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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08 12:21
박근혜 잡아넣자고 문재인 대통령 만든 다음 박근혜 풀어줘도 문재인 역대 최고 지지해주는 거랑은 좀 다른 거 같네요. 지지철회의 가능성 여부에서.
22/01/08 12:24
박근혜 5년형 세우려고 천만명인지 이천만명인지가 나온거였나요. 도대체가 문재인이 말바꾸면 자기 생각을 바꿔버리는거 그만 했으면 좋겠어요.
22/01/08 12:43
말씀에 정답이 있네요. 안철수니 문재인이니 싸우던 거 자체가 감옥 보낸거와는 관련이 없단 얘기죠. 사실 정치인들 중에 당시 탄핵시위에 가장 먼저 동참하고 전면에 섰던건 이재명이었죠. 당시 이재명 지지층들 사이에서 문재인더러 뒷짐지고 있다 열매만 낼름 먹었다는 소리가 괜히 나온게 아닙니다.
22/01/08 12:33
문재인 극성 지지자들은 문재인 개인의 매력에 홀려서 문재인이 무슨 공약을 내세우든, 무슨 행보를 하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요컨데 콘크리트 층인거고요.
현재 윤석열을 지지하는 이들은 '페미니즘 척결' '여가부 폐지'라는 명백한 공약을 바탕으로 지지한다는 겁니다. 그 차이를 직시하지 않고 그냥 콘크리트층과 동일시 하는건 좀... '그냥 내맘에 안드니까 깐다'로 밖에 안보이네요.
22/01/08 12:47
악영향이 있다는건 인정합니다. 저도 누군가를 혐오하는 사상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결국은 그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국가 구성원인데 아예 배제해버리는 정책을 초장부터 세워버리는건 초가상간 다 태워버리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22/01/08 12:52
그렇게 치면 일베도 배제하지 말았어야 하나요. 뭐 각자의 가치판단이야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페미도 충분히 배제하자 그럴 수 있는 거죠 그렇게나 악영향이 크다면. 물론 페미가 필요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작금의 페미는 솔직히 저는 배제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적어도 그런 주장은 충분히 나올 수 있고 그런 정책도 충분히 나올 수 있죠. 그와는 별개로 여가부 폐지가 뭐 페미 배제 수준의 공약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이걸 젠더문제로 사유하지 않는 건 불가능하겠습니다만 그걸 떠나서 여가부는 폐지할 만합니다. 그리고 폐미를 배제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배척 정도는 해야 하는 시점이구요.
22/01/08 13:24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면 안됩니다.
악영향이 있다든지 누군가를 혐오하는 정도가 아니라 세상의 절반 이상을 혐오하고 박멸해야한다고 외치며 그 혐오를 전파하고 국가재정을 낭비해가며 배를 채우는 무리인데요. 일베랑 비교도 안되는 사회악이요 저출산 조장으로 보면 대한민국 국가의 가장 큰 위협입니다.
22/01/08 12:53
같은 지지라도 한쪽은 우상숭배, 한쪽은 전략적 동맹이라는 차이가 있죠.
머리가 깨져도 지지하겠다는 그분들은 '대통령 취임 후 어떤 일이 있어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미로 지지하는겁니다. 어떤 공약을 내세우는 사람의 당선을 위해 선거에서 표를 주겠다는 의미의 지지와는 완전 다르죠. vs일제, vs독재, 그리고 민주화 이후에는 한나라당이나 검찰과의 vs로 연결되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이라는 사건까지 있기도 하는 바람에 그러한 세계관은 '세상을 보는 관점'이라기보다는 신화와 교리로 구성되는 체계와 비슷한 것이 되었죠. 민주세력이 그러한 대결에서 완전 승리를 달성해야 민주화가 완성된다고 보며, 문프는 그 싸움을 이끌어나가는 최고지도자의 자리에 있으신분이니, '그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절대로 흔들림없이 지지를 계속한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문프라는 인물자체도 그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완전 무결한 분이십니다. https://64.media.tumblr.com/897068ee76a868d8dcda17a6fe085d24/10150891edf58021-68/s1280x1920/34cc0b26d0e2fbf8cf626c13f5233869d28b6877.png https://64.media.tumblr.com/0eb82527146eb7c1accdfd8dbfd622db/874921711d45bb19-0a/s1280x1920/f350b94fe15c16a073b3aeaf047b892eacf23a5e.png 심지어는 이와 같이 위인 윗급, 성인 반열에 올라 '옛날같았으면 부처님 급'에 이르고,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공자까지 소환되죠.
22/01/08 12:22
밑에글에서도 썼지만 2030 남성들 입장에서는 3연벙을 당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윤석열을 찍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일단 표가 된다는 걸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22/01/08 12:24
아니..;;;윤석열 지지자들을 무슨 똥멍청이로 보는건가요..? 왜 이렇게 심하게 비꼬시는거죠?
너무 심하게 비꼬면 비꼬는지 모르고 진짜 종교에 심취한 안쓰러움이 느껴진다고요..좀 위트있게 가볍게 비꼬세요
22/01/08 12:29
비꼬는게 아닐껄요? 저 공약이 그정도 파워예요...
아니 저 공약이 그정도로 훌륭하다기 보다는 그만큼 2030남초에게 신경써준다는 느낌의 후보가 한명도 없었던거죠. 2030 남자 대상으로 와닿는 공약을 발표한 첫 후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지성 지지 받을만 하죠.
