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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0 19:25:45
Name oneK
Subject [일반] 대폭망 예정인 보수가 가야할 방향 (수정됨)
415 총선 결과? 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탄핵 후 3년동안 기존 기득권 수구보수세력들은 제 밥그릇 지키기에만 안주했고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세력들은 기이하게 반란자/분란종자/배신자라는 딱지표를 씌우고 보수정당을 물리적, 정신적으로 떠나게 하였고 보수정당에는 한쪽으로 치우친 왜곡된 세력으로만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현재의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은 당심과 민심의 엄청난 왜곡만 가진 채로 대선, 지선, 그리고 예정된 총선까지 선거랑 선거는 몽땅 대패하는 게 예정된 수순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 지선은 포스트탄핵과 북미화해무드라는 엄청난 치트키가 있었다고 쳐도, 이번 총선은 소득주도성장 실패, 내수 경기 부진, 진보 운동권 세력들의 비전문성, 집값 상승, 조국 사태, 울산선거 의혹 등 무수히 보수세력들한테 선거 치르기에 충분한 밥상이 치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돌아가는 판세가 또 대패로 흐르는게 기정사실로 느껴집니다. 아무리 똥칠을 스스로 해도 120석은 받지 않겠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이하로 느껴집니다. 이번 총선마저 대패하게 될 이유는 결국 앞으로도 보수의 엄청난 족쇄가 될 전직 두 대통령입니다.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인정하지 않는 두 대통령과 두 대통령 옆에서 수년간 꿀빤 정치계 핵심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60대 이상의 묻지마 보수유권자들을 인질삼아 볼모로 아직까지 정치질을 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기존 수구보수세력들이 물러나지 않고 탄핵을 부정하고, MB가 뭘 잘못했냐는 둥의 정치적, 법률적 사형선고를 받은 전직 대통령 끌고오면 올수록 30%의 중도유권자들은 점점 도망갈 껍니다.


대선, 지선, 총선 3연패가 기정 사실로 느껴집니다. 황교안 지도부의 무능력과 수구보수들의 반복되는 막말들로 마침표를 찍는 모습입니다. 기존 수구보수세력들이 안 물러나면 이렇게 당심과 민심이 어긋난 상황은 계속 해서 이어질 것이고, 현재의 기득권들이 기존 영남권에 뱃지 하나 달고 야당 코스프레 하는 것에 만족한다면 이 땅의 보수적 가치는 희망이 없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선 대패 후 보수가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하지 않으면 때려죽여도 30% 이상의 중도유권자들은 보수 안찍어준다고 장담합니다.

- 기존 낡은 이념보수 가치를 버려야 됩니다. '자유'와 '반공'이라는 가치가 요즘 세상에 30~50대한테 통한다고 생각하나요? 정말로 북한의 김정은이 남침할까봐 두려운가요? 6.25와 냉전시대를 겪은 60대 이상의 고령유권자나 통하지 이 소리 백날 지껄여봐야 '어휴 쟤들은 허구언날 빨갱이 장사한다' 소리 밖에 못듣습니다. 이런 기조를 유지해서는 절대 40~50대 군부정권을 경험한 엄청난 부피의 베이비붐 세대를 이겨낼 여력이 없어요. 이 세대들은 대한민국을 위협한 공산주의 북한이 무서운게 아니라, 선거철만 되면 북한위협을 이용했던 군부독재정권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세대입니다. 결국 이 세대들에게서 표를 못가져오면 향후 10년은 선거랑 선거는 무조건 다 질겁니다. 518과 6월항쟁을 통해 얻어낸 민주적 가치를 겸허히 인정해주는 보수, 박정희 정권의 공뿐만 아니라 과도 받아들이는 보수, 청산되지 못한 친일세력들에게도 과감히 칼을 댈 수 있는 보수가 되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40~50대는 물론이고, 더 젊은 20~30대도 이러한 프레임 앞에 절대 표를 주지 않을 겁니다. 어차피 다 지나간 일입니다.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탄생한 민주적 가치도 쿨하게 인정해줄 수 있는 보수가 되어야 됩니다.

- 경제보수, 스마트보수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결국 국민들 잘 먹고 살게 해주는 게 우선이고 핵심입니다. 이 정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앞서 말씀드린 민주화운동을 한 운동권 세력들이 기득권이 되었는데 이들이 국가를 운영할만한 능력과 지식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현 교육정책도 몰라서 어버버하는 교육부총리, 주택 공급수요의 기본도 이해하지 못하는 국토교통부 장관, 근본도 없는 소득주도성장 가져와서 자영업 개박살내놓고 소리소문없이 입닦은 청와대 수석들, 의료와는 아무관련도 없는 줄잘선 보건복지부장관..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기본적인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인사들이 3년동안 맘껏 휘둘렀습니다. 이렇게 정책으로 비판할 거리가 얼마나 많은데 캐캐묵은 이념전쟁을 아직도 하고 앉았으니 진짜 정말 답답합니다.

- 현 코로나19 사태도 무조건 정부까기 위한 뇌를 거치지 않은 비판보다는 대안을 내놔야 합니다. 중국몽중국몽 거리는데 보수정권이 집권중이었다 하더라도 중국 입국 진짜 막을수 있었을까요? 정말 보수는 단호하게 걸어 잠글 수 있었을까요? 지금 컨트롤 타워 역할 하나도 못하고 있는 의료에 대한 이해도가 꽝인 박능후를 공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인데 여기에 대한 비판은 전무했습니다. 차라리 보건복지부를 보건의료부, 복지+여성가족부 통합시켜서 앞으로 있을 전염병에 집중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를 독립하고, 비판의 대상인 여가부를 복지와 통합시켜 여성권 신장보다는 저출산 개선과 향후 초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복지문제에 포커스를 옮기겠다 이런 중장기적인 대안을 보여줄 수는 없었을까요?


