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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12 00:49
정의당은 본인들 이념 실천하는 모습이나 제대로 보였으면 합니다. 열정페이 비난하면서 당내 조직은 열정페이로 돌아가고, 모든 혐오를 혐오한다면서 특정 혐오는 공공연하게 방치하는 꼴을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당내 인사의 발언이 경우에 따라서는 엇나갈 수는 있는데, 그걸 전혀 수습하지 못하면서 타 당의 실언에 대해서만 빽빽거리는걸 보면 오지랖만 넓다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진보 성향 정치 신인들이 정의당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단지 당이 작기 때문만이 아니라는 점을 부디 인지했으면 하네요. 조성주 씨가 왜 정의당을 탈당했는지도 고민 좀 해보고요. 그런 뒤에 진보 정치를 외치던 뭘 하던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반성 없는 정치적 구호는 늘 공허한 법이니까요.
17/05/12 00:54
조성주 탈당 했어요? 설마 더민주에 오지는 않겠지요. 사람은 예전부터 괜찮아 보이지만 그쪽출신 박용진에 질려서 더민주에는 안오셨으면 해요
17/05/12 00:59
저는 참여계와 노회찬 의원 아니면 정의당에서 아까운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주 씨는 현실정치(아, 표현이 애매했네요. 보다 정확하게는 정당 정치라고 이해해주세요 흐흐;;)에 대한 뜻을 접은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해서 솔직히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17/05/12 01:00
조성주는 서울시 산하 공직에 영입되서 탈당을 했습니다. (물론 당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거구요) 정의당 사람들이 많이 아쉬워하더군요.
17/05/12 00:55
80년대 운동권 세력과 그 정신을 그대로 갖고 있는 현재의 진보정당 구성원들.. 특히 NL이니 PD니 하는 이념론적 구분으로 통칭되는 그들이
요새 불리는 말 그대로 '구좌파', 다시 말해 구닥다리 정치세력으로 도태될지 아니면 내홍을 겪고 그들의 지향처럼 진보할지 결정할 갈림길에 서있다고 봅니다. 운동권의 리더와 그 조직구성은 정치세력화하고 정당으로 변모하면서 중간에 변절자도 생기고, 변화했지만 그 서열이나 정신은 80년대에 그대로 머물러 있습니다. 그건 진보정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내의 운동권 출신 의원들에게도 여럿 해당하는 것 같네요. 특히 문재인 정권에서 다수 국민들에게 완전히 판단되고 심판될 걸로 봅니다. 당장 내년 지선과 다음 총선에서 결과가 나올 듯 하네요.
17/05/12 10:03
갈림길이라기보다는 이미 갈림길을 지났다고 봅니다. 구좌파의 길을 선택했고 이젠 그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봅니다.
정의당은 1. 우리나라에는 극좌의 니치마켓이 존재한다 2. 그러나 절대 외연을 확장하지는 못한다 를 입증했습니다. 정의당은 앞으로 심상정 노회찬의 현역동안 3퍼센트대의 지지율을 갖는 군소정당으로 존재하다가 그들의 은퇴후 소멸할 것입니다.
17/05/12 00:56
뭐, 검증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가치가 있어야 관심이 모이고 이뤄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정의당이 거기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부터가 의문이구요. 통진당 사태급의 미친 짓을 하지 않는 이상 관심 자체가 받기가 힘들거라 봅니다. 지금 터지고 있는 몇몇개는 자폭이지 검증도 아니고..
17/05/12 00:58
지금 경쟁력이 가장 강한 정당이 민주당인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전통의 역사가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낡은 사람은 모두 아웃소싱해서 젊은 기업이며, 신구조화가 훌륭합니다. 전통의 대기업 자한당은 낡았고 예전 가오에 천착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낡은 팀을 아웃소싱한데 반해 혁신팀을 아웃소싱했고 튀어나간 팀은 그동안 누리던 대기업 프리미엄을 잃고 우왕죄왕하고 있습니다. 항상 매니악한 블랙베리팔던 업체는 이번에 더 팔았지만 블랙베리는 혁신적이면서도 낡았다는 모순된 기체고 아마 앞으로도 수요는 있지만 대세가 될 순 없을겁니다.
안드 쓰다 아이폰 쓰면 불편하지만. 익숙해질수도 있겠죠. 익숙해지기 전에 안드기체가 좋은게 나오길 희망합니다.
