연성이 이기겠지 하면서
봤었는데...
3경기는 충격이 너무 커서 그냥 봤습니다...
예측스톰 예측회피 마인역대박... 물량... 전략...
ㅠ_ㅠ;
Nada-in PQ
05/07/07 20:27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우승한번 하나요...하하
무진장 기대됩니다...저도 결재하고 싶어진다는...

제 친구 플토애가 한 동안 이 이야기를 곱씹겠군요...^^
박정석 선수 축하하고, 최연성 선수 수고하셨어요..
05/07/07 20:30
수정 아이콘
정말 누가 박정석 선수가 S급테란을 못이긴다고 했나요..
허허 이번 MSL 또한명의 플토 우승자 배출해 봅시다..
초스피드리버
05/07/07 20:31
수정 아이콘
플토임에도 우브빠였던 저는 -_-...
Reach가 우브의 천적인 제로스를 잡았을 때...
아, 우브 또 우승하겠구나 싶었는데-ㅁ-...
3:0으로 소위 '발렸군요'...

어쨋든...ㅠ 플토인 Reach를 응원해야겠습니다...
Reach 화이팅!!!

우브 수고하셨습니다-_ㅠ...

어쨋든 가을의 전설이 열리려나 봅니다!!!
05/07/07 20:45
수정 아이콘
8:4이지만 가장최근경기가 좀 압도적이였기때문에...
거기다 최연성선수 박성준선수에게 졌어도 3:0으로 무기력하게 진적은 없기애..이건 좀 이변이 아닌가하네요..전 연성선수가 아니라 무슨 그냥
하위팀에서 빛을 못보고 있는 테란이 하는줄알았습니다..1경기를 제외하고 3경기는 조금 선전했지만..그래도..박정석선수가 너무 잘해서
05/07/07 20:47
수정 아이콘
오늘 최연성 선수의 테란은 정말 그저 그랬죠. 하는것마다 막히고, 자신감도 없어 보이고. 맵과 운 그리고 실력의 박정석의 압승이었습니다.
제리드
05/07/07 20:47
수정 아이콘
허허...박정석!!! 이번시즌에 우승하면, 아 아직 가을도 아닌데!
두 저그를 어떻게 극복하는 지가 관건이네요.
이거 잘하면 또 역상성 우승 나오는거 아닌지 기대 100%네요!
Dr.protoss
05/07/07 22:28
수정 아이콘
박정석 선수! 지난 주와 오늘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두 명의 저그를 상대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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