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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20 15:40:00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문-안-홍 후보측 동성혼 반대..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413105&code=61111111&cp=nv
문재인 후보측 “교과서에 동성애 동성혼 금지 서술”…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






20일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선거 기독교 공공정책 발표회'에서


문후보측 김진표 의원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은 지켜나가되 동성애 동성혼의 법제화에 반대하는 기독교계의 주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우리 민법상 동성혼은 허용되어 있지 않으며 동성애 동성혼은 국민정서상 받아들이기 어렵고 출산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동성애 동성혼을 사실상 허용하는 법률 조례 규칙이 제정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안후보측
동성애 동성결혼 법제화를 절대 반대하며 성평등이 아닌 양성평등을 지향하겠다
헌법 법률 조례에 동성애와 동성결혼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동성애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법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결코 허용할 수 없다



홍후보측
동성애 자체를 반대하며, 동성애 비판의 자유를 억제하는 법은 있을 수 없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반대 한다. 지금까지 반대해왔고 앞으로도 반대할 것





아... 후...

뭐 하긴 임기중에 동성혼 합법화가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초선떄는 동성혼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죠..
그나마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지 않고 '동성혼'에만 반대한다는게 그나마 진일보한 답변인가요..


뭐 자유당이야 말을 섞을 이유가 없으니 패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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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ordDancer
17/04/20 15:42
수정 아이콘
개인의 자유는 인정하되 별도의 법을 제정할 필요는 없지 않나 합니다. 동성혼이라는게 동거와 다르다고 할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Chandler
17/04/20 15:43
수정 아이콘
평등한 인간이니깐요. 동성애자만 결혼못하는건 불합리한 차별이라고 생각하는거죠.

결혼하신분이면 와이프분하고 민법상 혼인의 효력이 갑자기 없어진다고 생각해보시면 쉽죠. 우리에겐 산소같은 당연한 권리지만 저들에겐 없는 권리고 그만큼 간절한 이슈입니다.
바닷내음
17/04/20 15:44
수정 아이콘
부부가 누리는 법적인 혜택을 전혀 못받게 되는거죠.
뭐 예를 들면 바로 생각나는게 신혼부부 주택 대출 이라던가..
SwordDancer
17/04/20 15:46
수정 아이콘
아 그런 부분은 있겠네요.
바닷내음
17/04/20 15:49
수정 아이콘
더 나가서 재산공유도 안될테고 (증여세를 물어야할테고)
서로 위임장을 써야하고
민원창구에서 가족관계증명서등에도 등재가 안되며 서로 떼줄수도 없고...
뭐 이런거죠. 법적으로 인정되는 부부 지위가 아닌, 가족이 아닌 남남이니까요.
어강됴리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수술받을떄 보호자 동의를 위한 서명을 못하고 유산상속을 받지 못합니다.
현재 부부위주로 짜인 조세체계에서 독신가정으로 취급되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고요
별도의 법을 제정할필요는 없습니다. 현행민법상의 결혼 부분을 남여의 결합에서 두사람간의 결합으로 고치면 되는일입니다.
아.. 차별금지법은 제정해야 겠네요 현재 명예훼손이나 모욕죄는 그 대상이 특정되었을때만 처벌할수 있는데
예를들어 동성애자 호남인, 여성 장애인 등등 특정인이나 단체를 지목하지 않고 계층에 대한 혐오발언을 쏟아내면 현행법으로는 처벌할수 있는 근거가 없거든요
17/04/20 15:52
수정 아이콘
실제의 차이도 있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굉장히 크죠.

나라에서 허용하는 제도 안에서 차별을 두지 않겠다 공인이 되는거니까요.
17/04/20 15:42
수정 아이콘
출산율이 낮아서 동성혼 금지라니...한국이 아동수출국인건 아시는지... 종교의 자유를 침해라니 저런 기적의 논리는 또 ㅡㅡ
아이오아이
17/04/20 15:43
수정 아이콘
20일도 안남은 시점에서 조직적으로 표끌어모을 집단세력이 기독교니 젊은층 눈치볼일도 없는 급하신 두 분이 아무말대잔치를 하는군요.
홍준표야 원래 그랬다치고 안철수는 바로 몇 년전까지 청년멘토로 활동하시던 분이 참으로도 멀리 가십니다.
17/04/20 15:43
수정 아이콘
김진표 저 인간이 ㅡㅡ
17/04/20 15:45
수정 아이콘
근데 그나마 그게 가장 낫다는게 함정이네요
MirrorShield
17/04/20 15:50
수정 아이콘
김진표는 원래 호모포비아였어요, 그외에 박영선도 그렇고..
17/04/20 15:51
수정 아이콘
근데 다른 두 후보측 보니까 그나마 좀 덜 호모포비아 같네요 크크
말다했죠
17/04/20 15:43
수정 아이콘
이 문제는 입법으로 해결하기는 어렵고 헌법재판소가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닷내음
17/04/20 15:43
수정 아이콘
가뜩이나 유교 + 기독교가 대세인 우리나라에선 아직 받아들이기 힘든가봅니다.
하와이
17/04/20 15:44
수정 아이콘
뭐 이 부분은 대놓고 찬성할 후보가 없을꺼라 보고 패스해야할 문제죠
순수한사랑
17/04/20 15:44
수정 아이콘
이부분은 너무 어려움..
Chandler
17/04/20 15:44
수정 아이콘
대체 이런데는 왜갑니까 그냥 조용히 있지

민주당에도 게이이슈에 비친화적 인물들 많은건

지지자인 나도 아는데 굳이 적극적으로 저런데 가서

저렇게 발언할 필요가 있습니까???
MirrorShield
17/04/20 15:51
수정 아이콘
김진표는 원래 호모포비아였습니다.
Chandler
17/04/20 15:54
수정 아이콘
개인소신밝힐리고 갔으면 대선기간 말고 평소에 가야죠. 저기에 보내서 저런 발언하는게 당차원에서 승인이나 묵인이 있었을테니 당차원에서는 차라리 민주당은 이 이슈에서 손떼는게 나아요.
MirrorShield
17/04/20 16:00
수정 아이콘
손떼면 공격 들어오니까 표 먹으러 간거죠. 문재인도 한기총 가서 비슷한 말 하고 왔는데요 뭐.
17/04/20 15:45
수정 아이콘
결혼은 안되지만 동거인신고 등 우회적으로 허용하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Chandler
17/04/20 15:48
수정 아이콘
보통 동성혼 혼인 허용 과정에서 과도기적으로 많이 채택했었죠. 일명 civil union이라고 미국서 동성혼이 전국적으로 허용되기 전에 금지주들 중에서도 저거만 인정되던 주도 있습니다. 당장은 그거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야 니들한테 절대 혼인만은 안돼라고 생각하는 옹졸한 제도긴 한데 (사실상 혼인 효력 주고 혼인이라는 이름만 안주는거니) 중간단계로선 저거라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7/04/20 15:51
수정 아이콘
혼인을 뭔가 너무 신성시하는 분들이 많으니 이런거라도 도입해서 행정적 편의를 주면 좋겠네요..
생각해보니까 건강보험료 피부양자, 소득세 소득공제등 불이익이 크겠네요..동성부부는..
아점화한틱
17/04/20 18:4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성소수자들이 적은건지... 정치인들이 다른곳 눈치는 많이도 보는데 유독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서는 굉장히 둔감해요. 행정편의상으로도 2인 동거가구형태로라도 인정해줘서 불이익만이라도 면해줄 수 있을텐데...
17/04/20 19:43
수정 아이콘
기독교 문제가 크다고 봅니다
MirrorShield
17/04/20 15:5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입법하려다 기독교측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동성애 우회허용이라고 난리쳐서요.
17/04/20 15:53
수정 아이콘
지금도 실질적으로 공동주거하며 생활비,의료비 부담하는 조카나 친지등에 대한 소득공제등이 허용 안되고 있는데 동거인신고등해서 실질적 가족으로 묶어 이러 세금혜택 받을 수 있게 해주면 누이좋고 다좋을텐데..
MirrorShield
17/04/20 16:02
수정 아이콘
동성애 우회 찬성이라고 기독교측에서 공격 들어와서 이미 무산된 법안입니다.

[생활동반자법] 을 찾아보세요.
17/04/20 16:09
수정 아이콘
아 법안 이름이 너무 동성애스럽네요 ㅡ.ㅡ;
그냥 소득공제확대법안 이런식으로 낑겨서 넣지..
MirrorShield
17/04/20 16:12
수정 아이콘
동성애스러운건 뭐죠 도대체..?
17/04/20 16:23
수정 아이콘
생활동반자란 명칭이 동성부부를 떠올리게 해서 기독계층이 더 유난을 떨지 않았을까 하는생각이 들어 말해봤습니다..
MirrorShield
17/04/20 16:27
수정 아이콘
으음 그런데 저 법안이 세금공제 뿐만 아니라 진짜 결혼에 준하는 보장을 해주는거라서요.

사실 소득공제 그거 뭐 몇푼한다고 중요하겠습니까.. 나와 내 사랑이 나라에 인정받는게 중요한거죠.
17/04/20 15:46
수정 아이콘
문재인 의원이 예전에 직접 동성혼에 대해 발언한 건은 없는지 궁금하네요..
세렌드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백문백답에서 동성혼 찬성이라고 했던 거 이미지 짤이 남아있을겁니다.

