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윤열 사태'는 없다
                                              
                                                     2002년 4월 30일 <스포츠조선>

방송사-프로게임협회 공조체제 협의, 대회 겹치기 출전 - 포기 사전 방지 '이윤열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게임전문 방송사들과 한국프로게임협회가 상호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프로게임협회는 "온게임넷, 겜비씨, 겜TV 등 게임전문 방송사들과 프로게임리그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소속 프로게이머들에게 대회 일정을 알려주고, 출연이 겹치는 프로게이머을 위해서는 방송사들이 협의,
녹화제작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윤열 사태'는 온게임넷스타리그 예선리그인 챌린저리그에 선발된 이윤열이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겜비씨의
'종족최강전'에서도 최종 선발되자 챌린저리그를 포기하면서 벌어졌다.  < 본지 4월 29일자 보도>

이를 계기로 각종 게임관련 게시판에는 "프로게이머 입장에서는 출연시간이 겹치면 방송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되고 결국 프로게이머만 손해를 보는 일이 반복될 것"이란 지적이 들끓었던 것.

게임대회 출연이나 상금지급 문제로 선수와 방송사간 마찰이 빈번하게 발생하던 중 벌어진 사고인만큼
자연스럽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 이번 합의의 배경.

이번 게임방송 3사와 협회간 공조 합의로 앞으로 게임대회의 투명성 확보와 프로게이머들의 권익 보호가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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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느낌도 있지만, 어쨌든 잘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