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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01 11:36:37
Name 수빈이
Subject "분장중인 미세쓰 Lee"


우리 윤열선수 참 이쁘죠?  --;
상상도 못해봤던.... 그래서 저를 쓰러지게 했던 문제의 빠마~~~  *^^*

사진 제목이 "분장중인 미세쓰 Lee " 입니다.
프로게이머들의 사진을 찍어주시는 분께서 윤열선수 카페에 올리신 사진인데..이렇게 퍼와도 되나요?  ^^;

많은 게이머들을 다 좋아했고, 응원했지만 그때는 무언가 애절한...
절절한 마음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모두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린 선수들이지만 어린소년들이란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모두들 강하고, 잘해낼 것 같은 든든함이 있었습니다.
제가 굳이 수면위로 올라와 잘했다..못했다..이겨라..  할필요가 없었습니다.
선수들의 게임을 지켜보는것으로 흐믓했습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웬지 감싸주어야 할 것 같은...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나라도 나서서 힘이되어주고 싶은 선수가 생겼습니다.
초창기 여드름 가득하던 앳된 소년의 모습일때가 아닙니다.
바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랭킹 1위를 독주하는 게임계에서 커다란.....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어버린 그 시점에서였습니다.

박서는 옐로우는 리치는..... 내가 구지 나서 보일듯말듯한 한마디 하지 않아도,
점잖은 팬으로 남아있어도 충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니......
저에게는 그런것을 보는것 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그런데 나다에게는 그저 한마디 더 해주고 싶어졌습니다.
따뜻한 축하와 격려의 말이든 따끔한 충고든... 그 어떤것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피지알에서는 참 조심스럽습니다.
자신의 우상이 많은사람들에게 축복을 사랑을 받고 있는 그런 행복에 젖어있는 팬들은 절대 알 수 없다는....
그 무섭다는 "마음 한구석의 쓰라린 응어리"가 생겨버린 나다의 팬이 되어버렸다는 증거인가 봅니다.

나다의 게임 한두개 가지고 왜그러냐구요..
왜 나다의 고통은.. 어려움은 생각지도 않고 팬들의 욕심만 채우려하냐구요....
정말로 그렇게 생각되시나요?
나다가 어려운시기인거.. 힘든짐을 지고 있는 시기인거 정말 모르겠습니까.
그저 나다의 승리에만 연연해하고 게임에 지면 화내는 그런 가벼운 팬들로밖에 안보이시는 겁니까.

그동안 우리 피지알식구들이 그렇게 나다에게 관대하였기 때문에,
게임에 이기든 지든 그저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기 때문에
그렇게 칭찬에도.. 따끔한 조언에도 인색하셨나요?
이기면 "또 이겼구나..역시 잘하는구나",  
지면 "질때도 있네. 다음엔 잘하겠지" 그저 그런식 아니셨나요.  
저도 다른선수들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선수에 대한 애정이 깊어질수록 욕심쟁이가 되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그 욕심은 이겨야 한다는 욕심이 아니라, 많은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것을 바라는
욕심입니다.
"승리를 축하합니다." 그저 한마디가 아니라...
칭찬이든 질책이든 상관없습니다. 진심어린 관심을 바라는것이 진정 나다팬들의 욕심이죠.


박서가 마이큐브16강 박정석선수와의 경기에서 미네랄1000대를 남겼던 날,
박서의 팬들은 박서에게 무슨 생각이 있었겠지...  다음번엔 더 잘할겁니다....
그렇게 쉽게 마음정리가 되셨습니까?
그당시 참 많은 댓글들이 달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박서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위로와 격려보다는 오히려 박서의 실수였다고 따끔히 질책도 하고, 물량을 보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충언도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정말 박서가 실망스러워서 미워서 그렇게 하셨습니까?
박서가 피지알에오면 팬들의 따끔한 충고부터 읽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왜 나다의 팬들은 그런것마져도... 돌아오는건 사람들의 냉랭한 시선뿐인가요.


박서가 지면
박서가 컨디션이 안좋다고,
연습이 부족했다고
너무 스케쥴이 빡빡하다고
감히 누가 박서를 헐 뜯을까봐 눈을 부럽뜨고 게시판을 감시하는데...

나다에게는 왜 그런팬이 없느냐고 어느분이 그러셨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정말 그런팬이 없어서일까요?


나다가 지면
나다가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연습이 부족했다고.
너무 스케쥴이 빡빡하다고
...............................................
나다가 정말 그렇다고....그렇게 하고 싶지만 그런 말조차 꺼내지 못한 너무나 많은팬들이
계십니다.
이어질 댓글들이 두려워서죠.
감히 누가 나다를 헐 뜯을까봐 눈을 부럽뜨고 게시판을 감시하지만,
막상 나다를 헐뜯어도 제대로된 반박도 못해오던 나다팬들이 많습니다.
폭풍과의 그제 경기에 대해 어떤분께서 나다가 연습이 부족했다라는 말을 하시니, 당장에
이런댓글이 올라오더군요.

"말조심 하십시오. 폭풍의 실력을 폄하하는 거냐고."  
왜 옹호를 해도... 꾸짖어도... 왜 돌아오는건 사람들의 냉랭한 마음뿐이죠?

이런마음을 정말 알기나 하십니까...


