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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7 21:20:12
Name SaiNT
Subject [일반] 몇몇 당선자 인터뷰 (박용진, 정청래, 허영, 이수진, 이용호, 김기현) (수정됨)
어제부터 당선자들 인터뷰가 이어지고 있는데, 흥미롭게 보거나 공감가는 부분들을 가져와봤습니다.


1. 박용진 "대선 공약집을 다시 꺼내봐야 될 시간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79&aid=0003350600

박용진 의원은 초선임에도 20대 국회에서 큰 개혁법안을 주도한 공으로 서울에서 64.4%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되었습니다. 이 지지율이 얼마나 높은 수치냐면, 이번 선거 민주당의 서울 당선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이며, 현행 선거구제로 바뀐 88년 총선부터 따져도 역대 서울 민주당계 정당 당선자 중 가장 높은 지지율입니다. (본선거에 한해서입니다. 보궐까지는 못찾아봤습니다.)

보수야당에 대해서, 유치원 3법 통과하는데 1년 4개월이 걸린 것을 언급하면서 야당을 비판하고, 이제는 더이상 핑계가 없고 잘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선거 끝나고 민주당 쪽에서는 누구나 다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만, 다시금 대선의 약속을 상기시킨 워딩이 좋았네요.

[“적폐청산이 사람에 대한 처벌만을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중략)  켜켜이 쌓여진 사회 곳곳에 잘못된 관행들, 제도, 이런 것들을 바꾸자고 하는 것 (중략) 공약집에 고스란히 있습니다.”]

[“우리가 인수위가 없었기 때문에 국정 100대 과제라고 하는 것을 선정을 하는 과정이 있었어요. 그것이 국민에 대한 약속이었거든요. (중략) 유치원 3법 1년 4개월 걸리게 하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저런 사람들 때문이라고 우리가 얘기를 해 왔는데 그 세력들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 있었습니다. (중략) 지금 저는 다시 대선공약집을 꺼내보고 100대 과제를 다시 열어보면서 우리가 국민에게 약속했던 것이 무엇인가 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이 그냥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명백한 약속으로 있기 때문에”]

재밌는게 하나 있었는데, 자기가 정말 나경원 원내대표 지긋지긋해서 선거기간 동안 유일하게 타지역구에 가서 지원유세 한게 동작을이었다고 크크


2. 정청래 “야당 의원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14&aid=0001031797

선거 기간 중에 친구가 저에게 물어보더군요. “야 이번에 정청래 안나왔냐?”
너무 뉴스도 없고 조용해서 안나왔나 싶었다는겁니다. 민주당이 이번에 조용한 선거기조이긴 했지만 정청래 전 의원도 특별히 큰 관심 받지 않고 무난히 마무리 지은 듯 합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더군요.

[“국민이 많이 말씀하시는 것이 그만 좀 싸워라인데 싸우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국회는 갈등 집합소니까. 그러나 말로 정쟁하고 논쟁하고 토론해라, 이런 말씀인 것 같아요. 그래서 180석이 됐다고 밀어붙이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요즘 소수자, 약자, 인권 보호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소수 야당이잖아요, 180석에 비하면.”]

소수야당 하면서 놀리는거 같기도 하지만 이어지는 발언을 보면 진심인 것 같습니다.

["어제 어떤 의원님과 방송을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정부 입법은 미리 미리 세심하게 다듬어서 미리 야당에게 협조를 구하면 거기에 협조할 용의가 있는데 급하게 밀어붙이기 식으로 안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야당 의원의 말을 저는 좀 경청을 해야 한다 이렇게 봅니다.”]

[“저는 첫째도 겸손, 둘째도 겸손. 태도면에서 그렇다고 보고요. 앞으로는 이명박, 박근혜 탓을 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오로지 저희 책임이고요. 그래서 국민이 의석을 많이 주신 만큼.”]


3. 허영 “현역 의원의 막말로 실추된 자존심에 대한 회복의 기대심이 많았다.”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9&seq_800=10385403

김진태 의원을 꺾어서 화제가 된 허영 당선자는 춘천에서 70년만에 당선된 민주당계 정당 후보라고 합니다.

