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14 01:01:47
Name Kimera
Subject apm에 관하여
apm (Action Per Minute) 는 요즘들어 소위 '손속도'를 재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는데요..
근데 이 apm에 관한 많은 궁금점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수준까지의 손속도가 게임운영을 데에 원활할까 하는 부분입니다.

대부분 아마추어들의 게임을 보면 초반에 매우 손이 빠르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apm이 줄어드는 것을 볼수 있는데요, 물론 저도 그렇구요, 초반에 쓸데없는 움직임이 많고,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 저하로 인한 동시 컨트롤의 미숙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저의 손속도는 참고로 15개의 리플을 살펴본 결과 200apm을 넘나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보통 고수님들이랑 게임하면 300apm의 손속도를 자랑하고 계시는 분도 계시지만 정작 게임을 해보면 승률이 반반정도 나오더군요.

놀라운 사실은 테란을 중심으로 볼때 그 물량을 자랑하는 oov가 220apm정도에 그친다는 것이구요. boxer도 270apm정도에 그친다고 하네요.. 그러나 nada나 xellos는 400을 오간다고 하구요.

도대체 apm은 어느정도의 객관성이 있으며, 어디 기준까지 믿어야 할지 정말 의문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3/11/14 01:04
수정 아이콘
지금의 bwchart는 단순히 입력된 명령에 대한 횟수를 중심으로 프로그래밍 되어져있습니다. 이 부분을 수많은 리플레이에 의해서 수집가능한 통계적 분석치를 토대로 게임운영에 대한 정보를 추출가능하게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03/11/14 01:05
수정 아이콘
bwchart 개발자가 공개한 라이브러리도 있고 해서 한번쯤 그런 프로그램 만드는 것도 해보고 싶은데... 생각만 있고 몸은 움직이지 않네요.
먹자먹자~
03/11/14 01:20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나 서지훈 선수나 임요환 선수나 apm차이 별로 없습니다.
이윤열 선수 평균 apm이 330정도 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서지훈 선수도 이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최근 보니 김정민 선수도 apm이 300을 거뜬히 상회 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경우는 최근 리플이 거의 돌고 있지 않는 관계로 좀 예전 리플로 apm측정을 하다보니 상대적으로 느린것이 아닌가 하는 말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은데 최근 리플로 본 결과 30분 가까이 되는 경기에서도 34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인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apm수치를 가지고 손속도가 빠르다 느리다 하는 말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bwchart는 주어진 프로그램안에서의 기준치를 측정하는 것일 뿐입니다.
ProtossLady
03/11/14 01:42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apm이야기를 할 때, 어떤 선수는 "손이 빠른 대신 잔손질이 많다"는 평가나, "손이 느린 대신 정확하게 필요한 것만 한다"는 평가 등등을 통해 실제로 빠르기의 절대적인 수치는 무의미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정확한 컨트롤보다 잔손질을 많이 하는 편이 편하다면 그게 그 선수에게 유리할테고, 손이 느려 느리게 하면서 대신 정확성을 높이는 쪽을 추구한다면 그건 또 그 선수에게 유리할테죠. 그냥 빠르기 느리기의 숫자의 차이는 실력의 문제와 별로.... 상관이.
대신, 미네랄을 얼마나 남기느냐 정확하게 쓰느냐, 자신의 의도대로 손이 따라가 주느냐에 맞춰서라면 "손이 느리냐 빠르냐"의 문제가 실력차를 반영하겠죠. 미네랄 400이 되자마자 멀티를 뛰느냐, 아니면 손이 느려서 딜레이가 생기느냐의 문제에서는 확실히 빠르기가 실력과 상관이 있을 테니까.... 혹시 프로그램 하시는 분들은 미네랄 비례 명령실행(된)횟수 뭐 이런 걸 기준으로 속도를 재게 할 수는 없나요-_-? 이상 앞 한문장은 컴맹의 추측성 이야기 였습니다..
03/11/14 02:19
수정 아이콘
APM 측정에서 Hot키 부분을 빼고 계산하면 어느정도 제대로 된 손속도가 측정이 가능할텐데요.. MPM(Movement per minute) 측정 프로그램이 빨리 개발되었으면 합니다~
WizardMo
03/11/14 02:31
수정 아이콘
손이빠르다기보다는 수많은 명령을 내린다고 봐야겠죠 저는 마우스는 매우 빨리움직이지만 커맨드의 숫자가 적어서 apm이 150정도밖에 안나옵니다.
03/11/14 02:32
수정 아이콘
그냥 말하는 거지만 저그유저인데 전 평균160나옵니다..대충요.. 헌데 센터싸움 할때에나 중요한것..급할때 .. 일때에는 좀 많이 올라가더군요..
03/11/14 02:48
수정 아이콘
뭐..=0= 저나 제 후배나 하수이긴 하지만...
전 120 정도 제 후배는 220 정도 나오지만 제가 압도적으로 승률이 높아요..;; 그럴 때마다 손속도는 상관 없구나... 싶더군요..;;;

