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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8 00:49:41
Name ShamanRobot
File #1 이부망천.JPG (31.7 KB), Download : 16
Subject [일반] 그래서 민주당아 이제 너네 어디로 갈래?


18년도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끝나고 에펨코리아에 이 글을 올렸었죠. (저에게만 보일 글 하단의 삭제버튼으로 인증 가능합니다.)
저는 그냥 생각없이 친 드립이었는데, 이게 여러 커뮤니티에 퍼져가고 나무위키까지 올라가더라구요.
3년 후 민주당이 고대로 돌려받게 된 오늘. 아니 그 이전부터도 펨코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 커뮤 2중대니 뭐니 하는 인간들이 있는데,
18년도에 이 글이 포텐갔던거 보여주면 입좀 다물까 모르겠습니다.

---

정치 신념을 바꾸는 것은 뇌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죠
이전까지 민주당을 뽑았던 선거에서 가졌던 신념 아직까지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신념때문에 민주당 말고 다른 정당을 선택하지 못할 것 같아 엄청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조국 일가와 관련된 입학 비리로 모교 중앙광장에서 벌어진 조국 규탄 시위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을때에도
다른 선택지 자체를 생각하는거 자체가 스트레스였어요.
근데 그 이후로 보인 행보들이 그 신념하고 멀어지니까 정당과 신념이 분리가 되더라구요.
덕분에 저는 쉽게 갈 길을 갈 수 있었습니다. 민주당한테 아주 고맙네요.
아직도 발걸음을 못떼었으면 오늘같이 스트레스 받는 날이 없었을텐데
오늘 제 마음은 스크린샷의 드립을 칠때만큼 기분이 좋습니다.

---

그래서 저는 제 갈길 알아서 잘 갔는데 민주당은 이제 어디로 갈건가요?
이부망천으로 인천을 넘어서 먼곳까지 다녀온 그 당은 배운게 있었는지 이번 선거때 참 조용해서 맘에들었습니다.
오히려 3년 전 그 꼴불견을 오히려 민주당 당직자하고 그 지지자들이 고대로 보여주고 있는거보니까
이 드립을 그대로 되돌려줄때가 아닌가 싶은데,
그때 제 드립에 열렬히 거부해주셨던 부천시민들과 인천시민들은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환영해주시진 않을 것 같네요.

