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8/14 18:49:32
Name 공룡
Subject kpga 리그와 온게임넷 리그 지금까지 진행상황과 이번주 경기, 그리고 예상 ^^
제목은 거창하군요 ^^;

그냥 심심해서, 그리고 다른분들 참고삼으시라고 지금까지 전적이랑 기타사항 올려봅니다. 저도 자꾸 헷갈려서(특히 kpga리그) 정리해봤네요. 항즐이님이나 DARK당~님처럼 엑셀등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능력이 안되서... -_-;;;


<먼저 kpga 리그>


현재 Mega Match 순위는

                       남은경기        7주차       8주차         9주차

1. 임요환  T  3승0패            대 박정석  (이운재 홍진호)   김동수
2. 이운재  T  3승1패            대 조병호      임요환        박정석
2. 홍진호  Z  3승1패            대         (조병호 임요환)   주진철
4. 주진철  Z  3승2패            대               박정석        홍진호
5. 박정석  P  2승2패            대 임요환      주진철        이운재
6. 김동수  P  2승3패            대 장진수                      임요환
7. 조병호  P  1승4패            대 이운재      홍진호
8. 장진수  Z  1승5패            대 김동수


Xtra Match 순위는

1. 최인규  T  4승1패            대 이창훈                    강도경
2. 이윤열  T  3승1패            대             김성제    (전태규 강도경)
3. 이창훈  Z  3승3패            대 최인규
4. 변길섭  T  2승2패            대 강도경      전태규        손승완
5. 김성제  P  2승3패            대 손승완      이윤열
5. 전태규  P  2승3패            대               변길섭        이윤열
7. 강도경  Z  1승2패            대 변길섭      손승완    (최인규 이윤열)
8. 손승완  P  1승3패            대 김성제      강도경        변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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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종족에 비해 여섯 명이라는 실질적으로 가장 많은 수가 16강에 올랐던 프로토스는 아쉽지만 현재 두 리그에서 모두 5위 아래에 있습니다. 그중 이미 조병호 선수는 저그 장진수 선수와 함께 탈락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전체적으로 박정석 선수를 빼고는 모두 승보다 패가 더 많습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도 2승2패로 그리 좋은 성적은 아니죠-_-; 그나마 6주차 경기에서 많은 프로토스가 승리를 했기에 이정도 승률이..... 만약 저번주에 김성제 선수와 전태규 선수가 패했다면 프로토스 진출자 절반이 탈락 확정되는 정말 플토 유저들에게는 암울한 일이 생겼겠죠. 가장 성적이 좋은 박정석 선수는 남은 세경기를 다 승리하는 것이 좋겠지만 상대가 임요환, 주진철, 이운재 선수로 이어지는 상위권 선수들이라 험난한 길이 예상됩니다. 김동수 선수, 김성제 선수, 전태규 선수는 모두 두경기씩 남겨놓고 있는데, 한번이라도 패하면 곧바로 탈락 확정이며 세경기를 남겨놓은 손승완 선수는 전부 승리해야 희망을 품기라도 해보는 가장 좋지 않은 상황에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 경기로 또 많은 희비가 엇갈릴듯 하네요. 손승완 선수와 김성제 선수가 탈락확정의 배수진을 치고 서로 만나니까요.

저그의 경우에는 홍진호 선수와 주진철 선수가 선전하고 있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부진합니다. 신바람저그 이창훈 선수가 엑스트라매치 3위에 랭크되어 있지만 이미 3승3패라는 성적으로 단 한경기만을 남겨뒀고 그 상대는 현재 4승1패로 1위를 마크중인 최인규 선수입니다. 이긴다고 해도 성적은 4승3패가 되니 간신히 절반 승률을 넘기는 셈입니다.지면 탈락이죠. 다행스런 일은 강도경 선수가 비록 7위에 랭크되어있긴 하지만 이제 겨우 세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는 것이죠. 전승을 할 경우 리그 1위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경기할 선수들중에 만만한 선수가 거의 없군요. 홍진호 선수는 남은 세 경기의 상대선수 종족이 다 달라서 연습이 많이 필요할듯 하고 주진철 선수는 무한종족에서 크게 패했던 박정석 선수와 싸워야 하는데다, 마지막 주차에는 어쩌면 진출의 희비를 가를 대결을 같은 저그인 홍진호 선수와 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그는 플토보다는 덜 암울합니다. 저그유저들은 희망을 가지세요^^