최연성 선수를 봐도 마찬가지의 생각이 듭니다..^^
Ace of Base
03/11/14 02:49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는 280-330입니다.
400이상은 나올수가 없으며

만약 나온다면 초반겜이거나 슬로우 설정인듯합니다..
WizardMo
03/11/14 03:18
수정 아이콘
외국인 게이머의경우는 90~130정도이고 국내 프로게이머중에서도 300이상은 소수일뿐 대부분 200중후반입니다. 대표적인 손느린게이머로는 전태규, 엘키, 기욤 등 이있습니다
TheHavocWorld
03/11/14 03:19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들의 게임을 분석해본 결과입니다.
기준은 3월달부터의 게임들을 통틀어서 분석해본것입니다.
김정민 선수 : 370을 넘나드는 apm을 보여줍니다.놀라운것은 null 수치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김정민 선수 는 늘 300 이상은 기본적으로 기록 합니다.
임요환 선수 : 230~270. 임요환 선수는 브루드워 차트가 나온 이후로 약간씩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최연성 선수 : 220~240. 최연성 선수의 손빠르기는 그다지 많은 변화를 보이지 않습니다.300 가까이 나오는 게임은 오히려 장기전에 더 많았습니다.

한승엽 선수 : 이윤열 선수와의 엔터더 드래곤에서의 경기는 apm400 맞습니다.