22/01/08 12:24
"지가 2030을 대표한다고 착각하는데 이준석이 내치고 공약만 바로 세우면 이준석이 있든 말든 2030 표심은 금방 돌아온다"
개소리인줄 알았는데 사실이었네요?
22/01/08 12:25
펨코나 디씨쪽에 어울리는 글인거같긴 합니다.
그거랑 별개로.. 사람보고 뽑는다면 어떻게 공약을 보고 뽑을 수 있냐고 그러고.. 공약보고 뽑는다면 하는 사람을 믿을 수 있냐고 그러고.. 결국 공약이든 사람이든 본질은 논리가 아니라 자기 마음과 맞는 사람을 뽑는거깄죠..
22/01/08 12:25
뭐 씁쓸하지만 이게 소위 이대남 조롱러들 논리대로 흘러가는 거긴 합니다. 그들이 이대남들에게 줄창 외친게 무조건적인 지지로 표가 된다는걸 보여줘라였으니 그대로 따라주는것뿐.
22/01/08 12:30
윤이 마음에 들지 않으나, 계층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결국 윤 하나 뿐인 2030남자들의 상황을 비꼬는 거라면 비꼬는게 맞습니다
기독교가 이미지가 안좋다보니 사도신경을 읊은게 역효과가 나는군요
22/01/08 14:25
서로 짠해요. 상대편이 어떻게 받아드리느냐가 중요한거죠. 여성들도 페미 싫어한다, 여성도 여가부폐지 찬성한다고 하는데 과연 사도신경 읊을 만큼일까요? 오직 반페미 하나만 바라보고 여가부만 폐지하면 표를 줄까요? 오히려 이대남 표잡는다고 이대녀 족치려 그러네라고 느낄 가능성은 없을까요? 언론에서 여가부 폐지에 대해서 이대남 표심공략 젠더갈등에 승부수라고 이미 표현하고 있는걸요. 어차피 윤석열에 올 표가 아니었다? 그건 맞지만 반대로 결집할 명분은 될 수도 있겠죠. 어차피 이대녀는 정의당으로 간다고요? 왜요 여성들도 페미 싫어할텐데.
22/01/08 14:31
국힘에게 없었던 페미표는 여가부 폐지 외치나 마나 안옵니다.
여성표는 소폭 늘거라고 저는 예상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별로 안 빠집니다. 뭣보다 사도신경 읊는 건 2030남성이라고 쳐도 여가부 폐지가 왜 이대녀 족치는거에요? 페미가 아니면 그렇게 느낄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PENATEN님 말씀의 근거가 궁금하네요. 여가부 폐지가 왜 이대녀 족치는걸로 느낀다는 건지.
22/01/08 12:30
뭐 사족까지 단 내용보니깐 진지하게 적으신거 같은데 이런 글은 딱히 도움이 되려나 싶긴 합니다...
뭐 그런데 피닉이님이 말한 2030남성에 저는 뺐으면 좋겠군요.
22/01/08 12:39
달라 보이지 않는데요.
문재인 지지자들도 문재인의 모든 부분이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니죠. 마음에 드는 부분이 있으니 지지하는 거죠. 윤석열도 여태까지 보여준 그 수많은 문제들을 보고도 저 공약 하나 마음에 들어서 지지하는 거잖아요.
22/01/08 13:08
네 구분하는 편입니다. 그게 구분되기 전에는 잘 안쓰기도 하구요. 뭐 애초에 그런 표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만. 저는 스윗남 같은 표현 별로 좋아하진 않거든요. 이대남, 괴물, "악마" 뭐 이런 표현들도 그렇구요.
22/01/08 13:18
전 신지예 안짤랐어도 문재인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여자가 페미 믿는건 이해가지만 남자가 표팔이 한다고 페미 믿는건 진짜 너무 역겨워서 못보겟습니다
22/01/08 12:37
답글달아주셨는데 수정하여 죄송합니다.
이재명도 윤석열도 보기 싫은데, 정게선게는 계속 보게 되네요 닥치고 눈으로만 봐야겠어요.
22/01/08 12:32
하나만 합시다 제발 하나만
이대남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하면서 이윤안 아무도 안뽑는 세상에서 제일 까다로운 유권자 취급하더니 여가부폐지 하나만으로 돌아서는 멍꿀 취급하는데 제발 한입으로 한말만 하자고요 크크
22/01/08 12:44
굳이 윤석열 아니어도 되죠. 근데 윤석열밖에 없다면 걔라도 뽑아야 하는 상황인 거고. 이런 상황에서 안 뽑는다? 앞으로 계속 찬밥 취급입니다.
22/01/08 12:33
이준석이 보여준 모습도 그렇고 이대남도 그렇죠.
항상 뾰루퉁한 쿨너드 포지션으로 팩폭 날리는 이미지지만 사실 누가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줘도 감격에 어쩔줄 몰라 울먹울먹 거리고 정신 못 차리는... 내 모든 삶의 고통과 고난은 남자 때문이라는 페미나, 페미만 없애주면 그 무엇도 상관없다는 반페미 윤지지자나 비슷한 거 같습니다. 페미는 없앴지만 120시간 무최저시급 비정규직 맛을 봐야 정신차릴런지 크크
22/01/08 13:01
그니까요. 그냥 먼저 선톡 좀 해주고, 밥같이 먹자고 좀 해주고, 생일선물도 좀 챙겨주고.