테란의 경우는 정말 여유롭습니다. 테란 중에서 양대리그를 통틀어 가장 낮은 순위가 4위인데 2승2패의 성적인 변길섭 선수입니다.(프로토스에서 가장 높은 성적인 박정석 선수와 같은 성적이죠-_-) 나머지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리그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변길섭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1패만을 가지고 있고 단지 세 경기뿐이라지만 임요환 선수는 유일하게 무패행진입니다. 과연 임요환 선수의 무패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궁금하고 다크호스 이운재 선수의 선전도 기대가 됩니다. 임요환 선수는 현재 테란,저그,플토의 각 종족을 다 남겨두고 있고 더블헤더(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지요-_-)도 있어서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듯 합니다. 이운재 선수의 경우도 이전까지는 김동수 선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가 다 대저그전이었는데, 앞으로의 경기에 저그전은 없어서 그의 현란한 마린컨트롤 모습을 보기는 힘들듯 하군요. 더구나 상대가 임요환 선수, 그리고 엄청난 물량토스 두 명인 박정석, 조병호 선수와의 경기입니다. 상대적으로 그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메카닉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군요.
  현재 엑스트라매치 1위인 최인규 선수는 무난한 진출이 예상되는 가장 유력한 선수입니다. 1,2,3주차에 연속으로 프로토스를 잡으며 토스킬러이자 암울토스의 주역으로 떠올랐던 최인규 선수. 그러나 최인규 선수의 바이오닉은 훨씬 더 유명하죠. 남은 두 경기가 대저그전이라 상당히 유리하다고 할 수 있겠군요. 처음 세 번의 경기는 플토, 그 다음 두 번은 테란, 그리고 남은 두 번은 저그로 각 종족별로 차례로 붙게되는 대진운도 좋고 하루에 두 번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도 없죠. 거기에 최근의 무서운 상승세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예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2위이기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더블헤더도 있고 이전 최인규 선수와의 경기에서 마음고생도 있었을듯 하여 섯부른 판단을 내리지는 못하겠군요. 탱크매니아 이기에 남은 세 경기중 두 경기가 대 플토전인것은 다행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주 경기가 끝나면 정말 상당히 많이 드러나게 되겠지만 객관적으로 볼때 이번 kpga리그는 테란의 잔치가 될 가능성이 많군요. 결승 역시 테란대 테란이 될 가능성이 많을듯 합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테란은 앞으로 한두 경기 진다고 해도 그리 부담이 되지 않지만, 대부분의 저그나 프로토스는 앞으로의 경기중 하나라도 지면 탈락할 사람이 수두룩하니까요. 여섯명이라는 엄청난 숫자가 올라왔던 프로토스는 이제 과연 한 명이라도 진출할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 되었고, 2001년까지만 해도, 아니 2002년 중반까지만 해도 kpga를 주름잡던 저그는 이번 리그에서 상당한 하락세가 느껴집니다. 왕중왕전 결승에서 저그끼리 맞붙었을 정도로 한때 'kpga는 저그들만의 리그'라는 말까지 나왔었는데요^^ 프로토스도 저그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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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경기 및 예상(물론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7주차(8.15)

2VS3 이운재VS조병호 인디안 라멘트
2VS3 손승완VS김성제 플레인스 투 힐  
4VS5 김동수VS장진수 블레이드 스톰
4VS5 최인규VS이창훈 리버 오브 플레임  
6VS7 임요환VS박정석 인디안 라멘트
6VS7 강도경VS변길섭 블레이드 스톰  


첫 번째 이운재 선수와 조병호 선수의 경기는 이운재 선수에게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듯 합니다. 만약 승리하게 되면 조 2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조의 공동 1위로도 올라설 수 있지요. 최근의 상승세를 생각하면 매우 유력하지만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마음을 비운 조병호 선수는 충분히 변수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더구나 6주차에 요즘 가장 잘나가는 박정석 선수를 물량대 물량으로 이겨 상당히 고무된 상태의 조병호 선수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는 아무도 모르죠.^^
그래도 전 이운재 선수의 승리쪽으로 예상합니다. 요즘 이운재 선수 경기 하는거 보면 정말 신들린듯 합니다^^