+) 동성애에 대한 생각 : 존중해야 하고, 그 때문에 삶이 불편해지거나 차별받아서는 안됩니다.
결혼에 대한 나의 견해 :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동성혼도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백문백답 짤 70,71번이네요
짤은 구글에서 문재인 백문백답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17/04/20 15:49
수정 아이콘
아 그럼 개인의 의견은 찬성이지만 더민주 당론은 반대라고 보면 되겠군요..
안타깝습니다.
MirrorShield
17/04/20 16:11
수정 아이콘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82494.html

백문백답은 좀 옛날에 하신거라.. 최근은 표 얻으려고 스탠스가 좀 변하셨습니다.
세렌드
17/04/20 15:46
수정 아이콘
전 동성애는 찬반을 논할 여지도 없는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지만 동성혼에 있어서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출산율은 동성애랑 정말 한개도 상관없는 건데 김진표 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Jesus gave two commandments: 'Love God with all of your heart and all of your soul.' And the second one is,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So did he say, 'Unless that person happens to be gay, or lesbian, or trans'? Last I checked, those words were not in the Bible.
예수님은 두 가지 가르침을 주셨어요. '네 마음과 영혼을 다해서 하느님을 사랑해라' 두 번째는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해라' 였지요. 예수님이 '근데 그 이웃이 게이거나 레즈비언, 혹은 트랜스젠더라면 안 그래도 됨'이라고도 하셨던가요? 내가 성경을 확인했을 때 그런 말씀은 안 적혀 있던데요.

I have a hard time taking a tattooed human that quotes Leviticus seriously. Because Leviticus expressly prohibits body ink, too
문신을 한 사람이 레위기를 진지하게 인용하다니 머리가 아파. 레위기는 몸에 무언가를 그려넣는 것도 금지하고 있거든.
(주 : 파퀴아오는 문신을 했음)
... eating pork and shellfish, wearing clothes with mixed fabrics, shaving a beard. If you ban one thing, be ready to ban everything.
...돼지고기와 조개를 먹는 것, 여러 섬유가 섞인 옷을 입는 것, 수염을 미는 것. 하나를 금지하고 싶다면 다른 금기도 모두 따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
(주 : 파퀴아오가 성경 말씀 운운하면서 동성애 비하한 것 말하는 듯)

의 독실한 카톨릭 신자인 레아살롱가의 동성애 관련 의견을 덧붙이며 기독교계는 성경 취사선택 그만하라고 주장하고 싶네요.
트와이스 나연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그나마 김진표 의견이 상식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좀 그렇긴 하네요
StayAway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공론화가 충분히 이루어진것도 아닌데, 이 타이밍에 소수의견을 말하기는 어렵죠.
정치인은 표를 먹고 사는 생물이고, 한국에 크리스찬이 기본적으로 천 만명이 넘습니다.
Chandler
17/04/20 15:49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냥 말이라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StayAway
17/04/20 15:56
수정 아이콘
다른 주요 후보는 말하는데, 본인이 안하는 건 표 깍아먹는 짓이죠.
참가하지 않는다고 하면 기독교계에 대한 암묵적인 반대의사로 읽혀져서 논란에 빠져들 확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기독자유당의 총선 지지율을 생각해보세요.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도 최소한 2.5%의 표심은 저 이슈로 움직입니다.
그나마 동성애자 인권을 언급이라도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Chandler
17/04/20 15:59
수정 아이콘
가서 애매하게 말해서 거기서도 표까먹고 지지층도 상처받고 그러느니 애초에 그냥 묻어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챤이 1000만이라고 그 크리스챤들이 저 기준 하나로만 투표할 것도 아니고 그냥 안건드는게 낫죠. 말해봐야 본인들은 가운데 애매하게 끼어서 이도 저도 못정하는 애매한 이슈인데. 그리고 기독당에 표줄 2~3프로 사람들은 극보수층이라 봐야합니다 문재인이 최대 확장해봐야 가져올 수 있는 지지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StayAway
17/04/20 16:08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하면 상처받는 지지층이 숫자가 훨씬 더 적습니다.
지금 문재인의 저런 행보는 표를 더 얻기 위함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지지율을 유지하기 위한 행보입니다.
게다가 저런 이슈들로 인해 확정적인 지지를 유보하고있던 일부 크리스찬들의 지지를 굳힐수있죠.
저걸로 까먹는 표와 지킬수 있는 표를 비교하면 이건 비교 대상도 아닙니다.
문재인의 행보를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Chandler 님의 입장이 틀렸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현실 정치인의 속성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무슨 사회 운동가도 아니고 아무리 좋은 명분과 대의가 있어도 선거에 지고나면 의미가 없습니다.
바닷내음
17/04/20 15:54
수정 아이콘
이거죠. 결국 표싸움.
동성혼을 하자고 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적극적 동성혼 찬성자 + 동성애자의 표보다
이걸 반대했을 때 얻는 유교 기독교 보수주의자들의 표가 훨씬 많거든요. (거꾸로, 찬성했을 때 잃는 보수주의자들의 표가...)
저를 포함해서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동성혼 찬성이긴 하지만 동성혼 반대라고 해서 (대안도 없지만 우리에게 피부로 느껴지는 사항이 아니기에) 표심이 바뀌지 않잖아요 ㅠ
StayAway
17/04/20 16:01
수정 아이콘
만약에 저 이슈로 문재인이 동성혼 찬성이라도 했다면
지금의 5~10%지지율 차이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기독교계의 반발 + 전통적 보수성향인 TK와 충청도 표심 등등
그걸로 안철수가 문재인에게 5%를 더 뺏어 올수 있다면 사실상 격차는 없어지고 골든 크로스가 일어난다고 봐야죠.
그에 반해 문재인이 얻을 수 있는 반사 이익은 최대로 잡아도 양강 구도 결집으로 인한 심상정 쪽의 2~3%가 맥시멈입니다.
Liberalist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동성애 금지는 참...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는 사회 전체가 너무 보수적입니다. 숨막힐 정도로 보수적이라 갑갑할 지경이에요.

동성애 뿐만 아니라 동성혼도 본인들이 좋다 하면 법제화해주면 그만인 것을 우리 사회에서는 왜 안 된다고 야단법석을 피우는지.

아직도 한국의 자유주의는 갈 길이 멉니다;;
아점화한틱
17/04/20 15:5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심지어 '자유'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나왔다는 홍준표 후보가 오히려 차별발언할 자유를 운운해대는 걸 보면 저들이 생각하는 '자유'는 일반 상식과는 굉장히 괴리가 크다는 걸 알수있죠
수면왕 김수면
17/04/20 18:39
수정 아이콘
그 양반들의 자유는 사람이 자유로운게 아니라 세상 모든것이 자기가 원하는대로 자유로워야 한다는 개념이라 본인들 정의에 부합하긴 할겁니다.
아점화한틱
17/04/20 18:45
수정 아이콘
이건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보통 리버럴적 관점을 가졌다고 생각되는 각 국가의 보수진영들이 꼭 성소수자문제에 대해서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개입주의가 됩니다. 이게 보수쪽에서 나타나는 종교의 영향인건지 싶기도 해요. 하긴 '자유주의 = 보수'인건 아니니 사안별로 다르기야 하겠지만...
수면왕 김수면
17/04/20 19:05
수정 아이콘
꼭 같은 논리적 구조에 의해 동성혼 반대가 보수진영에서 나오는 건 아닙니다. 한국의 보수주의자들이 말하는 자유주의는 미국으로 치면네오콘(신보수주의자)들이 전통적인 자유주의에서 기업활동과 재산권 처분의 자유권만을 기존 기독보수주의와 결합해 만들어낸 신자유주의 계열을 말하는거고, 전통적인 자유주의라는건 자본 형성이나 기업활동 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활동에 구속이 없어야 된다는 거죠. 전통적 자유주의에서 인간의 기본권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공공 권력을 통해 (주로) 개인의 재산권에 제약을 통한 분배를 주장하는 계열은 소위 말히는 사회적 자유주의로 분류하는거고요. 구미권처럼 전통적 자유주의자들이 없기 때문에 자유주의라는 말이 애국보수처럼 남용되는거죠. 슬픈 한국 사상계의 역사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상황이 아닐까 하네요.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 정치인들 이해해 줘야죠.

아직 우리나라 인식이 동성애 결혼까지 말할 수준은 아니죠.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원칙' 까지만 언급 해줘도 뭐..

다만 왜 반대하는지 명분을 볼필요가 있을텐데 홍후보 쪽이야 뭐 동성애 자체를 반대한다니 됐고 출산율 핑계도 무지하게 구차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건 뭐죠??
지나가다...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아... 짜증.... 그냥 적당히 자리나 빛내다 오지...
나의규칙
17/04/20 15:47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에 대한 차별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논리라면 동성혼까지 당연히 인정되도록 가야 하는 것이 맞을텐데 말이죠. 실망스럽습니다.
보로미어
17/04/20 16:51
수정 아이콘
실망하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요. 어느 후보를 지지하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성애 결혼에 찬성 입장을 펴면 가장 당선의 유력한 문재인 후보라고 해도 당선은 거의 물건너간다고 봐도 좋을 만큼 찬성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동성애 차별에 대해서는 반드시 개선되어야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대통령 당선이 먼저 선행되야.. 뭐 어떻게 다른 후보들보다
상대적으로라도 나은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물론 비판의 소지는 분명하죠. 그게 근데 한계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어쩔 수 없는
나의규칙
17/04/20 17:15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한계는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의견 표시마저도 안 한다면 발전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 일 하나로 지지를 철회한다면 그것 역시도 현실을 모르는 행동이 되겠지만요.
총앤뀨
17/04/20 15:49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이나 홍보다는 문측이 좀 더 한발자국 더 나아가서 말하네요. 피지알이나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서나 동성혼에 대해서 옹호안한 점을 부족하다고 말하지. 우리나라에서 저 정도를 말한 것도 대단한겁니다.
17/04/20 15:54
수정 아이콘
중장년층 지지자 대부분에게 씨알도 안 먹힐 소리일 테니... 어렵겠죠...
안타깝지만 시간이 더 지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17/04/20 15:54
수정 아이콘
입장을 정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이지요.
세분의 행위는 정치적 행위입니다.
그래도 문재인씨는 동성혼을 법적 허용하지 않겠다는 데에 방점이 있는 반면, 다른 두 후보는 동성애와 동성혼 모두 반대한다는 데에 힘이 실려있죠.
정치적 선택은 매한가지이나, 동성 권리 평등보장을 부르짖는 분들에게는 그나마 문재인씨가 낫긴 하겠네요.
Chandler
17/04/20 15:57
수정 아이콘
대체 동성애에 반대해야한다는게 어떤건지 전 정말이지 그 사람들 뇌구조가 궁금하긴 합니다. 지금 군대에서 색출작업하듯이 게이들은 잡아다가 감옥에서 교화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건지.
어강됴리
17/04/20 16:02
수정 아이콘
"뭐 말같잖은 소리 하지말라"
이정도 입장이 아닐까요.. 게이표 주워봐야 그거 몇표된다고.. 하는입장