그럼 좋아서 어쩔줄 모르고 충성할텐데 그 쉬운걸 못해주냐구요. 오히려 개같이 무시하고 씹어대고. 그것도 면전에 대고 직접.
22/01/08 14:57
그니까 조금만 "따뜻하게" 대해주지 그랬어요?
한쪽은 챙겨주는 척도 안하고 한쪽은 챙겨주는 "척" 이라도 하는데 챙겨주는 "척" 하는 쪽에 마음가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이재명쪽은 뭐 공약이 좋나요 기본소득이니 머니 챙겨준다는데 현 경제정책 + 경제시스템이 시장경제인데 기본소득을 어떻게 챙겨준다는거죠? 돈이라는게 달러마냥 기축통화도 아니고 전세계의 0.5%안쓰는 말 그대로 한국만 쓰는 원화를 도대체 기본소득 맞추면서 인플레를 잡는다는건지
22/01/08 12:34
어디선가 나온 2030남성은 정치적 유기견이란 말이 생각나네요. 며칠전까지 온라인 민심최악에서 공약하나로 이렇게 기류가 바뀐다는 현실이 참 서글프네요.
22/01/08 12:55
사실 민주당 잘못이 크죠. 원래 다 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 이었는데......
도대체 뭐 하고 쳐 자빠져 있느라 저 지지 다 잃어버린지 모르겠어요
22/01/08 12:36
뭐 어때요.
이런걸로라도 뭉쳐야 이길 확률이 늘어나는거고 그 점에서 이준석이 주요 아젠다 콕 집어서 잘하고 있는거죠. 그동안 선수 못 친 민주당이 멍청한거지.
22/01/08 12:36
근데 2030남자들이 모두다 펨코하는 것이 아닌데 정책이 확확 바뀌네요. 이준석 당대표가 커뮤니티 여론에 촉각을 세우는 것은 좋은데 정치고관심층에 큰 영향을 받는 재보궐과 달리 대선은 전국민이 참여하는 가족행사 축제느낌인데 보통 정책보다 당과 인물... 특히 인물론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데 윤석열 본인은 그대로인데 정책으로 비호감도를 뒤집는다? 결과가 궁금하기는 하네요 만약에 이준석의 이대남표 정책이 성공하면 인물의 약점을 오직 정책으로 뒤집은 최초의 대선인데... 과연
22/01/08 12:42
여가부 폐지는 2030 남성 90% 찬성이라 독도 = 한국땅에 준하는 수준이에요. 커뮤니티 단위를 넘어선 문제인데 펨코남들이나 하는 소리로 일축하는 경향이 있음.
22/01/08 12:50
글세요..2일전 만해도 윤석열 후보는 2030남성에게 온갖 밈으로 조롱 당하고 여조에서도 지지율이 반토막이상 났는데... 지지율 떨어져서 다급해지니 전혀 다른 행보로 (여가부 폐지 이전 원래래 이수정,신지예 영입한사람)를 보이는 사람에게 갑자기 표준다 하니... 그게 일부일지.. 꽤? 많이 갈지는 잘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다른 세대에게 저리 말빠구면 신뢰가 없어져서 별 효과가 없는 것은 맞잖아요. 그나마 2030 남성이니 저리 반응이 좋은건데... 이거는 다음주 여조를 좀 볼 필요가 있어요. 2030에 커뮤중독자들이 많다지만 보통의 일반사람에게 30일동안 욕 쳐하던 대상을 하루도 안되서 갑자기 응원할려는 뻘줌한 현상을 이겨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22/01/08 13:03
2030 남자는 그 말바꾸기조차 해서 신경써준 사람이 없거든요;;
말바꾸기 해준것만해도 감동적인 일인겁니다. 거기다 어쨌든 이준석과의 뻘쭘한 (=그들은 감동적인) 화해 이후에 뭔가 변했다는 느낌을 주는거기도 하고요. 일단 다음주는 아니고 다다음주 여조를 봐야겠죠. 이번주 이슈가 너무 주말가까워서 터져서..
22/01/08 13:12
제가 20때부터 불펜 PGR21펨코 끼고 사는 커뮤니티 중독자인데 제가 그동안 겪은 정치판에서 항상 커뮤 여론은 한줌이었어요..제가 예전이었다면 별영향 없다 생각하겠는데 근데 펨코보고 정치한다는 소리들은 이준석의 존재감이 엄청커져서 요즘 진짜 감이 안잡히기는 힙니다.
22/01/08 13:18
어..이건 커뮤랑은 좀 다른 사안입니다.