뭐 근데 알게 뭡니까? 난 이미 내 갈길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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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상대성이론
21/04/08 00:50
수정 아이콘
김종인 모셔와야죠뭐 크크
다리기
21/04/08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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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김종인은 엑조디아 해서 나눠갖죠.. 어짜피 모두에게 필요한 것 같은데 크크
훈수둘팔자
21/04/08 00:55
수정 아이콘
젓갈형인가요 크크크크
우스타
21/04/08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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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가져가나 모두가 쓸 수 없게 되는
호머심슨
21/04/08 01:45
수정 아이콘
복제인간,현재 기술로 가능할듯.
21/04/08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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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민주당이든 국힘이든 전부 소장파가 눈을 씻어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어서 어떻게 될지 잘모르겠어요.
그나마 민주당에서 금태섭 정도가 이쪽분류중에 가장 눈에 들어왔었는데 응 쫓겨났어...
양당다 초선 재선의원들이 거의 딸랑이밖에 남은것같지않아서 참 미래가 안보이네요..
그만큼 국내 정치도 늙었다 낡았다라는 생각만 드는 날이 많아지고있습니다.
AaronJudge99
21/04/0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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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도 고령화인지..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07:21
수정 아이콘
전 민주당 박용진 , 국힘당 윤희숙. 이렇게 두분 주시합니다. 제기준엔 두분이 제일 괜찮아보여요.
21/04/08 09:34
수정 아이콘
친문과 각 세웠던 이재명 정도면 충분히 소장파 아닌가 합니다.
나주꿀
21/04/08 00:59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국민 대다수들이 정치인들을 '숭배' 하는게 아니라 대표로서 '고용' 한다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이 듭니다.
이렇게 1년만에 표심이 팍팍 바뀌는 걸 봤으면 정치인들은 자신들이 숭배의 대상이 아니라 언제든
대체 가능한 '피고용인'이라는 걸 깨달아야돼요.
노하와이
21/04/08 08:46
수정 아이콘
대다수라기엔 서울시 민주당 코어 지지율이 40%..
피해망상
21/04/08 01:01
수정 아이콘
민주당은 그래도 16총선 말아먹은 새누리당보다는 훨씬 훨씬 좋은 상황이긴 합니다.
일단 이재명이라는 지금 정권과 꽤나 차별화되는 인물이 건재하다는게 커요(여긴 법적 리스크도 끝남).
21/04/08 01: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남은 희망이라는 사실이 제일 절망적 이네요
피해망상
21/04/08 01:15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여권에서 대통령 나온다면 이재명보다는 친문 쪽 후보가 낫다고 생각하니 원...
21/04/08 01:18
수정 아이콘
이낙연은 반등 없을거 같고 김경수 정도나 말나오려나..
21/04/08 08:17
수정 아이콘
김경수가 거론되면 국힘이 박수를 치면서 좋아할겁니다
피해망상
21/04/08 09:23
수정 아이콘
그 사람은 if죠 if. 현재는 생각할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21/04/08 11:0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그만큼 인물이 없습니다
호머심슨
21/04/08 01: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직은 의석과 지방자치단체와 정권을 쥐고 있는게 오히려 얼마나 발목을 잡을까 궁금합니다.
쇄신과는 동떨어진 행동을 하다가 웃음거리가 되서 권력을 쥐고서 익사한다는게
현재 민주당의 기대치입니다.
그리고 지금 민심이반이 어느정도 수준이냐면 최선의 움직임으로 45프로 만들면(그럴 확률은 소숫점이지만)
그 즉시 중도층이 집결해서 반대편 55프로 만들어 주는 수준입니다.그리고 민주당이 그런 좋은 움직임
보일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윤석열한테 밟히는거 보세요.딱 그수준입니다.
비토할 준비가 되어있는 국민앞에서 180석은 오히려 짐덩어리.조롱거리밖에 안됩니다.
노하와이
21/04/08 08:47
수정 아이콘
안희정이 살아있었다면 민주당이 할만했을텐데 성추행인지 불륜인지 하다 골로 가버리고.. 재명이는 매운맛 재인이 아닌가요?
21/04/08 01:01
수정 아이콘
피지알만 보더라도
박근혜 탄핵 때, 문재인 당선 때, 선거 때마다
불판 계속 파가면서 응원했었죠.
잘못한 거 지적이라도 하면 일베취급해버리니까 이런 결과가 나온...
21/04/08 01:02
수정 아이콘
부천 계속살다 인천살때 저말들었는데 진짜..
일반상대성이론
21/04/08 01:05
수정 아이콘
진짜 지금 들어도 뇌구조가 궁금한 발언이네요 크크크
꾸라사랑
21/04/08 01:06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이러다가 여당 친문 계열들 힘 잃고

이재명이 수면위로 떠오르면

진짜 끔찍할거 같은데...
둥두두둥둥
21/04/08 01:07
수정 아이콘
민주당 정신 못차릴거 같네요. 옛날 민주당이랑은 달라요 지금은 종북좌파 NL 학생회운동권이 주류라..
Normal one
21/04/08 01:07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선거를 통한 강제수술 밖에 답이 없긴 하죠. 국민의 힘도 자정보다는 선거를 통해 친박들이 강제수술 당했죠 크크크.
대선 , 지선 , 총선을 통해서 운동권들이 친박수준으로 청소 당해야 새출발을 꿈꿔볼수 있을듯 합니다.
호머심슨
21/04/08 04:43
수정 아이콘
친박이 아직 최대계파인데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07:25
수정 아이콘
글쵸. 그나마 진박 들이 떨거줘 나간거지 아직 친박들이 많죠. 친박들이 나대지만 않으면 걍 TK 정서라고 생각하려고 합니다.