17/05/12 02:59
아 지금 좀 취해서요.. 쓰다보니 회사에 비유하다가 틀린 용어를 썼네요. 내보냈다 분리했다 정도의 의미로 쓴게 맞습니다. 쪽팔리지만 대댓글 통해 의미는 전달되었으니 냅둘께요 헤헤 지적 감사합니다
17/05/12 00:58
더민주당 지지자이고, 대선땐 정의당 비판 많이 했지만, 정의당이 제대로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더민주가 채워줄수 없는 진보적 의제를 제기할 정당은 필요하니까요.
가장 가까운 예를 들자면 문재인은 동성혼에 시기상조라고 얘기를 해야만 했지만, 제대로 된 사회라면 제대로 된 진보정당이 동성애도 사람이다 왜 차별받아야 하냐고 목소리를 내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의당이 이제라도 잘 행동해서 검증을 통과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어요.
17/05/12 01:04
자기반성을 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이고, 현실이 어쩌구저쩌구 하지 않고 자신들의 사상을 당내 정치 단계에서부터 엄격하게 실행한다면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정의당에 학을 떼는 지점이 여기니까요. 하지만 당도 그렇고, 온오프에서 제가 접하는 지지자 상당수도 그렇고, 여기에 대해서는 별 문제의식을 안 갖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문제의식을 갖고 기본으로 돌아가면 서서히 성장하며 진보 정치의 저변을 늘리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노심의 은퇴와 맞물려 몰락한다, 이게 정의당의 미래라고 봅니다.
17/05/12 01:0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날카로운 분석인네요..
저는 진보당이 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심상정 노회찬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의원들이 즉 인재풀이 너무 적고 개개인의 스토리가 너무 진부해요.. 역사가 쌓이는 만큼 사람들이 기억할만한, 부채의식을 가질만한 스토리가 쌓여야 하는데, 이상하게 진보계열에는 당도 의원도 이런 스토리가 참 안생기네요.. 그 결과 스타 정치인이 없고, 그게 너무나 커다란 한계로 다가온다고 봅니다..
17/05/12 01:20
사실 정의당에서 스토리를 쌓아갈 사람들은 그냥 민주당계 가는게 당선 확률이 높으니까요.
운동권이 사멸한 상태에서 사람 찾기가 참 힘들죠.
17/05/12 01:06
18세기 천민자본주의당이 자유한국당 내에 멀쩡히 살아있으니까 맑시즘당도 정의당 내에 살아있는 건데 둘 다 역사에 나타난 순서대로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다음에나 진보는 진보, 보수는 보수대로 제대로 설 거 같네요.. 지금 진보계열의 구태가 아무리 낡아보여도 18세기당하고 싸울 때 제일 믿음직한 거는 분명하니 지금 당장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갑갑~합니다.
17/05/12 01:13
소구력 있는 의원이 딱 2명인데 그 중 1명은 음주운전 전과로 임명직 절대 못하고 나머지 1명은 파파괴에 아직 검증받은 적이 없어서 글쎄요.. 지금까지 비례표로 먹고 살았는데 다음 총선에서 살아남으면 그것으로 의미있는거겠죠
17/05/12 01:21
정의당이 다른당보다 특히 더 아마추어적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정의당의 한계는 대체로 영세기업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상황이고, 현행 선거제도로는 정의당 지지율이 10%를 넘는다 한들 비례대표 몇석 더 가져가는 것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의석이 적으니 세금 지원도 적고, 세금 지원이 적으니 인재들을 고용할 수 없고, 지역조직도 원활히 굴릴 수 없으니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이지요. 이제 민주당이 여당이 됐기 때문에 정의당 바람대로 공동정부가 들어서지 않는 이상 '여권연대' 같은건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 됐고요. 다양한 이해관계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유럽식으로 선거제도가 바뀌기 전에는 정의당의 아마추어리즘은 어쩔 수 없을 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민주당도 현재 선거제도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안바꾸겠죠.
전에 pgr 다른 댓글에서 얼핏 본 기억이 나는데, 유시민씨가 정치적인 이유로 탈당을 한다면 정의당은 난리 날겁니다. 기존 메갈 논란 등 때는 탈당한 만큼 다른 요인으로 입당한 사람이 있었기에 그럭저럭 넘어갔지만, 유시민씨가 나간다면 당내 특정 세력이 한꺼번에 떠나갈 것이기 때문에 과거 논란과는 비교가 어려울 것입니다. 정의당의 바람대로 촛볼공동정부가 들어서지 않는 이상 정의당은 '여권'보다는 '야권'으로 남을 것이고, 정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순간 정의당 헬게이트가 열리겠지요. 정의당 당게를 살펴본 바로는 소위 참여계 출신 당원들은 '문재인도 비판할 수 있다'보다는 '문재인은 우리 대통령'이란 정서가 훨씬 강한듯 합니다.