돌아가는 판세가 황교안은 확 고꾸라질게 눈에 보입니다. 선거 저렇게 망하면 서울 및 수도권 당원들이 가만히 안냅둡니다. 지금 지지율이 보수내 1등이라도 확장성의 한계가 뚜렷한 후보로 대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 사실인데 정치초짜 경력으로 절대 총선 후 혼란을 못 버겨낼겁니다. 요즘 걱정되는게 홍준표입니다. 대구민심이 홍준표에 대한 측은지심 같은게 살짝보입니다. 오세훈 마저 낙선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홍준표가 유일하게 대권후보 중 무소속으로 당선된다면 재입당 과정에서 엄청난 분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황이 무너지면 그 반사이익이 무소속 당선된 홍으로 갈 여지도 있다고 느껴집니다. 이미 대선, 지선으로 폐기물 확정도장을 두번이나 받은 인물이 또 다시 보수대표로 나선다?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차기 대선판에서 마저 건전한 보수로의 물갈이가 실패하게 된다면 이번 대선만 지는게 아니라 향후 10년, 길면 20년간 보수는 기나긴 어둠속 터널에 벗어나지 못할까 우려가 매우 커지는 하루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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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바꾸다
20/04/10 1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6월항쟁일텐데요???
뭐 박능후야 사회복지학으로 박사한거 같던데...보건복지부에서 복지비중이 원래 더 커왔고 애초에 그쪽으로 공무원생활을 해온거 같던데 그걸 단순히 줄 잘탄거라고는 하기엔 흠...?
20/04/10 19:41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0 19:31
수정 아이콘
뭐 윗 내용은 빼고 보수쪽 이야기만 해보면

황교안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가 보수의 라인업인데

황교안은 총선으로 낙

홍준표는 이미 폐기물 확정도장이라고 하셨고

유승민 이랑 안철수 두명 남는데 이 두명도 그닥인데 생각하시는 인물 있으신가요?
DownTeamisDown
20/04/10 19:31
수정 아이콘
이런보수면 보수가 앞으로 영원히 집권하기 힘들겁니다.
물론 지금 지지자들이 죽으면 새로운 보수가 나오겠지만 그시간은 엄청 길겠지요
20/04/10 19: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더민주가 보수 포지션으로 가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Janzisuka
20/04/10 19:32
수정 아이콘
폭발 안할거 같아요..지금도 말도 안되는 뉴스라고 여기는 것들 신나게 이야기하면서 까톡까톡 하는 분들이 손님으로 오시고 어제는 시장에 김종인 왔다고 오오 하러 보러가신분들이 미통당 뭐라했다고 사실 민주당 쪽 사람이다부터..정신이 없네요 카페에서만 벌써 이런 분들 꽤 보이고..
국회의원 후보 자격에 대한 높은 도덕성도 필요할거 같고..미통당 너무 토악질 나와서
20/04/10 19:3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궁금한 게,
만약 이번 총선에 패배하면서 황교안이 나가리되면
보수 측의 다음 대선후보감이 누가 남아있나요?

그리고 저 역시 미통당이 폭망하길 바라지만,
그래도 100석 이상은 먹을듯, 에효.
DownTeamisDown
20/04/10 19:33
수정 아이콘
아무나 나오겠죠... 뭐 홍준표가 되든 김태호가 되던 유승민이 나오던 안철수가 나오던 나오긴 나오겠죠
어디선가 갑자기 떠오르는 스타가 생길지도 모르고요
하지만 사람들에 선택을 받을지는,..
능숙한문제해결사
20/04/10 19:35
수정 아이콘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뭐 김문수가 끼고 싶지만 안껴주죠 크크크크크크크
LightBringer
20/04/10 19:33
수정 아이콘
준표형도 어디까지나 비교대상이 황교안이라 빛나보였던거지... 냉정히 말해서 이미 퇴물 되셨죠.
루트에리노
20/04/10 19:33
수정 아이콘
아직 결과 안나왔어요
20/04/10 19:34
수정 아이콘
어쩌면, 이렇게 악재가 겹쳐도 되는데는 된다고 느낄것 같습니다.
안바뀌어도 21대에는 지금보다 악재가 줄어들테니 몇십석 더 얻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을겁니다.
발적화
20/04/10 19:35
수정 아이콘
본 투표 시작도 안했습니다.
순실치킨
20/04/10 19:3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의 보수 지지자들이 있는 이상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코어지지층과 중도층은 양립할수가 없어요.
그리고 중도층의 지지를 위해서 좌쪽으로 가려고 노력하다간 우리공화당등 박근혜를 위시한 당들에게 지지층을 뺏길 가능성이 높아요
코어지지층이 사라지지 않은 한 쉽지 않다고 봅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4/10 19:37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양당구도에선 중위투표자이론이 잘 적용되는데...중도로 갈 수 없으면 표를 얻기 힘든건 사실일수밖에 없긴 합니다...
그래서 서로 경제민주화하겠다고 하기도 하고 그랬던건데...
순실치킨
20/04/10 20:09
수정 아이콘
그때는 가능했는데 박근혜가 탄핵되면서 보수유권자들이 갈렸어요. 그리고 보수 유튜브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면서 스피커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그 스피커들이 지금의 구조를 만든거에요. 미통당이 중도로 가면서 완전히 탈바꿈하고 박근혜 거부한다?
그래도 과연 스피커들이 중도로 가고 있는 당을 쉴드치면서 뽑으라고 할까요?
배신자 이야기하면서 과격하게 자신의 지지자들을 우리공화당이나 박근혜당으로 모을거란 말이죠
왜냐면 그게 지지자들이나 구독자들이 원하는걸테니까 그래야 보니까
그래서 옮겨질 사람들이 아마 10%는 될거라고 봅니다.
지금이야 박근혜에 대해서 거부는 안하니까 이렇게 있는거죠
그럼 그 10%포기하고 지금 문빠 35%를 넘을수 있을까요?

아니 설마 보수들이 얼마나 약삭빠른데 박근혜 포기하는 시나리오 안짜봤을까요
시나리오 짜고 여론조사 돌렸을때 망하는걸 아니까 안하고 있는거죠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직장안다녀!
20/04/10 19:40
수정 아이콘
권영진 시장의 대권론! 믿습니다!
저격수
20/04/10 19:40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보혁여부는 크게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정치를 하고 싶어하면서, 전문가 사회 내부에서 인정받는 전문가들을 잘 추려서 끌어들이는 쪽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장기집권을 하게 될 것 같네요. 양 진영 모두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20/04/10 19:44
수정 아이콘
종신 대표님 제발 복당하셔서 당권을 잡아주세요!!!
수메르인
20/04/10 19:45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한 번 정도 더 집권을 한다면 아마 글쓴이께서 말씀하시는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상당부분 갖춰지겠죠. 전문가라고 다 전문가가 아니라 전문적이면서 정당, 정부가 가려는 방향성과 어느 정도 합이 맞아야 할텐데 실상 현 여당이 야당인 시절엔 그런 인사가 오려고 하질 않았죠. 가봐야 야당이니. 현 보수가 겪고 있는 문제점도 그와 비슷할 겁니다.
20/04/10 19:46
수정 아이콘
근데 저게 다 바뀌면 보수는 보수가 아니게 되지 않나요..