임종석 같은 놈들이 박원순 미화하는 민주당보단 확실히 나으니.. (요새만 보면)
미뉴잇
21/04/08 01:26
수정 아이콘
그렇죠 저 당은 운동권을 버려야 하는데 청와대부터 당까지 운동권 그 자체인 정당이라 도저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요.
21/04/08 01: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번 정권을 경험하면서 "그놈이 그놈"이라는 말을 이해했습니다.
정치인은 그냥 계속 흔들어야 되고 더 흔들기 쉽게 만들거나 권력을 더 쪼개야 된다고 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1/04/08 01:09
수정 아이콘
김종인의 골목정당 한편 더 찍죠.
NoGainNoPain
21/04/08 01:19
수정 아이콘
오세훈씨!! 지금 당장 당사로 내려와봐유
엑시움
21/04/08 01:30
수정 아이콘
제발...종인할배...단일화 때 욕한 거 미안해요...
임전즉퇴
21/04/08 05:16
수정 아이콘
찰진 비유십니다. 안철수 같은 사장님은 당장 요리 솔루션이 문제가 아니기도 하고..
난 발골밖에 모른다는 게 자랑이었던 윤석열은 고깃집을 운영할 수 있는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07:23
수정 아이콘
크크 님도 비유 찰진데요.
샤카르카
21/04/08 01:13
수정 아이콘
정당내 다양성이 없는 당은 그때 끝난거에요.
AaronJudge99
21/04/08 01:19
수정 아이콘
대통합민주신당이 될 것인가 정권재창출에 성공할 것인가..
21/04/08 01:35
수정 아이콘
박근혜 탄핵 이후 새누리당-국민의 힘이 이렇게 까지 빨리 부활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여당이 된 국민의 힘이 권력뽕에 뇌가 절여지고,
야당이 된 더민주가 정신차리면 세상은 다시 뒤집어 질 수 있죠.

문제는 시간인데, 더민주는 국민의 힘보다 회복 속도가 느릴거 같습니다.
이유는

1. 박근혜 탄핵 사건은 회색지대 없이 그나마 선악이 분명한 사건. 태극기부대원들이 주는 표맛이 달달하긴 하지만, 그래도 손절 난이도가 높진 않았다.
반면 더민주가 처한 부동산은 회색영역이 많은 선악이 혼재된 이슈. 문제의 원인만 깔끔하게 도려내기 힘들다.
2. 국민의 힘은 권력 맛, 돈 맛에 정직해서, 눈치 주면 듣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으나, 더민주의 주류계는 아집이 있다. 시대에 맞지 않는 아집은 생각 변화의 장애물이다. 그리고 그 아집은 현재 상황판단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
3. 김종인은 더 민주에 다시 오지 않을 듯 하고, 말의 힘을 가지면서 그러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역할의 거물은 현재로는 없다.

내년 대선 지선까지는 국민의 힘이 어느정도 힘을 써도 괜찮다고 봅니다.
하지만 총선때까지 아무리 더민주의 상태가 메롱이고, 국힘의 상태가 좋다해도, 국힘에 총선까지 주는 건 좀 꺼려집니다.
결국 저 사람들도 인간인지라 절대 권력을 지니면 배신때리는 건 시간 문제일테니까요.

제3세력의 출연이 어렵다면, 어차피 죽으나 사나 민주당은 끌고 가야 하는 애들입니다.
민주당아! 원래 생각이 안 변하고, 그냥 눈치보는 거라도 좋으니, 제발 정신 좀 차렸으면 하고,
내년 대선 석패, 지선은 석패 혹은 신승 기원할게.
21/04/08 01:39
수정 아이콘
태극기 손절한거 맞아요?
스토리북
21/04/08 03:29
수정 아이콘
황교안, 김진태 들이 국민의힘 타이틀 달고 전면에 나서는 거 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무감사에서 하위 30%로 찍어서 대놓고 나가라고 하는 수준이죠.
21/04/08 09:39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단도리 단디 쳐서 그렇지 김종인 나가고 친박끼리 모여있으면... 모를걸요.
21/04/08 11:17
수정 아이콘
아 그게 손절이란 건가요?
탄핵직후부터 하던 뭔가 하는 시늉은 하는데 그게그거인 짓거리 똑같은거 같은데

당명 바꿨다고 새누리 자한당 시절 손절했다 비슷한 느낌 같아요
스토리북
21/04/08 11:57
수정 아이콘
뻔히 보이는데 눈 질끈 감고 안 보인다 하면 그건 저야 어쩔 수 없고요.
21/04/08 12:17
수정 아이콘
박근혜 사면 떡밥이 아직도 큰카든데 무슨 뭐가 뻔히 보여요 희망회로 돌리는거지

황교안이 타이틀 안달면 그게 손절이란 건가요?