서지훈,이윤열 선수 : 이윤열 선수가 약 330~340 정도에서 큰 변화가 없는데 반해 서지훈 선수는 브루드워 차트가 나온 이후 급격히 apm수치가 증가합니다.
WizardMo
03/11/14 03:20
수정 아이콘
테란유저가 가장 손이 빠르며(평균200후반)저그는 200 중반정도(조용호선수제외) 토스는 100후반과 200후반으로 손이 느린게이머와 빠른게이머로 나뉘어져있죠
03/11/14 03:27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 섣부른 확신은 하지마세요 제가 최근에 본 서지훈선수 리플 4개가 400을 넘습니다 각각 다른사람들과 하는데 렉이 다 발생했을리도 없고 이윤열선수도 400넘는 리플을 꽤 봤으며, 렉이 발생했을때는 530이 넘은리플도 있습니다
03/11/14 03:38
수정 아이콘
리플을 많이 보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아마추어선수도 300중반대를 넘나드는 선수 꽤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태규선수는 느리다고 할수가 있나요? TV에서 개인화면 볼때도 그렇게 느리지않고 최근에 받아본 리플에선 220~240정도 나오더군요 토스치고는 상당히 빠른거죠
오크히어로
03/11/14 05:42
수정 아이콘
본인은... 리플을 보면 apm이 약 150정도를 왔다갔다 거리더군요. ^^ 생각보다는 많이 나와서 기분은 좋았습니다만... 같이 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200은 넘더군요. 좌절... ㅜ.ㅡ;;
Fullhope
03/11/14 08:08
수정 아이콘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손빠르기가 별 의미가 없지 않을가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마추어 사이에서 중요한 건 "게임전체의 흐름을 아는것"과 "물량"이 아닐까요? BWCHART에서 제가 주의 깊게 보는 부분은 APM이 아니라 MOVE비율과 HOTKEY의 비율입니다. 아마들 리플레이를 보면 손빠르기와 관계없이 MOVE비율이 낮을수록, HOTKEY비율이 높을 수록 잘하더군요. 취미로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 150정도 나오는 사람들.. 40~60정도 나오는 저한테 거의 집니다. 이 친구들은 공통적으로 MOVE비율이 아주 높습니다.
딱3일만
03/11/14 09:05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손빠르기보다는 화면전환 속도가 실력과 더 상관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고수들이 하는것을 옆에서보면 화면전환이 빠르더라구요.. 하수는 날아가는 셔틀 첨부터 끝까지 컨트롤 해주죠 .. -_-;;
그래서 저는 분당 화면전환 횟수를 재는 프로그램이 나왔으면 하는군요..
근데 스크롤을 많이 쓰는 건 또 측정이 안되니;; 여하튼 손빠르기 보단 화면 전환 횟수가 실력과 더 많은 관계가 있는것 같습니다..
구라미남
03/11/14 11:03
수정 아이콘
저도 힘싸움 매니아 저그라서 후반 넘어갈수록 오히려 더 빠르게 나오더군요. 전 대략 230안밖 나오는데 배넷에서 300 넘나드시는 분 이기기도 하고 지금은 군대간 스타 라이벌 선배한테 많이 지지만 그 형은 120 안밖이었죠. 실력과 전혀 관계없는것은 아니지만 비례하는것도 아닌것 같고..
뭐..그래도 화면 전환이 현란하고 손이 빠르면 뒤에서 보는 사람들이 감탄하는게 기분좋죠.뒤에서 보는 사람 있으면 손 빠르기 무리하게 빠르게 하다가 실수도 많이하고 그렇잖아요
휘발유
03/11/14 11: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설혹 apm에 대한 결론이
"apm이 높은것과 낮은것은 실력과 무관하다" 라고 났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apm높게 나오던 선수가 굳이 자신의 apm을 낮출 필요가 있을까요?
apm은 그야말로 사람 개개인의 특징입니다
단지 apm이 높으면 좀더 멋있어보이기 때문에(제 생각만인가요?)
사람들은 높은 apm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Kim_toss
03/11/14 11:25
수정 아이콘
손속도랑 실력은 비례관계가 별로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저는 토스유저여서 그런지 130~170사이로 왔다갔다 하는데..같이 토스로 250넘으시는 분들도 종종 이깁니다^^;;
오크히어로
03/11/14 12:27
수정 아이콘
구라미남// 그렇죠. ㅡ.ㅡ; 뒤에 구경하는 사람이 있으면 나도 모르게 빨라지는 손놀림에 망가지는 템포... 친구들이 집에 왔을때 스타하면 꼭.. 말려서 지드라고요.
루카와
03/11/14 12:42
수정 아이콘