그나마 멀쩡하다는 유승민도 대북관은 엄청 강경하죠.

막말로 민주당이 건전한 보수로 거듭나는게 더 빠를듯
20/04/10 19:46
수정 아이콘
[민부론]이나 들이대는 보수는 사실상 없는게 나아보이네요.

근데 사람들이 대선,지선,총선 3연패 할 수도 있다 라고 하는데 엄밀히 말하면 지난 총선부터 패배라서 4연패가 될 수있는 상태죠. 대선까지 지면 5연패인가..
개인적으로 홍준표 낙선을 기원했는데 본문을 읽어보니 황교안, 오세훈 낙선하고 홍준표가 당선되는게 더 나을것 같네요.
형돈이와대준이
20/04/10 20:26
수정 아이콘
다음 지선이 대선 3개월 뒤라서..대선 지면 6연패까지 갈겁니다
허니문 기간에 선거하는데 갑자기 야당 찍어줄 가능성은 낮을 듯요
교강용
20/04/10 19:46
수정 아이콘
반페미 확실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저격수
20/04/10 19:47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까지도 페미와 반페미의 실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고거슨
20/04/10 21:49
수정 아이콘
태극기와 워마드에겐 박근혜라는 기묘한 교집합이 있어서...
김곤잘레스
20/04/10 19:48
수정 아이콘
지금 저 당이 보수가 아니라서요. 친박당이지. 보수정당이 새로 나오면 잘될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우리나라 보수를 저 당만 할 이유가 없죠. 마찬가지로 정의당도 무슨 진보 독점공급 느낌으로 기능하는데 찍어줄만한 다른 당이 있었으면 합니다.
수메르인
20/04/10 19:50
수정 아이콘
하긴 민주당 = 진보도 아니고 미통당 = 보수도 아닌게 맞네요. 뭔 수감된 특정인물이 그 자체로 이념화되는 것 같으니 참--;
저격수
20/04/10 19:53
수정 아이콘
이제 한국도 선진국이고 그런 만큼 직업도 분화되고 정체성의 다원화도 많이 이루어진 모습이라, 보수-진보로 양분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20/04/10 19:56
수정 아이콘
그냥 양당 체제니 편하게 진보 보수로 나눠 부르는거 뿐이죠. 당이름 하도 바꿔대니
음냐리
20/04/10 19:50
수정 아이콘
아직 총선 끝난게 아닙니다. 결과는 아무도 몰라요. 이러다가 민주당이 질 가능성도 있고요. 전 샤이보수는 있다고 보기때문에 그렇게 크게 이길꺼라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개인적인 바람으론 한 200석 넘겼으면 좋겠지만...불가능하죠. 어쨌든 샴페인 빨리 터트리지 말고, 방심하지 말고 끝까지 긴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어니닷
20/04/10 19:51
수정 아이콘
저는 미통당이 보수라고 주장하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미통당의 집권 9년, 이명박근혜가 보수주의 정권이였나요? 법과 제도를 가장 무시한 정권이 보수주의라니요.
그들은 전체주의, 파시스트 정부였습니다.
그들이 부정되는건 군사독재시절에 대한민국을 지배했던 전체주의의 악몽을 다시 가져왔기때문입니다.
반대 의견에 대한 그들의 민간인 사찰부터 사법농단까지. 철지난 파시스트였을뿐이죠.

오히려 우리나라에 가장 보수주의 대통령이라고 부를만한곳 사람은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급격한 변화보다는 제도와 전통안에서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위해 노력했고, 그렇기에 실패했습니다.

저는 미통당이 다시 정권을 잡기위해서는 철저한 자기파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좋아서 지지한다기보단, 전체주의의 유령이 두려워서, 싫어서 지지하는 사람도 많다고 봅니다.
20/04/10 22:2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언론에서 지들 마음대로 진보보 저기가 보수라고 갈라놓았을 뿐이지 미통-새누리-한나라-민자당라인은 보수가 아니라 파시스트죠.
미통당 계열 열혈 지지자인 태극기부대만 봐도 말로는 자유민주주의를 부르짖지만 그들이 원하는 체제는 히틀러의 국가사회주의 체제 같은 것이죠.
young026
20/04/11 02:17
수정 아이콘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정권은 성격에 차이가 있죠. 그리고 어느 쪽도 진퉁 전체주의 파시즘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후자 쪽은 대표자와 지지자의 성격은 반동적 왕당파에 가장 가깝다고 봅니다. 그들의 롤 모델인 박정희 정권은 분명히 전체주의적이고 파시즘적 성격도 얼마간 있지만, 그들이 숭상하는 건 박정희 체제의 이념보다는 박정희라는 개인에 가까운 만큼 왕당파가 가장 적당한 성격 구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대표는 본질적으로 제3세계의 부패한 지도층과 그에 결탁한 기술관료에 가깝죠. 지지자들에게는 시장주의 우파로 포장해 놓고 있고 어느 정도는 그에 따라가는 면도 있지만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자유는 자신들이 해먹을 자유라서 진짜로 자유주의에 관심이 있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생각하시는 보수주의자 쪽에 가장 근접한 근래 대통령은 김대중 쪽인 것 같고, 노무현은 그와는 좀 다르게 봅니다. 노무현과 그 지지자 집단의 성격은 미국식 리버럴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는 자유주의 전통이 자리잡았던 적이 없는 터라 해당 세력은 한국 사회에서는 기존 질서 유지보다는 사회 변혁적 성향을 더 나타냈죠.
스티프너
20/04/10 19:52
수정 아이콘
대폭망 예정이요??
팩트말했다고 기울어진 언론에서 때려대고
당에서는 제명하느니 어쩌니 해서
위기감을 느낀 지지자들이 결집해서
오히려 역풍이 불거 같은데요?
게다가 차이나게이트,n번방등 민주당측 논란은
제대로 시작도 안했습니다. 미통당 과반 예상합니다


라는 생각을 가진 지지자가 대부분일거라 생각해서
그냥 민주당 보다 조금 적은 의석정도 확보 예상합니다.
파수꾼
20/04/10 19: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렵게 쓰실 필요 없습니다.
간단합니다.