상대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변화와 교체에 대한 열망이 크신 것 같고, 또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여러 가지 막말 파동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실추된 자존심에 대한 회복 기대심들이 굉장히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높여라’ 이런 주문도 많이 있으셨던 것 같고.”]



4. 이수진 “나경원 같은 정치는 안할 자신 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79&aid=0003350055

마찬가지로 상대를 져격하는, 제목을 보고 뿜었습니다.

(영입해놓고 험지에 공천해서 원망은 없었나?) [“원망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그렇고요.”]

다음 이 얘기가 좀 와닿았습니다. 당선 욕심으로 온 것이라면 더 쉬운데 보내달라 했을거지만..

[“제가 무엇보다 국회의원 자리에 더 많은 욕심을 가졌다면 끝내 고사를 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였거든요, 제 눈에도. 제가 초선이고 거기가 험지라는 걸 많이 들었기 때문에.”]


5. 이용호 “민주당 복당이 1호 공약 “

http://www.tbs.seoul.kr/news/bunya.do?method=daum_html2&typ_800=9&seq_800=10385414

이용호 의원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좋지 않았던 이강래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인터뷰에서도 그 점을 강조하는게 재밌네요.

[“민주당은 좋지만, 그러나 후보는 좀 그렇다라고 하는 마음들이 있었고요.”]
[“제 경쟁력일 수도 있지만, 상대의 여러 가지 비경쟁력이라고 할까요? 그런 측면도 있었다고 봐야죠.”]

민주당 복당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 복당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일종에 공약, 1호 공약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 시군민들도 또 그걸 원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공약을 내세워서 당선이 됐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민주당이 갈 만한 충분한 자격을 일종에 우리 시군민들로부터 자격을 얻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원래 저는 무소속으로 2년 이상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 민생당에 가거나 다른 여러 당에 갔다가 선거에 임박해서 무소속으로 온 분들은 좀 차이가 있습니다.”]

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이 과거 탈당자나 무소속 출마자에 대해서 복당 일체 금지를 선언했는데 1석을 받아줄지 아닐지는 모르겠네요. 이게 만약 정동영 박지원 급의 의원이라면 안 받아줄텐데, 대상자가 1명 뿐인데다 아직 중앙정치 무게감이 없는 재선 의원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도 민주당 입당을 위해 국민의당을 평화당이나 바른미래당에도 몸담지 않았지만 입당 거부가 되었는데, 사실 이 지역이 민주당내에서도 가장 경선이 치열한 지역이라는 점도 있기 때문에 입당이 거부된 것 같기도 하구요. 일단 민주당 후보를 꺾은 상황에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6. 김기현 “청와대와 권력기관이 선거에 다시는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입법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1551938

울산시장 선거 개입사건의 수사 향방에 따라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떠오를 수 있는 김기현 전 시장입니다. 제가 봤을 때, 미래통합당이 단기간에 정국을 반전하려면 청와대의 조직적 선거개입이 사실이기를 바라는 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특히 한병도, 황운하 당선자 등 의혹 당사자들을 국회에서 마주쳐야 하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습니다. 같은 상임위라도 배정되면 흥미로울 듯 합니다.

야당 당선자이자 권력에 의한 피해자의 위치를 주장하는 만큼 아주 강한 워딩으로 날선 메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번 선거만큼 절실하고 각별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나라와 울산, 그리고 남구가 처한 절박한 현실이 그랬고, 하루아침에 선거 공작 사건의 한 가운데 서게 된 저 자신에게도 그랬다.”]