물론 양당 모두 스펙트럼이 넓으니 아직도 친박당 태극기당 이란건 아닙니다만 마치 이번선거 승리가 얘들이 쇄신잘해서 부활했단 늬앙스라 웃긴데요
스토리북
21/04/08 12:34
수정 아이콘
이번 선거 내내 국민의 힘이 우리공화당측에 한번도 선거운동을 도와달라고 한 적이 없다는 점(오피셜), 김종인이 박근혜에 대해 사과한 이후로 태극기부대를 단 한번도 연단에 세우지 않았다는 점, 당무감사에서 극우파를 모두 하위로 내몰았다는 점, 선거 얼굴마담을 이준석과 하태경을 잡았다는 점, 언론에서 선거의 승리요인으로 극우파와 거리두기를 손 꼽는다는 점이 모두 일관된 방향을 가르킵니다. 이에 비해 피정님의 근거는 너무 부실하죠.
21/04/08 13:06
수정 아이콘
근거가 필요한게 아니라 같은일을 보는 관점이 다른거죠.

당이름 바꾼것도 근거가 필요없는 펙트지만 이름 바꾼만큼 정말 달라진건지는 보는 사람 마다 다를수 있는거죠.

김종인이야 결국 떠날 사람이고 일시적인건지 당자체 체질이 정말 바뀐건지는 의문인데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사항이 사실이라 한들 말그대로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것이지 그걸 손절, 도려내기 등의 표현을 쓰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스토리북
21/04/08 13:17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근거를 가져다 드려도 무조건 아니라고 하시는 데야 저도 방법이 없습니다.
21/04/08 13:45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네 그만 말하죠 그냥
단비아빠
21/04/08 17:03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말씀하신건 손절을 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죠.
당내 비주류 세력으로 구석에 몰려있다.. 정도는 될지라도..
쫓아내도 다시 들어올지 모르는 판국에 당적을 가지고 남아있는한
언제든 다시 되살아날 수 있죠.
김종인 할배 나가고 나면 금방 상황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스토리북
21/04/08 17:21
수정 아이콘
그럼 뭘 어떻게 해야 손절인데요? 강제 탈당이라도 시키나요...?
단비아빠
21/04/08 17:24
수정 아이콘
스토리북 님// 예. 합법적으로 탈당을 시킬 방법이 없으면 분당이라도 해야죠.
당에 남아있는데 그걸 손절이라고 할 수는 없는겁니다.
스토리북
21/04/09 01: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그들이 직접 나가지 않는 한, 쫒아내는 것도 분당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억지 심하네요.
이미 몰락한 계파가 싫다고 당 이름 버리고 분당하는 멍청이들이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21/04/08 01:38
수정 아이콘
정신 못 차릴겁니다.
내일 선거 관련 이야기를 어떻게 하나 보고 판단해야겠지만 오랜 지지자로서는 정신 못 차린다에 한 표.
21/04/08 01:38
수정 아이콘
근데 뭐 다돌고도는거라 또 몇년뒤에 어떻게 될지 진짜 정치는 한치앞도 모르는거같아요
작년 총선 끝나고 1년뒤에 이꼴난다고 말했으면 아무도 안믿고 욕만했을거고..
1년뒤 대선어케될지는 진짜 모르는거고...
NoGainNoPain
21/04/08 01:38
수정 아이콘
이제 민주당이 후속 처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봐야죠.
최악의 경우가 비대위 설립 후 비대위원장으로 이해찬을 불러오는 거라고 봅니다.
이렇게 하면 그냥 대선 말아먹겠다는 의미이죠.
21/04/08 01:45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진짜 최악이죠.
근데 비대위원장으로 누가 올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또 딱히 인물이 안보이는게 문제죠;;
그런거보면 이래저래 김종인이 잡은 포지션이 참 절묘하긴 합니다.
21/04/08 09:40
수정 아이콘
선거에서 한 번도 지지 않은 선거의 신이 이해찬입니다. 이해찬이 최악이라는 건 그냥 이해찬이 싫은 걸로 보입니다.
NoGainNoPain
21/04/08 10:10
수정 아이콘
박근혜도 그랬었죠. 오죽했으면 선거의 여왕이라고 불렸겠습니까.
그냥 이해찬이 싫은 거다라고 이야기하시는 걸 보니 이해찬이 왜 최악인지에 대해서 받아들이지 못하실 분 같으니 따로 설명은 안하겠습니다.
21/04/08 10:13
수정 아이콘
이해찬이 비선실세 데려다가 모든 판단 다 맞기고 본인은 드라마만 본 사람이었다고 밝혀지면 저부터도 이해찬은 들어가서 드라마나 보라고 할 겁니다.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심지어 이해찬 아버지는 박정희도 아닙니다. 아버지 후광도 없는데 선거에서 무패 기록 달성한 사람이에요.
NoGainNoPain
21/04/08 10:18
수정 아이콘
선거에서 무패 기록한게 그 사람이 취하는 방향이 모두 옳다는 건 아닙니다.
이해찬이 올라오는거 개인적으로 좋아합니다.
민주당을 싫어하는 입장인데 이해찬이 올라오면 다음 대선 민주당이 확실히 망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단비아빠
21/04/08 17: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이해찬이 선거의 신으로 불릴만큼 대단한 선거전략을 보여준 적이 있던가요..?
되려 2018 총선에서 지나치게 친문들 페미들 위주로 당을 만들어놓는 바람에 자정능력을 잃고
2년만에 당이 이렇게 폭삭 망했다는게 주류 해석인 것 같은데...
21/04/08 01:42
수정 아이콘
국힘의 김종인 영입이 성공했으니 민주당은 안철수를 영입해서 비대위원장을 맡기면 어떨까요? (물론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자기들끼리 선명성 충성도 경쟁하면서 걸리적거리는 사람들 다 내부총질자로 린치해 쫓아내 버렸으니 뭐 답이 있나요.
제가 처음 친노친문 하는 행태가 딱 공화당 티파티라고 우려했던 게 한 십년 된 거 같은데 그대로 됐네요. 티파티류는 본인들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당 말아먹는 건 얼마든지 감수하는 이들이라.