이운재(65) > 조병호(35)



두 번째 손승완 선수와 김성제 선수의 경기는 정말 가슴아픈 경기가 될 듯 하군요. 두 선수중 한명은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입니다. 물론 승리하는 쪽도 여전히 좋지 못한 상황이라 더 가슴아프군요 -_-; 예측하기도 힘듭니다. 두 선수 모두 상당히 강력한 토스인 전태규 선수와의 플토전에서 승리를 했고 실제로 플토전을 잘 하는 선수들이죠.
가슴아픈 면도 있지만 누가 이길지 정말 모르겠군요. 손승완 선수는 온게임넷 챌린지를 1위로 통과한 상태고 메이저대회 경력도 많지요. 하지만 kpga에서는 현재 전태규 선수에게 얻은 승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패한 상태고 상대적으로 김성제 선수는 바로 전주에 강력한 테란 변길섭 선수를 잡았습니다. 더구나 is라는 뛰어난 연습장소와 임효진 선수라는 훌륭한 플토 연습상대가 있어서 어쩌면 김성제 선수가 승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성제(51) > 손승완(49)



세 번째 김동수 선수와 장진수 선수의 경기는 어쩌면 더 가슴아픈 경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같은 탈락 확정자인 조병호 선수와 함께 무려 5패나 되는 장진수 선수와, 오늘 지면 탈락이 확정되는 김동수 선수입니다. 작년 kpga에서 꾸준하게 향상되는 실력을 보여주던 장진수 선수가 어쩐 일인지 요즘은 주춤하는 모습이고 이번 리그에서는 정말 최악의 성적을 보여주는군요. 그러나 여전히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주리라 확신합니다. 다음 리그를 위해서도 남은 경기에서 꼭 승리하시길 빌어야겠네요.^^
......라고 말했지만 장진수 선수가 남은 경기를 다 이기면 김동수 선수는 탈락 확정이로군요 -_-; 김동수 선수의 부진 아닌 부진은 팬으로서 가슴아픈 일이지만 곧 좋은 모습 보여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느때부터인가 보여주던 2프로브 견제는 김동수 선수의 비장한 마음을 엿보는듯 하더군요. 한때 김동수 선수의 2프로브 일꾼견제가 너무 막강해서 그런거 안해도 이기니 하지 말라는 권유까지 있었다는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가림토스 하드코어를 다시 보고싶기도 하군요^^ 어쨋든 전 플토유저이기에 그리고 블레이드스톰이라는 맵에서 충분히 강력할 수 있는 김동수 선수를 믿기에 김동수 선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김동수(65) > 장진수(35)



네 번째 최인규 선수와 이창훈 선수의 경기는 최인규 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비록 저번 주에 같은 맵에서 손승완 선수에게 완승을 거둔바 있는 이창훈 선수지만 최인규 선수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것 같지 않군요. 하지만 이창훈 선수도 최선을 다하겠지요. 이번 경기에서 지면 탈락 확정이니까요. 그런데 사실상 3패 이상 하면 힘들겠더군요. 아무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은 2패 이하가 되어야 할듯 한데......

최인규(75) > 이창훈(25)



다섯 번째 임요환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인디안라멘트 경기는 정말 흥미진진할듯 합니다. 박정석 선수의 상위권 진출이냐 임요환 선수의 계속되는 무패행진이냐의 중요한 경기가 되겠지요.
  어쩌면 임요환 선수의 이번리그 첫 패를 장식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저번주 종족최강전에서 임요환 선수는 필살기로 가져온 전략이 막히면서 이 맵에서 임성춘 선수에게 패한 덕에 3대0 패배를 당하게 되었죠. 반면 박정석 선수는 종족최강전에서 최인규 테란을 맞아 역시 이 맵에서 승리하면서 3대0 승리를 했죠. 물론 그때 최인규 선수의 조금 성급한 판단이 아니었나 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무한종족최강전 이 맵에서의 테란대 플토의 승률은 압도적으로 플토의 승입니다. 딱 한번 이윤열 선수가 기욤 선수를 이긴것을 제외하고는 다 졌던 것으로 기억되는군요(으음 이번 특별전에서 또 한웅렬 선수가 이재훈 선수를 이긴바 있군요^^;) 그러나 이번 kpga에서는 이 맵에서 싸운 테란과 프로토스의 전적은 1승1패입니다. 최인규 선수대 손승완 선수의 경기는 최인규 선수가, 그리고 변길섭 선수대 김성제 선수의 경기는 김성제 선수가 가져갔지요. 그러나 당사자들의 경기에서 각각 승과 패가 나뉘어진만큼 우선은 박정석 선수에게 조금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러나 임요환 선수는 너무나도 뭘 할지 모르는 선수라 -_-;;;