정치인 입장에서는 조직된 보수기독교표심 잡기를 더 갈구하죠
17/04/20 16:06
수정 아이콘
저도 종교인들의 동성애 반대 논리에 공감하기는 어렵지만, 그 역시 하나의 의견으로 존중해야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동성애라는 개념이 수면위로 올라오고 공론화된 것이 오래되지 않았고, 이를 인정하는 것이 기존의 개념이나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이기에 반발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들을 사회적 합의와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조정을 해나가는 것이지요.

사실 동성애나 혼에 대한 관점만을 놓고본다면, 저자리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 해결에 대해서 좀 더 열린 생각을 가진 사람임을 입증하는 것이겠습니다만, 유력후보가 다들 이야기하는데 본인이 이야기 하지 않기는 힘들겠죠. 종교인 세력이 만만하게 볼 수 없으니까요. 심지어 사회적으로는 합의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 종교시설 과세도 여전히 못하고 있는 형국이잖습니까.
Chandler
17/04/20 16:10
수정 아이콘
자기들이 의견 가질 수 있고 싫어하는거 있을 수 있죠

근데 정치인 불러다 동성애에 대해 요구사항이 구체적으로 뭔지가 궁금할뿐입니다(비꼬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호기심이 있어요)

티비나와서 동성애는 나쁩니다 외쳐주길 바라는건가...?제도적으로 동성애자를 잡아주세요..?
17/04/20 16:13
수정 아이콘
딜이죠. 우리가 원하는걸 해주면, 나도 너네가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
기독교 계열에서는 동성애는 죄악시하니, 동성애가 사회공론화되고 인정받는 분위기를 배척할 수 밖에 없겠죠.
아마 티비나와서 동성애는 나쁩니다 외치면, 기독교인들 표는 꽤 확보할 수 있을 겁니다.
지금 너도 나도 저렇게 동성애나 혼에 대해서 반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워딩을 하는 것은 최소한 적으로 돌리지 말자는데 있지 않을까요
Chandler
17/04/20 16:16
수정 아이콘
그 딜의 구체적인 조건이 뭘지 궁금합니다. 동성애가 싫은건 저도 알겠어요 그래서 뭐 어쩌자는건지 그냥 싫어 빼애애애액 와서 내말이 맞다고 해줘 이거일 뿐인건가요?우리나라도 중동처럼 감옥보내자는 아닐거고
MirrorShield
17/04/20 16:24
수정 아이콘
본문에도 하나 있네요. 교과서에 넣는거.
Chandler
17/04/20 16:26
수정 아이콘
아하..?캬 창의적인 분들일세 고건 생각도 못했네요. 왜 아예 전학교에서 성경교육하자 그러지.
MirrorShield
17/04/20 16:29
수정 아이콘
원할걸요? 미국에서는 그래서 교과서에 창조론도 넣었잖아요.

그거 비꼬려고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도 나왔고
17/04/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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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시면 여전히 대학교 중에 채플수업이 필수인 재단 학교들이 꽤 있죠.
써니는순규순규해
17/04/20 15:55
수정 아이콘
사실 저 자리에서 동성애를 인정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한것 만으로도 민주당이 큰발 나간거죠.
vlncentz
17/04/2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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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후로 살짝 고민했는데, 저는 확실하게 심상정으로 갑니다.
거믄별
17/04/20 15:59
수정 아이콘
다른 후보들보다 그래도 조금 더 나아간 것에 만족해야하는 현실이 암담할 뿐이죠.
17/04/20 16:01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이거에 이견을 낼수 있을리가..집권을 목표로 하는 정치세력이라면

그나마 소수를 위해야 한다고 입으로는 주장하는 정당은 메갈옹호 크크크크
파랑니
17/04/20 16:01
수정 아이콘
아주 무난하고 합리적인 답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성애 차별을 하면 안되겠지만 법제화도 안됩니다.
MirrorShield
17/04/20 16:05
수정 아이콘
이유는요?

그냥 내맘에 안드니까 안돼 빼애애액은 아니실테니 그렇게 주장하시는 이유를 듣고싶네요.
17/04/20 16:09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진 몰라도 합리적이진 않죠.

동성결혼을 합리적으로 막아야 한다면 불임여성, 남성 결혼도 막아야죠.
tannenbaum
17/04/20 16:13
수정 아이콘
차별하면 안되는데 법제화는 왜 안되는데요?
모순이라 생각치 않으십니까.
Chandler
17/04/20 16:23
수정 아이콘
법제화가 안되는 현실이 차별입니다.

갑자기 파랑니님만 평생 혼인제도이용이

금지된다고 생각해보시면 답나오죠.
17/04/20 16:04
수정 아이콘
어떤 누가 오던 유력한 대권 후보 입에서 확고한 찬성이라는 반응이 나오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물만난고기
17/04/20 16:05
수정 아이콘
출산율과 기독교, 종교의 자유등 이런 이야기들은 전혀 근거도 되지 못할뿐더러 이런 걸로다가 동성혼을 막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죠.
동성애 자체까지 언급하면서 동성애, 동성혼 모두 반대를 외치는 자들은 말할 가치도 없고 그나마 민주당이 낫다한들 그 수준도 매우 저열한지라 유권자 입장에서 욕지거리만 나오네요
17/04/20 16:06
수정 아이콘
당사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선에 동성애에 대한 후보들 입장 표명이 있는것 자체가 변화한 것 아닐까요.

문재인이 독실한 카톨릭 신자로 알고 있는데 교황은 동성혼에 대해서는 뭐라고 했나요? 동성애는 차별 하먄 안된다고 한 것 같고요
가브리엘
17/04/20 17:11
수정 아이콘
가톨릭 교리상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동성의 혼배를 해주지 않죠.
17/04/20 17:32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해요. 아무래도 아직은 어렵긴 어려운 일이네요
가브리엘
17/04/20 19:17
수정 아이콘
워낙 보수적인 곳이라서.. 아쉽죠. 교황이라고 무소불위의 권력은 휘두를수 없어요. 워낙 강경파들이 많은 곳이 교황청이다보니..
Liberation
17/04/20 16:0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스터충달
17/04/20 16:06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분들 힘내시길. 이게 대한민국 성소수자 인식의 현 주소네요...
17/04/20 16:06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들에 대한 불합리한 사회적 차별을 반대 하지만 동성혼의 법제화에 반대 한다니...모순이죠.
결혼이 법제화 되지 않아 부부로서 얻을 권리를 얻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동성애자들에 대한 차별인 거죠.
Janzisuka
17/04/20 16:07
수정 아이콘
출산률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어디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는지 하아...
그래..그래...배란수정착상 열심히 해서 인구늘려야 애국이죠.
사육을해
17/04/20 16:07
수정 아이콘
유교 탈레반 국가에서 동성애 인정이라는 말을 다수당 대통령 후보가 한 것만으로도 진전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러기엔 정말 씁쓸한 공약이네요.
17/04/20 16:09
수정 아이콘
기성 기독교인 = 보수 대다수 라고 봐도 무방한지라..
보수표끌고올려면 굽신해야죠 뭐.. 쩝.....
17/04/20 16:14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어강됴리
17/04/20 16:22
수정 아이콘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605

동성혼 허용 반대 56%, 찬성 35%

2014년 12월 2주차 조사입니다.
보로미어
17/04/20 16:47
수정 아이콘
동성애 관련해서 꾸준히 리플 달아주시는데 피드백은 없고 한마디 툭 던지고 가시는게
꾸준하시네요.

우리나라 사람들 100명중 98명이 극단적 기독교 신자들 아니니 걱정마세요
아저게안죽네
17/04/20 17:11
수정 아이콘
설사 그렇게 나온다고 해도 그게 옳은 건 아니죠.
마도사의 길
17/04/20 17:3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20 18:42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tayAway
17/04/20 16:15
수정 아이콘
특정 후보에게 자신의 이상을 투사하는 건 자유지만, 굳이 하나하나에 실망하는 것도 피곤한 일입니다.
유시민의 말대로 정당은 기성복과 같은 것이고, 우리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그 중에서 차악을 선택하면 됩니다.
결국, 현실 정치인은 가장 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행보를 하는게 당연하고, 그 판단은 정치인 각자의 몫일 뿐이죠.
결론적으로 국민은 그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된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봅니다.
우리는 각종 이슈에 대해서 항상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고 인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지도자를 가질만한 사회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tannenbaum
17/04/20 16:15
수정 아이콘
동성혼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차별금지법이라도....
MirrorShield
17/04/20 16:16
수정 아이콘
그건 이미 문재인이 안만든다고 걱정말라고 발언까지 해서 이번에는 물건너간걸로.. 흑흑
MirrorShield
17/04/20 16:15
수정 아이콘
똥과 설사 중에서 똥을 찾는 일을 또 해야하는것인가...
마스터충달
17/04/20 16:2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흐흨 ㅜㅜ
몽키매직
17/04/20 16:41
수정 아이콘
그냥 다 설사입니다. 고를 게 없어요.
MirrorShield
17/04/20 17:2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좀 덜 묽은놈(?)을 찾아봐야죠 뭐....
Janzisuka
17/04/20 16:18
수정 아이콘
국민을 사육하는 돼지정도로 보는거죠.
어여 새끼를 배서 고기를 더 만들어야하는데 말이야...