해원님의 글은
"여기 이렇게 당신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신에게도 누구못지 않은 열정
을 가진 팬들이 있습니다."  이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더불어 저와같은 그저 점잖은 아니 소심한 팬들에게 수면위로 떠올라 어떤말이라도 해주길 바랬던 것입니다.
저는 그런 마음을 느꼈기때문에 눈시울이 뜨거워 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제 저역시 회초리를 운운하며 윤열선수의 게임에 대해 속상해 했던것...
돌아보니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공중파 방송나왔다는 VOD의 윤열선수 얼굴을 보면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마치,
나는 축구라고는 헛발질밖에 못하면서... 우리나라 선수가 골을 못넣으면 "야구냐! 홈런치냐!!"
나는 드리볼이라고는 내발등에 공내려찍는 수준이면서.... 우리선수가 볼 뺏기면 "야잇.. 정신안차려.. 국가대표 맞아!!"
아마 어제도 그랬나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머리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고 어제 인터뷰에서 그랬었죠?
정상에 한번도 서보지 못한 내가...
정상에 있기때문에 그 얼마나 많은 고민들로, 어깨가 무거울지... 어떻게 다 알겠습니까.



제가 이런글을 쓰는건 또다시 나다팬들이 용기를 잃어버리지는 않을까 해서입니다.

나다가 걱정이 되서가 아닙니다.

나다팬들이 걱정이 되서입니다.  나다팬들 힘내세요!


자랑스러운 나다...
자랑스러운 나다이기에 절대 불안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끼는 마음에 조금 걱정이 될 뿐이죠.
복잡한 생각들로 몇경기 실수한다고 한것이...  괴물플레인데요 모...
그 생각들이 끝난 후,,,
또다시 토네이도 같은 힘으로 정말 스타크래프트를 재미없게 만들어버리는거 아닌가요?
살살~ 하세요~~~  


P.S

어제 윤열선수 카페 회원이 100000명을 넘어섰다는군요.
으아... 팬이 10만명이라...
축하해요 나다!!  부럽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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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cht1005
03/11/01 11:38
수정 아이콘
음. 수빈님께 더 축하드려야겠네요.^^

축하합니다.(_ _)
sad_tears
03/11/01 11:56
수정 아이콘
나다...

그대는 내게.

절대 쓰러지지 않는 최상의 지대를 향해 질주하는 무적의 토네이도.

토네이도 였습니다.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모든것이 사라져 버리는 회오리 바람.

cheerful NaDa~★
As Jonathan
03/11/01 11:57
수정 아이콘
NaDa..
모든 종족을 상대로 괴물스러운 승률을 자랑하는 그의 모습.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다크니스
03/11/01 12:09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요즘 슬럼프라는 말이 오히려 제겐 이상하게 들리더군요..
하지만 MSL에서 홍진호 선수가 잘한것 가지고 이윤열선수가 못했다
운운했던건 잘못된거죠..
03/11/01 12:12
수정 아이콘
이래서 나다팬하기는 힘이 들죠.
초록아이
03/11/01 12:15
수정 아이콘
제목을 보고 무언가 했었는데... 정말 속이 후련한 글이네요. 왠지 마음속에 꽉차만 있던 생각들이 '수빈이님'을 통해 표출된 느낌이예요.
또 한명의 나다팬으로 고맙습니다 이런 글 써주셔서^^
brecht1005
03/11/01 12:1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쯤 수준, 탑클래스의 프로게이머들의 실력은 종이 한장 차이보다도 적습니다.

홍진호 선수나 이윤열 선수나 평소 플레이를 유감없이 보여줘도 누가 이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지난 목요일 MSL에서는 이윤열 선수의 미스플레이가 유난히 많이 눈에 띄었고,

평소와 같이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홍진호 선수가 이기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겁니다.

제가 보아온 바로는 아무도 이윤열 선수의 실수를 홍선수가 승리를 이끌어내기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얘기한 적이 없습니다.

나다가 눈돌아갈만큼 잘한다고 하더라도, 옐로우는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를 가져갈만한 실력이 있습니다. 아무도 그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옐로우가 잘한것도 맞고, 나다가 실수가 잦았던 것도 맞습니다.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폄하입니까?
리로디드
03/11/01 12:27
수정 아이콘
얼마나 고민 끝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기울여, 간곡히 말씀하시는 것인지 글에서 느껴집니다.
홍진호 선수의 실력을 폄하하려고 글 쓰지 않았다는 것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데요... 다크니스님.

너무나 짧은 글로 순식간에 글 쓰신 분의 정성을 무색하게 하시네요.
안타깝습니다.
나다만을 바라보고 계신 분들께는 충분히 힘든 경기였고, 이만한 정도의 감정을 표출시킬 수 있는 곳이 여기라고 알고 있었는데요...
나다와 나다 팬들 힘내세요.
비류연
03/11/01 12:43
수정 아이콘
해원님//반성하실 필요 없습니다. 아주 소수의 분들만 그렇게 느낄테니깐요...
임요환선수가 플토한테 질때, 박경락 선수가 저그한테 질때, 전태규 선수가 플토한테 질때의 분위기는 이런 식이죠,"~~선수 역시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네요.. "
그런데 이윤열 선수의 실수를 안타깝다고 하면 어이없는 댓글이 달리는 군요.
03/11/01 12:44
수정 아이콘
아주 떨어진 것도 아닌데...
그랜드슬램
03/11/01 12: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홍진호 선수가 "너무"-_-;;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렇게 하면 어떻게 이길지가 걱정되는군요.
하늘아이
03/11/01 12:50
수정 아이콘
나다 화이팅이구! 나다팬들 다~ 화이팅입니다! ㅜ.ㅜ 이런글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파오네요. 그래도... 좋아하는걸 어쩝니까.. 그저.. 이겨내야죠. ^^ 그나저나.. 이윤열선수 머리가.. ㅠ.ㅠ
brecht1005
03/11/01 12:53
수정 아이콘
한선수가 완전히 더블엘리미네이션이나 리그의 명단에서 사라져버려야만 팬으로써 아쉬워하는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까.

