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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08 18:38:26
Name 최성수
Subject 박아제,그랜드슬램님.
평소에도 두분을 이곳, 피지알에서 자주 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피지알에 온지 4-5달? 돼는 신입인데. 그래서인지 기억나는 아이디가 많진 않습니다.
항즐이님,변종석님,막군님,Yang님 그리고 박아제님,그랜드슬램님 두분까지요.
특히 두분을 기억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 굳이 뽑자면 저랑 또래가 비슷하다는 거죠.
피지알에서 제 나이를 참 많이 봤는데, 기뻤습니다.
저의 고민이던 진로부터, 꿈을 얘기하는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겐 보이지않던 진지한 면이라고나 할까요?
피지알의 분위기에서만 나올수 있는 그런 글들이었습니다.
특히 박아제님, 전 박아제님께서 심각하게 올리셨던 한 글을 기억합니다.
프로게이머란 꿈을 가져도 돼나? 하는 내용으로 기억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중3,고1이란 나이는 젊음이 있는 나이입니다.
뭘해도 이상하지 않을것 같고, 뭘 해도 될수 있을것만 같은.(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뭘해도 이상하지 않고, 뭘해도 되는 그런 나이는 아니죠.
하지만 젊다는 걸, 젊어서만 할 수 있는, 무모한 도전을 젊어서 하지 않으면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아직 시간은 많습니다. 제가 얘기하는 시간은 위자드님이 얘기하신 올해말이 아니라,
인생전체를 얘기하는 겁니다.
아직 반도 안온 인생인데, 벌써부터 안된다는 벽에 막혀서 돌아가긴 아쉽지 않습니까?
부딪치세요. 온 힘을 다해 부딪히고선 안되겠다. 나로썬 깰수 없는 벽이다.
생각이 들때 그 땐 돌아가세요.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진정 프로게이머가 될려면 많은 벽에 부딪힐텐데, 작은 벽쯤은 가뿐히 깨부셔야죠.
진짜. 프로게이머가 될려면,


기다리겠습니다. 12월 31일 박아제님과 그랜드슬램님이 벽을 깨는 모습을요.



ps. 너무 나선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번 써봅니다. 저도 평범한 대한민국 중3입니다.
     인생을 다 겪은 그런 사람도 아니지만, 한번 제 생각을 말해본겁니다.
     나~중에 프로게이머로써 두 분을 보면 좋겠습니다,
     두 프로게이머가 커나가는 과정을 봤던 그런 위치에서요.
     그러기 위해서 화이팅하고! 배짱 두둑히하고, 베넷에 들어가십시오.
     상대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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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단장메딕
03/11/08 18:40
수정 아이콘
향즐이 님이 아니라..항즐이 님이라고...-_-*
그랜드슬램
03/11/08 18:42
수정 아이콘
향->항.^.^;; 많은 분들이 헷갈리시죠..^^;
감사합니다.
껀후이
03/11/08 18:52
수정 아이콘
전 다른것보다도 주변 환경이 걱정스럽네요.그냥 하루에 세네판정도씩 하는 저도 매일같이 부모님께 핀잔을 듣기 일쑤인데...
혹시나 부모님의 꾸중에 힘드시진 않을지..
또한 중학교도 힘드시겠지만.. 고등학교 라면 정말로 시간이 얼마 없어지더군요.그다지 차이 없다고 저도 처음 고등학교 입학할때 느꼈지만
몇개월 살다보니 그게 아니더군요.고등학교 와서 숙제가 부쩍 늘었고, 7교시가 일주일에 세번에 수업시간도 50분..거기다가 공부에 대한 압박감
집에 돌아오면 피곤하고...중학교때 매일 4시간씩 하던 컴퓨터를 30분 정도면 그냥 꺼버리고 말아요.여러가지 힘든일들을 다 겪어내실 수 있을런지가 걱정이네요.아직은 어린 나이인데 그 모든 고통을 겪어낼 수 있을런지...그래도 노력해 주셨으면 합니다.프로게이머 쉬운 직업 아니란거 알고 뛰어들었다고 믿어요.언제나 노력하는 사람의 모습이 가장 멋지다는걸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앞만 보고 달린다는것 또한 힘드니까요^^
그랜드슬램
03/11/08 18:54
수정 아이콘
저희 부모님이;; 꾸중을 안해요.ㅎ
Classical
03/11/08 20:12
수정 아이콘
공부하면서 게임하는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고1이고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공부할 양과 숙제 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언젠가 Gpple에서 박태민선수가 공부,게임 두개 다 잡기는 어렵다고 했죠. 그랜드슬램님 꼭 프로게이머 되셔서 그랜드슬래머 되세요...
같은 학년으로써, 응원합니다...
저도 프로게이머 하고 싶었는데, 그냥 접었습니다... 저 대신 꼭 꿈을 이뤄주세요... Always GoodLuck
나루시마료
03/11/08 21:30
수정 아이콘
제가 고3때 사람들이 공부와 여자 친구 라는 두마리 토끼는 잡을수 없다 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두가지 모두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3시간 씩 자며 공부하고 전화 하고 이랬었죠!
근데 수능 망했습니다!
결론이 뭐냐면 한우물만 파라는 겁니다!
03/11/08 21:48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끔식 두마리 토끼를 다잡는 사람들이 보이죠... 부럽10000000%
개이빨
03/11/08 23:01
수정 아이콘
나로서는...절대 깰수 없는벽이다를 느낀다...시작했으면 그것을 깨야 할것이고 못 깰것이면 애초에 시작을 말아야죠...그리고 중3....젊음 이란 표현 보다는 어리다라는 표현이 맞을거 같네여...언젠가 자신이 정말 작아지고 나약해 질때가 올겁니다 그러면 그동안 자기 자신이 유치햇엇고 어리석었다는걸 느끼죠 그러고 나서 젊음을 느낄 겁니다..
03/11/08 23:06
수정 아이콘
결과가 어떻게 나오던지요, 자기 꿈을 향한 도전을 할수 있다는 자체가 저는 부럽습니다^^ 다른말은 못하겠구요 무조건 열심히 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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