17/05/12 01:39
최근 그나마 크게 불거진 탈당사태가 작년 메갈 논란하고 대선때 문재인 비판했다고 탈당사태 난건데, 민노당 때부터 정의당 행적을 되돌아보면 우연한 '사고'가 난 것이라기보다는 터질 일이 터진거죠. 앞으로도 여성주의나 문재인 비판 관련해서는 계속해서 사고가 터질 겁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후원자 눈치 보고 적당히 묻어가느니 차라리 명확히 여성주의 지지하고 문재인에 대해서도 '문재인도 비판할 수 있다'는 사람들만 데리고 가는게 맞을 겁니다. 문제는 정의당 고정 지지층이라 할 사람은 많게 봐줘도 3~5% 수준인데 이정도 지지층만 갖고는 현행 선거제도 하에서는 계속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거죠. 확실히 현행 선거제도는 수권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이념정당보다는 후원자 눈치보며 맞춰가는 정당을 강제하고 있는지라 정의당이 열심히 버티고 있긴 합니다만 양당구도로 결국 흡수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5/12 01:45
여성주의를 지지하는 정당도 있을 수 있죠.
그렇게 명확하게 포지셔닝 해준다면야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만 메갈 사태가 여성주의 라는 이쁜 말로 포장이 가능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정의당이 지지하는 여성주의가 소위 말하는 한국식 여성주의가 아니면 좋겠네요.
17/05/12 01:52
개인적으로 메갈 사태는 정의당에게도 억울한게 있는 것이, 정의당과 메갈의 연관성은 몇몇 당원들의 의혹 제기와 추정 말고는 없는데 가혹하게 매도당한 감이 있다고 봅니다. 지도부에서 대응을 미적대서 자폭한 영향도 있을 것이고, 정의당이 만만하기 때문에 더 욕먹는 면도 어느 정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메갈 이야기 나오면 리플이 길어질 것 같아 그 얘기는 이정도에서 접겠습니다.
17/05/12 02:01
저도 지도부가 미적대고 잘못된 대응을 했기에 자폭한 면이 크다고 봅니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거구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17/05/12 02:15
메갈사태때 실망한 최소 80% 이상은 [지도부의 미적대는 대응] 때문일걸요. 메갈 자체가 아니라.
바보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 리스크를 관리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 줬었어야지요.
17/05/12 01:42
현 선거제도가 정의당에 가혹한건 사실인데... 그 이전에 정의당의 전략이 너무 문제가 많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유망주 지역구돌려막기 같은;;; 가령 천호선의 경우 12년 총선에서 은평을에서 48%넘는 지지율을 받았었습니다. 그럼 그 지역에 고정으로 붙박이 시키고 표를 긁어야 하는데... 14년 재보궐에 수원으로 차출하더라;;;; 이러식이니 정의당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정치유망주들이 정치적 자산만 소모하고 씨가 마릅니다.
기본적으로 차근차근 기반을 넓히겠다가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더 받겠다 몇명 더 출마시키겠다를 목표로 하니 장기계획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장 당내 투탑인 노심도 나이가 환갑인지라 길게 잡아도 10년정도로 보는데 지금까지 그 뒤를 이어갈 후발주자가 없다는걸 고려하면 단순히 선거제도의 탓만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과거의 일이지만 한때 유일한 유망주이자 잠재력이 높았던 조성주조차 키우지 못하는걸 보면 참;;;;
17/05/12 01:50
조성주씨는 글쎄요. 공무원 신분이기 때문에 탈당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유망주 키우기'의 경우 정의당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정당에서도 성공 사례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민주당만 해도 김광진, 장하나 다들 원외에 있고, 구여권도 이준석, 손수조 잠깐 키우는 듯 하더니 선거 끝나고는 아예 버린 카드 취급하고 있고요. 천호선 전대표의 경우 '유망주 키우기'의 사례라기 보다는 참여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투톱이었기 때문에 지도부로서 안될 선거에 나선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겠지요.
사실 정의당의 전략에서 문제를 삼는다면 과거 민노당-통진당에서 명성을 쌓았던 인재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인이 정치를 하기 싫어서일 수도 있지만 당장 생각나는 이름만 해도 단병호, 최순영, 강기갑, 조승수, 곽정숙, 서기호, 정진후, 박원석 등이 있지만 이 중 몇명 제외하고는 정의당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분들은 없는 것으로 압니다. 과거 의원으로 활동하던 분들도 못데려오는데 신진 인사가 쉽게 들어올리가 있을까 싶어요.