딱 한게임을 져도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심지어는 이겨도 '어느어느 부분은 부족했던 것 같아요'라는 평을 쓸 수도 있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아주 떨어진 후'라면, 끄로님이 아쉬운 마음을 표시해주시려고 했습니까?

나다의 팬이라고도 할 수 없는 제가 봐도 다크니스님이나 끄로님의 댓글과 같은 글이 달리는건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음.. 좋은 글에 이런 댓글이나 달아서 죄송스럽군요. 쩝;
카무이
03/11/01 12:54
수정 아이콘
누가 뭐라고 했습니까?
03/11/01 13:00
수정 아이콘
그냥 객관적으로 보시는 분들에게는 오바 같아 보일지 몰라도, 팬은 그런 겁니다. 뭐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저럴까, 그러실지 몰라도 팬한테는 그렇지 않답니다. 후우... too cold / too hot 둘 사이에 끼니 정신을 못 차리겠군요.
03/11/01 13:02
수정 아이콘
브레히트님 댓글에 동의.
수빈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갑자기 나다에게 미안해지네요. 최강으로만 알았던 나다가 한번 두번 지기 시작하고,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경기 내용이 왠지 <나다스럽지 않을> 때도, '뭐 나다니까 이기겠지, 잘 하겠지' 하며 넘겼었죠. 그때는 그걸 믿음이라 생각했는데, 수빈님 글을 보니... 믿음이라기보단 무관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한 아이가 넘어져 울음을 터뜨린다. 사람들은 안스럽게 바라본다. '많이 다치지는 않았니?' 하면서 잡아 일으켜준다. 그런데 여기서 넘어지자마자 탁탁 털고 일어나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계속 걸어가는 아이가 있다고 하자. 참 쪼그만 게 독하네, 라고 할 것이다. 물론 아무도 일으켜 주려고 하지 않는다. 현석은, 멀쩡한 듯이 걸어가던 그 아이의 무릎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자기는 이제야 보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 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순전히 기억나는 대로 쓴 것이라... 원문과는 많이 다릅니다. 갑자기 이 글 생각이 나서.)

(^^ 그나저나 윤열선수, 그 머리가 저 머리였군요. 흠... 소화하기 힘든 스타일인데, 귀....귀여워요 +ㅇ+ ;;;)

* 아이디를 잘못 써서;;; 수정했습니다;;;
03/11/01 13:1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나다는 최고입니다..(부인 불가..)
제 친구 한명은 꽤 오래전부터(아마 나다의 그랜드슬램 전.. 엠겜 2번정도 일등 먹은 시점부터) 나다의 경기를 보지 않는 녀석이 있지요... 그래도 늘 '이윤열 경기는 재미없어!뭘도 재미없어!' 라고 말을 해버리는 (세상에나 요즘 경기도 보질 않고...) '걔 요즘도 안지냐?' 란 이야기나 늘어놓고 있다는..
(존칭 생략 죄송) 가끔은 윤열선수의 게임이 관객들에게 보여지지도 않고 평가받는것 같아서 조금 씁쓸한 마음이 들어요.. 그것보다 더 속상한것은 아직도 코크배에 환상에서 빠져나오지 않으려고 하는 내 주위의 수많은 사람들...(죄송합니다. 비난의 뜻은 아니고, 제 주위의 친구들이--;;뭐, 확실히 코크배 재미있었으니깐..ㅜ.ㅜ) 나다선수에게 무조건 화이팅이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아직 탈락도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 이번 엠겜에서 황당했던 조 편성이 결과론 적으로는 참 재미있는 경기를 감상하게 해 준것 같습니다. (전 테테전 좋아하거든요..땡크)그나저나 최연성선수 테테전만으로 계속 가는건가요??--;; 무려?
03/11/01 13:19
수정 아이콘
-.- 이세상의 모든 팬들이 기뻐하는 그날까지.. 화이팅!!
03/11/01 13:43
수정 아이콘
brecht1005님.
글 하나에 달리는 댓글들이 모두 본문과 같은 색깔로 흘러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마십시요.
03/11/01 13:48
수정 아이콘
순수와 열정 그리고 투지,역경을 이겨낸 대견스러운 성장.
나에게는 아들같은 나다
그의 한게임 한게임에 일희일비 하지 않습니다.
그가 힘들어 할때 아버지의 심정으로 가슴아파 했읍니다.
다만, 최근의 멘탈적인 측면에서의 이상징후가 조금 걱정될 뿐입니다.
그에게도 소리없는 노땅팬들도 많습니다.
사랑의 매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더욱 잘 느낄겁니다.
행복주의보
03/11/01 13:52
수정 아이콘
박서가 지면
박서가 컨디션이 안좋다고,
연습이 부족했다고
너무 스케쥴이 빡빡하다고
감히 누가 박서를 헐 뜯을까봐 눈을 부럽뜨고 게시판을 감시하는데...

