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6/10 09:55:01
Name 김연우
Subject 본진-미네랄-가스 맵의 PvsZ 고찰
:: 본진-미네랄-가스 맵 에서의 종족전

어바웃 스타크래프트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그럽니다.

박태민 선수가, 앞마당에 가스가 없는 멀티에서는 업마린 체제가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원가스라 럴커 뮤탈이 적어, 온리 마메를 저그가 상대하기 힘들다는 것이죠.


똑같이 T vs P는 프로토스 유리. 앞마당을 않먹어도 되고 미네랄만 으로도 질럿 드래군은 쑥쑥 뽑아냅니다. 탱크는 어떻게 뽑아도, 동시에 투아머리 ,드랍쉽을 쓸수는 없죠

P vs Z도 저그가 유리하겠죠.
질럿-드래군vs저글링-히드라는 저그 압승. 이기기 위해서 토스는 가스 유닛이 최적이고 럴커-뮤탈이 뜬다면, 필수 입니다.

TvsZ야, 이런 종류의 맵이 제일 벨런스 맞는것 같고
TvsP는 다양한 지형으로 테란에게 얼마든지 힘을 실어줄수 있습니다.


:: 본진-미네랄-가스 맵에서의 PvsZ 프로토스의 해법

PvsZ를 중심적으로 살피겠습니다.

이런류 맵에서 플토의 프로게이머들의 해법은 '더블 넥서스'입니다.

비프로스트에서 박정석 선수의 필살기라 불리는, 포톤 더블넥이 있고, 노스텔지어에서는 박정석, 박용욱,전태규,조병호선수 모두 포지, 또는 투게잇 또는 리버 더블넥을 했습니다.

엄재경 해설위원께서 '본지에 미네랄 9덩어리나 있고, 앞마당을 먹는다 한들 미네랄 밖에 못얻는데 왜 더블넥을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신적 있는데.

제 생각에는
미네랄로 뽑아낼 질럿이 유용한 타이밍은 초반뿐이며, 그 앞마당을 먹어야 가스멀티를 빠르게 먹을수 잇는 발판이 돼기 때문입니다.

조병호, 전태규 선수의 승리는 모두

앞마당을 먹고 스타팅 포인트든, 변 멀티든 가스멀티 하나를 먹으려고 다수의 포톤으로 엄청난 노력을 했습니다.


:: 저그의 대응

박경락-정재호 선수는, 럴커 후 뮤탈전략 이었습니다.

당연히 템테크 탄 플토에게, 럴커를 보여주면 옵저버를 뽑겠고, 그러면 뮤탈을 상대할 아콘을 못만든다는게 전략의 핵심이죠.

문제는 상대의 가스멀티를 견제해주지 않아 토스가 투가스를 확보해 아콘-드래군-템플러들을 뽑아낼 수 있었죠.

가스만 있으면, 뮤탈상대로 뭘 하겠습니까?


:: 이주영-박정석 전의 분석

vsZ 프로토스의 전략들을 대략적으로 꼽으면

정석 가림토스, 커세어-리버, 리버-드래군, 더블넥서스, 발업질럿 러쉬

정도 입니다.


가림토스,발업질럿은 템테크에 필요한 가스를, 커세어-리버는 원래부터 가스를,
모두 가스를 많이 필요로 하고.

그럼 리버-드래군, 더블넥서스 입니다.

더블넥서스는 이미 한가지 파해법으로 등장했고,
리버-드래군은 가스보다는 미네랄이 더 중요하지만, 가스도 꽤 듭니다.

그래서 박정석 선수가 저 둘을 병행한 리버 더블넥 후 발업질럿-리버 러쉬
를 생각했던것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이주영 선수가 목숨걸고 셔틀을 히드라로 요격하면서 힘들어 진 것이죠.

그리고 다크아콘은, 울트라 대비보다는 그런 질럿-리버 조합에 상극인 뮤탈을 상대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둔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것이 박경락-정재호 선수가 했던 럴커 후 뮤탈에 가장 좋은 전략인 거죠.

럴커 대비해서 선 로보틱스 선 리버, 후 뮤탈 대비한 후 다크아콘.


::이것들을 바탕으로

이런류 맵에서 프로토스의 해법은 리버드래군, 더블넥서스이다.

저그가 다수 뮤탈을 뽑았을때 두 전략은 모두 약해진다.

다수 뮤탈은 많은 가스가 있어야 상대할수 있다.