커뮤여론이 정치판에서 한줌이었다는건 저도 실감했고 공감 많이했는데, 소위 2030 남성들의 '정치적 소외감'은 좀 다른 얘기에요. 여기서 어떤분이 2030 남자들이 정치적 유기견이란 표현을 하셨는데, 딱 그 표현이 맞죠. 그러니까 저 '여성가족부 폐지'라는 말을 '유력한 대선후보'가 '공언'했다는건, 그 자체로 정치적 소외감을 채워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근 몇년동안 페미니즘이 전세계적인 유행이되면서 정치권에서도 '젊은 여성'을 위한 정책이 많이 나왔었잖아요. 그렇다고 '젊은 남성'을 위한 공약이나 뭐가 나온적이 없죠. 잘해야 군대 개선? 근데 군대라는건 잘 아시겠지만.. 전역하고나면 솔직히 남의일처럼 받아들여지는것도 사실이잖아요. 저도 여조결과까지는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여조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펨코를 비롯한 커뮤들에도 이 사안을 계속 알리고 퍼트리고 영향을 미치자고 다짐하고 있는거죠. 하나 분명한건, 정치인들이 제대로 가지 않은 길을 처음 시도하는거라서.. 이번 여조결과와 대선결과에 따라서 이후 2030 남성들을 향한 대우가 달라질겁니다.
22/01/08 14:26
군대 개선이 엄창난 일이라 경배해야 하는 줄 알고 착각하는 사람들 있던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박근혜 때 군대 간 사람들도 윤일병 사건 터져서 가혹행위가 척결된 덕에 맞은 적은 거의 없지만 그렇다고 그걸로 박근혜에게 감사하는 사람은 없어요. 문재인 때 군대 개선해줬다고 걔네들도 그거 갖고 문재인에게 고맙진 않겠죠. 애당초 군대 가는 것부터가 짜증나는 일인데 거기에 무슨 월 500씩 주는 거 아니면서 생색내니 더 짜증날 뿐
22/01/08 13:21
메타버스는 예전부터 있었다!지만 이제 진짜 그런 시대가 오고 있는 거죠. 저는 커뮤 여론 한줌이라는 소리 들으면 페미 문제는 찻잔 속 태풍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났죠. 물론 그렇다고 커뮤니티 여론이 정말 그렇게 쎄냐! 하면 그건 아니지만요. 커뮤니티는 한 개가 아니니까요. 파편화되어 있죠. 그런 와중에 또 양극화되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으면 안 되겠습니다만
22/01/08 13:19
그런 모순을 견디는 것이 반페미란 말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통수를 또 당하더라도 울며 겨자먹기로 찍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어쨌든 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가장 중요한 거고.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고들 계실 겁니다. 여가부 폐지라는 공약에 대한 호응이 많기도 많구요.
22/01/08 12:47
주변 인물이 권성동에서 이준석으로 바뀐거면 그래도 꽤 바뀐거라고 봅니다.
물론 그 '평택택시' 이후로 본인이 잘 안드러난 점도 있어서 본인이 삽질하면 다 무색해질 꺼긴 하지만요.
22/01/08 12:55
아니 2030 남자들이 그렇게 쉽게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으면
지들도 그것좀 빨아들이게 여가부 폐지 공약 내걸던가 속으로는 자기들도 페미가 싫지만 더민당 여성 세력이 너무 강해서 '못하는걸' 애써 안한다고 포장하면서 애써 폄하하려는거 보니 애잔하네요.
22/01/08 12:56
음 보다보니까 뭔가 정치탭에서 선게로 운동장만 바꼈을뿐인데 실제로 게시판 분위기가 좀 달라져서 신기하긴 하네요. 아무래도 글을 쓰기에 자게는 좀 무겁고 선게는 좀 가벼운 느낌이 들어서일까요.
22/01/08 13:13
자게에 쓰려면 일반글도 생각하면서 써야되지만 선게는 선거만 관련되면 어그로글도 마음껏 쓸 수 있으니까요.
선게를 투기장이라고 하면서 열리기를 바라던 이유죠.
22/01/08 12:59
규정 위반도 아니고, 윤석열 찍으라는 글도 아니고 이재명이나 안철수 욕하는 글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윤석열 찍겠다는 글인데 왜 또..
22/01/08 12:59
윤석열이 대통령 된다면 이준석 안고 갈까요? 윤핵관들 챙겨 주기도 바쁠 겁니다. 대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당권 경쟁 or 신당 창당 시작하면 이준석은 금방 버려져요. 여가부 폐지가 이준석 공약이지 윤석열 공약은 아니잖아요. 따라서 여가부 폐지 공약도 안 지켜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22/01/08 13:05
대선과 지선을 다르죠. 여가부 폐지 같은 공약보다는 지역 현안이 더 중요해요. 그리고 조직표 동원도 가능하죠. 윤석열이 대통령 되면 이준석과 충돌하는 건 거의 상수에요. 그럼 이전처럼 이준석 버리고 자기들끼리 선거 치룰 겁니다.
22/01/08 13:08
할말이 많지만…
상관없습니다 여가부 폐지가 대선후보의 공약으로 올라왔고 2030은 그것에 지지율로 화답해주기만 하면되는겁니다 그렇다면 여가부와 페미카르텔이 지금처럼 활개치지 못할테고 여가부 폐지가 이번이 아니라면 다음 대선에서는 더욱 큰 주요 안건이 될 것이니까요
22/01/08 13:16
2030이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2030 남성이겠죠. 저도 여가부 폐지에는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윤석열이 할 거라는 생각이 안 들어요. 윤석열과 윤핵관이 일관적으로 보여준 태도는 이준석은 어린 애고 언제든지 버릴 수 있다 입니다. 차라리 다음에 이준석이 대통령에 출마한다면 찍어줄 마음은 있습니다.