[“첫째 나라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하시고, 오만한 권력에 심판을 내리신 시민들의 경고이며, 두 번째는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살기가 너무 힘들어졌다는 경제 현실에 대한 심판이고, 마지막으로는 정부 권력이 선거에 개입해 민심을 도둑질했다는 데 대한 시민의 분노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얼토당토않은 소득 주도 성장, 탈원전 등 문재인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의 폐기에 힘을 쏟고 (중략) 청와대와 권력기관이 선거에 다시는 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입법 활동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대 국회 4년 동안 대한민국이 지켜왔던 소중한 가치와 정신들이 잠식되거나 왜곡되어 왔다.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조국 같은 사람을 대통령은 대놓고 감싸고 있을 정도다. 그러다 보니 헌법 정신과 헌법 가치들이 빛을 잃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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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내꼬야
20/04/17 21:23
수정 아이콘
사회주의 운운하는 분이 아직도 있는게... 저 분과 저 간에 어느정도의 갭이 있길래 그러나 하는 생각 해봅니다..
불굴의토스
20/04/17 21:25
수정 아이콘
정청래는 본인 지역구 관리 평소에 잘해놔서 완승이 예측되다보니, 당내에서 자발적으로 정치신인들에게 유세나 지역구관리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있는듯 보이더군요.

호불호야 갈리지만 지역구에서 부비고 다니는건 탑급인 양반이니..
20/04/17 21:35
수정 아이콘
이용호 의원 당선된 지역구가 실제로 전국에서 사전투표율도 제일 높았을겁니다. 47퍼라고 본거 같은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어르신들이 '아무리 민주당이 맘에 들어도 쟤는 아니다'라며 이용호한테 다 표가 쏠렸다고 합니다
뚠뚠이
20/04/17 21:35
수정 아이콘
이용호는 4년 내내 무소속일겁니다. 받아주면 지지자들 꽤 빠져나갈걸요. 꼭 데려와야할만큼 유능하거나 상징성이 있는 인물도 아니고.
센터내꼬야
20/04/17 21:43
수정 아이콘
받아준다고 지지자들이 빠져나가지는 않을거 같은게... 정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은 이강래씨를 워낙 안좋아했어서 문제 없을겁니다.
뚠뚠이
20/04/17 21:45
수정 아이콘
이강래같은 인물 공천이 문제였지 이용호가 국민의당 타이틀 달고 뱉어낸 말들을 못 주워담죠. 받아줄거면 지난해 받아줬겠지만 이젠 이용호 하나도 안 아쉽구요.
다크서클팬더
20/04/17 21:49
수정 아이콘
이강래 싫어한다고 이용호 민주당 입당 좋아하는 것도 아니죠. 둘다 싫은 지지층이 많은게 함정.
20/04/17 22:08
수정 아이콘
인터뷰에서는 2년 넘게 무소속이었다고 하는데 4년 내내는 아닌 것 같네요.
찾아보니 2018년 2월경에 탈당했네요.
저도 국민의당으로 나갔던 인사들은 안받아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아이는사랑입니다
20/04/17 22:11
수정 아이콘
앞으로 4년 내내 무소속일거라는 이야기죠.
한마디로 민주당에서 안받아줄거라는거죠.
20/04/17 22:27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오독을 했군요;;
20/04/17 23:51
수정 아이콘
저도 안 받아줘야 한다에 한표. 열린민주당 의원도 당연히 마찬가지
직장안다녀!
20/04/17 21:43
수정 아이콘
더불어민주당이 워낙에 선거 전에 복당 불허한다고 쎄게 말을 뱉어 뒀죠. 이용호나 열린민주당이나 차라리 백의종군하겠다는 퍼포먼스를 하던 뭘하던 계기를 만드는 것이 서로에게 좋을 겁니다. 열린민주당은 교섭단체 운운하며 갑과 을이 뒤바뀐다고 말을 했던게 있어서 결코 그쪽으로 민주당이 먼저 손을 내밀 수 없는 상황인데,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지속될 수록 서로에게 앙금이 쌓이고 골만 깊어질 것이고, 이는 여당에게 큰 악재죠..
20/04/17 23:53
수정 아이콘
추가로 위성정당까지 만들어서 정의당과도 척을 졌죠.
하지만 단독 180석 수준이라 다 무시해도 됨. 형식상 정책 논의만 하고 민주당은 갈 길 가야죠.
20/04/17 21:49
수정 아이콘
☏ 진행자 > 호남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용호 당선인 같은 경우도 당에서 받아들일 생각은 전혀 없다, 어제 이 요지의 말씀을 하신 거고 그 기조는 계속 유지가 된다는 뜻이죠? 총장님.