저 부분... 임요환선수 팬들은 모두 저렇게 한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수빈이님 글에도 나와있지만 이윤열선수 팬들이 제대로 하고싶은말 못하는것처럼 임요환선수 팬들도 그러시는분들 많습니다..
03/11/01 13:59
수정 아이콘
행복주의보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_-)/
03/11/01 14:11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글과 상관없이 사진은 참.. 므흣.. 하네요 ^^;;
귀엽다는.. 쿨럭.. 나다 선수 이제는 분장이 두렵지 않은 모양이네요.. 저 여유로운 웃음이란..
03/11/01 14:29
수정 아이콘
-_- 피지알에서 말하는 건 참 어렵습니다
티비 소리 좀 낮춰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티비를 딱 꺼버리면서 이러면 됐냐라고 반문하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볼륨이 높아도 머리가 좀 아파도 참고 맙니다.
그리고 임요환선수팬들이 모두 그렇다라고 절대! 절대!절대! 그렇게 말하는게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더 많아 보인다는 거죠... 이렇게 임요환선수 이야기가 조금이라도 나오면 아니라고 말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다는 잘해서 미워죽겠다 이런 말이 나와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넘어가는 일이 상대적으로! 많았다는 겁니다.
이윤열선수가 좀 정상컨디션이 아닌 것 같네요. 이러한 글에 왜 말조심하라고 왜 홍진호선수의 승리를 폄하하냐고 하시는데 진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누가 폄하를 했습니까... 누가요... 누가 그랬단 말입니까... 알고 싶네요.. 좀 흔들리는 것 같아서 걱정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지탄받을 일입니까?
물빛노을
03/11/01 14:36
수정 아이콘
끄로님, 다크니스님//도대체가...저조차도 납득이 안되는 댓글입니다. 이런 글은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주시죠. 제가 좋아하는 선수중 하나인 홍진호 선수를 폄하하는 글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윤열 선수를 필요 이상으로(보기 거북할 정도로)치켜 올리는 글도 아니지 않습니까. 타 선수를 헐뜯는 면이 전혀 없는 글이라면, 적어도 그 글에는 그 선수에 대한 '진심어린' 충고나 안타까움 정도 만이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그 글과 비슷한 논지의 댓글이 달리는 게 '정상'입니다.
물빛노을
03/11/01 14:39
수정 아이콘
차라리 행복주의보님의 말씀은 좀 공감이 가네요. 네, 임요환 선수 팬분들도 고생이 많으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_ _)
brecht1005
03/11/01 14:40
수정 아이콘
모두 같은 색깔로 흘러가게 해달라고 부탁드린 적 없습니다.

다른 색깔의 글을 적으셨다면 납득할 수 있을만한 글을 적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행복주의보님 같은분의 글, 끄로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색깔은 다르지만', 납득할 수 있을만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선수의 팬이든, 아쉬워하는 마음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죠.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를 폄하하거나,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았다면 그 자체로서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클받을만한 성질의 것이 못 되지요.

끄로님께서 정확히 10자의 분량으로 '다른 색깔'의 글을 올리신 의도를 제가 알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아주 떨어진 것도 아닌데, 과도기가 아닐까 합니다. 앞으로도 잘 하겠죠. 조금만 더 믿고 지켜봅시다.' -> 이런 뜻으로 하신 말씀이라면 읽는 이들이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게끔 글을 적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주 떨어진 것도 아닌데, 이렇게 호들갑을 떠는 이유가 뭐죠?'
-> 이런 의도로 적으신 글이라면 '다른 색깔'이라는 이유로 납득하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信主NISSI
03/11/01 15:27
수정 아이콘
전 장진남선수의 팬입니다. 그냥 내용과는 상관없는 헛소리였습니다.
03/11/01 15:29
수정 아이콘
저..찬물을 뿌리는 말이지만 한마디...

모든 선수의 팬들은 힘듭니다. 우선은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부진에 힘들고, 그에대한 다른 이들의 시선에 힘들죠.

흠...그렇지만 사람들의 시선과 취향은 절대적으로 자신의 고유 권한 아닐까요..

왜 내가 응원하는 선수를 실력만큼 평가해 주지 않는가..

왜 대단한 선수의 부진에 이정도의 반응밖에 없는가..란 현실에 대한 탄식까지는 좋지만

실력을 제대로 평가해 달라! 부진함에 격에 맞는 비판을 해달라! 라고 요구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너무 지나치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나마의 글들도 올라오지 않는 수많은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있지 않습니까.
22raptor
03/11/01 16:01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 아직 총각(?)인데 왜 미세스일까요.. -_-??? 냠냠냠
03/11/01 16:56
수정 아이콘
분장 중인 [미쎄 쓰리]선수입니까.
[미쎄 원] 선수와 [미쎄 투] 선수는 어디 있을까요. ^^
초록아이
03/11/01 17:34
수정 아이콘
사랑받지 못할바엔 무자비한 폭군처럼 제왕의 자리에 올라서라고 말하고 싶은데 아이는 늘 사랑받고싶다 말하는것같네요.

남자도 아닌데 가을을 타나봅니다. 이런 이상한 넋두리라니....
03/11/01 17:4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새로하신 헤어스타일이.... 예전 안정환선수 파마 비스무리한것이...
(저게 바람머린가요? 유행에 둔해서 말이죠-_-;)
03/11/01 17:50
수정 아이콘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에요~
전 나다의 팬은 아니지만 요즘 경기들 보면서 많이 걱정되더군요.
소문도 많으시고 안좋은 일도 겪으셨었고 대학입시 준비에다 건강도 별로 안좋으시다니..