그런데 그 린치를 버티고 유일하게 살아남은 게 하필 그 이재명이라니 참.
당운이 다한 모양입니다.

친문에서 이대로 이재명에게 고스란히 당을 넘길 생각은 없을텐데, 그나마 대선 때 살아남을 생각이 좀 있다면 조국사태에 휩쓸리지 않은 외부인사 누구 모셔와서 전권위임하고 비대위 하는 게 유일한 방법 아닐까요. 180석 가지고 비대위 체제라는 것도 웃기긴 한데...
NoGainNoPain
21/04/08 01:47
수정 아이콘
말이 안 되지만 더 재밌는 걸로는 비대위원장을 김종인한테 맡기는 거겠죠.
안철수야 아직까지 국민의당 소속이라서 타당 인물을 비대위원장 맡길 수 없지만 김종인이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을 마무리짓고 털고 나오는 상황이니까요.
21/04/08 01:57
수정 아이콘
안철수나 김종인이나 꿀잼이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그나마 눈꼽만큼 현실성이 있는 꿀잼으로 진중권 어떠합니까? 물론 진중권이 잘 할 것 같지도 않고 받지도 않겠고 문재인이 줄 리도 없지만요.

어쨌든 친문 지지층에서 이를 갈면서 펄펄 날뛸 만한 지명도가 있는 인물이어야 최소한의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학계라면 최장집 한상진 강준만 정도 있으려나요. 좀 더 정치적으로 접근한다면 김동연에게 맡겨서 반이재명 후보를 한 번 세워보던가..
21/04/08 01:43
수정 아이콘
조국 관련한 일들 터지기 시작한 즈음부터
이번 정권은 개인적으론 상당히 불쾌한 기억을 반복해서 떠올리게 하더군요.
이번 선거와는 상관없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만 잘 된 결과입니다.
이래저래 씁쓸하네요.
아이는사랑입니다
21/04/08 01:57
수정 아이콘
멀쩡한 당헌까지 뜯어고치면서 서울 부산 후보 내서 개폭망했으니 이낙연은 이제 아웃이죠.
그러면 이재명 무혈입성 하느냐? 아니면 친문적자 김경수가 대법에서 극적으로 살아돌아와서 자강두천을 벌이느냐?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현재로는 이 둘인거 같습니다.
민주당에 제대로된 책략가가 있다면 김동연쪽으로 손을 내밀어보겠지만 아마.... 안할거에요.
임전즉퇴
21/04/08 05: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손을 아예 안 내민다기보다는.. 혹시 내밀 생각이 들면 깨끗한 맨손을 내밀어야죠. 뭘 어떻게 내미느냐에 따라-은유는 무엇이든 가능-적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07:27
수정 아이콘
음 돌고돌아 저는 다시 김경수를 응원해야겠군요 크
피해망상
21/04/08 09:51
수정 아이콘
김동연 정도면 좋은데, 대선경선 5개월 남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너무 없습니다.
아비니시오
21/04/08 03:23
수정 아이콘
차라리 후보 내지말고 정의당같은 애들 밀어줬으면 친여 시장이라도 나왔을 수도 있을텐데 크크
구차하게 당헌바꿔서 후보 내고 지는 최악의 상황이 되었네요
하긴 열린민주당 같은 짝퉁애들이 나와서 설치는거 상상하다가 속이 터져서 직접 냈겠지 싶긴 하네요... 크크
antidote
21/04/08 06:12
수정 아이콘
레임덕의 징후가 명백한 상황이고 이제 아무도 대통령 말 안듣고 대통령과 국회의원 남은 임기동안 비리 증거들을 인멸하고 주도권 다툼에 치열해지겠죠.