22/01/08 13:19
H C K
21년에만 페미단체 해산시킨 대학이 3개입니다 여학우분들이 50%이상찬성 또는 여학우들만 선거에 참여하여 해산시켰어요 페미척결은 2030은 몰라도 1020에겐 시대정신입니다 남녀를 가르는 문제가 아니에요 여성가족부는 여성을 위해 존재하지않습니다 여성단체를 위해 존재하죠 윤석열과 핵관들이 이준석을 버린다면 그건 그때 다시 투표로 보여줘야하는것이고 지금 해야할 일은 여가부 폐지라는 공약이 표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어야할때입니다
22/01/08 13:13
위에서도 말한 거지만 2030 남성들 혹은 반페미들은 그런 걸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표가 된다는 걸 일단 보여주긴 해야 하니까요. 나중에 통수 당하더라도 일단은 찍어야 되는 상황인 거죠.
22/01/08 13:16
대통령 된 다음이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 당장! 페미척결이 표가 된다! 를 보여주는게 중요한거죠. 그리고 여가부 폐지 자체는 윤석열 공약이 맞습니다. 다만 윤석열은 여가부를 폐지하고 다른 부서로 개편하자였고, 이준석은 무조건폐지였던거죠.
22/01/08 13:07
다음주~다다음주면 윤곽이 드러나겠네요.
20~30대 남성의 반페미 정서가 보편적인건지 아니면 커뮤니티 여론이 과대포장된 '찻잔 속의 태풍' 인건지 저도 사실 그동안 궁금하긴 했습니다. 젠더 갈등이 현실에서도 정말로 심한건지 아니면 커뮤에서만 난리인건지 판단이 잘 안됐거든요 고작 공약 하나만으로 여조에서 2030의 지지가 급격히 이동한다면 2030 남성들의 반페미 정서가 진짜라는것을 모두가 받아들일수 밖에 없겠네요. 반대로 여조가 별 변화 없다면 젠더 갈등은 찻잔 속의 태풍이다라는 결론이 날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22/01/08 16:39
확실히 커유에 올라오는 글 정도로 그 여조를 확실히 알기는 어렵죠. 저도 2012년 대선 때 그걸 너무나도 크게 느껴서 이번에도 다음 주 까지는 여론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22/01/08 13:11
민주당 지지자분들은 저런 생각하는 사람들 비꼬지 말고 저 사람들이 왜 민주당 정부 하에서 저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지부터 반성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열렬히 지지해 이끌어간 대통령 아닙니까.
선게용 아이디니 알바니 또 매번 나오는 얘기 하실 생각이신거 같은데 기준을 그런 방식으로 보면 민주당 실정할때는 가만히 있다가 선거철 되니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아이디 만드신 분들은 왜 비판 못하시는건가요?
22/01/08 13:15
여가부폐지 전까지는 안 찍을려고 했는데 저건 너무 쎄요
약간 비대칭무기 보는 기분입니다 물론 저거 이후에 0망언인게 더크긴 하지만요 그래도 신기하지 않나요? 하루3망언했던 사람이 지금까지 참고있다는게 크킄
22/01/08 13:16
누가 되든 여가부 폐지하고 여가부 공무원도 필수 업무 담당자 제외하고는 파면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공약으로 인해 얻는 2030 남성표와 잃게되는 여성표의 플러스 마이너스는 그렇게 크게 이득이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메갈페미니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속으로 응원하면서 그 달콤한 과실을 따먹는걸 즐기는 여성들이 결코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샤이 페미라고 할수 있는 집단이 무시할 수 없는 덩어리로 있다고 생각해요.
22/01/08 13:21
윤석열을 지지하던 말던 상관없는데 왜 기독교를 끌어오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윤석열을 그리스도에 빗대는거 아주 불쾌하군요.
22/01/08 13:22
2030 남성들이 가장 원하는 정책이고 해주겠다는데 안찍을 이유가 뭐죠? 심지어 여성들도 폐지 압도적으로 원하는데요? 이걸 반대하는 민주당이 래디컬 페미니즘에 심취된 것이 아닌지 의심해야 하는게 아닐까요?
22/01/08 13:22
본인한테 유리한 공약을 제시해주는 후보를 따라가는 게 나쁜 건 아니죠..오히려 민주주의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자세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 공약 실천의 진정성이나 가능성 그리고 부작용등도 같이 생각해서 후보를 선택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어떤 후보든지 말이죠.
사실 양 후보들 모두 다 여러 공약을 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본인의 기준에 맞춰서 옥석을 가리는게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굳이 상대방을 비아냥댈 필요가 있나 싶네요..
22/01/08 13:31
진정성,가능성,부작용 같은건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2030 남성들은 이미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고 상처가 가장 많은 세대이기때문에 동조해주는 말만으로도 감사하거든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무지성지지가 조금 와닿으실까요?