박정석(51) > 임요환(49)



여섯 번째 강도경 선수대 변길섭 선수의 블레이드스톰에서의 경기는 강도경 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비록 온게임넷 결승에서 뼈아픈 패배도 있고, 같은 팀이라서 서로를 잘 아는 점도 있지만 kpga 맵을 많이 겪어왔고, 또 김성제 선수와의 멋진 경기를 이 맵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 강도경 선수가 유리할듯 합니다. 물론 불꽃테란을 하기에 딱 좋은 맵이기도 하고 가로방향에 걸릴 경우 정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게 될지도 모르지만 세로방향이나 대각선 방향이 걸린다면 강도경 선수쪽에 힘이 실릴듯 하네요. 불꽃테란을 하기에 좋은 맵이기도 하지만 쌈싸먹기에도 꽤 쓸만한 맵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아무래도 좋아하는 선수쪽 손을 드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만^^)

강도경(60) > 변길섭(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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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온게임넷 리그>


A조 순위                                  B조 순위

변길섭 3승     남은경기 없음              강도경 2승     남은경기 대 박정석
김정민 1승1패  남은경기 대 임정호         홍진호 2승1패  남은경기 없음
임정호 1승1패  남은경기 대 김정민         박정석 1승1패  남은경기 대 강도경
정재호 3패     남은경기 없음              조정현 3패     남은경기 없음


C조 순위                                  D조 순위

임요환 2승     남은경기 대 성학승         베르트랑 2승   남은경기 대 한웅렬
최인규 1승2패  남은경기 없음              장진남 2승1패  남은경기 없음
조용호 1승2패  남은경기 없음              한웅렬 1승1패  남은경기 대 베르트랑
성학승 1승1패  남은경기 대 임요환         김동수 3패     남은경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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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종족별로 살펴본다면 테란의 약진이 눈에 금방 들어옵니다. 물론 원래 적었던 프로토스는 이미 한명만 남은 상황에서 어쩌면 프로토스 8강진출 실패라는 암울한 결과를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그의 경우에는 이곳에서도꿋꿋하게 살아남아 있고 오히려 kpga에서보다 더 좋은 상황입니다. 테란의 경우는 이미 확정이 된 변길섭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있고, A조에서는 김정민 선수가, C조에서는 최인규 선수가 희망을 밝히고 있으며 D조에서는 적어도 한 명 많으면 두 명도 올라갈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8강에 최대 6명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요. 저그의 경우에는 확정된 선수가 없고 강도경 선수와 장진남 선수가 조금 유리한 고지에 있습니다. 저그 역시 최대 다섯 명까지 진출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프로토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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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경기 및 예상(역시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이번주 경기로 완전히 결과가 나오는고로 바로 예상부터 해봅니다.


A조 김정민 vs 임정호 (네오포비든존)

  이미 변길섭 선수의 3승으로 한명이 진출한 상황에서 마지막 티켓을 놓고 두 선수가 맞붙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 둘이 이런 상황에서 맞붙게 되니 안타깝군요. 더구나 임정호 선수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그만둔다는 말까지 한적이 있어 더욱 불안합니다. 김동준 선수와 함께 세계최고의 공격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격적이었고, 한때 각 종족의 3임쓰(임정호, 임요환, 임성춘)로 이름을 날렸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말 계속 선수생활을 해줬으면 좋겠는데요.
결론적으로 김정민 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이번 시즌 네오로 바뀐 포비든 존이지만 여전히 테란대 저그의 승률은 테란의 압승입니다. 첼린지와 온게임넷 리그에서 벌어진 세번의 테란대 저그전 경기에서 모두 테란이 이겼으니까요. 그리고 김정민 선수는 이곳에서 안형모 선수를 상대로 이미 승리한 경험도 가지고 있지요. 변수는 임정호 선수의 그 무한한 공격적 성향이겠죠. 그리고 김정민 선수가 안정적인 쪽이 아닌 깜짝 투스타 레이스나 기타 새로운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가 실패해서 전세가 기울수도 있는 문제구요(그리 가능성이 없어보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김정민 선수는 안형모 선수와의 포비든존 경기에서 투스타 레이스로 손쉬운 승을 따내기도 했죠. 이변이 없는 한 아무래도 A조 나머지 티켓 하나 역시 테란이 가져갈듯 하군요.