그러므로 프로토스는 많은 미네랄로의 포톤 도배로 가스멀티를 먹어야 하고

저그는 저지해야 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06/10 11:00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앞마당 더블 넥하면 저그는 다른 가스에 멀티 가져 가면 되죠..
그렇게되면, 전태규 vs 홍진호 전에서도 보여줬지만, 프로토스가 앞마당만 먹고 굷어 죽는 일이 일어납니다..
다른 가스 먹으려고 진출하려고 해도, 템플러가 부족해서 쉽지가 않죠..
스타매니아
03/06/10 12:02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인것 같네요
앞마당에 미네랄만 있는 맵에서 T>Z>P>T 관계도 적합해 보이고
특히 Z>P 부분에서의 고찰은 최근의 경기와 잘 맞아떨어지네요

리버 드래곤은 빠른 앞마당과 그에 이은 가스멀티가 필수이므로 잘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더블넥은 성공후에 어떤 유닛조합을 쓰더라도 주된 해법으로 쓰일 듯
그런데 결론부분에 '토스의 추가 가스멀티가 포인트'라 하셨는데
더블넥 후의 타이밍과 토스병력을 읽고 대처할 줄 아는 저그라면
(뮤탈로 겐세이해서 타이밍 조절, 더블넥 시점에서 가스멀티까지 먹고 저그병력 확보)
토스가 가스멀티 먹기가 힘들때가 더 많을 듯...
스타매니아
03/06/10 12:18
수정 아이콘
개마고원에서의 PvsZ의 양상과도 비슷한 점이 있는 것 같네요
개마고원 - 앞마당 가스멀티를 먹기 힘들다
노스텔지아 - 앞마당은 미네랄멀티고, 가스멀티를 먹기 힘들다
두 맵 모두 저그가 가스멀티를 먹고 시작하기는 다소 힘들지만
(개마고원은 결국은 먹죠-_-, 노스텔지아는 2번째 멀티까지 먹고 시작하기는 무리)
중반으로 가면 토스가 가스멀티먹기는 저그가 힘든것보다 훨씬 힘들죠

2가지 맵의 토스입장에서 장단점을 비교해보면
개마고원 - 더블넥 카드가 없다, 저그의 2가스 물량을 상대로 앞마당을 먹어야만 한다
노스텔지아 - 가스멀티먹기가 개마고원보다 더 힘들다
그 결과
개마고원 - 2가스저그 상대로 본진승부를 펼쳐서 멀티해야 하지만, 일단 먹으면 가스멀티고
노스텔지아 - 본진+미네랄멀티 저그 상대로 본진승부를 펼쳐서 멀티하면 되지만, 이후의 제2멀티가 힘들다

승부의 포인트라면
1. 본진 vs 2가스
2. 본진 vs 본진+미네랄
3. 본진+미네랄 vs 본진+미네랄+가스 -> 이중 이 승부가 난감하기 때문에
노스텔지아에서 더블넥으로 시작해서
일찌감치 4. 본진+미네랄 vs 본진+미네랄+가스 -> 이 승부를 펼치기도 하죠
2->3의 수순을 거치는것 보다는 4로 시작하는것이 토스에게 나을수도 있겠죠
문제는 뮤탈카드로 저그에게 휘둘릴 우려가 있다는 것
그리고 4번의 승부도 만만치 않다는 것
4번의 승부에서 무난히(?) 승리하고 가스멀티 먹는다면 그 뒤로는 토스의 페이스일듯
라시드
03/06/10 13: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프로토스 대 테란전이 프로토스가 많이 유리하다는 것은 오바가 아닐까요? 연습량이 적은 테란과, 연습량 많은 프로토스의 경기는 당연히 프로토스가 이기는 것이 아닐지.. 저는 오히려 테란이 유리하다고 봅니다-_-;;
김연우
03/06/10 13:50
수정 아이콘
저그에게 토스의 제2 멀티만 견제하는게 최고의 방법인데, 문제는 토스가 그걸 막기 어렵다는 거죠. 그래서 승률이 낮은거고요.

제 생각에, 리버 더블넥 하고 드래군이나 질럿과 동반해서 저그를 압박하고, 저그가 그에 대항해 뮤탈테크를 탈때 다크아콘과 아콘을 셔틀에 숨기고, 그것을 모른 저그가 공격할때, 마엘스톰으로 단방에 뮤탈을 싸그리 날려버리고 가스멀티를 가져가면서 힘싸움 한다.