이번 선거 결과 이후로 보수라고 칭하는 수구세력이 사라지면
현재의 여당이 자연스럽게 보수가 됩니다.
이른취침
20/04/10 20: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인사가 만사죠.

인적쇄신없이는 뭘해도 안돼요.
어니닷
20/04/10 19: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가 사라남는 길은,
현재 미통당이 분해되어 사라지고 더불어민주당이 이념과 정책에 따라 분화되어
제대로된 보수당과 진보당으로 나뉘는것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Sardaukar
20/04/10 19:56
수정 아이콘
황교안이 친박타이틀달고 실권 쥔 순간 외연확장, 미래는 없어졌음.
20/04/10 19:57
수정 아이콘
외연확장력과 미래가 보이는 인재가 그 당에 있습니까?
Sardaukar
20/04/10 19:59
수정 아이콘
인재 한두명의 문제가 아니더라도
최소한 친박을 이마에 써붙이면 안 됐죠.

이낙연 정도의 차기 대권주자는 없지만
이재명 급의 인간은 잘 찾아보면 있던지
키워낼 수 있었는데 친박타이틀 달면 그나마 기회도 없읍니다
20/04/10 20:12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들 다 나갔다가 망하고 다시 들어왔는데 그러기도 힘들고 황교안이 그나마 인지도 높고 지지도도 높으니 자연스럽죠 뭐

집토끼랑 중도층 간극이 너무 크다보니 외연확장은 애초에 누가 얼굴이 되던간에 어렵다고 봅니다.

친박 청산 외연확장 외치는 순간 바른정당 꼴날까봐 못할테니까요
Sardaukar
20/04/10 20:16
수정 아이콘
친박이 친이계 학살하면서
나쁘지만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들 다 날려서

지금은 나쁜데다가 멍청하기까지 한 사람밖에 없으니 미래가 없죠. 친박청산 외연확장 외치는순간 태극기 부대가 조원진에게 가버릴테니 그것대로 미래가 없고. 지금 상황에서 최선은 맞을겁니다.

다만 절대로 미래가 없는 최선
20/04/10 20:21
수정 아이콘
전에도 썼던 얘긴데 남아있는 콘크리트 담보 삼아서 뭘해도 민주당 반대 하면서 민주당 망하기만 바라는 기도메타죠 뭐..

어차피 민주당 아니면 찍을거 우리뿐이자나 심보랄까
Sardaukar
20/04/10 20:35
수정 아이콘
그러기엔 지금 민주당이 예전 친이명박계를 연상시키는

똑똑하고 나쁜놈들처럼 변해서 실수도 줄어들고, 능력도 업그레이드 되니까 민주당을 이기기는 불가능이지요
20/04/10 20:43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진 않다고 보는게 사실 민주당 민심도 별로죠

만약 보수가 바른정당 중심으로 개편 되었다면 무서운 상대 였을겁니다.

결국은 박근혜를 버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딜레마가 이 상황을 만든거 같아요
Sardaukar
20/04/10 20:44
수정 아이콘
아시다시피 바른정당 중심이 되면 태극기부대가 태극기 정당으로 이탈하니까 저 쫄보들은 그렇게 못하죠.
20/04/10 20:57
수정 아이콘
범여권입장에서 보면 지금도 제일 무서운 상대가 오세훈입니다.

보수지지자들한테 이미 배신 프레임 씌워진 유승민이나
친박프레임으로 한계가 뚜렷한 황교안, 김진태나
이미 안 좋게 검증 끝난 홍준표나
다 별로 걱정 안 되는데 외연 확장성이 가장 커보이는 인물이 현재 상황에서는 오세훈이라서요. 물론 서울시장,지난총선 패배 등 여러 상처가 있지만 그나마 남은 카드중에서 제일 난해한 상대
20/04/10 21:25
수정 아이콘
SKT 님// 에이 오세훈은 서울시장 이후로 상처가 너무크죠.

이번에도 어려워 보이던데 당선된다면 재기 가능성은 있겠네요
20/04/10 22:18
수정 아이콘
피정 님// 네 그 상처가 너무 큰것도 맞고 이번에도 어려운것도 맞지만 당선되면 재기 가능성 있는것도 사실이죠.
왜냐하면 그보다 더 큰 가능성을 가진 보수진영 후보가 현재 없는 상황이니까요. 황교안도 이번에 낙선하면 또 원외라서 사실상..
20/04/10 19:57
수정 아이콘
그냥 박근혜 뒷꽁무늬 쫓아 다니는거 포기 못하면 향후 20년도 이꼬라지 일겁니다.
이당이 살아 날라면은 이걸 먼저 해야되요.
20/04/10 19:57
수정 아이콘
미통당 5년간 보수 압수
이제 보수는 더민주가 한다
바실리스크
20/04/10 19:58
수정 아이콘
저런 정당을 아직도 찍어주는 국민 30%가 있는 이상 달라질 수 없습니다.
범진보 빼고 나면 몇%가 남을까요. 이미 바른정당의 실패사례가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 정당으로 갈수록 조금씩 쪼그라들면서 없어지겠죠. 한 20년 후?
20/04/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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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문제는 TK는 무조건 한쪽만 찍어주기때문에 이번에 미통당에서 지원유세도 안 간답니다.
그만큼 견제도 안 받으니 TK에 노력 할 필요도 없죠.