일단 박영선이 운동권이나 NL류의 세력도 아니고 민주당 내에서는 중도에 가까운데
현재 통진당 해산 이후 민주당으로 흘러들어간 NL계열 및 운동권 출신 계열들이 박영선 류의 상대적으로 중도였던 쪽에 책임을 전가하려 들겁니다. 어쨌든 선거 패배는 박영선이 당한거라서요.
친노, NL잔당, 민주당 올드비 계열이 서로 남은 임기동안 서로 책임 떠넘기면서 당내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싸울게 뻔해보이네요.
그리고 당내 주도세력은 NL잔당들을 흡수한 계파에서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쪽 조직력과 동원력이 강하기 때문에 당내 경선에서 세몰이를 강하게 할 것인데다가 서울, 부산에 냈던 후보가 다 얘들과 같은 계파가 아니라 당내에서 다른 진영을 공격하면서 주도권을 잡을거거든요.
임종석 계열이 최주류로 부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4/08 07:2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임종석 계열이 이류운동권 계열인 이재명과 손잡으면? .. 잘하면 찐적폐세력인 운동권 날려버릴수 있을거고 안되면 또 5년 고생후 대한민국의 저력을 믿어봐야...
21/04/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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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은 운동권 끝판왕이라... 반대로 이재명 손잡고 더 극한의 좌클릭을 하겠죠
제노스브리드
21/04/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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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참 무상하네요. 50년대 조봉암을 자유당보다도 더 극렬하게 몰아붙여서 제거에 동조했던 대표적 보수야당 출신의 정당에서 NL 잔당 흡수 경쟁이라..
뭐 안 될건 없지만 지금같은 시대에 NL이라니 참 시대에 역행하는 것도 정도가 있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뜨거운눈물
21/04/08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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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뽑아준 국민탓 시전할거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참새가어흥
21/04/0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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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은 이미...
21/04/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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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은 무슨 파티마 마이트같군요. 당을 가리지 않고 서포트..
21/04/0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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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디로 갑니까, 정신 못차리면 정권 뺏기고 탈탈 털려서 감방 가는거죠.
지나가던S
21/04/0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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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하지만 정신 못 차릴 것 같아요.
왜냐면 대표적인 지지사이트 지지자들이 이번 패배의 원인을 언론 탓, 20, 30대 탓을 하거든요.
민주당도 분명히 이 사람들처럼 상각할 겁니다.
후우. 저도 투표권 얻은 이후로 민주당 쭉 지지해 온 입장에서 심숭생숭한 기분입니다.
속 시원한 것도 있고요.
MaillardReaction
21/04/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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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해왔던 언행 보면 반성 못할거같아요 살면서 자기한테서 탈출하는 빵셔틀 보면서 반성하고 마음 고쳐먹는 일진같은 거 본 적이 없습니다 몇번 더 깨지면 눈치보는 척은 할 거 같은데 갈 길이 멀 거 같네요
LeeDongGook
21/04/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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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립의 뜻은 뭔가요?
해석이 안됨..
NoGainNoPain
21/04/0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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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절 자한당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21대 총선에서 자한당이 망했으니 인천으로 안가고 뭐하냐는 거죠.
분당하는 건 이혼하는 거랑 똑같으니 부천으로 가야 한다는 거구요.
LeeDongGook
21/04/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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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해했습니다. 감사합니다..크크