그냥 사회통념 핑계던 법제적 문제등을 이유로 말하면 안되나?
어디 출산률...저건 모욕으로 느껴지네요.
불임부부도 혜택 빠지나? 핑계가 진짜..

게다가 최악은
기독교계의 동성혼 반대 입장이라는게 개소리죠.
사회적 법제적인 문제도 아니고 종교계의 반대 입장과 내용이 거지 같죠.
17/04/20 16:22
수정 아이콘
이 분야에선 진짜 개인적으로 안희정이 아쉬워요...
기독교 자리라는 점이 참작되고 동성애 차별 반대까지라도 인정된 게 그나마 어디냐 싶긴 하지만,
자리를 감안해도 문 후보의 출산율 운운 발언은 심각하게 마음에 안 듭니다. 동성애와 출산율을 연관지어 생각한다는 건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 자체가 전혀 없다는 의미로밖에 받아들여지지 않아요.
소독용 에탄올
17/04/20 18:29
수정 아이콘
정말 출산율아란 기분에 철저히 하려면 동성애자 인적자원 활용을 위해 혼인과 임신관련 의료 서비스 이용 입양을 적극추진해야죠.

해외입양으로 빠지는 인구를 붇들고 정자기증과 인공수정으로 출산율을 높일 수 있는 일이니까요.

정반대 주장을 하며 들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해당 이슈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거죠...
17/04/20 16:2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주류고 대세고 지지율이 높아도 헛소리는 헛소리일뿐이라는 건
이명박근혜 새누리 지지율만 봐도 잘 알수 있습니다..

타인에게 아무영향 없는 기본적인 인권문제를 가지고서
지 기분나쁘다고 헛소리를 내지르며 비합리성을 드러내는 인간들은 그 수가 얼마나 많든 멍청이들인거고..
그걸 이용해 먹겠다는 정치인들은 양아치수준일뿐인거에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4/20 16:23
수정 아이콘
뭐 이런건 사회 주류 의견 따라가는거라 시간이 좀 걸릴겁니다.
나무위키
17/04/20 16:24
수정 아이콘
타협해선 안되는것에 대해 타협하는 것을 받아들이라는 거네요. 전 잘 모르겠습니다.
17/04/20 16:28
수정 아이콘
김진표는 이미 제 머리 속에서 거른지 오래입니다. 혹여 차기 정부에서 경제 요직에 기용되는 일이 없길 바랄 뿐. 기본적으로 차별에 반대하는 민주당의 당론이 모든 형태의 결혼에 대한 전면 자유화가 아닌 건 철학적으로 일관성 없고 아쉽지만 현실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란 걸 머리로는 이해합니다. 다수의 편협한 이들을 적으로 돌리고는 집권이 불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우리사회에서 나와 다른 이에 대한 공존이라는 철학이 널리 공유되지 못하는 현실이 새삼 답답하네요. 다수의 위력으로 소수의 천부인권을 박탈하는 게 가능한 사회는 다른 어떤 무서운 일도 가능한 사회입니다.
뜨와에므와
17/04/20 16:2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성혼은 반대합니다. 대신 해당하는 커플에 대해 사실혼 관련 법률에 준하는 조치는 취해주면 좋겠습니다.

동성애에 대한 차별없는 시선은 몰라도 혼인의 승인은 전혀 다른 문제라고 봅니다.
17/04/20 16:33
수정 아이콘
혼인의 승인이 안된다는것 부터 차별없는 시선이 불가하셔서 그런거 아닌가요?
뜨와에므와
17/04/20 16:50
수정 아이콘
네.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차별없는 시선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동성애자라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한다는 점에서의 비차별이 제 본심이겠죠.

하지만 반대로 따져보면 심각한 동성애반대자들에게 동성애찬성을 강요하는 것도 일종의 정신적 폭력이고 차별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안정적인 종족보존을 위해 도입된 거라고 생각한다면

동성애자들이 굳이 결혼하겠다고 주장하는 건 별다른 실익없이 제도에 혼란만 가져온다는 입장입니다.

생활동반자법 정도를 시급히 도입하는 것은 좋지만 법적 혼인제도의 승인은 분명히 반대합니다.
17/04/20 17:00
수정 아이콘
민폐짓 하는 자들에게 민폐짓 하지 말라는 것도 강요고 정신적 폭력이고 차별이겠군요..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안정적인 종족보존을 위해 도입되었다는 근거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안정적인 종족보존을 위해선 그럼 아이를 낳지 않는 이성애자들에 대해서도 결혼이라는 제도로 감싸줄 이유가 없습니다..

법적 혼인제도의 승인을 분명히 반대하거나 말거나 이유를 그런식으로 대면 곤란하죠..
뜨와에므와
17/04/20 17:15
수정 아이콘
동성애포비아의 대표적 집단이 기독교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종교 없는 사람들도 동성애포비아는 가질 수 있습니다.

저역시 그럼 혐오자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긴 하지만 그 사람들이 악인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민폐짓하는 사람들과의 비유는 진짜 극단적이시네요.

결혼이라는 제도는 남녀의 결합을 통해 완전함을 추구한다거나 오랜 임신기간을 거쳐 허약하게 태어나는 인간의

출산과 육아의 안정을 꾀한다거나...다양한 연원이 있겠죠.

동성혼을 통해 동성애자들이 얻는 실익이 뭔가요. 법률을 통해 그런 부분만 보완하면 될걸

오랜기간 내려온 제도에 혼란을 주는 상황까지 편들고 싶지는 않습니다.
17/04/20 17:26
수정 아이콘
민폐짓이니까 민폐짓이라는 거에요..
그게 극단적인 비유라면서 혐오자들은 악인이 아니라면
그럼 민폐짓 하는 사람들은 악인이라는 겁니까..?

차별금지법 제정되면 단순 민폐짓으로 머물지 않는 게 일부 기독교들의 행태입니다
아직은 그게 없으니 그냥 민폐짓이라는 정도로 그칠뿐인거고..

동성애자들이 얻는 실익 운운하기전에 동성혼이 가져올 폐혜는 뭔지 대보시죠..?
법률을 통해 동성혼 인정하면 끝나는 걸 굳이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고 할정도로
결혼은 절대 인정하지 못한다는 이유는 그럼 뭐냔 말입니다

님이 현실에서 혐오자들에게 평소 뭘 어찌 하는 것은 알 수 있는 일도 알 필요도 없는 일이니
그런걸로 변명하려고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님의 문제는 지금 여기서 말이 안되는 이유를 들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뜨와에므와
17/04/20 17:39
수정 아이콘
님같은 극단주의자들 덕분에 동성애포비아가 힘을 얻는 것이겠죠.

굉장히 선의를 가지고 하는 것처럼 행동하시지만 말투에 (자기랑 입장이 다른 사람에 대한) 악의가 철철 넘치시네요.

어차피 여기서 결론날 일도 아니니 여기서 제 잘못인 걸로 마무리할게요.
17/04/20 18:07
수정 아이콘
어차피 게시판에서 이러는 걸로는 님이나 저나 동성애혐오에 힘을 주지도 빼지도 못해요..
이상한 과대평가 그만두시고..

동성애혐오는 선의로 봐주려고 하면서..
동성애혐오혐오는 악의라는 이중성부터 해결하시는게 나을겁니다

그러질 못하고 악의니 극단주의니 그건 그냥 할말 없으니 대는 핑계일뿐이죠..
17/04/20 17:08
수정 아이콘
그러면 남녀 모두 결혼전에 불임 테스트를 받고 아이를 낳을 계획이 있으며 임신을 했을 경우에만 결혼을 허용해야 하나요?
아이를 낳을 계획에 맞춰지지 않으면 국가에서 제도로 혼인 무효가 되고요?

헌법이 보장하는 천부 인권 위에 손익이 놓이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종족보존이라는 핑계로 자신의 차별하는 시선을 정당화하는 것에 대해서 저는 반대하고 싶습니다.
소독용 에탄올
17/04/20 20:25
수정 아이콘
정말로 안정적인 종족보전이 목표라면 인구중 일정구성비를 가진 동성애자 인적자원을 활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입양자원으로서 양육관련 규정에 따른 절차로 엄선된 동성애자 부부의 입양을 통한 재생산이익과 임신관련 의료지원을 통한 동성애자 부부의 출산을 포기할 이유가 없거든요.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반대하는거죠.
ArcanumToss
17/04/20 16:30
수정 아이콘
저는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하지만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것에도 반대합니다.
다만 개인적인 자유이기 때문에 동거를 하든 뭐를 하든간에 자유롭게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대의 특성상 계급에 의해 지배할 수 있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군대 내에서의 동성애는 동성 군인들끼리의 성관계를 처벌하는 것에 찬성하고 군인이 민간인 동성애자와 성관계 하는 것은 자유롭게 놔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7/04/20 16: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자유라면 결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왜 그 자유에 결혼이 포함되지 않는지 의문이네요.