온리 아콘이라면, 아콘 셋은 있어야 하지만, 다크아콘 한기- 아콘한기라면, (125/100)x2+100/100+100/300 으로
가스가 600으로 덜들수 있으니까요. 다크아콘을 안쓰는 이유는 뮤탈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이니까 저그가
뮤탈을 즐기는 맵이라면 오히려 다크아콘이 답으로 등장할수 있다는 거죠.
왕따유닛을 쓰자~ 라는것
스타매니아
03/06/10 14:02
수정 아이콘
더블넥 이후 힘싸움과정에서의 해법으로
(드래곤리버 사용으로 뮤탈 사용을 유도하고요)
뮤탈을 사용하는 저그에게 한방을 노리는 전략을 제시하셨군요
그 한방이 실패했을 경우는 힘들겠지만 ^^; 좋은 마인드인것 같습니다
예전 한빛배인가에 임성춘 선수의 경기가 기억나는군요 (상대저그가 김갑용 선수?)
뮤탈 상대로 아콘이 아닌 소수 템플러의 스톰으로 대박을 터뜨린...
스타매니아
03/06/10 14:12
수정 아이콘
라시드님에게 제가 댓글을 달자면 (김연우님은 답변을 안하셨군요)
앞마당이 미네랄멀티인 경우 (가스멀티인 제2의 멀티를 테란이 초중반에 먹기 힘들다 가정)
드래곤질럿vs탱크벌처 의 싸움이라면 당연 토스가 유리하다고 봅니다
테란도 벌처활용이나 바카닉등으로 해법을 찾을수 있겠으나
암튼, 가스멀티보단 미네랄멀티가 앞마당인게 토스에 유리하겠죠

연습량이 적은 테란과, 연습량 많은 프로토스 -> 이부분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적은건지 모르겠네요 -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923 도진광 선수 3년만의 스타리그 진출 빛이 보이나요? [14] 남자의로망은1615 03/06/10 1615
9922 안녕하세요. 온겜넷 직장인스타대회 진행 김창선입니다.[펀글 첨부] [3] 김창선2397 03/06/10 2397
9920 cu@k리그....라는 슬로건... [4] 꽃보다질럿1187 03/06/10 1187
9919 가끔 아주 작은 것에 감동 받고는 합니다. [4] 안전제일1222 03/06/10 1222
9918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16] StimPack1470 03/06/10 1470
9917 잡담성의 글이지만 축협이 미쳐가는 것 같습니다. [21] 꽃보다질럿1354 03/06/10 1354
9916 여인(펌) [4] 글장1193 03/06/10 1193
9915 Zileas 에 관해서... [12] 최형선1395 03/06/10 1395
9914 자 모두모두 이리 모이세요~ [21] WizardMo1395 03/06/10 1395
9913 임요환과 이윤열.... [3] 로베르트1563 03/06/10 1563
9911 [펌]유승준 입국여부에 대한 100분토론 요약 (개그콘서트를 뛰어넘는 개그 토론;캐릭터) [15] 플토매냐4263 03/06/10 4263
9909 [듀얼]핵심체크사항...! [3] 왕성준1153 03/06/10 1153
9908 본진-미네랄-가스 맵의 PvsZ 고찰 [7] 김연우1292 03/06/10 1292
9907 [잡담]노래를 듣다가....-_- [4] Zard1325 03/06/10 1325
9905 기우(온게임넷 첼린리그 방식 변경)이길...... [7] [찬바람]은곡령1656 03/06/10 1656
9904 [잡담]조용호 선수에 대해서 [3] 곽태근1638 03/06/10 1638
9903 프리첼배를 기억하십니까? [8] 꽃보다질럿1543 03/06/10 1543
9902 피지알에 가입한 후.... [1] 불꽃실드질럿1268 03/06/10 1268
9899 [잡담]온게임넷 게시판.. 답은 없는가?? [13] 낭만드랍쉽1580 03/06/09 1580
9898 우승에 근접한 선수가 아닌 우승할 수 있는 선수 [5] 김범수1852 03/06/09 1852
9897 듀얼토너먼트 그 곳에서 [15] 해원2295 03/06/09 2295
9895 [D-7프리뷰]계몽사배 KPGA 팀리그 Pre-Final (KTF vs Soul) [2] Dabeeforever1769 03/06/09 1769
9894 붉은 옷을 입은 그대들이여 CU@K리그를 기억하는가! [8] 박아제™1166 03/06/09 11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