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2 05:39:25
Name 다쿠
Subject 뒤늦은 스타리그 후기.
저번주 금요일 스타리그 후기입니다.마니 늦은거 같네요..^^;

부산에서의 첫번째 스타리그 전국투어 !! 정말 이것이 8강인가하는 놀라움에 입을다물지

못했던 엄청난 관람객..+_+ 이번 전국투어의 성공을 믿어 의심치않게 만들더군요.

물론 약간의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만..그건 어디까지나 온겜넷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생각드는군요..다음 투어에선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겠죠..^^

그럼 경기후기 들어갑니다.



첫번째경기 강민 vs 전태규

드디어 8강에서 플플전을 보는날이 오고야 말았습니다.게임에 앞서서 강민선수의 인터뷰

가 기억에 남네요.."스타리그에 처음 올라왔는데..그런것 같지가 않다.."

저 역시 강민선수가 처음스타리그에 진출한것인지 잠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_-;

지금의 강민선수는 마치 몇달전의 이윤열선수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네요..'절대 질것같지

않다.' 이럴때일수록 방심 하게될것같기도 한데..^^;; 강민선수 방심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

랍니다..(_ _; )

경기내용을 살펴 보자면 초반 전태규선수가 단 두기의 드라군에 너무 위축된듯한 느낌이

들더군요..드라군두기에 의해 단번에 수비적인 입장이 되버린듯하였습니다.강민선수의

무빙샷이 너무 좋았던건지도 모르겠네요..-_-; 또한 매너 파일론을 견제하는 파일론..

감탄사가 나오더군요..모 전략게시판에 "매너파일론 어떻게 막나요?"라는 질문에 매너파

일론 할만한 자리에 일꾼으로 겐세이를 주세요..라고 적었던 기억이 있는데..강민선수는

파일론 하나 짓고 끝내내요..현재 베넷에서 잘써먹고 있습니다..-_-;;

리버로 준피해가 미비했던것이 겜이 급속도로 기운 이유중하나 인것같구요..(프로브빼는

게 정말 아트였음돠..)오랜만에 꽃밭캐논도 볼수있었고..^^ 하여튼 볼경기 많은 1경기였

습니다.



두번째경기 박경락 vs 홍진호

플토대플토에 이어 또 한번 같은종족간의 싸움이었습니다.(동족끼리 피를 흘리다니..흑..)

박경락선수가 과연 홍진호선수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있을까등등으로 많은 관심을 가진

경기. 초반 홍진호선수 가스러쉬로 유리한고지를 점령하지만 박경락선수의 유연한대처가

돋보였던것 같습니다.홍진호선수의 주특기인 저글링숨기기,소수무탈게릴라등에  거의 피

해를입지않고 자원의 이점을 내세워 경기를 가져간것 같습니다. 특히 박경락선수의 판단

에 칭찬을 아끼고 싶지않네요..중반 무탈로인한 겐세이..크립콜로니 건설..전 분명 스포어

로 변태할꺼라 생각했는데..아니 10명중 8명이상 그상황에선 스포어로 바꿀꺼라고 생각합

니다..-_-; 근데 성큰으로 바꾸더군요. 나중에 홍진호선수 저글링이 난입에 성공하지만..

홍진호 선수역시 그 크립이 성큰으로 변태됐을줄은 생각못했던거 같습니다..스포어였다면

드론에게 조금이나마 피해를 주었을텐데..저그대저그의 스피드감과 홍진호선수의 폭풍을

맘껏느낀 경기였습니다..^^ (홍선수 wgtour하느라 연습안한 걸까요?--+ KTF팀전원이 그

곳에서 겜하는것 같던데..2위 ARTTOSS는 누굴지..P.O.S팀 같던데..박정길 선순가..-_-;

앗..딴곳으로..;;)



3번째경기 임요환 vs 박용욱

이번엔 같은종족이 아닌 같은 팀원간의 싸움이었네요..^^;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꺼같은

두선수..맵도 프로토스한테 유리하다고 하지만..반섬맵경향도 있기에 테란한테 나쁘지만

도 않은 패러독스. 이번 경기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난타전이 지속되었기에 어느누가 이

길지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었죠..(그래도 박용욱선수가 주도권은 계속 잡고 있는듯 했는