군대 내에서의 계급으로 인한 강제추행은 동성애의 문제가 아니죠. 오히려 이성애 추행이 많으면 더 많을겁니다..
ArcanumToss
17/04/20 16:50
수정 아이콘
결혼은 포함시키지 말자는 게 제 의견입니다.
군대 내에서 이성들이 추행하는 게 많은 것은 이성애자들이 많으니 그럴 수밖에 없죠.
이성애자들의 추행 문제는 성적 욕구가 충족되기 힘든 환경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지 동성애와 연결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MirrorShield
17/04/20 17:19
수정 아이콘
뭐 그렇죠 흑인한테 참정권 주지 말자는것도 의견으로 가진 사람이 있었듯

그런 차별적 의견이 있으실 수도 있겠죠. 하지만 공개된 장소에서 그런 차별적 의견을 가지고 있음을 표출하셨으니 비판도 당연히 따라오리라 생각합니다.

[이성애자들의 추행 문제는 성적 욕구가 충족되기 힘든 환경과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나타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지 동성애와 연결짓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정확하게 말해주셨네요. 군대 내 추행 문제는 동성애와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에 현재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하는 군대가 잘못되었다는겁니다.
ArcanumToss
17/04/20 17:22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하는 군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처벌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제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MirrorShield
17/04/20 17:25
수정 아이콘
[동성 군인들끼리의 성관계를 처벌] 이라고 하셨는데

계급간의 강제 추행은 이성간에도 당연히 일어날 수 있음에도 동성간의 관계에 한정해서 말하셨습니다.

동성애가 문제라고 보는게 아니시라면 이성 군인들끼리의 성관계도 당연히 처벌해야죠.
ArcanumToss
17/04/20 17:27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성 군인들끼리의 성관계도 처벌해야죠.
제 말의 어디에 그런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있나요?
MirrorShield
17/04/20 17:30
수정 아이콘
동성애에 한정지어서 말씀하셨으니 그렇게 생각하신다고 추측할수밖에 없어서요.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알겠습니다. 다만 현재 군대에서는 이성 군인끼리의 성관계는 처벌하지 않습니다.
ArcanumToss
17/04/20 17:31
수정 아이콘
이 글 자체가 동성애에 한정한 글이니까요.
ArcanumToss
17/04/20 17:38
수정 아이콘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이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동성 군인 간의 합의 없는 성관계는 불법.

동성애 군인이 일반인과 합의에 의해 갖는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되어야 함).
MirrorShield
17/04/20 17:41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이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합법(단, 합의가 증명이 가능할 경우).]
[동성 군인 간의 합의에 의한 성관계는 불법(단, 합의의 증명이 가능해도 불법).]

이게 왜 차이나는거죠? 말씀드렸다시피 계급으로 인한 추행은 이성간에 오히려 더 빈번합니다.
ArcanumToss
17/04/25 16:11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제 주장은 '우리나라의 현싱에서 동성애에 대한 차별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 하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님은 차별은 부당한데 '왜' 차별적인 주장을 하느냐고 하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왜'라는 질문은 부적절합니다.
단지 제시된 타협안이 현재의 현실과 비교할 때 동성애자의 실질적 이득을 주는지 여부만 판단할 수 있을 뿐입니다.
군대에서 동성간의 성관계를 맺는 것은 금하되 휴가 등의 상황에서 일반인과의 성관계는 인정하자는 것이 현실적인 타협안이라고 보는 겁니다.
17/04/20 16:36
수정 아이콘
동성결혼이 불허된다는 것 자체가 차별입니다.
ArcanumToss
17/04/20 16:49
수정 아이콘
불허하는 차별은 감수하자는 입장입니다.
허용하기 시작하면 화장실도 차별하지 말도록 게이용, 레즈비언용, 양성애자용 다 따로 만들어야죠.
17/04/20 16:56
수정 아이콘
"저는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불허하는 차별은 감수하자는 입장입니다."

동성애자 차별에 찬성하시는 것인지 반대하시는 것인지 도무지 알기 어렵습니다.
ArcanumToss
17/04/20 16:57
수정 아이콘
어려울 것은 없습니다.
결혼 외에는 차별하지 말자는 입장입니다.
결혼을 하지 못함으로써 나타나는 문제들은 예외로 처리하면 됩니다.
이를테면 응급시 보호자로서 사인을 하지 못하는 문제는 당사자가 평소에 미리 보호자를 지정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면 됩니다.
상속에 대한 것도 상속자를 미리 지정할 수 있으면 되고요.
동성애자가 아이를 키우는 문제는 아이의 인권 문제도 있기 때문에 동성애자가 입양해서 키우는 것에 반대합니다.
결혼 외에 다른 부문에서의 차별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 어떻게 보면 동성애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과도기적 형태일 수 있습니다.
17/04/20 17:10
수정 아이콘
달리 말하면 "결혼에 대해서는 차별하자"란 것인가요. 차별이란 한 가지든 열 가지든 차별입니다.

게다가 인류 역사상 최대의 사회적 제도라 할 수 있는 결혼을 금지시키는 와중에 나머지는 차별하지 말자고 하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요. 결혼의 금지가 결혼의 불가능만으로 끝난다면 또 모를까. 결혼의 금지는 사회, 경제, 문화적인 차별로 이어집니다. <동성혼의 금지>와 <결혼 외에는 차별하지 말자>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은 아마 결혼제도 자체가 박멸된 이후에나 가능할걸요.

인류 역사상 대부분의 차별제도는 특정계층의 결혼을 금지하는 것을 수반했습니다. 그게 인종이든, 지역이든, 민족이든, 종교든 간에요. 흑인차별이나 유대인 차별의 유구한 역사를 돌이켜보면 결혼의 금지가 얼마나 탁월한(?) 위력을 발휘했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지요.
ArcanumToss
17/04/20 17:18
수정 아이콘
달리 말하면 "결혼에 대해서는 차별하자"입니다.

<동성혼의 금지>와 <결혼 외에는 차별하지 말자>가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은 아마 결혼제도 자체가 박멸된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하셨는데 결혼 제도 자체가 사라진 사회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 제도 자체가 별로 탐탁치 않거든요.
17/04/20 17:21
수정 아이콘
결국 어디서든 평범하게 볼 수 있는 동성애 차별이었네요.
ArcanumToss
17/04/20 17:23
수정 아이콘
저는 이 정도의 차별이 적정하다고 봅니다.
그것이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봤을 때 그들에게도 적당한 타협안이라고 보고 있고요.
결혼이라는 제도를 가질 수 없다면 결혼이라는 제도 외의 실질적인 생활에서 누릴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최대한 합법적으로 받아내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니까요.
그러다 보면 결국 결혼이 허용되거나 결혼이 필요없는 때가 올 겁니다.
MirrorShield
17/04/20 17:26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적당한 차별이라는건 없습니다.

차별은 차별일 뿐이에요.
17/04/20 17:28
수정 아이콘
동성혼 금지를 주장하시는 분은 많이 봤지만,
공개적으로 [동성애자들을 차별하자]고 말씀하시는 분은 피지알에서조차 오랜만이라 약간 신선하긴 합니다.

"적정한 차별"이라. 백인이나 일본인들이 흑인이나 조선인들 내려다보는 시선이 이런 식이었으려나요.
동성애자들이 무슨 2등 국민이랍니까.
ArcanumToss
17/04/20 17:29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우리 사회에 실질적으로 차별이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죠.
가정 내에서도 직장 내에서도 동아리에서도 어디에서도 차별은 존재합니다.
저 정도 차별은 과도기적 형태로서 현실적으로 적정하다고 봅니다.
MirrorShield
17/04/20 17:32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실질적으로 차별이 없는 곳은 어디에도 없으니까

현실적으로 임대아파트 사는 초등학생들을 격리수용하는 초등학교를 건립하는것도 현실적인 적당한 차별이겠네요.
ArcanumToss
17/04/20 17:34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임대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을 격리 수용하는 초등학교가 있나요?
MirrorShield
17/04/20 17:36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만들면 그만이죠. 만들어주길 원하는 주민이 상당히 많을텐데요. 자기 자식들이 임대아파트 사는애들이랑 같이 다니기 원하지 않을테니까요.

아 물론 그러한 차별은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차별은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러한 과도기적 상황에서 아이들의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그런 격리수용소를 만드는게 어떨까 라는겁니다.
17/04/20 17:39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법으로 금지되는 차별은 실질적으로 존재해도 결국 처벌, 타도의 대상이 됩니다.
반면 법으로 규정된 차별은 처벌받지도 않고, 차별당하는 사람은 그 차별을 그대로 수용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동성혼을 금지한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동성애 차별을 아예 법제화, 정당화시켜버리겠다는 얘기입니다. 흑백인종차별은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으니까 미국 헌법에 백인이 1등 인종이라는 것을 명시해도 괜찮다는 얘기나 비슷하려나요.

애초에 "실질적인 차별은 어디에도 존재한다"란 얘기를 왜 꺼내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부조리가 존재하니 인류는 발전을 포기해야 합니까?
ArcanumToss
17/04/20 17:40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만들면 그만이라면 오징어 외계인 차별 금지법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오징어 외계인 격리수용소를 만들어 두는 건 어떨까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나요?
MirrorShield
17/04/20 17:43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오징어 외계인은 존재하지 않지만, 동성애자와 임대아파트 주민은 현실에 존재하는데요?
ArcanumToss
17/04/20 17:46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다시 묻습니다.
임대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을 격리 수용하는 초등학교가 있나요?
MirrorShield
17/04/20 17:51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현실에 똑같이 존재하는 예를 들기를 원하시나요?