☏ 윤호중 > 네, 그렇습니다. 저희가 그런 분들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국회 운영을 위해서라기보다는 의석 늘리기로 비칠 거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 나중일은 모르지만 한동안은 안 받을 거 같긴 합니다.
20/04/17 23:55
수정 아이콘
아 정말 다행이네요. 총선전부터 이해찬이 확실히 선을 그었었죠. 무소속이나 민생당이나 열린민주당이랑도
총선결과 1당이 간당간당해서 한석이라도 아쉬울 판국이면 모를까 지금은뭐 180석이 간당간당한것도 아니고
전 오히려 179석으로 마무리 되면 설마 그 한석때문에 고민하게 되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깔끔하게 180석완료.
아이는사랑입니다
20/04/17 22:09
수정 아이콘
이용호는 안받아줄겁니다.
https://pbs.twimg.com/media/Dvfq3Q_VsAArPfT?format=jpg&name=900x900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장 싫어할 유형이거든요.
DownTeamisDown
20/04/17 22:37
수정 아이콘
이용호 보다는 열린민주당쪽 받아주는게 차라리 빠르지 않을까싶은...
저스디스
20/04/17 22:55
수정 아이콘
아마 열린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연대를 통한 교섭단체(정의당 - 민평당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꾸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딱 20석이 되네요.
20/04/18 00:01
수정 아이콘
저도 그 가능성 생각해봤는데 더불어시민당에서 조국저격하는 발언 하기도 하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3291839001&code=910100
민주당 당대표 인터뷰에 의하면 열린민주당과 정책적 협력은 할 수 있으나 당에 흡수되는걸 전혀 원하지 않는 것 같으니 그럴일은 없다고 봅니다.

교섭단체도 미한당이 먼저 해줘야 명분이 생겨서 시민당도 민주당 3석 받아서 만들 수 있지 미한당이 그대로 흡수되면 시민당도 명분 잃어서 못만들죠.
암튼 미한당이 교섭단체 만들지가 제일 관건입니다. 과연
아이는사랑입니다
20/04/18 00:11
수정 아이콘
오늘 털보 말로는 [어차피 민주당은 의석이 많아서 미통당이 미한당이랑 합당안하고 교섭단체 만들면 민주당이 2개 3개 아니 4개도 만들 수 있다. 그래도 1당이라서 미통당 미한당 그냥 합당할거다.] 그러더군요.
20/04/18 01:13
수정 아이콘
네 4개까지 만들 수 있다고 했죠. 근데 어떤분 댓글보니까 아예 절반정도 쪼개서 제1 야당을 민주당이 가질 수도 있고요. 물론 두가지 경우다 여론에 역풍 맞을테니 가능성은 제로입니다. 이론적으로만 존재하죠.
근데 미한당은 선택지가 두가지라서 천천히 판단하면 됩니다. 그냥 바로 흡수 합당할지
아니면 [한국당 "통합당에 김종인 또 등판 시 독자노선 추진"]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41771837
자기들 계획대로 교섭단체 지원금 돈 확보한뒤에 21대 총선 끝날때쯤 합당할지 그건 모르는거죠.
그래서 저도 교섭단체 만들지 안 만들지 궁금한겁니다. 세상에 '절대'라는건 없으니까요.