냉이만세
21/04/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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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를 했으니 제 생각에는 다음 대선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힘을 합칠것 같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내에서 가장 강한 대권후보가 이재명 뿐이니 미우나 고우나 같이 가야죠.
현 정부를 미워하는 어른들 사이에서도 이재명씨의 이미지가 나쁜 편은 아니라서 어필하기도 좋고요.
하지만 결국 문제라면 당내에서 주도권 잡을려고 지들끼리 싸우다가 망하는 최악의 그림으로 갈수 있다는거죠.
NoGainNoPain
21/04/0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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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반문행보를 할수 있느냐 아니냐가 이재명의 당선 가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가 당선될 수 있었던 것도 이명박에 대해서 반대하면서 여당 내의 야당 역할을 하였기 때문인데, 이재명은 이번 정권 들어오고 나서 뚜렷하게 반문행보를 보인 적은 없었거든요.
노하와이
21/04/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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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이야 자기 유불리에 따라 손바닥 뒤집듯 태도 바꿀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이네요
냉이만세
21/04/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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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살아남을려면 현 정부와 선긋기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번 선거로 현 정부를 바라보는 민심을 알게되었으니 현 정부와 같이 갈 생각을 한다면 까닥하다가는 같이 침몰하겠죠.
기적적으로 남은 1년동안 정부가 엄청난 선전으로 국민들의 지지를 얻게 되는 모양이 나오지 않는 이상 선긋기 하는게 현명하겠죠.
NoGainNoPain
21/04/0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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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 현 정부와 선긋기를 하기 어려운게, 현 정부보다 더 좌측으로 치우친게 이재명입니다.
현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면 본인 정책을 부정하는 꼴이 되는 거라서 많이 힘들긴 하죠.
냉이만세
21/04/0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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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그게 현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가진 딜레마라고 봅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할수 있을지...하지만 대권의 꿈이 있고 가능성도 있는 지금 결정을 내릴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안철수씨를 보더라도 기회가 있을때 그 기회를 잡아야지 놓쳐버린다면 다음은 없죠.
국민들이 고민꺼리를 던져주었으니 남은 시간동안 고민해야겠죠.
본인들의 살길을.....
Grateful Days~
21/04/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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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가 살아서 돌아오지 못한다면

민주당 주도세력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고 싶어할겁니다.

이재명에게 대권주자만 주고 자기들이 공천권 가져가려고..

이재명이 그걸 오케이 할지가 관건이겠네요.
LeeDongGook
21/04/08 09:13
수정 아이콘
불과 3년전만 해도 야권에 인물이 단 한명도 없어보였는데
이젠 민주당도 그런 신세네요.
21/04/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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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야 예견했을 테지만, 예상 외 대참패가 충격적이라...
큰 폭으로 개각 단행하고, 절대 안 하던 반성이라는 것도 억지로 하는 시늉이나마 하겠죠.
앞으로는 지들 입맛대로 하고 싶은 거 다 해치우지는 못 하겠죠만,
그 숱한 잘못된 정책들은 예의 그 똥고집으로 수정없이 계속 밀고 나갈 겁니다.

떠나간 옛사랑을 되돌리기엔 그간의 삽질이 너무 심했고,
계속 끌고 나가기엔 마뜩챦은 이재명, 새 인물은 위험부담... 가속도 붙는 레임덕, 계획했던 개헌도 물건너감.....

오히려 정신 제대로 차려야할 곳은 국힘당, 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다.
제발 사심 버리고, 분열하지 말고, 지금 그 모습으로 계속 화합하고 끌어오면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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