그럼 임대아파트 초등학생들이 등교할때 다른 아파트 내를 지나치지 못하고 빙 둘러가게 만들도록 하는것도 [현실적이고 당연한] 차별이라고 보시겠네요.

이건 실제로 존재합니다.
ArcanumToss
17/04/20 18:04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아뇨 그런 차별은 반대합니다.
동성애 문제에 대한 차별에 한정합니다.
MirrorShield
17/04/20 18:06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결국 그냥 이유없이 차별하고 싶으니까 차별하시겠다는거네요.

알겠습니다. 이렇게 당당한 차별주의자분은 또 오랜만에 보네요.
ArcanumToss
17/04/25 16:13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차별의 이유는 현재의 현실적 한계 때문입니다.
그걸 인정하고 대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보고요.

가족도 동성애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아예 서로 안 보고 살기까지 합니다.
그렇게 가족도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동성애자와 전혀 관계 없는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거라고 보신다면 현실적이지 않은 생각입니다.
오히려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비방한다면 받아들이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는 폭력입니다.
물론 동성애자로서도 지금의 상황이 참담하고 억울하고 폭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겠고 충분히 그러할 만합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폭력적인 상황에서는 가족도 받아들이지 못하듯 사회에서도 받아들이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그것을 부정하면 대화가 안 됩니다.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래도 그들의 고통을 적극적으로 덜어주고 싶어하는 겁니다.
똑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그들이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과도 대화할 수 없다면 그들의 고통의 시간은 더 길어질 뿐입니다.
17/04/20 18:56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ArcanumToss
17/04/20 19:09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의견을 말할 때 상대방을 비하하는 표현을 하면 안 됩니다.
그러면 논의가 불가능하니까요.
17/04/20 16:30
수정 아이콘
이건 현재 답이 없습니다 집권여당을 목표로 하는 정치인 정당이 동성애 찬성 발언하는것은
정치 그만하겠다죠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연장자가 연하를 입양하는 얘길 듣고 너무 서글폈던게 생각납니다 아직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할 길이 너무 멀게느껴지네요
Janzisuka
17/04/20 16:31
수정 아이콘
뭐 당장 표를 의식했고 타협했다고 생각하더라도
출산률과 기독교 이 두가지의 이유를 표면에 내새운거는 정말 실망입니다.
Paul Pogba
17/04/20 16:32
수정 아이콘
약간 다른 시각으로는

전통적인 결혼제도를 굳이 유지 강화할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프랑스처럼 동거인에 대한 법적인 혜택이나 이런걸 강화하는 방향이 어떨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인구 줄고 살기 팍팍해서 결혼자체를 포기하는 사람도 많으니까요

굳이 동성애 커플을 따지지 않고서라도 말이죠.


일단 유력한 후보가 동성애 자체에 대한 차별은 반대한다는거에 그나마 한걸음은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7/04/20 16:36
수정 아이콘
이미 프랑스처럼 [생활동반자법]을 입법하려다 기독교계의 반대로 무산되었습니다.
Paul Pogba
17/04/20 16:42
수정 아이콘
참 나 기독교계가 동성혼 반대하는건 그래 그네들의 논리니까 이해한다 치는데
생활동반자법도 동성커플때문에 반대하는건가요?
이건 굳이 동성커플을 넘어서도 필요한 법 같은데 말이죠

그저 결혼이 힘든 사람도 사람이지만
가령 미혼부 미혼모라든지 하는 부분도 있구요(이 쪽은 얼마전에 자기의 자식으로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들은거 같은데...미혼모 같은 경우 말이죠)


하여간 기독교계는 보면 볼수록 극혐입니다
MirrorShield
17/04/20 17:20
수정 아이콘
뭐.. 프랑스에서도 생활동반자법 입법 초기에는 90%이상이 동성커플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은 이성애자가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동성애자 커플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법안이라는 사실은 맞지요.
17/04/20 16:36
수정 아이콘
저도...이 의견에 찬성하네요.
법률용어에서 가족,부부 이런 단어를 없애고 동거인, 부양관계로 바꾸는거죠..
vlncentz
17/04/20 17:36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는 저도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만, 아마 게이 결혼 합법화보다 더 반발이 심할겁니다. 게이결혼부터 합법화시켜놓고 결혼제도의 폐지를 논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강됴리
17/04/20 16:38
수정 아이콘
미국의 전통적인 게이 커뮤니티의 방침이 결혼이라는 사회적 굴레속에 포섭되지 않겠다는것이죠

하지만 일부공화당을 지지하는 보수적인 게이 운동가들이 나도 사회의 일원으로써 당당하게 참여하고 싶다.
나도 가정을 꾸릴 권리를 달라라고 해서 이렇게 진전된것이라 들었습니다.
-안군-
17/04/20 16:36
수정 아이콘
저게 100% 기독교인들만의 주장이라면, 저 부분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밝혀도 괜찮을겁니다.
예를 들어서, "교과서에서 창조론도 가르치자." 같은 주장이라면, 어떤 정치인이라도 "그건 아닙니다." 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동성혼에 대해서는 딱히 기독교인이 아니라도 보수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반대측이 아직은 더 다수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꽤 오랜 기간 사회적 합의가 일어나야 할겁니다. 아직까지는요...
Janzisuka
17/04/20 16:48
수정 아이콘
하긴요 유색인종임에도 흑인에 대하여 차별하는 나라니깐요.
사람들의 인식이건 수준이건 한명한명 잡아서 묻고 싶어요
그냥 싫다 말고 좀!!!이라고
저질이죠
-안군-
17/04/20 16:51
수정 아이콘
사람이라는게 다들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면 왜 논란이 일어나고 그러겠습니까.;;
오히려 이성보다 감성이 더 크게 작용하는게 정치고, 마케팅이죠.
애플이 대성공한 이유도 '감성'이잖아요. 똑같은거죠.
Janzisuka
17/04/20 17:01
수정 아이콘
결국 표라는 거죠. 그게 마케팅이죠.
그게 슬프네요.
Janzisuka
17/04/20 16:37
수정 아이콘
동성애, 동성혼을 반대하는
그럴수도 있구나 할만한 반대내용이 뭔지 궁금합니다.
몇번 생각해도 문제가 될 것이 뭐죠? 국민정서 하나님의 말씀 뭐 이딴거 말고..
그냥 상식상에서 그런부분이 있구나 할만한걸 알고 싶어요.
Chandler
17/04/20 16:42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냥 싫으니깐인데

가져다 붙일라니 에이즈드립치는거죠
Janzisuka
17/04/20 16:45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정치니깐...선거니깐 이해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아우
17/04/20 16:46
수정 아이콘
현실이 이러니 저러니 따지고 있을거면 그럼 독재시절 민주화주장도 답이 없는거죠..

꼭 이 문제에 해당되는 일은 아닌데..
단순히 누구를 찍고 지지하겠다는 거야 그게 누구건 알바 아닌 일이지만
이런 저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근거를 들거나 쉴드를 치는 건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 둘을 혼동하는 것은 곤란한 일이 되죠..
잠자는 사서
17/04/20 16:49
수정 아이콘
사실 pgr에서 동성애 관련해선 생각을 드러내지 않은 겜게. 스연게 유저입니다.

5천만 가운데 기독교 신자는 대략 천만, 대한민국의 20%
위의 분의 자료대로라면 동성혼 반대는 56%
나머지 36%는 비 기독교 타종교 or 무교인데
pgr분들도 기독교인들 욕하는 것보다 나머지 36%의 생각을 바꾸는게 더 낳지 않겠습니까?

저 역시 교회를 다니는 개신교인, 속칭 pgr에서 그렇게 물고 뜯기는 xx입니다만
동성애에 관련해서 전향적인 사고를 가지려고 성경도 찾아보고 토론도 해보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욕 먹으면 내가 왜 이런 고민을? 이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Chandler
17/04/20 16:53
수정 아이콘
저도 교인인데 그냥 교회분들하곤 이 이슈 얘기를 절대 안하죠 크크 앞에서 이야기 나오면 사람 너무 안많은 자리면 제 소신을 밝히긴합니다만

뭐 모든분들하고 저 이야기만 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이 다른건다른거고 어울려사는건 어울려사는거죠. 내가 교회다니는 이유가 동성애에 대한 기독교의 태도를 납득해서 다니는건 아니고 내가 어울리는 모든 사람들이 교회에만 있는것도 아니니깐요. 목사님들의 말씀이나 일반 교인들의 일반적 인식도 다 어차피 성경 말씀에 대한 각각의 성령(혹은 양심)에 따른 해석론이고 절대적이라 생각하지 않아서 모든게 다 일치해야만 교회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이단인가요 크크크)
17/04/20 16:55
수정 아이콘
옳고 그름은 다수결로 판단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치독일 시절 히틀러 지지율이 90%가 넘었으니 나머지 10%가 생각 바꿔서 히틀러 지지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일까요.
잠자는 사서
17/04/20 16: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히틀러 지지율 비교는 좀 안맞는 거같아 보입니다.
제가 동성애를 히틀러처럼 사회악으로 얘기한 건 아니니까요.