일단 미통당은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갈 예정인 것 같고요.
https://www.yna.co.kr/view/AKR20200417141151001?input=1195m
저스디스
20/04/18 02:55
수정 아이콘
열린민주당의 폭망을보면서 조국건은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앞으로 안꺼낼겁니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에 맡긴다 정도로 끝내겠죠. 그리고 미한당이 급할수 밖에 없는게 7월에 야당몫 공수처 추천을 할 수 있기때문에 시민당은 급할거 없이 미래한국당이 만들면 그대로 따라가면됩니다 안만들면 안해도 문제없구요
20/04/18 03:01
수정 아이콘
지금 원유철 대표 워딩과 그걸 분석한 뉴스기사들 보면
이대로 흡수 합당 당해버리면 돈한푼 못받는데 김종인 반대 명분 깔고 교섭단체 지원금=돈 한몫 두둑히 챙기고 21대 국회 후반기에 합당하겠다는 전략으로 가는것 같은데 과연 1명을 어디서 구할지 궁금하네요.
게다가 원유철 입장에선 합당하면 원외라서 그냥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되어버려서 본인 권력을 안 놓을것 같기도 하고요.
저스디스
20/04/18 03:02
수정 아이콘
낙동강 오리알된 국민의당과 정책연대를 목적으로 하는 교섭단체 꾸리면 되긴합니다. 이미 안철수도 특정 사안에 대해서는 미래통합당과 협의할수 있다고 던져버렸으니. 3석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요
20/04/18 03:06
수정 아이콘
뭐 이론적으로는 가능하고 정책적 협의할 수는 있다고는 했으나 100분토론에서 대놓고 선을 그엇듯이 미한당과 합치는건 안 할것 같은데 (심지어 기분나빠함)

뭐 원유철 입장에선 무소속 4인방이랑 미한당에 몇명 찔러보다가 도저히 안 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해보긴 하겠네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합치진 않을것 같은게 거기가면 겨우 3명이라 세력이 엄청 약해서 이용당하고 무시당할꺼 뻔히 알아서 차기 대선후보 노리는 안철수는 아마 안 갈것 같네요. 뭐 '절대'란건 없으니까 일단 5월말까지 지켜봅시다~
-안군-
20/04/17 22:14
수정 아이콘
이수진 의원님 나름 맘고생도 있었고 조금 삐졌(?)었군요? 흐흐...
스타본지7년
20/04/17 22:16
수정 아이콘
허영... 16년에 49대 44로 졌을때 진짜 아쉬웠습니다. 시내 쪽은 이겼는데 농촌지역에서 김진태 몰표가 나오는 바람에... 이번에도 유심히 봤는데 이길거 같았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강원도 망신 좀 면하게 돼서..
20/04/17 22:39
수정 아이콘
당선자들의 인터뷰는 간간히 찾아보고 있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확실히 자세를 많이 낮추고 있는게 보이네요.
통합당 쪽은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가 인터뷰 자체가 많지는 않네요.
민주당 의원들이 확실히 선거 때는 최대한 조심하고 선거를 치룬거 같은데 발언들의 안을 들여다보면 개개인의 성향이나 스팩트럼의 차이들이 좀 느껴지기도 하네요.
국회 회기 중에는 오히려 야당과의 다툼보다는 내부의 정치 싸움이 더 치열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특히 대권 주자들은 각자 자기 정치를 보여줘야되는 상황이라 세부적 사안에서는 정치적 견해 차이도 꽤 나오지 싶습니다.
뭐 그래도 민주당을 나갈 순 없으니 어떻게든 정리가 되어서 당론이 정해지긴 하겠지만요.
그리고 이수진 의원도 선거날 김어준이랑 인터뷰할 때도 그렇고 나경원 전의원 때문에 맘고생 많이 한 거 같네요.
완전 질린듯한 인상입니다.
박용진 의원 얘기도 들어보니 민주당의 공적같은 느낌도 들고요.
대놓고 저급한 막말은 안해도 원내 대표로 나설 자리가 많아서 그랬는지 선을 넘는 행동들도 많았죠.
개인적으로는 안보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그우승!!
20/04/17 22:42
수정 아이콘
정청래 의원의 말이 와닿네요.
앙겔루스 노부스
20/04/18 00:06
수정 아이콘
박용진이 나경원갖고 한 말이 제일 웃기네요 낄낄
young026
20/04/18 17:22
수정 아이콘
6번 제목에 대해서, 이전에 3선 하던 시절에는 뭐 하셨는지 묻고 싶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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