강원도,충청도,PK,수도권은 미통/민주당 서로 견제 시키면서 발전해왔는데 TK는 단한번도 그런적이 없음.
심지어 호남조차 열린우리당, 국민의당으로 민주당 견제 했었는데 TK는 무조건 찍어주니까 그쪽이 투표율 제일 낮은것도 이해가 됨. 계속 그렇게 고립되다가 말라죽을듯
20/04/1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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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한 번도 없는 건 아니고, 찾아보자면 90년대에 자민련이 tk에서 잠깐 돌풍을 일으킨 적은 있긴 합니다.
후대로 비교하면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선전한 것과 비슷한... 그래서 자민련에서는 한 때 충청쪽 말고 tk서도 지분이 상당했다죠
GRANDFATHER__
20/04/1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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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몇년지나면 관료, 전문가 출신 집단의 더민주 유입이 지속되고 아마 그전같으면 보수정당 쳐다봤던 인재들도 더민주쪽으로 발길을 향하겠죠. 이미 꽤 그러고 있는걸로 알고...그게 지속되면 기존의 민정당계가 가지고 있는 장점도 사라지겠죠.
Grateful Days~
20/04/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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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게 이명박대통령때는 똑똑한 인재들이 엄청나게 많았거든요.. 그 인재풀들이 다 어디간거지...
이른취침
20/04/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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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께서 후계 안정성을 위해 다 박살을...
20/04/10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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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은 본인이 똑똑해서 똑똑한 인재를 부릴 수 있으니 많이 써먹었지만
박근혜는 똑똑하면 자기한테 대들 수 있으니 그냥 무식하게 자기말만 따르는 애들로 줄세웠었고 그게 지금까지도 당권 잡고있는 친박들이죠.

윗분 댓글 말마따나 본인의 안정성을 위해 다 박살내놨죠.
딱총새우
20/04/1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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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면 탈출이 답이었던 것 아닐까여.
20/04/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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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똑똑한 사람들이 탈당했다가 지지율 안 나오니까 도로 복귀함..
보수진영 지지율이 경상도 지역기반에 친박세력이 많아서 극복이 안됨.
young026
20/04/1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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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집단의 주축과 비슷한 성격의 인재라면 정부 내에서 숨죽이고 있는 관료세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네임드
20/04/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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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보수가 가장 큰 문제는 맞지만 그렇다고 시장보수가 우리나라에서 정상인가? 절레절레
표때문에 절대 못버리죠~~~답은 감가상각 이다
20/04/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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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비속어 사용(벌점 2점)
20/04/1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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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우회비속어 사용(벌점 2점)
푸른호박
20/04/1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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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진보, 보수-더민주 ??
아스날
20/04/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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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을 다 버리고 참신한 인물을 데려와야되는데 지금 하는꼴을보면 안될듯..
차라리 민주당에서 좀 오른쪽에 있는분들이 제3지대 만드는게 나을듯..
이른취침
20/04/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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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이거 바랍니다.
20/04/1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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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바른미래당/새로운보수당, 국민의당이죠. 지금은 국민의당밖에 없고
아스날
20/04/1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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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당들은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20/04/1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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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친박을 버려서 태생적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죠.
보수진영 텃밭인 경상도 50대이상 유권자들 다수가 아직도 친박타령에 박근혜 이제 불쌍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그걸 버리면 저꼴 나는겁니다. 지금 보수진영은 박근혜 때문에 답이 없는 상황임.
정권이 잘 마무리 됐었다면 반기문한테 바로 갖다바치는 분위기였었죠.
라라 안티포바
20/04/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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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무리 생각해도 차세대 보수 유망주가 하태경밖에 안보입니다.
근데 하태경도 거대담론에서는 허접함을 보일때가 많아서...누군가 버팀목이 있을때 성장해야 하는 처지인데 지금 보수진영은 버팀목이 없죠.
기존 비박이라는 사람들 중 유승민, 김무성 등은 다른 한계보다 박근혜 치마폭에 너무 오래 묻어있었단게 크죠. 친박 최측근으로 호의호식했고 알 기회도 충분히 있었으면서 이제와서 박근혜 모지리였고 내가 진짜 보수다 이러면 누가 믿어요. 이건 이준석도 마찬가지.

결국 친박과 꼴통보수는 당내싸움에서 이길 힘이 있고, 지지층도 우리가 힘 보태면 결국 중도는 굽힐 수 밖에 없다 생각하고, 중도는 응 아니야한게 몇년째 계속되는중.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피터지게 싸워서 중도층에게 대부분 을이었던 민주계열, 노무현/문재인 계열 세력/지지층과는 쌓아온 경험치가 다릅니다.
파수꾼
20/04/1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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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도 사실 보수가 아닙니다. 수구세력들의 잔당들일뿐이지 그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유도하면 됩니다.
20/04/1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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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은 무소속 출마를 하든지
자기 혼자서 바른정당 남아있든지해서라도
버텼어야 해요.
결국 한 번을 못 버티고 추하게 미통당 들어갔을때 이미 끝났죠.
저런 놈한테 기대했던 제가 다 바보같습니다.
불굴의토스
20/04/10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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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내치기도 쉽지않은게 똑같이 15퍼센트로 시작했던 개혁보수신당(바른정당)이 힘한번 못써보고 백기투항했죠.

통합당이 민주당보다 우세한 유일한곳이 유튜브인데, 거기를 극우가 꽉 잡고있죠.

이번 차명진 제명건때 유튜브에서 난리치니 제명도 못했죠.
지르콘
20/04/1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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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된 예시와 같은 각종 이슈에 정상적인 대응을 하면 그을이 지지가반에 호응을 못받죠.

확장성을 위해서는 정상적인 대응과 모습이 필요한데.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정부 아래에서는 그러한 대응은 별로 힘을 못받습니다.

이게 그들의 딜레마죠
20/04/1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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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의 논리는 경제가 어려우니 야당을 선택해달라는 건데.. 지난 보수정권에서 했던 경제정책은 효과를 크게 거두진못했습니다. 솔직히 조금 뻔합니다. 작은정부론에 기초한 보수정책들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황교안의 민부론도 그렇고 변화가 필요하죠. 그리고 대안세력으로써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4+1 이 그들 생각에 나쁜 법안이라해도 국회다수가 하려는걸 그냥 막무가내로 거부할순없습니다. 비례대표를 모두 없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만 하고 실질적인 타협의 의지는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막말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나 5.18.. 물론 싫겠죠. 이걸로 진보정권이 이득본다는 생각에 짜증도 나겠죠. 하지만 오히려 거기에 혐오발언을 한다면 본인 발등만 계속 찍는겁니다. 이번선거의 결과를 모르겠지만 글쎄요. 박빙지역에서 몇군데 이긴다한들 1당은 절대아닐거고, 이대로 간다면 이재명 vs 이낙연이라는 경선의 승자가 일방적으로 본선에서 이명박 전대통령처럼 승리할일만 남을뿐입니다. 물론 제3자의 매력적인 후보가 나올수도있죠. 하지만 변화하지못하는 미통당에 그런 인물이 나올까요..
20/04/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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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양당제가 굳건한 가운데, 현 여권이 분열해서 쪼개지지 않는한 지속적으로 미래통합당은 살아남을수밖에 없습니다.