김정민(75) > 임정호(25)



B조 강도경 vs 박정석 (개마고원)

  강도경 선수는 이번주에 두번 연속 자신의 팀 동생들과 전투를 벌여야 하는군요. 한빛 선수들이 워낙 많이 진출한 이유도 있겠지만 선수 개인적으로는 가슴아플듯 합니다. 저번주 홍진호 선수가 이긴 덕에 더이상 봐주기 게임이나 이런 구설수는 없을 듯 하군요. 그리고 강도경 선수가 그런 것을 할 사람도 아니구요.(정말 선수에겐 큰 모욕이죠.) 이번 경기도 강도경 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비록 저번주에 kpga에서 전태규 선수에게 지긴 했지만 여전히 프로토스에 강력한 저그이며 요즘 새로운 전성기를 구가하는 중이죠. 만약 박정석 선수가 이겨서 홍진호 선수와 함께 재경기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강도경 선수는 꼭 올라갈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강도경 선수 파이팅!^^)

강도경(60) vs 박정석(40)



C조 임요환 vs 성학승 (네오버티고)

  비록 온게임넷 전체적인 승률에서 변길섭 선수에 약간 뒤쳐져 있지만 경이로운 70퍼센트에 가까운 승률을 가지고 있는 임요환 선수. 더구나 단일종족으로 대 저그전에 있어서는 믿기지 않는 승률을 올리고 있죠. 정규시즌에서는 거의 패하는 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만큼 저그에 강합니다. 더구나 네오버티고는 임요환 선수가 좋은 경기를 많이 치룬 곳이기도 하죠. 상대적으로 성학승 선수는 kpga에서는 왕중왕전을 차지할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온게임넷과는 인연이 없었죠. 하지만 2주 전에 아직까지는 저그가 테란에게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있는 개마고원에서 최인규 선수를 무너뜨리면서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강자들의 킬러라는 소리를 들을 날도 멀지 않은듯 하군요. 과연 온게임넷에서 거의 저그불패를 외치고 있는 임요환 선수를 맞아서도 그런 멋진 경기내용을 만들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만약 성학승 선수가 이기면 바로 진출이지만 지면 최인규, 조용호 선수와 다시 재경기를 해야 합니다. 이미 조용호 선수에게 진 적이 있고, 여전히 강력한 최인규 선수를 다시 이길 수 있을지는 의문인지라 어떻게든 임요환 선수를 이기는 것이 최선이겠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임요환 선수가 승리하리라 생각합니다. kpga와 온게임넷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임요환 선수, 과연 이번주에도 지킬수 있을지^^

임요환(70) > 성학승(30)



D조 한웅렬 vs 베르트랑 (네오 비프로스트)

  어쩌면 가장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겜티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이번 무한종족최강전에서도 샤이닝 이재훈 선수에게 완승을 거두는등 정말 강도경 선수나 최인규 선수만큼이나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한웅렬 선수와, 처절한 경기로 인해 요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베르트랑 선수의 경기. 언뜻 생각하기에는 테테전의 강자 한웅렬 선수의 승리가 점쳐지지만, 지난 듀얼토너먼트에서 손승완 선수를 상대로 전술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만들었다는 이 작고 가난한 맵에서 자신의 스타일대로 '널린게 커맨드 보이는게 scv' 전술로 물량전으로 승부한 베르트랑 선수의 무서운 저력을 생각하면 또 생각이 바뀌기도 합니다. 같은 듀얼에서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보여준 그 끝없는 멀티전을 과연 한웅렬 테란을 상대로 비프로스트에서 펼칠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두 선수 모두 맵을 자신의 스타일대로 장악하는 능력이 뛰어난 이들인지라 기대가 됩니다.
  어쨌든 전 한웅렬 선수의 승리를 점칩니다. 가끔 보여지는 무모한 고집만 없다면(물론 그것이 뚝심이 되어 이기기도 하지만^^), 그리고 어제 무한종족에서 이재훈 선수를 상대로 보여주었던 그 뚝심과 공격적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무난하게 승리할 수 있을거라 믿어지네요. 하지만 분명 이번 경기도 처절한 경기가 될것이 분명합니다. 베르트랑 그에게는 뭔가 처절한 것이 있으니까요^^