그런 모든것들이 플레이에 나타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어요.
확실히 요즘 이윤열선수의 플레이는 예전의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빠마도 하셨고 듀얼도 통과해 놓으셨으니 앞으로 예전처럼 너무 강해서 얄미울 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주셨음 해요!
(사실 예전엔 어리버리한 척 하면서 챙길거 다 챙기는 타입인줄만 알고 싫어했었는데
16강 탈락후 흥분을 못감추시고 일어서서 나가신거나 다른 모습들 보니까
참 마음이 여리고 순수한 소년이라는걸 알게됐어요)

아 그리고 미쎄스인 이유는 아줌마 빠마이기 때문 아닐까요^^
03/11/01 18:08
수정 아이콘
flyhyun// 제가 볼 때는 나다에 대해 너무 냉정했다 나다팬들이 그 동안 얼마나 서러웠는지 아느냐? 이렇게 말하는 게 아닌듯 합니다. 모든 선수의 팬은 다 힘듭니다. 그런 거 피지알에서 다 하소연하는 것도 우스운 일이고 피지알에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 알아주지 않는다고 해서 뭐라 하는 일도 우스운 일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글이 올라온 이유는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윤열선수가 좀 자신의 플레이를 다 펼치지 못하도 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을 때 왜 홍진호선수의 승리를 폄하하냐고 했죠. 왜 완벽하게 자기마음대로 오인하고서 나다걱정좀 해보려는 사람들에게 못을 박나요? 누가 홍선수 못했다고 했나요?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는데 나다팬은 마치 홍선수를 깎아내리기라도 한 양 그렇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랬습니다. 두번째는 나다에 대한 관심에서 쓴 꾸지람에 많이 반감을 나타내시는 분들이 계셔서 그랬습니다. 나다에 대한 글 몇 개 올라왔다고 나다팬은 욕심꾸러기로 전락해버리고 박정한 팬이 되어야 하나요? 다른 선수들의 경우에 비추어봐도 지나치치않을 것 같은데 왜 이번 경우는 안그런가요? 다른 선수들이 게임에서 졌을 때 하는 소리처럼 하는 건데 하도 반응이 차가워서 그런게 아닐까요?
수빈이님께서는 나다팬의 설움을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팬으로써 나다에 대해 그런 이야기 할 수도 있다는 걸로 다른 경우처럼.. 그렇게 받아들여달라는 겁니다. 굳이 다른 분들에게 나다를 사랑해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제가 볼 땐 수빈이님의 사랑만으로도 나다는 충분히 행복해보입니다
낭만드랍쉽
03/11/01 18:25
수정 아이콘
음.. 다른 선수와 비교우위에 서는것이 중요한 것입니까? 사람의 마음은 자신의 눈과 귀, 머리와 가슴으로 느끼며 변해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쓰신 분의 말대로 10만입니다. 그 무엇도 그 숫자를 부정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다의 팬이 나다에대한 안타까움과 애정이 있다면... 박서, 옐로우, 리치, 전위, 날라, 킹덤 등등 모든 선수들의 팬들도 안타까움과 애정이 있습니다. 세상에 완벽한것이 없 듯, 자신의 마음에 꼭 들만큼이란 참 힘든거죠.
카오스
03/11/0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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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글을 쓰면서 다른 선수의 팬들과 피지알분들에 대한 비교가 들어 갔는지 이해가 안되는군요. 그리고 해원님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위의 글을 보면서 해원님의 해석같은 이해는 전혀 가지가 않는군요. 제 이해력이 떨어지는 까닭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의도였다면 좀더 이해하기 쉬운내용으로 풀어서 쓰는것이 나았을듯 싶습니다.
카오스
03/11/0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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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목이랑 내용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는글이군요
03/11/0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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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제대로 쓰지 못했나보군요. 전 비교를 통해서 나다가 우위에 섰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지않습니다. 그냥 남들하는 거에 비해서 그다지 튈 것도 없는 것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지적하셔서 그랬습니다. 그냥 그런 소리 한번 할 수 있었으면 하는거죠. 그것이 꼭 다른 분들도 그렇지 않나요? 왜 우리만 안그런가요? 이렇게 깽깽거리는 게 아닙니다. 그냥 남들하듯이 여기가 그런 곳 아닙니까? 선수에 대한 걱정 선수에 대한 이야기 하는 곳 아닙니까? 그냥 그렇게 하고 싶다는 겁니다.
카오스// 제목은 사진의 원래 제목이라고 밝혀져 있습니다.
03/11/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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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 다른 분들을 잘 이해시킬 능력은 지니지 못해서... 각자 나름의 해석이 있겠죠
수빈이
03/11/0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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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을 써놓고도 도대체 무슨짓을 한건지...조금은 걱정이 되어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좋은말씀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에서 이미 말씀드렸지만 이 글은 나다를 많이 응원해달라고 쓴글이 아닙니다.
나다 응원해주시는 분들 너무나 많습니다. 인기투표 1위하자고 물밑작업 나선거 아닙니다.
그저 나다팬들을 위한 글입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는 그들을 이론적으로 이해하려 해도 결코 이해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저는 가슴깊이 알아버렸기 때문에 그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고 싶었습니다.

이겼다고 졌다고.. 이런저런 글들 올라오지 않는건 저는 차라리 괜찮습니다.
어쩌다 올라온 반가운 글에 달리는 기막히고 코막혀버리는 터무니없는 댓글들...
그런거 처음 겪어봐서 괜히 이러고 나섰겠습니까.
그런것도 그동안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냥 한숨한번 쉬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끝낼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너무나 가슴이 아파 그들에게 힘이되어주고 싶었던건....
제대로 걱정어린 표현좀 해보겠다고..
진심어린 충고한번 하려는 팬이 오히려 꾸지람을 듣는 상황이 슬퍼서입니다.
저에게는 나다 만만치않게 소중한 나다팬들에게... 조용히 꾸지람주시는 분들이 잘못하셨다고 화내는건 절대 아닙니다.
그분들의 고마운 말씀또한 어떤 의도이신지 모르지 않습니다만,
나다팬들의 마음을 혹여 곡해하실까바...어떻하면 조금이나마, 설명을 해드릴 수 있을까 해서 입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용기는 못줄망정 어쩌면 비겁하게...
그들만을 믿고, 그들의 입을 빌어, 그들이 말해주기만을 바랬었기때문에
이번에는 그들을 위해 용기를 낸것 뿐입니다.