여권에 대한 반대심리로 뽑히는 걸로 먹고 사는 당이니까요. 망해도 어차피 그나물에 그밥일겁니다.
20/04/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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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 여권 분열로 쪼개져서 전라도 지역구 싹 다 뺏기고도 1당 먹었던게 20대 총선이었죠 아마

현 여권 분열해서 탈당 러쉬할때 많은 경상도 민주당 지지자들이 싫어하는 걸로 알고있는
박지원, 천정배, 김한길, 손학규, 정동영 싸악~ 청소해줘서 안철수한테 어찌나 고맙던지.. 말그대로 피리부는 사나이 그자체였음.
앙겔루스 노부스
20/04/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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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무능을 까시는데, 그럼 정종환 최경환 윤진숙은 유능했나요? 이명박 박근혜 시절의 토건주도 성장은 질과 방법론이 나쁜것도 문제지만 애초에 그 성과도 지금하고 큰 차이도 없어요. 한국경제가 잠재력을 잃어가고 양극화가 심해져가는것은 사실인데, 안타깝지만 이건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금으로선 현존 정치세력중에 이걸 근본적으로 해결할 집단은 없어요. 지금 문재인 정권은 새로운 시도를 해보다가 안되고 있는거기라도 하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구태의연한 것으로 대처했을 뿐인 차이가 있는거지 답을 못 도출해낸건 마찬가지고, 그렇다고 그 쪽 사람들이 오매불망 기대하는 유승민이나 오세훈이 되면 뭐가 되기라도 할 거라고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오산이라고 봅니다. 최소한 코로나라도 제대로 대처해 낸 민주당이 그 쪽 당과는 비교할 바 없이 유능한 거 같네요. 박능후가 진짜 그렇게까지 무능한지 모르겠는데, 그렇다 치더라도 그런 없는 게 나은 장관 앉혀놓고 이 성과라면 그게 더 놀라운 거 아닙니까? 무능 프레임이야말로 오히려 그 쪽에서 벗어버려야 할 거 같습니다만.

그 앞에 말한 것들 - 반공주의 탈피 민주화 인정 - 을 버리고 수용하는 건 당연한건데, 그건 이미 민주당이 선점한 의제라 그 쪽이 뒤늦게 인정한대도 활로는 되지 못합니다. 물론 더 이상의 몰락을 막고 한국 정치를 정상화하는 바탕은 되는 것이니 반드시 해야하는 거지만

지금 그나마 보수가 잡아야 할 가치라고 한다면 시장주의와 엘리트주의 정도일 겁니다. 후자는 아니라고 말할지 모르겠는데, 피지알의 자칭 보수인 양반들 하는 소리를 봐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제도권 우파(트럼프류는 오히려 더 포퓰리즘이니까)는 엘리트주의에 경도되어 있는게 맞습니다. 그런데, 문재인을 위시한 민주당계가 정말로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엘리트를 조달하는 경로가 학계나 시민단체로 우회하는 경향이 있지만, 애초에 거기서 조달하는 인재들도 거의 다 박사는 기본으로 먹고 대학겨스 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단지, 여태까지는 그런 반기득권적 지식인들이 제도권에 들어갈 경로가 없었으니 재야에 있던 것 뿐이고, 점차 제도권 내에서 충당하는 비율도 높아졌죠. 저는 골수 민주당 지지자입니다만, 민주당이 결코 포퓰리즘 세력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단지 대중에게 온정적인 엘리트주의 세력일 뿐이에요. 민주당은 저열한 포퓰리즘, 한국 "진정한" 보수(이거 공산주의가 망할 때 좌파들이 많이 쓰던 워딩인거 아시죠?)는 제대로 된 엘리트주의라는 도식부터 좀 버릴 필요가 있어요. 똑같은 엘리트주의자들인데 대중에게 온정적이냐, 승자와 패자를 가르느냐 그 차이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선거에선 사실 2016 총선부터 4연승이고 다음 대선은 이길거고 대선 3개월 뒤인 지선에서 질리도 없을테니 6연승인데, 이건 민주화이후 초유의 사태죠.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건 일본의 55년체제에 상응하는 한국의 20년 체제까지도 가능한거 아닌가, 앞으로 한국은 민주당계가 정치적 주도권을 계속 장악하고 자칭 보수세력이 반발하는 1.5당체제로 갈 가능성이 열린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리트들은 이념도 이념이지만 자기들이 갖고 있는 역량을 쓰기 위한 직위 자리가 중요하기 떄문에, 앞으로 엘리트들도 점차 自민주당^^에 줄을 서는 쪾이 늘어날 겁니다. 민주당은 다시 말하지만 애초에 그다지 엘리트에 적대적인 집단이 아니기 떄문에, 수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거구요. 운동권 문제는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비판인데, 어차피 그들의 주도권이 절대적인 것도 아니거니와 지금 있는 운동권 출신들이 진짜로 운동권 시절 마인드가 아니죠. 날아갔지만 기껏해야 안희정 정도가 대부분이라고 보네요. 게다가, 위에 능력론에서 이어지는거지만, 그 엘리트들 이야기를 기존 한국 자칭 보수세력은 뭐 얼마나 잘 들어줬다고 그럽니까? 물론, 그렇기에 그런 기존의 보수까지 날리고 "진정한 새보수" 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거 같긴 헌디, 세상에 진정한 찾는데 제대로 정치적 주도력을 가진 세력을 제가 공부가 짧아서 그럴 지 모르겠지만 본 적이 없습니다. 어차피 포퓰리즘이 좀 스까져서 불편하긴 하지만, 배출되는 엘리트 입장에선 그냥 당장 권력가진 쪽에 줄 대서 자리 잡는게 낫고, 민주당이 줄창 해처먹고 있으니, 거기 들어가서 자리잡으려는 사람들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민주당과 인맥 깊어지고 그러면 다시 민주당 역량으로 되먹임되고 이런 구조가 최소 5~10년은 갈 겁니다. 당연히 이건 최소고 더 길게 갈테죠.