22/01/08 16:25
물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르니까요.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을 너무 비아냥 대지는 말자.. 이 정도입니다. 물론 선거판에 그렇게 모든게 신사적으로 돌아갈거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22/01/08 13:23
페미라는 건 '하나의 잣대로 모든 것을 필터링'하는 쓰레기같은 사상입니다
페미니즘이 무엇이고 어쩌고 자꾸 설명하고 변명하려는 분들이 있는데 페미니즘은 지들이 이용할만하다 싶으면 KKK단과도 짝짜꿍 배를 맞추었던 그런 사상집단이죠 한국의 여성부는 모 대학 중심의 강단페미들이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로비(feat.희호,명숙)로 만들어낸 기관이며 87년(왜 이 연도가 나왔는지 생각해보면 재밌겠죠)이후로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여성단체들의 합작품이죠 태초부터 여성노동자집단을 배제한 채 그들만의 세력을 키웠던 한국 페미들은 오늘날에도 바닥보다는 천장만 바라보면서 꿍얼대는 게 일인 집단이죠] 미안하지만 국가는 국가의 존속이 최우선 목표이고 그런 의미에서 비생산적 집단에 대한 복지는 최후순위입니다 모든 국가정책은 자녀를 직접 낳고 책임있게 양육한, 하고 있는 남녀에게 모든 자원을 최우선으로 지원하고 (면세, 감세, 현금/현물지원, 부동산 혜택) 그래도 남는 게 있으면 혼자 즐겁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택적으로 지원해줄수도 있는 거죠 이나라 여가부의 가장 글러먹은 점이 비혼자들, 1인가구들에 리소스를 있는대로 때려붓는 겁니다. 스스로 책임 적고 편안한 길을 선택했으면 알아서 즐기게 살도록 내버려두는 게 맞습니다
22/01/08 13:28
여가부 폐지하면 페미가 사라지나.. 페미한테 돈 간다는데 그 돈 여가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많이들 갈텐데..
차라리 혐오와 전쟁하겠다 했으면 더 박수쳐줬을 것
22/01/08 13:31
그래도 폐지 안 하는 거보단 낫겠죠.
설마 폐지 안 하는 게 더 낫다고 말씀하시진 않을 테고. 뭐 효과가 적다 그러시면 그럴 수는 있는데 그래도 표심은 돌아올 만합니다.
22/01/08 13:32
이게 참...
1순위가 젠더문제가 아닌, 1순위는커녕 저~ 뒤로 밀어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글을 포함한 요즘 분위기가 참 적응 안 되긴 해요. 2,30대 남성들의 문제제기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방관자적인 분들 의견을 쭉 보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거나, 윤석열 후보를 싫어한다거나 뭐 이런 이유로 뭐라뭐라하는게 아니라 그냥 '왜 저렇게까지 하는거야?'라고 이해 자체를 못 해서 그러는 거 같아요. 저 포함..... 흐흐
22/01/08 14:25
pgr에 여가부 폐지 논의가 하루이틀 올라온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방관이나 더 논의하자 하는 건 그냥 이재명 후보 지지하면서 아닌척하는거죠.
그렇게 해도 다 이해합니다. 선게 열렸잖아요 흐흐
22/01/08 14:49
여가부 폐지의 당위성에 대해 모르거나, 이해할 수 없다 이런 문제가 아니죠.
그냥 다른 모든 문제를 제쳐놓고 젠더문제를 1순위로 하는 것 자체가 좀 적응이 안 되는 거죠. 댓글들 쭉 보면 그런 분들이 딱히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아니던데요. "이해가 잘 안 간다. = 이해 못하면 이재명 편." 이건 좀....
22/01/08 16:13
다 마음에 안 들다가 '여성가족부 폐지'라 적힌 일곱 글자에 마음이 확 바뀐 사람들은 그냥 이 문제가 1순위인 거죠. 경제나 복지, 노동 등등 이슈가 실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훨씬 크겠지만, 어쨌든 이걸 우선으로 두는 젊은 남성 집단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이게 옳고 자시고 간에 말이죠. 이런 분들은 다른 정책으로 자신이 이득을 보거나 피해를 봐도, 그것보단 저 이슈가 더 먼저일 가능성이 있고요. 저도 대선 구도에서 이런 게 제일 화두가 되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데, 어찌 보면 예전부터 죠리퐁 루머 같은 걸로 커뮤니티에서 여성부 욕하던 건 20여 년 가까이 된 일이라 매 세대마다 이런 분위기는 어느 정도는 있었고, 그냥 요즘 시대가 그런 시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22/01/08 21:06
전 아무리 그래도 저런 이슈 하나에 완전히 2030 남성 대다수가 딸려가는 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 보고, 원래 국힘 쪽 지지자였다가 후보 때문에 망설이던 분들 혹은 지지 후보 없이 헤매던 분들 중에 영향이 좀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개인적으론 이 이슈 하나로 갑자기 국힘이 판도를 바꾸긴 많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2/01/08 17:13
100퍼센트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 문제가 1순위인 분들이 많다는 사실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겠죠. 말씀하신것과 같이, 그냥 그런 시대인가봐요....
22/01/08 21:01
각자 옳고 그르고 생각이야 있겠지만, 그런 시대인 것은 맞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답답한 건 이거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하는 거야 과하게 분노에 차 있는 사람들만 없다면 찬반이든 뭐든 의견 교류하고 다 좋은데, 문제는 이 이슈가 너무 다른 이슈까지 잡아먹어요. 예를 들면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이든 윤석열이든 노동문제 쪽으로 좀 우려가 있고, 사실은 이런 게 저희 삶에 영향을 훨씬 크게 끼친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장 주52시간제를 없애고 노동시간을 더 길게 가져가도록 만드는 게, 여가부 이슈와 비할 수 없을 정도로 개개인의 삶과 사회에 큰 영향이 있을 텐데 말이죠.