훌륭한 다른 선수들을... 그들의 팬들을 비하하거나, 흉보자는 의도 전혀없습니다.

응원좀 해달라고 강요했다는건 더더욱 말도 안되는 말씀이십니다.


카오스님// 제 글의 어떤부분이 님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했는지요. 님의 댓글에서 상당한 적의가 느껴집니다.
박서를.. 그의 팬들을 잠시 빌어 설명을 한건 그들이 부럽기 때문입니다.
그정도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멋진 분들이기에 허락없이 잠시 이름을 빌렸습니다.
그것때문이라면 죄송합니다.
꽃단장메딕
03/11/0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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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는 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이기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다의 패배후에 마음 놓고 아파하지도 못하는 팬들을 위해서 꼭 승리만 이끌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나다의 승리보다 패배의 모습을 더 오래 기억하는 일부...팬들을 위해 승리만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냉장고
03/11/0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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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어떤 선수의 (나름대로 열혈)팬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쓰신 수빈님과 윤열선수 팬분들의 곱고 사랑스러운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
03/11/0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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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가 정상 컨디션이 아닐때 졌다..고 했을때 홍진호 선수의 팬들이 화를 내셨다고요..당연합니다.
나다가 정상이 아니라는 말은 홍진호 선수가 잘해서 이긴게 아니란 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홍진호 선수의 팬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히 기분 나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런 생각을 할때 많지만..그건 제가 좋아하는 선수의 입장을 그의 팬인 제가 생각하는 것이고, 상대선수나 그 팬의 입장이라면 다르게 생각하겠죠.


그리고 전 피지알에 글을 잘 쓰지는 않지만,
가끔씩 쓰게 되면 제가 응원하는 선수를 위해, 그 선수에게 힘이 될수 있는 내용을 쓰기위해 다른 사람들의 반감을 무릅쓰고 글을 씁니다.
다른건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 글에 대한 반향은 제가 책임을 져야죠.
전 그렇게 생각하고 글을 쓰고 댓글을 답니다. 제가 맹목적인 팬이 될 수도 있습니다.그래도 그건 제 글에 대한 제 책임입니다.
욕심꾸러기 일수도 있고, 무조건 감싸기만 하는 팬이 되어버릴수도 있죠. 제 마음을 열어서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그래도 그건 글로 여기 피지알에 남긴 제 책임입니다.
제 의도와 다른 반응을 보이신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분의 마음이니까요.

나다팬의 설움..전 나다팬하기 힘들다는 꼬리를 보고 그런 얘길 꺼냈는데요.
누군가 한 선수의 팬..정말로 힘든 자립니다.
그 선수의 팬인 저를 보고 그 선수에 대한 평가를 하는 분들도 분명 계실테니까요.
나다에 대해서 해원님이 글을 쓰실때 전 부러웠습니다. 굉장히 좋은 방향의 댓글들이 많았으니까요.
전 제가 응원하는 선수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이겨내야 합니다. 진정으로 부러웠습니다.

나다는 이러이러해서 힘듭니다...란 글이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 올라오는건 나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바란다..라고 받아들여집니다.
적어도 전 그렇습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라..제가 의도하신 바와 다르게 이해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정확히 다시 말씀해주십시오. 직접 말씀해주신대로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부분은 정말로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의 차이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 글의 바라는 바...는 그렇습니다.
언덕저글링
03/11/02 03:03
수정 아이콘
전 홍선수의 팬입니다. 하지만, 그날 경기. 홍선수는 너무~!! 잘했고, 나다는 분명 이상했습니다. 홍선수의 재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딱 상대를 제압할 만한 물량만을 뽑을 줄 아는 홍선수.(나머진 확장과, 테크에 투입) 전 개인적으로 나다가 홍선수의 빈집털이나, 예기치 못한 드랍류에 너무 압박감을 느껴서 한 실수로 보고 있습니다. 다른선수에게는 그런 모습을 안보이는데, 최근 윤열 선수는 홍선수를 만나면 제플레이를 다 펼치지 못하시더군요.
그리고, 위험한? 발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제 3자의 입장에서 나다팬들의 고충이 이해가 됩니다. 온**넷 게시판 가면 나다 욕하는 누구의 팬이 많은게 사실이죠. 그것도 못생겼다느니 하는 인신공격..
하지만, 진정한 팬!!은 그렇지 않겠죠. 인원수가 많으니, 거품도 많을 것이고, 그 거품이 하는 특히 어리고 네가지 없는-_- 일부!!가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죠.
초록아이
03/11/02 03:05
수정 아이콘
flyhyun// 제가 님의 글을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나다에 대한사람들의 관심을 바란다라?? 뭐가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팬으로써의 바람조차 토로하지 못한다면 대체 전적과 유머글 말고 무슨 글이 올라올수 있는지 의심스럽네요.-_-;
그리고 나다에 대한 해원님의 글은 사랑이 담겼기에 그만큼 좋은 댓글들이 많이 달렸던건 아닐까요? flyhyun님께서 쓴글에도 그 선수에 대한애정이 묻어나는 공감어린 글을 올리신다면 충분히 좋은 댓글들이 달릴것같은데요^^
물빛노을
03/11/02 03:14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flyhyun님 닉넴을 어디서 자주 본듯하여 한참 머릿속을 뒤적여보니 엄아모의 지현님이시군요^^;;
스캔러쉬
03/11/0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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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스Lee 정말 귀엽네요^^ 아주 대박 사진인데..
03/11/02 10:03
수정 아이콘
저의 피해의식일지도 모르지만, 공감의 문제는 글의 차이가 아니라 대상의 차이 그 자체였습니다.
늘 비교의 대상이 되지만 정작 그 자체에 대해서는 좋은 글이 별로 없는 선수..
전 그런 선수를 응원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분들이 생각하시는게 어떤지 관심은 있지만 바꾸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 글솜씨가 부족한 것도 있고, 전 다른 분들이 공감해 주길 바라지는 않습니다.
(그런 글을 쓰는건 굉장히 힘듭니다. 생각할 것도 많고...)
그게 저와의 생각 차이의 원인인것 같네요.