한웅렬(60) > 베르트랑(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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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 벌써 시간이 이리 흘렀군요. 겜티비 예상은 나중에 해봐야겠습니다. 얼마전부터 겜티비가 안나오더군요. 알고보니 시범방송이었답니다. -_-; 즉, 보려면 돈을 더 내라 이거죠. 지금 고민중입니다. 사실 15일로 요금이 끝나는 온게임넷 인터넷 방송도 끊을까 생각중인데......(쉽지 않은 일이죠 -.-) 겜티비는 녹화방송이고 인터넷 방송이 없는지라 나중에 vod로 보면 되지 하는 생각이 자꾸 차일피일 미루게 되는듯 하네요. 그래서 다들 생방송을 선호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흥미진진한 한주가 될 듯 하군요. 무한종족과 챌린지에서 이미 절반의 쓴맛을 본 프로토스...... 제발 나머지 리그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래봅니다^^


ps : 비교적 조심하면서 썼지만 워낙 덜렁이인지라 전적이 틀릴수도 있고 내용상 어긋나는 글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주의하세요 ^^;

                  비오는날 심심한 공룡 씀. (요즘 광주에 비가 많이도 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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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4 19:08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정리가 확 잘 되는군요 @.@
02/08/14 19:18
수정 아이콘
공룡님, 상당히 긴 내용인데도 잘 정리 하셨군요. 잘 보았습니다. ^^
정말 8월에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린 적이 과거에도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징글징글하게 내리는 군요. 그래도 재미있는 저녁 되세요 ^^
저는 오늘 저녁 또 지갑 털려야 할 듯... ^^ 여동생 생일이라 형제들이 모두 모일거 거든요. 제발 카드가 잘 돼서 돈 따도록 응원해 주세요 ^^;
박정석테란김
02/08/14 19:23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잘 봤구요.
박정석테란김
02/08/14 19:24
수정 아이콘
아참 그리고 p.p님 화이팅!!
돈 많이 따시길 바랍니다.-
난모범생
02/08/14 19:52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종경
02/08/14 19:57
수정 아이콘
정말 요약.정리를 잘하시네요...-_-;;ㄳ잘봤습니다~
시릴로
02/08/14 20:04
수정 아이콘
공룡님 예상대로 되면, 온겜넷은 C조와 D조가 재경기가 되겠군요.. C조는 1명을 뽑고 D조는 2명을 뽑고 한 명을 탈락시키는..ㅡ,.ㅡ 암튼 ChRh 파이팅^^~
박승우
02/08/14 20:22
수정 아이콘
'널린게 커맨드 보이는게 scv'
gg-_-;
02/08/14 22:03
수정 아이콘
전 박정석 선수 화이팅입니다!!!!!!!!^^;;
신건욱
02/08/15 01:35
수정 아이콘
오... 공룡님 수고하셧습니다^^
waterbrood
02/08/15 03:36
수정 아이콘
헉... 대단하십니다... 잘읽었습니다...p.p님도 카드운 좋으시기를...
구보의전설
02/08/15 17:39
수정 아이콘
참 잘봤습니다.

그런데 공룡님 전라도 광주 인가요? 저도 광주인데...

그래서 방송은 보러 못가요 ㅠ.ㅠ
02/08/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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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봄에 서울 가서 메가웹에 가본적이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지도 들고 찾아가려니 힘들더군요. 사실 아직도 지하철도 제대로 못타는지라^^ 그래도 꼭 한번 가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해설진을 직접 보고 선수들의 플레이도 구경하는 그 느낌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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