22/01/08 13:43
근데 겨우 어제만 해도 2대남은 이래도 싫다 저래도 싫다 이래서 결국 그냥 묻고 가는 거다 꼬우면 무지성 지지라도 해라, 악깡버 해라 그러더니 또 이걸로 무지성 지지 나올 거 같으니까 이거 가지고 지지한다는 게 말이 되냐.
제발 하나만 합시다
22/01/08 13:45
맞죠 예전부터 여가부 폐지하면 무조건 한표준다는 사람이 한트럭이었는데
말만 그렇게 던져놓고 실제로 민주당이 아닌 국힘에서 저러니까 화들짝 놀라서 각종 x소리 하는거 보면 진짜 역겹습니다. 아니 애초에 알고 있었죠 민주당이 페미 본진인데 거기서 그럴리가요 그냥 대충 폰공감 하다가 화들짝 놀란 모습 잘 보고 있습니다.
22/01/08 13:49
페미 본진인 것도 있는데
여성부 설립 자체가 김대중 정부의 업적이라서 유훈통치를 따르는 사람들은 저거 폐지하자고 나설수가 없습니다.
22/01/08 13:46
아 추가로 벌써부터 2030남을 개돼지로 모는 분위기더군요 잘 버텨내시길 바랍니다.
자신들이야 말로 함몰된 개돼지인걸 모르는 사람들이니까요
22/01/08 13:52
저거 말도 못하던 인간들 사이에서 말이라도 꺼냈으면 1픽이지 뭔 다른 말이 필요한지.
나 죽이겠다는 혐오단체 두둔하고 지원하고 감싸고 방관하는 세상인데 그 혐오 생산 단체들의 돈줄부터 끊겠다면 당연히 찍어줘야죠. 생존의 문제입니다.
22/01/08 13:59
사실 20대에서도 이 문제에 신경 안 쓰는 사람들은 굳이 반-반페미를 할 필요가 없어서 가만있는거지, 쟤들 왜 저래... 하는 비중은 결코 적지 않으리라 봅니다.
22/01/08 14:03
청년 남성층의 여론이 움직일거라는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에도 이탈해있던 청년남성들은 윤석열쪽으로 확 몰려갈겁니다. 문제는 청년남성층의 인구 자체가 얼마 안된다는거죠. 사실 30대만해도 20대와 꽤 다르기에 묶는게 한계는 있지만, 2030전체라고 치면 대충 25%정도 되고, 여성들이 반이니 그들은 논외로 치면 13%. 그런데,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저 연령층에서 근 30%정도는 받았으니 빼야하고, 지금 꽤 반등했으니 저기서 다시 일정정도 빼야하고, 여전히 윤석열을 지지하고 있던 비율과 이 이슈에 영향받지 않을(90%가 여가부폐지에 찬성한다해도, 그 90%가 전부 이 이슈만으로 후보를 판단하지 않으니까) 사람들까지 감안하면, 이 이슈로 움직일 여론의 퍼센티지는 미미하리라고 봅니다. 심지어 이 연령대는 투표율도 낮고. 이대남의 결집이 어지간히 이뤄진다고 치더라도, 그것의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게 증명될 거라는게 제 생각이네요
페미이슈 자체가, 청년층 그 중에서도 정치고관여, 넓게봐도 중관여층까지에서는 큰 영향력을 미쳐도 그 외에선 굉장히 제한된 이슈죠. 그 집단이 이 문제에 진짜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과도하게 집착하고 있고, 그거 갖고 줄창 떠드는데다, 인터넷에서 가장 비중이 큰게 이 집단이라 나라 전체를 뒤흔드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니죠. 심지어, 저렇게까지 노골적으로 남성표를 노리고 나온다면, 이재명이 못마땅해서 이탈했던 여성들이 대응해서 역결집할 가능성도 있는지라, 상쇄될 수도 있는거구요. 이 것이 이대남결집보다 크진 않을지라도, 저것으로 인한 이재명측의 충격을 어느정도만 상쇄해줘도 없는 효과는 더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여조가 움직일 가능성은 높다고 보는건, 2차 봉합이 있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2차봉합이후 이준석발로 여겨지는 이 공약이 나와서 양측의 결합기대가 높아지고, 그동안은 실언만 하던 윤석열이 그래도 공약을 던졌다는 것에 여론이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안철수로 이탈했던 표가 상당부분 윤으로 돌아갈테죠. 현실적으론 이걸로 움직일텐데, 움직인걸 자기들의 결집때문이라고 생각할 이대남들이 다음주에 얼마나 신나서 나댈까 생각하면 하여튼 넷기반 인생인 저로선 머리가 좀 뜨끈해지긴 하네요 후후
22/01/08 14:12
과대평가할 사람은 과대평가 하겠고 과소평가할 사람은 과소평가 하겠죠. 이걸로 움직인 건지 저걸로 움직인 건지 피차 직관에 불과한 건 똑같을 테니까요. 비슷한 수준의 직관이면서도 자기는 다르다고 생각하죠. 다른 척, 깨어있는 척하지만 본질은 다르지 않습니다.
22/01/08 14:16
저는 나름대로 수치와 논거를 제시한 거 같은데, 그냥 직관이기만 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뭐 엄밀한 분석까진 아니지만, 순전히 직관이기만 한 것보단 그래도 낫다고 생각하네요.