저는 현대 정치의 핵심을 엘리트/포퓰러스의 상호작용과 관계라고 보는데, 제가 봐온 바, 엘리트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은 옳고 자기들이 아닌건 옳지 않다라고 너무 쉽게들 생각하더군요. 물론 대중, 대중주의 세력도 엘리트들을 너무 쉽게 도둑놈 사기꾼 취급하긴 합니다만 사실 그렇게 서로 핸디캡이 있으니까, 엘리트/대중정치가 균형을 그럭저럭 맞춘채 굴러가는 거지만. 유능 무능론만 봐도 대중주의는 무능하고 엘리트주의는 유능하다고 아주 단단히 전제해놓고 쓰는 님을 봐도 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오만은 이런거에요. 사회학이나 심리학, 이젠 경제학까지도 엘리트일변도적 관점은 벗어나고 있는게 추세입니다. 한국의, 사회주의에서의 구좌파에 빗대어 님같은 구엘리트주의자들은 그런 변화를 못 받아들이고 있는거구요. 세상에 어느 한 관점이 절대로 옳은건 거의 없고, 그게 성립한다면 반대쪽 관념은 소멸단계에 접어드는 게 정상입니다. 한국의 "구보수" 가 소멸단계에 접어드는 지금 상황에 빗대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느껴지지 않으십니까?

제가 보기에 님은 딴에는 반성한다고 생각하고 글을 쓴 거 같은데, 애초에 타당성이 낮은 전제 자체를 버리지 못한다는 점에서, 이제는 한물 간 유행어인 그대는 왜 시대를 보지 못하는 가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고 밖에는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20/04/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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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잘 읽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대선 바로뒤에 지선이라 6연승 가능성도 있겠군요. 기왕 하는거 럭키세븐 7연승까지 갔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개헌도 잘 합의봐서 성공했으면 좋겠네요.

유승민은 이미 보수지지자들이 등돌려서 견제도 안 되지만 오세훈은 그나마 남은 사람들중에 외연확장 가장 큰 인물이라 이번에 고민정 후보가 꼭 이기길 기원해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0/04/1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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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극혐하는 정치인이 황교안도 김진태도 아니고 오세훈인데, 이건 어느정도는 그가 그나마 위협적이어서 그런 면도 있습니다. 솔까, 지난번에 세균맨한테 망신당할 때 끝났다고 생각혔었는디, 그 뒤로 그 당이 더 망하는 바람에 오세훈이 망한게 아니게 뒤야뿔었고 이번에 또 기회가 온다는게 내내 기분나쁘네요. 고민정 원 대변인이 콧대좀 팍팍 꺾어줬으면
20/04/1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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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회 많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오세훈의 잠재적 파워가 엄청나서 그렇죠.
pgr뿐만 아니라 시사프로, 뉴스, 유투브에서도 오세훈 엄~~청나게 언급합니다.
이번 총선은 뉴스에서 버뮤다 삼각지대라 불리는 종로,광진을,동작을 결과는 진짜 매우 중요함.
앙겔루스 노부스
20/04/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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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여담인데, 님이 오히려 대댓글을 많이 다시네요. 댓글창만보면 님이 글쓴분인거 같습니다 껄껄~
20/04/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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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내용이나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아서 막 달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 접속하는 이상 커뮤니케이션 (내의사전달) 하고싶은 욕구때문에 크크
불굴의토스
20/04/1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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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종종 나오는 말중 이명박이 똑똑하고 유능하다, 혹은 부패했지만 유능했다. 이명박이었으면 장기집권 했다 하는데..
민주당 살려준게 이명박이죠. 대선 총선 거저먹은 후에 촛불시위 맞아서 지지율 싹 날리고 10지선에서 지고.
차라리 레임덕 상태에서 이명박 손절하고새누리당 만들어서 총선 이겨낸 박근혜(최순실)가 더 유능하죠.
Darkmental
20/04/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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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솔직히 지금 미통당세력이 집권하면 현정부 보다 훨씬 무능할거 같다는거
보수 인재풀은 전멸했고 주구장창 낙수효과의 민부론 재탕에
막말이나 과격함은 상상 초월이죠
보수가 유능하지 않다는건 현재 보수의 성지인 대구의 행정력만봐도 드러납니다.
초기 신천지영향도 있지만 그이후 방역 대처가 전국지자체중 제일 밑바닥에있죠
그런데도 시장 지지도는 1등입니다...
이런 아이러니함이 지금 한국의 보수 상황을 잘나태내준다고 봅니다
보수가 유능하다는 프레임은 이미 박살난지오래전이죠
유능이고 뭐고 그냥 우리가 남이가 정서가 아직도 강하게 있을뿐입니다
딱하나 유능할거 같은건 자기자신 헤처먹는 능력은 월등할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마바라
20/04/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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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이 이낙연 vs 황교안, 홍준표, 유승민, 안철수.. 가 된다면
이낙연 승이겠으나

이낙연 vs 윤석열이면.. 승패를 가늠하기 힘들듯
윤석열은 중도층에도 꽤 어필할만한 요소가 많잖아요.