..)발키리가 상당히 큰역활을 한듯하구요..그에비해 박용욱선수의 커세어가 너무 힘을 못

쓴것 같기도 하네요..맨마지막 뉴클리어는 팬서비스를 위해 한번맞..(-_-;;) 너무 무리일까

요..;; 하여튼 명경기임에는 틀림이 없는것 같습니다..^^ (핵까지 맞았다면..퍽;)



4번째경기 서지훈 vs 박정석

단단한 두선수의 대결이라 정말 많은 기대를 갖었었는데..^^; 서지훈선수가 너무 평범한

진행을 했었던거 같기도 했구요..대나무비슷한 페이크이후에 더블커맨드..또한 입구에서

막혀서 강물당한 탱크등등..서지훈선수 의아한 플레이가 마니나오더군요..

그에반해 박정석선수는 파일론을 여기저기 짓고 전진게이트등등을 하면서 심리전을 마니

한것 같습니다.

잡담입니다만 전에는 프로토스 밥집인 파일론이 그렇게 쓸모가 없어보였는데..(저그 오버

로드는 디펙팅&수송,테란 서플라이는 입구막기&리페어기능..파일론은..-_-;;)빅터구센 선

수가 구석구석에 파일론지어서 시야확보용으로 사용하는것,매너파일론,초반 파일론갯수

페이크로의 심리전등등..점점 수준이 높아질수록 프로토스 파일론이 좋아보입니다..^^;;

이상 허접한 스타리그 후기였습니다..^^ 이번주가 무지 기대되네요..@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raboyz
03/09/22 05:45
수정 아이콘
박용욱선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을꺼라 생각되네요^^
정우진
03/09/22 06:21
수정 아이콘
마니=>많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194 즐거운 건망증^^ [1] 주영훈1481 03/09/22 1481
13193 드디어 제가 레벨 7이 되었군요.. [19] 거짓말같은시1847 03/09/22 1847
13192 추게글 영역하실분 없으신가요 ? [23] homy4333 03/09/22 4333
13191 테란의 "신" 간의 대결!! [12] 킁킁3618 03/09/22 3618
13190 '예의'와 '논리' 그리고,, 또 하나 더 [2] 강가딘1469 03/09/22 1469
13188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의미는? [15] 분수=하비365전2060 03/09/22 2060
13186 핸드폰 나이.. [12] 전유2654 03/09/22 2654
13184 <수원방송배 스타 크래프트 올스타전>에 다녀왔습니다.^^ [6] Artemis3213 03/09/22 3213
13182 [잡담]종족의 우상 [31] 미남불패3599 03/09/22 3599
13181 [어쩌면 유용한 정보]음악과 함께하는 스타리그.(배경음악 모음) [10] HalfDead3048 03/09/22 3048
13180 어제 농촌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3] 성원이1502 03/09/22 1502
13179 [스타소설] 유리장갑 - 2 - [4] 신문종1543 03/09/22 1543
13178 [스타소설] 유리장갑 - 1 - [6] 신문종1644 03/09/22 1644
13177 뒤늦은 스타리그 후기. [2] 다쿠2245 03/09/22 2245
13176 [Tip] 로지텍 MX300, MX500 800dpi로 사용하기..... 미사토4139 03/09/22 4139
13175 [잡담]가입인사 및 부러워 하는 것들. [11] Red Virus1541 03/09/22 1541
13172 [잡담]마이큐브배 스타리그 오프닝에.. [21] 후크의바람3124 03/09/22 3124
13171 국내 종족별 3대유저를 모아놓코 팀배틀을 벌인다면 어느종족이 최강의 자리에 오를까요? [38] 초보랜덤3387 03/09/22 3387
13170 지금 이재훈선수 게임을 보구있는데요.. [11] Vegemil-180ml2916 03/09/22 2916
13167 늦은 가을밤... 행복합니다. [11] 무지개너머1499 03/09/22 1499
13166 리플을 볼 때 가장 재미있는 프로게이머... [29] Movingshot4567 03/09/22 4567
13165 다이어리를 잃어버렸습니다... [5] UnknOwn-MuMyuNG1467 03/09/22 1467
13164 실력 인정, 친구. [12] 물빛노을2055 03/09/22 205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