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0 00:22:36
Name 새로운시작
Subject 3년간을 기다린 앨범..
* 비록 게임관련 싸이트인 이 곳의 성격과는 맞지 않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기쁜 소식이기
  에 올려봅니다 ^ ^ ;

오늘 밤 10시 40분경.. 서태지닷컴으로부터 모든 태지매니아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냈답니다.  [ go seotaiji.com ] <- 이렇게요.

모두 모두 긴장돼서.. 밖에 나가 있었거나 급한 일을 보고 있던 팬들도 정신없이 컴퓨터나
피씨방을 찾았어요..

그리고 방금 서태지씨가 이런 글을 올렸네요..

==============================================================================
제   목 : 일곱번째 소리를 완성하며...    

작성자 : t 작성일 : 2003-11-20 AM 12:02:09  




돌아보면

두렵지 않던 적은 없었다.



양단의 갈림길에 서성일 때마다

남들이 가지 않는 무성한 풀섶 길을

밤사이 먼저 와 매만져준 것은 너였다.



슬픈 통념이 권위의 날을 들이밀 때

맨몸으로 막으며 울어준 것은 너였다.



무수한 물음표 사이에서

기꺼이 쉼표가 되고

모두 다른 목소리지만 한 길을 열어준..



너는

비로소 나를 나일 수 있게 만들었고

나는 그것으로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너의 꿈을 지킬 힘이 되려 한다.



내 유일하고도 미약한 재능이

희망으로 불릴 수 있게 한 너에게

38개월의 노력을 바친다.

.



.

.



이천삼년십일월이십일

일곱번째 소리를 완성하며... 태지

==============================================================================
앨범의 완성소식을 제일먼저 팬들에게 알리고 싶어서..긴급 문자까지 날린..

그 분의 마음과.. 또한 12년 동안 이렇게 팬으로서 12년전처럼 좋아하며 그의 새앨범 소식

에 키보드 치는 손가락이 떨릴 정도로 기뻐할 수 있다는 이 순간이 행복하고,

3년만에 나오는 정규앨범 소식이 저에게는 너무나 기뻐서 이렇게 올리는 것을 양해드립니

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러브민트
03/11/20 00:24
수정 아이콘
사야하는데.. 사야하는데~~ 무조꺼어어언~
03/11/20 00:24
수정 아이콘
우오 벌써..
휘발유
03/11/20 00:26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되는군요 어서 나와랏~
Go_TheMarine
03/11/20 00:27
수정 아이콘
지금 저도 닷컴에 계속있었는데..정말..오래기다렸는...ㅠㅠ 감동이라는...
03/11/20 00:33
수정 아이콘
흑 ㅠ-ㅠ
귀차니즘
03/11/20 00:35
수정 아이콘
그가 드디어 돌아오는군요..ㅠ_ㅠ 저도 조금 아까 그 글을 확인하고서 가슴이 벅차오르고 있습니다..아직도 제방문에는 그의 지난 앨범 포스터가 붙어있습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나온도두
03/11/20 00:42
수정 아이콘
글로써는 표현 안되는 온갖 감정들의 폭주. 손가락이 밉습니다... ..
진공날아골반
03/11/20 01:15
수정 아이콘
드디어네요. 드.디.어.
Naraboyz
03/11/20 01:33
수정 아이콘
훗; 태지매냐들끼리 열심히 떠들고옴-_-V
Naraboyz
03/11/20 01:36
수정 아이콘
훗 1월말 에 낼꺼란군요! 최고의 생일선물일듯;
아카징키
03/11/20 02:27
수정 아이콘
서.태.지 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뛰는...
"너를 볼때마다 내겐 가슴 떨리는 그 느낌이 있었지"
해가 바뀌는것이 결코 달가운 일이 아닐진데, 벌써 부터 기다려지게 만드는군요^^
03/11/20 02:50
수정 아이콘
정말 기다려온 태지의 음악..
꼭 사고싶다는...
이별배달부~*
03/11/20 03:12
수정 아이콘
정말 기대되네요~~!
온게임넷..조지명식..보다 조금..아주 조금더;; 기대되네여^^*
쌔규이
03/11/20 04:33
수정 아이콘
내가 쬐끄만할때, 어릴때, 한창 자랄때 - 이른바 소실적에 무척이나 좋아했었지만...

요즘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음악취향이 점점 매니아틱해질수록 이사람 점점더 싫어지더군요... ㅡ,.ㅡ;;
03/11/20 06:56
수정 아이콘
오...서태지..
수영지연
03/11/20 07:12
수정 아이콘
말이필요없다...언넝 태지의 음악을 듣고싶다-_-;
03/11/20 07:29
수정 아이콘
아무런 위로없이
시간과
이 시대의 속도감을 이겨온,
너에게
내가 약속이 되고
이제 위로가 되었으면
- 서태지

꽤 오래된 앨범에 있던 말이지만 아직도 마음에 드는 문구입니다.

제 건조한 성격 때문에 서태지 매니아 수준은 아니지만, 앨범이 나오면 꼭 듣고 주위 사람들에게 그의 팬임을 천명하곤 하죠.

