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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11/15 00:08:22
Name 고로록⌒⌒
Subject [잡설...현장의 목소리-_-]오늘 임요환vs성학승 경기 보신 분만.
야 요환형 바락 두개 같이 들어간다.

BBS야?

아냐 밑에 써플 있었어.

우웅.



...


마린 내려간다.

학승이 썽큰 늘리네. 설마 저걸로 뚫진 않겠지.

SCV 같이 온다. 팩토리 지으려나 봐.


...

야!! 달려들자나!

썽큰 다 까였어! 저거 뭐야!

괜찮아 괜찮아 학승이 럴커 나와! 럴커 나와!

야 요환형 걍 뚫는거 아냐? 내려 가는데?

럴커 나왔네! 5기네 뭐! 못뚫어.

저거바 다시 빼자나.

SCV 벙커 짓나봐!

아냐 터렛이야.

그러네.


...

아 마린 뒤에서 팩토리 짓네. 와 이제 저그 뭐하냐?

어 스캔...뿌리네.



저거바! 내려온다! 미친거 아냐!



야 마린 안죽어! 왜 안죽어!

야하하하하하!! 미쳐! 진짜 뚫리겠다!

괜차나! 아직 두마리 남았어!



...

...뚫었네.



...어-_-



...와 말도 안돼.

저거바 본진 올라간다.


...나 저그 안할까바.

...어-_-




이상 선수대기실의 목소리였습니다-_- 출연 장진남 정재호 박정석 외 다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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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사막
02/11/15 00:15
수정 아이콘
우와 정말 재밌는 후기네요.... 고로록님 화이팅...!! 이런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오늘 경기 정말 감탄을 연발하며 봤는데... 마린 두부대를 럴커 한, 두기에 그냥 다 몰살시켜버리는 저같은 왕초보들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네요... 헉.. 다시 생각해보니... 프로게이머들이 저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면, 혹시 고수들도 저처럼 경탄만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드네요.. *.*&;
02/11/15 00:16
수정 아이콘
하하하핫 ㅡ.ㅡ
나 저그 안할까바 <-- 진짜 맘에 와 닿는 소리 ㅡ,.ㅡ
럴커 5마리로 ㅡ,.ㅡ 마메 1부대 못 막으면 ㅡ,.ㅡ
거참
C1_leader
02/11/15 00:24
수정 아이콘
진짜 웃기네요 근데 정말 임테란의 마메 컨트롤은 신의 경지에 달한듯싶습니다..
오늘 정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봣따는+_+
02/11/15 00:31
수정 아이콘
저번 메가매치 경기가 거의 비슷 비슷하게 흘러가서 그런지..이제 리그중계 좀 재미없다라는 생각 들 무렵..
오늘 임요환 선수 플레이..그냥 임요환 답다..라는 말 외에..할 말이..
Dark당 따까치로
02/11/15 01:09
수정 아이콘
오늘 임테란 경기 보면서..느낀점...

임테란의 이런 경기만 보다 보니..
모든 마린이 다 저 정도로 강한지 자꾸 착각하게 됨..
베넷에서 마린 한 부대모임.. 럴커 대여섯기 정도는 걍 다 이기는지 암...

오늘 나의 마린부대들... 럴커에 무쟈게 깨져 나감.. -_-..
임테란 땜에 베넷에서의 승률은 자꾸 떨어짐..

^_________^힛~~

그래도 임테란의 오늘 겜... 정말 멋쪘씀...
더이상 할 말 없도록..
테란초보...
02/11/15 01:18
수정 아이콘
오늘 마린 한 마리 한 마리가 임테란으로 보였다는.. -_-;
Dark당 따까치로
02/11/15 01:26
수정 아이콘
힛~~ 갑자기 또 생각 난 거 하나.. ^ㅠ^

tpz에서였던거 같은데.. 홍 저그 선수..
아마도 뭔가 악몽에 대해 얘기 하고 있었던거 같은데..

꿈에서 자기가 럴커가 되어 있었고..
테란과 전쟁 중이었는데..

자기같은 럴커가 여러기가 모여서..
막.. '야.. 공격가자..'..라고 하면서 갈려는 찰라에,
마린 하나랑 마주쳤는데...
그 마린의 얼굴이 임테란 이었데나... 어쨌데나..

그리고 더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던건..
꿈속에서 홍저그.. 그 임테란의 얼굴을 한 마린 한기에
럴커는 몇마리였슴에도..'야.. 빼!빼!!'.. 했었다고.... -_-..
TheJupiter
02/11/15 08:09
수정 아이콘
컨트롤은 정말...ㅡ_ㅡ;;
할말이 없게 만드네요...프로게이머 입에서도 저그 안할까봐..
이런소리 나오면 이미 임테란의 컨트롤은 아무도 따라올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ㅡ_ㅡ;; ㅋㅋㅋ
근데 좀 웃기네요.... 저그 선수가 한 말일텐데...누구지?_?
마치강물처럼
02/11/15 08:42
수정 아이콘
고로록님 글 보면 참 즐겁네요.(_ _)
저랑 제 친구들의 대화와는 완전히 반대의 ...
친구 : 어떻게 마메 두 부대로 러커 4마리를 못 잡고 전멸하냐?
나 : 나 테란 안할까봐..
02/11/15 11:18
수정 아이콘
tpz에서 밝힌 홍진호선수의 꿈이야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재미있네요...
홍진호선수가 마린부대가 전부다 임요환선수여서 놀라서 도망가다가 깻다는 이야기... ^^;
앞으로 임요환선수와 경기할 저그 유저들은 정말 걱정이 많아지겠네요...
오랫만에 임요환선수의 멋진경기에 즐거웠습니다...
보글아
02/11/15 17:09
수정 아이콘
'나 저그 안할까바'. 장진남선수라죠....^^;;
02/11/16 17:29
수정 아이콘
한번쯤 선수 대기실에 같이 있어보고 싶군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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