다만 미통당 내에 기반이 없는 윤석열이
대선후보까지 올라갈 수 있느냐가 문제겠지만..
20/04/1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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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정치판에 들어올 가능성도 없어보이지만 만약을 가정해봐도 답이 없습니다.
보수지지 유권자들 중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친박이고 박근혜 가여워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많은데
그 박근혜 등에 칼 꽂은 사람으로 인식하는 두명이 유승민, 윤석열입니다.
윤석열은 진보나 보수 어디에서도 환영 못받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중도 일부한테만 표 받을 수 있겠지만 끽해봐야 안철수 포지션이죠. 거품 없어지고 확떨어지고 있는 현재 윤석열 지지율만 봐도 답나옴.
人在江湖身不由己
20/04/1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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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훈 정도 나오지 않으면 힘들지 않을까요 크크
20/04/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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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윤석열같은 스타일은 정치에 전혀 안먹히죠.
실언 가능성도 높고, 도발에 쉽게 멘탈 털리는 스타일것 같구요.
오히려 한동훈이 가능성있죠, 이번에든 다음에든 검사장에서 짤리면 보수당에서 기획통으로 스카웃할테니까요.
그렇기에, 체널A가 이번에 고민스러운게, 그냥 어지간한 검사장이면 검사옷벗게하고, 대안을 세울수 있겠지만, 그런 손절용 카드가 아니라서 주저하는거죠,
수메르인
20/04/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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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근데 입장 바꿔 제가 보수지지자라고 가정하고, 보수를 어떻게 제대로 된 세력으로 만들 것인가 생각하니 참 노답 그 자체입니다.
결국 친박을 버려야하는건 상수인데, 이걸 버리면 보수 자체가 궤멸될 위기에 처하겠죠.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난 반대급부인지, 대한민국이 너무 압축성장하다보니 원래는 다른 시대에 살아야할 사람들이 같은 시대에 몰려서 그런건지 해답이 안 보이네요.
20/04/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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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땐 민주당이 정상적인 보수가 되는게 더 빠를것 같습니다. 진보는 정의당, 민중당이 있으니까
20/04/1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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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그렇게 생각한 적도 있는데, 지금은 전혀라 봅니다.
20/04/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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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대북관, 최저임금 급진정책 등만 봐도 전혀라고 하시는 의견에 일리있다고 봅니다.
단지 민주당이 확실한 진보노선은 아니고 중도느낌은 있어서요. 그리고 민주당이 보수가 됐으면 좋겠다는게 아니라 보수진영이 친박 버릴 가능성도 없고 버릴수도 없어서 해본말이죠. 친박 버리고 뛰쳐나왔던 바른미래당 지지율이 어땠는지 보면 답나옴.
그리움 그 뒤
20/04/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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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 사고회로가...

한국 정치수준 하곤... 한숨 쉬다가 고개를 돌려 좌우 나라(+ 윗쪽 단체?)를 보고 다시 한국을 봤더니 이런 선녀가...

문재인대통령을 보고 사상과 신념에 매몰되어 인사, 경제, 페미 등 엉망이네...또 한숨 쉬다가 고개를 돌려 좌우위의 정상을 보고 허리 펴서 저 멀리 미국과 유럽의 정상들을 보니 또다시 이런 선녀가..

하는 상황인 듯.
20/04/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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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정도면 그럭저럭 갠찮은 국가원수죠.
고집 겁나 세고 불통스러운면이 좀 짜증나긴 하는데 그래도 주변 돌아이 스트롱맨들 사이에서 그나마 뭐라도 리버럴하게 해결해보려고 하는 편이니까요
20/04/1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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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통당에 대해 제일 의문인게..

박근혜가 잘못 저질러서 벌받는 중인데 미통당 소속 애들은 뭐 반성하거나, 죗값을 치룬적이 있나요?
말로만 반성한다 하지 막상 행동으로 반성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거 같고...
박근혜 대통령 시절 국무총리 황교안을 왜???? 당대표로??????;;;;

친이/ 친박 싸움도 싸움인데 전 이것부터 먼저 해결되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내부 문제 있다손 쳐도 뭔가 옆에서 똥볼차면 받아먹기라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못하고...
ataraxia
20/04/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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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못해 친노 계열은 "폐족"이라고 불리우기까지 했었죠
잉크부스
20/04/11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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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한걸 반성(석고대죄)했죠. 크크크
교강용
20/04/10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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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나고 황교안 갈아치우고 김세연,정병국같은 사람들이 당대표해서
싹다 갈아엎어야 한다 봅니다.
20/04/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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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세연이 진짜 오세훈처럼 중도확장성이 있어서 무서운 카드인데 불출마인데다가 본인이 재벌급 수준이라 정치에 큰 야망 없어보여서 다행
게다가 친박이 장악한 미통당에 딱히 미련도 없어보이고 실제로 여의도연구소에서 나오기도 했고
DownTeamisDown
20/04/1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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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도 저당에 정나미가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네요
자기지역구 버리고 험지로 가라는 소리를 들어서(거기가 수원무인데... 수원무면 험지인데 상대도 다선인 김진표)
그냥 불출마했다는 기사가 떴거든요...
더치커피
20/04/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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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 정병국 같은 사람들이 바로 당대표하기엔 너무 지명도가 낮지 않나요?
물론 황교안보다야 100배 나은 점에는 동감합니다.. 아니 아무나 세워도 황교안보다 못할 수는 없겠죠
DownTeamisDown
20/04/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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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런사람들이 외면당했던게 그동안의 업보라고 봅니다.
키워주고 힘을 실어주었다면 충분히 지명도 높힐기회는 많았는데말이죠
compromise
20/04/11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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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총선 끝나지 않았습니다
김티모
20/04/1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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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조문근이 되겠지 이미지 검색 한번씩 해보시고 마음을 다잡으시죠.
20/04/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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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그동안은 보수쪽과 선을 그었는데(가치관이 그런건지 보수를 대변하는 자유당이 쿠데타IMF총풍탄핵당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때 질본 공무원들은 2선으로 물러나고 전문가위원회가 결정을 해야한다는 희대의 오판을 하고(본인이 의학전문성이 있는데도!!)
여러모로 폭망했기 때문에 총선후에 서서히 합칠거라고 봅니다. 어차피 자유당에도 황교안이 선거지면 뚜렷한 후보가 없기도 하구요
20/04/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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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소장파라고 불렸던 그나마 젊었던 원희룡 남경필 이런 사람들도 결정적인 시기에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처신을 보여줬고 지금은 그닥 젊지도 않으며 허물 한두가지는 가지는, 전형적인 그 당 이미지가 되어버림과 동시에 잊혀져버렸죠.. 그 당 지지하지는 않지만 가끔은 저 소장파가 있어서 다시 보게 되는 게 있었는데.. 뭐 팔자죠. 정치적 생명력이 어찌 되든 그들이 결정하는 거니까요.
더치커피
20/04/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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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은 딱히 허물은 없지 않나요? 무소속으로 있으면서 사태를 방관(?)한 부분을 안 좋게 볼수는 있겠지만 어쨌든 사고 치는 것보다는 나았으니까요
또리민
20/04/1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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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정반대로 나면 어떤 글을 남길지 더 기대되네요. 생각은 모두가 다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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