그리고 제가 엄아모에서 활동하는 건 맞는데...혹시 닉만 비슷했으면 어쩌시려고요..^^;;
03/11/02 10:39
수정 아이콘
flyhyun님께서 어떤 취향을 가지고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던지 그것은 님의 자유입니다. 아무도 뭐라도 하지도 않고 간섭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건 가치문제일수도 있겠지만 어느 정도 사실문제의 성격을 지니는 듯 해서 적습니다. 나다의 부진이 왜 홍선수의 승리를 폄하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십니까? 홍선수도 잘하고 나다도 잘했는데 홍선수가 이길 수 있습니다. 홍선수는 잘하고 나다는 좀 부진했을 때 홍선수가 이길 수도 있습니다. 홍선수가 잘하지도 못했는데 나다가 하도 못해서 홍선수보고 이겼다고 했나요? 그렇게 되면 폄하겠죠. 아무도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홍선수의 플레이가 얼마나 멋졌습니까... 모두가 인정하지 않습니까. 역시 폭풍저그 그다웠습니다. 홍선수는 정상컨디션의 나다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는 훌륭한 선수입니다. 홍선수와 나다의 게임을 그래서 기다리는 게 아닙니까.. 그래서 떨린다고 기대가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출중한 기량의 두 선수가 서로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을 때도 함부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어서 그런 것 아닙니까... 홍선수는 예의 그 멋진 플레이를 펼쳤고 나다는 조금 실수가 잦았습니다. 아닙니까? 원래 나다는 그렇게 실수를 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었나요? 홍선수가 잘하지 못했다는 게 아닙니다. 홍선수도 잘했습니다. 나다가 좀 흔들리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글쓰시는 게 힘드시다구요? 저도 힘이 듭니다. 나다를 걱정하고 그의 부진을 이야기하는 게 홍선수의 승리를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몇번을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그것을 전달할 수 없는 것 같아서 더욱 힘이 듭니다. 제가 그렇게 오해받는 거야 뭐 눈 딱감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래서 나다팬으로 인해서 나다가 안좋은 시선으로 비춰질까봐 그래서 계속 이야기를 합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절대로 아니라구요. 홍선수의 실력을 낮게 평가하는 게 아니라구요. 홍선수는 정말 훌륭한 선수구요. 나다는 조금 흔들렸습니다. 그래서 나다를 조금 걱정했습니다. 언제까지 이 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정말 홍선수팬분들께서 그렇게 받아들이신다면 제가 사과를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도 폭풍저그의 팬으로써 그렇게 말하지 않았고 전 폭풍저그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모든 선수들의 부진을 전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왜냐면 상대선수에게 실례가 되기 때문이죠. 그런가요? 뭐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홍선수의 승리를 폄하한다. 그 점은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군요.
03/11/02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시고 글을 쓰셨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 또한 제가 의도하지 않은 반향으로 당황한 적이 없었던 것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홍진호 선수의 팬 입장에선 충분히 그런 오해가 가능하다는 것이죠.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맹목적이 되고 유치해지는 것이 사람이니까요. 저야말로 유치찬란한 성격이지만..
원래 사람은 하나를 보면 그 외의 것은 보기 힘드니까요. 그런 오해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입장에 따라 한가지 사실을 받아들이는데도 차이가 생깁니다.
그 것이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과 관련되어 있다면 그런 오해가 생기는 것이 더 쉽죠.
모든 사람이 하나의 생각을 할 수 없으니까요. 그리고 저나 해원님이나 글을 쓸때 마음을 열어서 보여줄 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 문제에 관해서는 해원님의 의도나 생각, 충분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03/11/02 11:08
수정 아이콘
오해는 그 오해의 소지를 던지는 사람이나 그렇게 오해를 하는 사람 양측 모두에게 책임이 있겠지만 이번 일은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은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전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오해하지 말라는 말을 몇번이나 했으니 오해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오해가 아니라 잘못생각하신 거라고... 물론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그쪽으로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그런 소수의 오해때문에 이런 말조차 할 수 없다면? 그런 편협한 생각으로 빚어진 오해때문에 책망을 들어야하는 쪽이 더 안타깝군요. 몇 몇 사람들의 그런 알 수 없는 오해. 그 덕분에 홍선수팬들을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볼까봐 그게 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수많은 좋은 홍선수팬분들이 그분들로 인해 가려질까 안타깝네요.
그냥 가끔은 편하게 이야기하고 싶고 편하게 글을 읽고 싶네요. 그냥 저 팬들은 저렇게 그 선수를 걱정하는구나.. 저 팬들은 또 저 선수를 저렇게 감싸나보다.. 그냥 자기가 그 선수를 사랑하듯이.. 그냥 그렇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03/11/02 11:11
수정 아이콘
(알바가 늦었음에도..)
원래 편협함은 사람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일 테니까요..자신의 입장, 자신의 마음만을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오해를 하는 분이라고 해도 홍진호 선수에 대한 애정이 조금 과할 뿐일 겁니다.
03/11/02 11:38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하지만 그런 과한 애정으로 그런 편협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진 말아야겠죠. 그런 성향이 있는 건 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용납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03/11/02 17:59
수정 아이콘
편협함에 대한 경계... 어느 한 쪽만이 아닌 모두가 가져야 할 일이지요.
꽃단장메딕
03/11/02 23: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PGR에 올라온 글들 가운데에선 진호선수의 승리를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본 글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윤열선수에 대해 같은 팀이라고..진호선수만 만나면 져준다는 식의 글들..
나다팬들은 왜 항상 그런식으로 진호선수의 실력을 무시하느냐...라는 싸움..
과연 나다의 팬이...나다는 그런 실수 절대 안하는 최고 실력의 선수인데
홍저그가 같은팀이니까...져준것이다....이런식의 글 올렸을까요?
나다의 팬으로써..이제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03/11/03 00:39
수정 아이콘
전.. 다른 글을 이글에 오버랩 시켰습니다. 그래서 말이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었죠.
워낙에나 하나밖에 못 보는 성격입니다. 저의 그런 성격으로 문제도 많이 일으켰습니다.
그런 저의 성격을 알기에 피지알에선 늘 자제모드였죠. 물론..그리 자제였다고 저도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려고 노력은 했었다는 것이죠.