17/05/12 03:59
유망주라는게 꼭 연령대가 젊은 사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새로운 얼굴이면 충분하죠.
문재인이 당에 새로운 얼굴들을 많이 영입했고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20대 총선에서 국회로 진출했습니다. 그 기준에서 본다면 더불어민주당은 유망주 키우기에 성공했다고 보여집니다.
17/05/12 01:41
정의당 이광수씨는 많고 많은 정의당 당원 중 하나인줄 알았는데 공동선대위원장이더군요. 이런 사람을 발탁했다는 것은 엄청난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심상정 사표론에 심기 불쾌할 수도 있고, 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할 수도 있습니다만 흑마법이라니 정말 보고 화가 나기보다는 짜증이 나더라고요.
17/05/12 01:56
미래가 없어요. 선거 치르면서 심바람 불었다고 좋아라하지만 어찌저찌 공중은 얻었어도 지상은 이미 다 날아가버린데다가 노심 다음도 없고 그렇다고 남아있는 자주파처럼 풀뿌리가 튼튼한 것도 아니고. 진보 정당임을 내세우면서 정작 불리하면 보수적인 모습을 보여왔던지라 진보 정당사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믿음도 많이 못 받고 있어요.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진보 정당에게 (연내 창당 예정인 조직이 있는지라) 밀려버리면 그대로 끝이라고 봅니다.
17/05/12 02:05
노동, 농민단체 중심의 창당움직임이 있긴 합니다만, 양 집단 모두 세력이 크게 쇠퇴한지라 아마 정말 마지막 기회가 될 듯 합니다.
노조조직률이 바닥을 치고 있고, 농업을 내다버린 나라에서 농민집단도 줄면 줄었지 크게 늘진 못할테니까요. 어떻게 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네요....
17/05/12 02:13
정말 마지막 타이밍이죠. 미국식 양당제를 막을 수 있는. 그래서 노조, 농민회뿐만 아니라 학생회, 청년회, 여성회까지 다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튼튼한 뿌리를 믿고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을 겁니다. 이것마저 못하면 진보의 미래는 없어요.
17/05/12 02:15
기본적으로 현 제도가 유지되는한 진보의 미래같은건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긴 합니다만, 마지막 시도나마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현 제도에 균열을 내고 좀더 비례성이 높은 제도로 바꾸어 나가야 할 테니까요.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지만...) 사표가 될 가능성이 100%라고 해도 얼마든지 찍어줄 수 있어요...
17/05/12 02:20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민주당 좌파에서 통일진보 포지션으로 자리잡아야죠. 노동의제는 을지로에, 가치의제는 민주당 전반에 밀리는 상황에서 남은 건 조직 뿐이고 올해 안으로 대오를 갖춰야 다음 해 지방선거에 뛰어들 수 있죠. 끝까지 해볼 겁니다.
17/05/12 10:21
협치를 요구하면서 SNS로는 저주를 퍼붓고 있는 투트랙이나, 메갈사태때의 대학교 학생회보다도 못했던 대응이나.. 대한민국 제1의 진보정당이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주니 참 안타깝습니다. 토론회에서, 유세장에서 뿜어내는 심상정후보의 퀄리티와는 천양지차인데다, 저 당은 늘 이래 왔다는 게 더욱..
왜 이 당은 이렇게나 "꾸준히" 아마추어스러운지가 의문입니다. 당 내부가 열정페이로 돌아가서 그런가? 그런데 다른 당은 안 그렇다고 장담할수 있는 것도 아닐 것 같고..
17/05/12 11:37
영세한게 문제니 뭐가 문제니 하는데
전 그냥 '정의당'이 문제고 '심상정'이 문제라고 봅니다. 문제의 근원은 정의당이 인천연합(NL)의 영향을 크게 받는 정당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근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 심상정은 너무 무분별하게 타 세력을 받아들였어요. 그 중에 하나가 메갈이고, 또 다른 하나가 무지개행동이죠. 이들이 걸어다니는 폭탄이고 관리가 불가능하다는 걸 심상정은 몰랐을까요? 몰랐다면 능력부족이고 알았어도 당장의 인천연합과의 전쟁에 필요해서 머릿수를 채우려 한거였다면 근시안인거죠. 오합지졸 모아봐야 오합지졸입니다. 정의당 전까지만 하더라도 심상정, 노회찬, 조성주, 천호선 등 진보권의 리더들은 능력 있지만 당의 한계에 같혀서 고생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정의당에서 심상정의 무브를 보고 나서는 정의당이 저 한계에 같힌 건 저들의 리더가 그 정도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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