제 생각은 이 동성애 이슈를 pgr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의 의견대로 바뀌려면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하고
그 사회적 합의에는 현 체제상 선거를 통해 정치인들의 국회 입법, 혹은 헌법 개정 등등이 필수라고 생각해서요.
이런 결론이 나오려면 어쨋건 사회 구성원의 대다수가 이 이슈에 대해 호의적이여야 할 필요는 분명합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론 동성애에 대해 영원히 불변의 입장일 기독교계를 비난해봐야 서로 대립만 할 뿐입니다.
혐오는 더 심해질 거고요.
그렇기에 다른 36%를 설득하는 게 낳다는 의견이었습니다.
리노 잭슨
17/04/20 17:09
수정 아이콘
동성혼 찬성이 적으니 찬성을 반대로 설득하자가 아니라 동성혼 반대자들중 설득이 안될 기독교 신자는 두고 나머지를 찬성으로 생각을 바꾸게 하자 아닌가요?
잠자는 사서
17/04/20 17:16
수정 아이콘
동성혼 찬성론자들의 입장에서 보면 그렇다고 봅니다.
제가 개신교의 전체 입장을 대변하는 건 아니지만
개신교리 상 동성애는 반대의 입장이니까
교리상으로도, 정체성으로도 설득의 여지는 거의 없다고 보고 말씀 드린 겁니다.
17/04/20 18:13
수정 아이콘
잠자는 사서님 얘기는 단순히 그게 아닌거 같은데요.
개신교인 20%가 전부 동성혼 반대라고 치더라도
비개신교인들끼리만 봐도 45% 대 55%로 팽팽하게 동성혼 찬반이 엇갈리는데
마치 개신교인들만 아니면 대부분 동성혼을 찬성하는 것처럼 개신교를 까는게 잘못되었다는 거죠.
17/04/20 16:56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Janzisuka
17/04/20 16:57
수정 아이콘
개인들이 사회적 경험이나 환경등에 의해서 어떤 사항에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되는건 어쩔수 없죠.
서서히 바뀌던 상식이 통하는 사회로의 걸음을 걸어야겠죠.
나머지 36%의 사람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교육과 법제등의 변화가 있어야죠. 그래야 점차 인식이 바뀌고 예의 라는게 생기죠.

종교라는 이유로 밑도 끝도 없이 근거 없는 반대를 하며
박사모처럼 일어나 그 교육과 법제화를 반대하고 성명발표하며
정치인들에게 유권자와 종교계의 신뢰를 인질삼으니 문제죠.

그래서인지 저는
그 개소리와 반대를 주도하는 단체이자 모임이 기독교이니 욕을 합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와 상식 그리고 근거도 없이 비방하고 포비아적인 행태를 보이는
[구체적인 대상] 이기 때문이죠.

36%중에 종교단체가 들어가있거나 포비아단체로 이름을 내세운다면 물론 비난하죠.

말하고자 하는것은 [나는 반대한다]라는 사람들이 아닌 [우리는 반대한다]라는 부류를 비난할 뿐이죠.
그게 마침 기독교네요. 지금.
잠자는 사서
17/04/20 17:0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개인의 의지 표현 자유니까, 님의 의견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제가 박사모를 모르니까 어찌 얘길해야 잘 모르겠습니다만 개신교 전체를 박사모와 동일시 하는 의견에 대해선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님께서 그렇게 비난하는 그 대척점에 있는 사람으로써 이 이슈에 대해 전향적인 사고를 하려 해도
결국 서로 공격을 치고 받는다면 갈등은 영원할 거란 얘깁니다.
차라리 그럴거라면 비기독교인 36%를 설득하는 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Janzisuka
17/04/20 17:09
수정 아이콘
박사모도 전체는 안그러겠죠.
그런 의도로 말씀드린게 아니라 최근 제가 격은 [지지단체의 행태]의 방식이 비슷해서 비유하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비기독교인 36%를 설득하란 말씀은 위에도 썼지만
특정 집단화되어 있는 그룹이 없으니 설득하기 어렵고
설득하기 위한 교육과 법제등에 반대를 단체의 성명으로 하는 곳이 기독계여서 쓴 글입니다.

기독교의 교리나 신념을 욕하고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단순히 저 사안에 대하여 집단적으로 단체를 표명하고 나서서 문제제기를 하는 곳이 기독교라는 뜻입니다.
그렇기에 그 단체를 설득하는게 아니라 상식적인 판단을 하길 바라는 것이구요.
Janzisuka
17/04/20 17:11
수정 아이콘
잠자는 사서님께는 사과드립니다.
포비아를 싫어하지만 잠자는 사서님이 관련 내용에 대하여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을 비난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특정 단체(기독교)의 행태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덧글을 읽어보니
종교단체에 대한 거부감이 묻은것 같습니다.
딱히 어떤 종교에 대한 거부감이나 비판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특정 사안에 대한 인식과 행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래 썼네요.
사과드립니다.
아저게안죽네
17/04/20 19:09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이지만 적극적으로 동성애자 박멸에 나서고 사회적으로 영향력도 행사하는 게
무종교인보다 기독교인이 많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잠자는 사서
17/04/20 20:3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동성애와 동성혼에 관련해 단체로써 반대의 힘을 내는 곳이 개신교 단체니까요.
다만 이 이슈에 관해 개신교와 싸워봤자 얻을 것은 없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청춘거지
17/04/20 16:52
수정 아이콘
이게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네요. 반대 할 수도있지요.
Janzisuka
17/04/20 17:05
수정 아이콘
사회를 이끄는 정당과 대표가
특정 종교와 출산률이라는 말도 안되는 것을 핑계댄것이 문제요.

사회적합의나 법제화의 문제 등을 이유로 들었다면 뭐 그러려니 했을텐데..

특정 사안에 대하여
포비아적인 그리고 근거 없는 문제로 반대를 말한게 문제란거죠 뭐.

이래저래해서 반대해.에서 이래저래가 너무 거지같아서요 크으
몽키매직
17/04/20 17:07
수정 아이콘
뭐 이전에 서구 사회에서도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면 안되는 것이 당연합니다. 여성의 참정권을 반대할 수도 있지요.'
'흑인에게 동등한 권리를 주지 않는 게 뭐가 잘못됐는지 모르겠네요. 흑인의 권리를 반대할 수도 있지요.'
이런 입장이 있었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냥 차별이고, 이 건도 별 다를 게 없습니다. 장기적 시점에서 최종적으로 어떻게 결론이 나올지 모르는 사안도 아니고, 그냥 사회인식이 못 따라가는 게 분명한 사안인데 여전히 수준이 한심하면 한숨 쉴만 하죠.
17/04/20 16:56
수정 아이콘
동성애의 인정 여부가 논란이 된다는 것 자체가 한심합니다. 동성혼이야 걸려있는 법, 행정적인 사항들이 있다고 치면 아주아주 조금이라도 정상 참작이 될 여지가 있긴 한데, 다 큰 성인끼리의 '사랑'이라는 자유를 무슨 권리로 인정하고 말고 하는 지 모르겠네요. 그냥 내가 보기 안좋아서?
17/04/20 17:01
수정 아이콘
기독교/천주교 둘 다 동성혼에는 부정적인 건 알고 있는데 불교계는 동성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Janzisuka
17/04/20 17:14
수정 아이콘
흠 교황이 꽤 전에 동성애에 대한 좀 열린 시각을 본것 같구요.
불교는 뭐 원래 그랬다시피 그닥 신경안쓰죠. 딱히 동성애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 같습니다. 교리?에도
MirrorShield
17/04/20 17:37
수정 아이콘
불교는 사실 동성애 이성애 상관없이 둘다 [번뇌]죠.. 크크
써니는순규순규해
17/04/20 18:04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D%94%84%EB%9E%80%EC%B9%98%EC%8A%A4%EC%BD%94(%EA%B5%90%ED%99%A9)#s-4.2.1
동성애라는 성적 지향에는 관대,
동성결혼이라는 형식에는 반대입니다.