22/01/08 14:26
이런 게 가장 무섭다고 보는데 종교인들은 차라리 자기 신앙이라는 것을 인정이라도 합니다. 근데 어쭙잖은 논거를 가지고 과학자처럼 구는 비전문가들이 있단 말이죠. 청년층 중에서 얼마나 해당 이슈를 진지하게 취급하는지, 이 이슈에 영향을 받을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그 사람들이 받을 영향은 어느 정도일지, 2차 봉합이라는 요소 그 자체의 영향력은 또 얼마나 되는지 하나도 데이터가 없죠. 그냥 왠지 그럴 것 같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전부구요. 뭐 저는 그런 직관 존중하는 편입니다. 근데 아닌 척, 다른 척, 깨어있는 척은 하지 말자구요. 저는 차라리 솔직한 종교인들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저요? 저도 당연히 뇌피셜 즐겨 쓰죠. 뇌피셜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인 것을
22/01/08 14:29
제 위의 논리를 잘 보셨는지 모르겠는데, 저 논리는 심지어 제가 제외한 사람들이 아닌 대부분이 이 이슈에 반응한다고 전제하고 쓴건데요. 제 주장이 맹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게 왜 맹신인지 비판을 하실 일이지, 내가 맹신이니 너도 맹신이라고 우물에 독타실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22/01/08 14:32
그러니까 그 제외할 사람들을 데이터 없이 자의적인 직관으로 그냥 슉슉 제껴놓으셨으면서 그런 게 아니라고 그러면 곤란하단 거죠. 뭐 전혀 동의가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저도 영향력이 클까 싶은데요. 좋게 말해도 통찰일 뿐이죠(뭐 직관이나 통찰이나 거기서 거기지만). 그냥 그런 나름의 논거로 영향력이 작을 것이다고만 했으면 이런 댓글 쓰지도 않았습니다.
22/01/08 14:15
솔직히 저 일곱 글자만 보고 찍겠다 하는 사람들을 크게 고려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올바르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선출되길 바랍니다.
22/01/08 16:26
뭐 어떤 비전으로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앞으로 젠더 갈등을 어떻게 봉합하며 양성평등을 어떻게 이루겠다 이런 비전을 제시했으면
이해라도 하죠. 덜렁 폐지 한줄 올린거 보고 환호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어요? 지지하시겠다는게 그걸 비난 할 마음은 없습니다. 오히려 리스펙 하는편이에요. 그걸 보고도 지지할 수 있다면 보통 멘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1/08 15:02
솔직히 비판을 할꺼면 다 까던가
그놈의 진영논리로 난리치는게 신기해요 2030 특히 20대는 진영논리로 투표하는 세대가 아닌데 왜 본인들 가치관을 2030에 억지로 끼우려는건지 그러니까 이해를 못하죠
22/01/08 15:16
?? : 윤석열이 여가부 폐지한다니까 좋겠다고 뽑는 개돼지들은 봐라
?? : 왈! 왈! 컹컹! 꾸릐릐릑! 끼잉끼잉! 저 부르셨어요?
22/01/08 15:25
많은 사람들이 원하던 공약이었지만, 진지하게 대선에 임하는 후보 중 정말 누구도 이런 공약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던 공약이었는데, 일단 그 한 발을 실제로 내딛는 후보가 현실에서 나오니 파급력이 진짜 어마어마 하더군요.
관련 밈들이 여러개 돌아다니던데 그중에 링컨짤이 제일 웃겼습니다. 그 공약 인스타 짤에 '링컨', '노예제 폐지' 합성해서 박아넣은... (포샵도 아니고 구닥다리 그림판으로 편집한 건지 저퀄이라 더 웃기던 크크. 아 물론 링컨 시절에는 포샵이 없긴 했죠...?) 여가부폐지는 2030 남성뿐만 아니라 페미에 학을 뗀 한국 남성 전체에 '노예제 폐지' 급의 공약이죠. (게다가 여성부 폐지 문제는 남성만 공감하는 문제도 아니기도 하고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전 연령대에서 절반 가까운 수치로 폐지 찬성 비율이 나왔죠. 그럼에도 이런 문제를 제기하면 비판적 논의와 논쟁과 반성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라 문제제기측을 여성혐오로 프레임해서 비난하던 게 한국 여성계의 수준이었고요) 60일이면 충분하다 이말 했을 때, 어쨌든 고!ㅠㅠ 를 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저 일단 던져놓은 말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 제갈량 가소롭다. 동남풍 기다리는 것도 필요없음. 나는 그저 하루만에 화살 10만개를 구해왔다!!
22/01/08 15:40
민주당 지지자이기는 하지만 여가부 폐지는 한 번 시도해볼만 한 공약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의제로 올려놓아야 대선 토론에서 박터지게 싸울 수가 있지... 지금까지 너무 여가부나 페미니즘에 대해서 당연하다는듯이 신성시한 측면이 많아서 오히려 이 부분에서 민주당이 벗어날 수 있으면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민주당은 그렇게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요..
22/01/08 18:41
이번 선거의 향방이 어찌 되건, 해당 이슈를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지지가 하나로 뭉치는 건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단 실제로 어느 정도나 집결할 것인가... 는 최소한 다음주 여조를 기다려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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