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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13 23:42:29
Name 하늘아래민우^
File #1 (4)Neo_Hall_Of_Valhalla.jpg (130.8 KB), Download : 37
Subject 잡담1편. Neo Hall Of Valhalla


스타크래프트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를수가 없는 맵이다.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맵공모전 1위작이다. 저 작품을 시작으로 김진태라는 맵 디자이너가 온게임넷 전속 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저맵을 보고 있자니 지금 봐도 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본진 스타팅의 타일도 그렇고 멀티들의 위치도 그렇고.. 지금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나 밸런스등은 아주 좋다. 한빛소프트배 스타리그 박용욱 vs 기욤패트리와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결승전 1경기 임요환 vs 홍진호 의 대결과 KT왕중왕전 조정현 vs 김동수의 경기는 홀오브발할라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경기들이다. 이 경기들은 홀오브발할라의 제작의도를 그대로 반영했다고도 볼수 있다. 또 WCG공식맵에 쓰임으로서 게임강국뿐만 아니라, 맵디자인 강국(지극히 나만의 생각 -_-)이라는 인식도 심어 주었던것 같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본진 자원이 10개나 되긴 하지만 미네랄의 배치가 매우 좋지 않아서 상당수의 일꾼이 자원을 캐지 않는 이상 자원이 잘 안모이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센터의 멀티 때문에 중앙 힘싸움이라는 요소가 상당히 감소되어있는 단점이 있다. 또 쓰이지 않는 지형이 몇군데 있어서 싸우는 장소가 한정적이라는데에 단점이 있다.

필자는 홀오브발할라를 볼때마다 느끼는점이긴 하지만, 정말 지금써도 손색이 없을맵이다. 물론 지금보면 수정할 부분이 상당수 있긴 하지만..

아방가르드2처럼 홀오브발할라2가 나올날을 기대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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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내린이
03/11/13 23:58
수정 아이콘
홀오브 발할라 나오면 가장좋아할선수는 임요환선수^^
飛天御劍流
03/11/14 00:02
수정 아이콘
이 맵은 SLayerS_'BoxeR' <-- 이 선수가 밸런스를 깨버리셨죠 -_-;
행복주의보
03/11/14 00:06
수정 아이콘
홀오브 발할라하면 임요환선수가 떠오르고, 발할라에서 멋진경기라고하면 홍진호vs임요환선수가 했던 코카 결승1차전이 생각납니다..
03/11/14 00:08
수정 아이콘
요환오브발할라. 역시 섬맵이라 저그가 플토에게 약함. 이래저래 저그가 힘들었던 맵
은빛게르드
03/11/14 00:10
수정 아이콘
요환오브발할라...-_-
진호이즈죽을라...-_-;; (어디선가...)
03/11/14 01:50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 은빛게르드님 GG입니다 (진호이즈죽을라;;; 乃)
TheAlska
03/11/14 02:1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진호선수는 할오브 발할라에서 3번 울었군요-.-;;
WCG에서 한번 코카배에서 2번;;;
LikeAlways
03/11/14 12:30
수정 아이콘
코카배에서 3번입니다-_- 8강전에서도 임요환 선수에게-_-;
물빛노을
03/11/14 12:35
수정 아이콘
쓰신 분의 단점 지적에 이견이 있습니다^^ 홀오브 발할라는 지금 쓰일 경우 테란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중왕전 때발할라가 공식맵으로 지정되자 참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미네랄 배치에 대해서도 생각이 조금 다른데요, 미네랄 배치가 좋지 않다... 라는 게 어떤 면을 말씀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발할라 미네랄 배치의 특징은
1. 미네랄이 길게 펼쳐져있다.
2. 가스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져있다.
인데, 1번의 경우는 섬맵에서 불리한 저그에 대한 배려입니다. 패러독스 수정 얘기때도 항상 언급되는 내용이죠. 저그는 해처리 하나 더 지으면 그만이니까요. 2번의 경우는 당시 방송에서도 언급되었는데, '리버나 러커 혹은 탱크가 드랍되었을 때 피해를 줄이기 위해'입니다. 이동시켜주지 않으면 한쪽에서만 캐기 때문에 미네랄 5개에는 일꾼이 바글바글, 나머지5개에는 별로 없는 실수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만, 미네랄 10개를 가정했을 때 다수 일꾼이 미네랄을 캐기 위해 왔다갔다 하다가 스플래쉬 데미지에 박살이 나는 것보다는 게이머가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 가지 발상은 반섬맵이라는 특징과 더불어 이 맵 최고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 맵에 아쉬운 점이라면, 오리지널 때는 구석 멀티가 두개 더 있지 않았습니까(센터가 1가스였고요)? 이게 네오버전으로 바뀌면서 없어지는 바람에 테란에 유리해졌다고 생각합니다(견제할 멀티가 2개나 줄었으니까요). 시야만 확보된다면 본진멀티를 제외한 전 멀티 센터 및 자원에 시즈모드 탱크의 포격이 닿기 때문에, 멀티 파괴하기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는 터라 이 점이 대단히 아쉽더군요. 센터는 2가스로 그냥 놔두더라도(전략적으로 활용될 수 있겠죠. 가령 이근택 선수와 성준모 선수의 저저전 때처럼)구석 멀티를 다시 복구한다면 지금도 밸런스가 신개마 정도로는 맞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노스텔지아의 밸런스는 사기죠^^;). 센터 멀티도... 이 맵의 센터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센터 싸움에는 별 지장이 없다고 느꼈습니다. 과거의 경기들을 뒤져봐도 센터 싸움 위주로 진행된 적이 꽤 많았지요. 센터에 멀티를 둘러싼 성벽 외엔 딱히 구조물도 별로 없고...
홍진호 선수는 이 맵에서 테란 상대로 소위 폭풍드랍(폭풍저그 별명의 유래죠^^ 1햇 초패스트러커 계단식 드랍)으로 수많은 대저그전 극강테란들을 격파했는데(유병준, 변길섭 등등) 유독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는 이 전략을 한번도 쓰지 않더군요. 왕중왕전의 경우 임요환 선수는 온리골리앗을 썼는데, 여기에 폭풍드랍했으면 그대로 지지입니다. 그런데 홍진호 선수는 이상할 정도로 역상성인 뮤타로 갔고, 결국 센터장악 골리앗의 단계적 드랍에 지지를 쳤죠.
TheAlska
03/11/14 13:18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만요 ^^;;;
그러고 보니 결승전같이 중요한 때에 요환오브 발할라만 걸려서 홍진호 선수도 참...;;;
물량테란
03/11/17 18:38
수정 아이콘
만약에 코카배 결승때 발할라가 1,5경기에서 쓰이지 않았더라면
홍진호 선수가 3:0으로 이겼을지도 몰랐죠...
(첫 경기를 내주고 5차전까지 가서 결국 3:2로 지긴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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