저는 보이는 그대로 밖에는 보지를 못합니다. 보이는 그대로 믿고 싶어하는 사람이죠.
제가 워낙 감추질 못하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해주길 바랍니다. 정말 유치하기 짝이 없죠.
그래서 제 눈에 보이는 것만 믿습니다. 보이는 것 이상은 이해를 할 수 없는 인간입니다. 정말로 단순한 인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편가르기를 좋아합니다. 내편이 확실한 사람도 좋아합니다.

전 박서의 팬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리라 생각하셨을테고, 중간에 절 다른 곳에서 보셨다는 분도 계셨으니..
그리고 아마도 제가 피지알에 남긴 얼마 안 되는 흔적을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당연히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처음에 이 글에 꼬리를 달았던 이유가 '박서와의 비교' 였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제가 달았던 꼬리에는 '박서'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은 끝까지 사용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나름의 오기였죠. 그렇지만 이번에는 사용해야겠네요.

스타를 좋아하게 된 계기를 만들어준 선수. 그 선수의 경기를 보고 스타를 알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처음으로 본 모습이 패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저 선수가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그전까지 너무 많이 이겨서..혹은 그 외의 다른 이유들로 안티까지 생긴 선수라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렇게 스타와 '박서'에 빠져들게 됐고, 지금 이 순간까지 왔습니다.

해원님은 '박서의 팬'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나다의 팬' 이기도 하시죠.
전 한선수를 응원하면 그 밖의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제 오해의 시작은 그 분분인 것 샅습니다.
저 스스로도 다른 분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오해라는 사실을 먼저 시인하는 겁니다.

박서의 팬이면서 나다의 팬이신 분이 나다 팬의 입장을 박서의 팬, 혹은 박서에 대한 반응과 비교를 하십니다.
저는 그 사실 하나에 상처받았습니다. (글이 점점 유치해지네요. 역시 제 능력의 한계입니다.)
많은 일들에 비교의 대상이 되는 것..자주 있는 일이고 익숙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박서의 팬들이 부러우시다고 합니다. 저는 ' 박서의 팬' 인 제 입장이 힘들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말이죠..

제가 피지알에 썼던 유일한 글.. 그글을 써놓고 등록을 클릭하지 못하고 망설였던 시간이 얼마나 됐었는지..얼마나 손이 떨리고, 긴장과 걱정으로 가슴이 두근거렸었는지..
물론 제가 지나친 면도 있겠지만, 전 그렇게 갖은 걱정을 하면서 글을 씁니다.
그렇게 힘이 듭니다. 그래도 좋은걸 어찌합니까. 다른 모든 선수의 팬들도 마찬가지리라 생각합니다.

글을 쓰다보니 점점 유치해지고 알 수 없는 글이 되어가고 있지만,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최상이다..란 생각으로 계속합니다.
그리고 또 점점 생각을 이어가다 보니 죄송하기도 합니다.
앞에서 시인한 것처럼 다른 글과의 관계도 있습니다. 그 곳이 제가 있을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글에 끼어드는 것입니다.
처음에 글을 시작할땐 해원님은 미운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조금씩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해원님도 박서의 팬이라고 하시는데..표현을 안 하시는 까닭에 저한테 미운사람으로 찍혀버리셨습니다.

전 나다의 팬들을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박서와의 비교는 자제해 달라는 것입니다.
개별적인 객체로서의 선수들을 봐 달라는 것입니다. 앞에서부터 말했듯이, 서로의 입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둘, 혹은 그 이상의 선수들이 연결되면 오해가 생겨버릴 수 밖에는 없습니다.

아..글을 쓰는 건 정말로 힘이 드네요. 제 생각을 표현하는 것 뿐인데도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바를 솔직히 전달하고 싶었지만 제 능력부족으로 여기가 한계입니다. 폐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쓸 수 밖엔 없네요.
한없이 부족하고 유치한 글에 시간을 할애하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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