저도 apm에 대해 나름대로 식견이 있다고 자부하는데............apm은 진정한 손 빠르기를 나타내주는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위에 3일만님이 말씀하신것처럼......화면전환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지요..........그런면에서본다면 전 이재훈선수를 손꼽고 싶습니다. 화면전환이 이재훈선수보다 빠른선수들도 분명 있겠지만 그처럼 정확하고 스피디한 스크롤은 본적이 없어요........... 또 개인적으로는 나도현 선수컨트롤도 맘에 들더군요..........뭔가 컨트롤이 짝짝 들어맞는다고 할까요? 그선수 건물지을때 삽하는건 본적이 없어요~ -0-
스톰 샤~워
03/11/14 15:10
수정 아이콘
재미로 보시면 되죠...
apm 높은데 하수인 사람은 없다.
apm 낮다고 다 하수는 아니다.
제가 알기론 NowJoJo 님은 apm이 100을 안넘는다고 알고 있는데 조조님 이긴다고 자신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저 역시 apm 65를 못넘기는데 제 주위에 저 이기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니 주위엔 스타하는 사람이 없자나.. 퍼억!!!) -_-;;;.
03/11/14 15:5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APM이 빠르면 스타를 잘하기엔 좋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스타를 잘한다곤 할수 없조,
박정석테란김
03/11/14 16:19
수정 아이콘
저만 느끼는 건진 몰라도 테란 같은 경우 APM이 높으면 편하긴 합니다. 그뿐이죠.
sad_tears
03/11/14 17:15
수정 아이콘
APM이 나오면 항상 말하지만. 전 테란 인데 평균 126입니다.. 126 이상도 이하도 잘 나오질 않죠... 그러더가. 팀플 들어가면 더 떨어지고... 1:!에서 아트적으로(주관적 견해 ㅡㅡ;) 한번 이길 경우엔 150~160까지 상승하거나 하죠..... 얼마전에 대구에서 오프라인 게임대회를 했었는데. 손이 정말 안보일 정도로 빠른 유저들이 있었는데.. 5분간 원팩더블이후 안마당 방어만 하더라는 ;;... 대다수의 경우가 그렇진 않겠지만 그걸 본 이후 APM의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더군요.
TheWizarD
03/11/15 18:01
수정 아이콘
저도 nowjojo님 apm 130나온 경기에서 apm 200찍어놓고도 강물당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993 매트릭스 레볼루션 -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앞으로 보실분은 No!) [10] Neos4039 03/11/14 4039
14992 위로해주세요.. T_T [5] 정현준2661 03/11/14 2661
14991 [도움요청] 그들만의 리그... [5] 3104 03/11/14 3104
14990 피터 선수와의 손짓발짓 대화 [17] TheHavocWorld6391 03/11/14 6391
14989 [짧은 글]그 후......- 박용욱 편 [3] kama5270 03/11/14 5270
14988 지존은 없습니다 [14] Ace of Base6036 03/11/14 6036
14987 apm에 관하여 [27] Kimera5513 03/11/14 5513
14986 EA 스포츠 설립 이래 최고의 게임, NBA 2004! [20] 막군4164 03/11/14 4164
14984 굿데이...드디어 준척을 건졌군요 이신문사 [6] 물탄푹설5307 03/11/14 5307
14982 잡담1편. Neo Hall Of Valhalla [11] 하늘아래민우^4018 03/11/13 4018
14981 태란의 끝에 가장 가까이 있는 "그" [13] kimera6645 03/11/13 6645
14979 [잡답]최근팀들의분위기 [10] 예진사랑5711 03/11/13 5711
14978 이승환 좋아하세요? [78] 챠우챠우5133 03/11/13 5133
14976 오늘은 문자중계 안하나요? [217] 박정석테란김4691 03/11/13 4691
14975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의 공통점... 그리고... [26] malicious5568 03/11/13 5568
14974 [구라데이폐간하라!] 특종! 이런 우연이! [17] 두더지5620 03/11/13 5620
14973 안녕하세요?? (그랜드슬램님 이야기) [3] 박부용2904 03/11/13 2904
14972 중3인데요. 한번 글 써봅니다. 충고도 좀 해주세요.. ^^;;;; [26] Zerg=overmind2826 03/11/13 2826
14971 (잡담)메트릭스.. 그 끝을보고....(스포일러없으니 긴장하지 마시길-_-;) [11] 박지완2914 03/11/13 2914
14970 도쿄와 서울의 재미있는 비교...라이브 공연에서... [24] 어리버리3914 03/11/13 3914
14969 [회고]사랑의 짝대기 [3] 미남불패2537 03/11/13 2537
14968 질수없게 되어버렸다.. [10] Tacuro3557 03/11/13 3557
14967 온게임넷 결승전 재방송.. [17] 알바생5831 03/11/13 583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