신보를 꽤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제 소식이 오는군요.
위에 댓글을 다신 분들과 같이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습니다.
물빛노을
03/11/20 08:33
수정 아이콘
저도 매니아나 팬이라기엔 부족하지만, 적어도 서태지라는 사람, 그 노래 몇 개는 정말 좋아합니다.
WizardMo
03/11/20 08:53
수정 아이콘
저에게만은 예수 석가와 동급입니다.
나라키야
03/11/20 09:10
수정 아이콘
오예~~~~~ v(^______^)v
안전제일
03/11/20 10:05
수정 아이콘
팬이라고 부르기에는 미안할 정도지만 반가운소식입니다.^__^
TheAlska
03/11/20 10:24
수정 아이콘
제 스타인생의 정점에 박서가 있었다면 음악에 있어서 그는 보이지도 않을정도입니다...
As Jonathan
03/11/20 10:38
수정 아이콘
정말 반가운 소식이군요^^. 제가 매니아는 아니지만, 그는 역시 살아있는 우리나라의 전설입니다.
프로게이머의 모든 대단한 선수들과 서태지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을 저울질 하면 저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서태지라는 이름을 가진 그 사람에게 올인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저의 인생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고, 계속 그럴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죠^^
아름다운달
03/11/20 10:38
수정 아이콘
드디어 나오는군요...1월이라..여러모로 기다려지는 1월이 되겠군요.
The Pure
03/11/20 12:24
수정 아이콘
저역시 그의 글을 계속 읽고
그가 1월에 나온다 생각하니 온몸에 흥분이..
저에게만큼은 정말 그가 최고의 뮤지션입니다.
03/11/20 16:25
수정 아이콘
해외에 살아서 이소식을 조금 늦게 접했는데요.. 이소식을 들었을때 제가 얼마나 떨렸는지.... 저도 모를 미소가 나오더군요... 보고싶습니다.. 그립군요... 아 기다려지네요... 미치겠습니다 -_-a
Edenbride
03/11/20 16:43
수정 아이콘
서태지.. 제발 예전의 음악으로 돌아갔으면.. 어줍잖은 핌프록은 이제제발그만...
분홍색도야지
03/11/20 17:39
수정 아이콘
8 살 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해왔었는데... 아.. 벌써 11년이나 좋아해오고 있는거군요.. 8 살 때 지금 생각해보면 뭘 안다고 그렇게 좋아했었는지.. 웃음이 나오네요 ^ㅡㅡ^
Godvoice
03/11/20 18:48
수정 아이콘
Good!!!!!!!!!!!!!!!!!!!!!
BornThug
03/11/20 18:59
수정 아이콘
서태지컴백한다는 소리를 들으니깐 더욱더 기다려집니다.
D.O aka DEUX 이현도 & N.EX.T
리부미
03/11/20 23:02
수정 아이콘
오~~~~~~
포로리야~
03/11/21 00:19
수정 아이콘
아.. 여기에도 이 펌글이 왔군요..^-^
같이 기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분 좋네요..
힘내ScV♡
03/11/22 01:2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태지 매냐분들을 보다니ㅠ_ㅜ 반가워요^_^/
새앨범과 콘서트의 기대로 정말 1분 1초가 두근거립니다.
일곱번째의 기다림을 마감하는 기분이 무서울정도로 기대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56 난 아직 프로게이머 최연성을 인정하지 않는다. [91] 토이스토리8998 03/11/20 8998
15155 아 이제야 글쓰기가 되는군요. 혹시 트래커 노휠 구하시는 분 있으시면 보세요. [14] 최용호4091 03/11/20 4091
15153 킬빌 그 씁슬함.... [16] Love of Zergling5549 03/11/20 5549
15152 [문자중계]2003 MBC Game 1st 메이저 마이너 결정전 2R 1주차 [122] 카나타6181 03/11/20 6181
15151 옐로우에 대한 잡담... [14] 난폭토끼7283 03/11/20 7283
15150 MBCgame 차기 마이너 리그 예선 후기 [14] TheHavocWorld6201 03/11/20 6201
15149 [펌]굿데이의 만행. 굿데이 직원. 차두리 선수 홈피에 욕설 남겨... [34] 환상의테란~7649 03/11/20 7649
15148 틀리기 쉬운 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26] 사랑의사막5156 03/11/20 5156
15147 네티켓 10계명(The Core Rules of Netiquette) [10] 삭제됨5086 03/11/20 5086
15146 꿈$$은 이루어졌다-_- [13] 온리진4716 03/11/20 4716
15145 프로게임계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개인 적인 생각들. [16] kimera4377 03/11/20 4377
15144 2003 3rd 챌린지리그 시드결정전[최종소식] [78] Altair~★8736 03/11/20 8736
15143 최연성선수의 막강함, 그리고 동양 [26] 석현7248 03/11/20 7248
15142 옳은 것과 좋은 것... [2] ProtossLady3448 03/11/20 3448
15141 챌린지 리그 시드 결정전... [27] 왕성준6286 03/11/20 6286
15139 홍진호선수.. [21] 난나야6928 03/11/20 6928
15136 [잡담]최근에 나를 전율케 한 것(?)들 [10] 지붕위10046133 03/11/20 6133
15135 조정현님 새소식 [30] cotmool8050 03/11/20 8050
15134 3년간을 기다린 앨범.. [33] 새로운시작5562 03/11/20 5562
15132 [잡담]교회....... 다닐까......요? [27] 박아제™4190 03/11/19 4190
15131 내 생애 최대의 용기! [10] eritz4040 03/11/19 4040
15129 메가웹에 처음 갔었던 날.. [9] DesPise4216 03/11/19 4216
15128 어떤 기인과의 만남.... [7] Love of Zerling3799 03/11/19 37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