민주당쪽 스탠스와 비슷하네요.
17/04/20 18:12
수정 아이콘
불교는 감정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말라 하죠. 불교의 본질은 종교가 아니라 고등한 철학이라서 선험적 도덕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klemens2
17/04/20 17:05
수정 아이콘
미국도 최근에서야 합법화 되었으니, 우리나라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않나 싶습니다.
몽키매직
17/04/20 17:10
수정 아이콘
사실 기독교 단체 입김은 미국이 우리보다 훨씬 x 100 강한데 보수 출신 대법관이 수적으로 우세한 연방대법원에서 그 판결이 난 것이 아주 신기한 일이었죠.
톰슨가젤연탄구이
17/04/20 17:13
수정 아이콘
저래서 저 종교가 싫어요. 똑같이 당하면 당장 난리날건데..
Janzisuka
17/04/20 17:17
수정 아이콘
딱히 저 종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해당 종교가 성명처럼 내걸고 집단의 힘을 과시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죠.
가끔 해당 종교내에 성소수자들의 이야기를 접할 기회가 있는데
괜찮은 분이 운영(?)하는 교회도 있고 조금씩 안에서부터 바꾸고자 한다고 하네요.
다만 핍박받는 경우가 좀 많아서 그렇지 에궁
톰슨가젤연탄구이
17/04/20 17:2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가장 조직적으로 앞장서서 반대하는데는 저기죠.
Janzisuka
17/04/20 17:22
수정 아이콘
그렇죠...위에 댓글들도 달았지만..
혐오건 반대건 그것에 대한 입장을 말하고 싶을때 조직적이고 단체화 된 곳이 하필 저 종교인 것이죠.
종교자체에 대한 문제를 비판한것도 아니고..
해당행위의 조직화 집단의 문제를 비판하는데도 종교적인 핍박인 것처럼 이야기가 나오면 좀 답답해요.
ArcanumToss
17/04/20 17:15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동떨어진 얘기이기지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있네요.
지금은 말도 안 되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마 동성혼 문제 뿐 아니라 곧 로봇 성애자와의 결혼과 상속, 보호자 문제도 대두될 시대가 오겠죠.
로봇의 재산권 문제, 로봇 고용주와 로봇 임노동자의 관계 문제, 로봇 고용주와 인간 임노동자의 관계...
이런 생각을 하면 앞으로 사회가 어떻게 변해갈지 흥미진진합니다.
Janzisuka
17/04/20 17:20
수정 아이콘
하긴요..
그 옛날에 여성? 유색인종? 젠더? 이슈를 아예 생각도 안하던 시기가 있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외계인? 로봇청소기 충전시간 보장? 등등 크크
지금 우리가 웃고 농담처럼 나누는 이슈들이 언젠가는 심각한 사회적 이슈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아 난 백골이 진토되어...
ArcanumToss
17/04/20 17:45
수정 아이콘
근데 이미 강아지에게 재산 상속을 한 경우도 해외 토픽에서 본 것 같습니다.
만일 강아지에게 재산을 상속할 수 없다면 변호사와 강아지 관리인에게 '강아지를 선량하게 보호한다'는 조건 하에 재산 관리권 등을 주는 것으로 실질적인 상속이 가능할테고요.
실제로 인간으로 존재하지 않는 인간이 법적 지위를 인정받고 재산도 가질 수 있고 변호도 받을 수 있고 인간과 똑같은 대우를 받는 제도(법인)도 있으니 앞으로 '기계인(=로봇인)'이 생기지 말라는 법도 없어 보입니다.
바이센테니얼맨이던가요?
거기서도 인간과 성관계를 맺는 기계 인간 이야기가 나오고 사랑도 하죠.
레일리
17/04/20 17:19
수정 아이콘
그놈의 기독교표가 뭔지... 안쓰럽습니다.
선거 직전이니 이해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딱 당선되자말자
(는) 훼이크였다! 하면서 동성결혼 밀어붙였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ArcanumToss
17/04/20 17:24
수정 아이콘
그러면 민주당이 앞으로 집권할 일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Janzisuka
17/04/20 17:25
수정 아이콘
크크 그건 이미 저래놔서 물건너갔...
앞으로 인권문제에 대한 부분은 그래도 좀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진짜 이유없이 탄압받거나 사회적혜택등을 나누지 못하는게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동성결혼이 사회적 이득이 더 많을 것 같은데요..이래저래..
리노 잭슨
17/04/20 17:29
수정 아이콘
문재인 임기내에 밀어붙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당내에서도 모두가 동의를 하는건 아닐테고 당 의견을 통일해도 자한, 국민, 바른 모두 반대할 것이 뻔한지라....
파이몬
17/04/20 17:27
수정 아이콘
정말 안타깝습니다..
마도사의 길
17/04/20 17:30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20 17:34
수정 아이콘
저도요. 그래서 저도 그 특정 종교를 믿는걸 차별하고 싶진 않지만 그 특정 종교의 모임을 가지는거나 종교 집단이 되는 것을 반대하고 싶습니다.
17/04/20 17:42
수정 아이콘
정치라는게 기본적으로 표싸움이니까 어쩔 수 없죠. 동성애 문제와 비슷한 경우로 개고기 문제가 있겠네요. 둘 다 감정적인 이유를 제외하면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논리보다 무서운게 감정이죠. 이 문제는 정치인이 바뀌길 기대하는 것보다 국민들 인식이 바뀌길 기대하는게 더 나을 겁니다. 지금 당장 국민들 인식이 저런데 정치인들보고 옳은 길로 가라는 건 그냥 선거떨어지라는 말이죠
17/04/20 17:43
수정 아이콘
세대가 한 2세대 정도 물갈이 되지 않는 이상 호모포비아 현상은 바뀌기 힘듭니다

서구권에서도 동성애가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는게 최근아닙니까
MirrorShield
17/04/20 17:48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통용되는걸 따지면 고대 그리스 시절도 있어서..

동성 결혼 자체를 허용한것으로 보면 네덜란드가 2001년에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죠.
17/04/20 17:52
수정 아이콘
제가 알고 있는 바와 조금 다르네요

그리스 시대에서는 나이 많은 식자가 어린 남성을 거느린거 아니었나요?
MirrorShield
17/04/20 17:55
수정 아이콘
그런 형태의 동성애가 보편적이었죠.
-안군-
17/04/20 18:10
수정 아이콘
그리스/로마시절의 동성애는, 이성간의 육체적 욕망을 저속한 것으로 보는 시각때문에 "소년"을 거느린거라...;;
현대적 개념의 동성애와는 약간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만... 동성애라기보다 '남색'에 가깝지 싶은데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 거라면 정정 부탁 드립니다.
MirrorShield
17/04/20 18:13
수정 아이콘
테베의 신성부대 같은 케이스도 있죠. 물론 현대적 개념의 동성애와는 다르지만

사랑의 형태를 한 가지만으로 한정하는것보단 넓은 의미로써의 동성애라고 봐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Samothrace
17/04/20 18:5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다만 납치 스토킹 등등도 일종의 사랑의 형태가 될 수 있어서 어떤 형태를 긍정하고 또 부정할 건지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고대 그리스, 특히 아테네의 동성애는 딱히 긍정할 게 못 된다고 봐요. 태반의 사랑의 형태가 분열적이지만 아테네의 동성애는 제국이 대대적으로 성을 억압한 결과고 구조의 일부로서 작동했다는 인상이 들어서요. 특히 제국주의 시대 때 아테네는 성을 정치학적으로 이용해 또래 여성과 남성 전사 시민을 떨어뜨려놓고 분열적인 정체성을 주입하면서 그 분열을 완화시키기 위해 동성애를 또 이용했죠. 궁극적으로는 남성 전사 시민을 전쟁에서 소모시키고 민주정-이라고 쓰고 파시즘이라고 읽는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요. 그렇게 성 정치학적 억압을 받고 자라나 말하자면 양성애자가 된 남성 전사 시민들은 타국의 여성들을 유린함으로써 성정 해방을 분출했고요.
물론 아테네 나고 동성애 난 게 아니라 동성애 나고 아테네 난 것이겠지만 현대인이 긍정할 만한 그런 정상적인 사랑의 형태는 아니었다는 느낌입니다. 말하자면 동성애는 어찌어찌 덤이라는 느낌..
MirrorShield
17/04/20 19:01
수정 아이콘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가 긍정적 형태라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동성애가 인정받고 보편화된 사회현상으로 나타난 케이스로써 말했을 뿐이죠.
Samothrace
17/04/20 19:13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말을 잘못 했는디 저도 당시의 동성애가 지금과는 아주 판이한 이질적인 형태의 사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뭐 이유야 어찌 되었던 당시 자연스러운 사랑의 형태였다는 그런 느낌은 듭니다. 다만 그것을 조장한 사회현상이 아주 싸이코스러워서 현대인이 긍정할 만한 게 못 되는 것 같다는 소리였습니당
17/04/20 17:45
수정 아이콘
한발씩 한발씩 나가야죠.
급진적인건 오히려 다수에게 반발을 일으켜 나아가지도 못 할수 있습니다.
ArcanumToss
17/04/20 17:47
수정 아이콘
그렇죠.
SoulCrush
17/04/20 17:46
수정 아이콘
동거를 하든 동성끼리 만나든 결혼을 하든 좀 그냥 내비둬라
ArcanumToss
17/04/20 17:48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합니다.
그런데 결혼 문제는 동거는 가능해도 법적인 결혼은 불가능한 게 지금의 제도죠.
SoulCrush
17/04/20 17:55
수정 아이콘
예 누구든 어떻게 사랑을 나누고 가정을 꾸려서 살든 간섭받지 않도록 불필요한 법들이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rcanumToss
17/04/20 18:00
수정 아이콘
결혼이 여러 문제로 법적인 제한이 있다면 실질적으로 [결혼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응급 상황에서의 보호자 지정, 유산의 상속 등 다른 실질적인 법제도를 만들어 주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군-
17/04/20 18:07
수정 아이콘
현재도 동성 동거나, (형식적인)결혼식 자체에는 문제가 없죠.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는게 문제일 뿐.
사실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입장에 있는 사람들도 실제로 동성애 커플에게 어떤 법적인 제재를 가하는건 현재도 불가능합니다.
물론, 군대의 경우는 예외가 되겠지요. 최근에 터진 사건도 있고...
cluefake
17/04/20 18:07
수정 아이콘
흠. 저는 낙태 찬성하고 동성결혼 합법화 찬성하고 진화론자인 기독교인인데..
저와 동류인 기독교인이 몇 프로쯤 될지 갑자기 궁금해지는군요.
Chandler
17/04/21 02:10
수정 아이콘
여기 1인추가요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혼자가 아닙니다.
송파사랑
17/04/20 18:11
수정 아이콘
동성애자든 뭐든 다른사람한테 피해만 안끼치면 권리보장해줘야 합니다.
-안군-
17/04/20 18:13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동성애/동성혼 반대의 입장은 현대적 개념의 동성애와 고대의 "남색"을 구분하지 못하는 데서 나타나는 해프닝이라 생각합니다.
기독교에서 금하는 것은, 소돔과 고모라 설화에서 나타나는 "남색"이나, 고대 그리스, 로마의 "소년 성애"등을 죄악시 한 것인데,
이를 상호간의 애정문제인 "동성애"와 동일한 것으로 치환하다보니 무리가 생기는거라 봅니다.
실제로, 기독교계에서도 "게이"에 대해서는 엄청 시선이 안 좋은 반해, "레즈비언"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죠;;
잠자는 사서
17/04/21 12:19
수정 아이콘
확실히 그런 얘기를 한 적도 있습니다. 고대 근동 지역의 남색 문화에 대해서요.
그리고 레즈비언 역시 당시 여성인권에 대한 시각도 봐야 하기 때문에 성경에서도 별 언급이 없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남색이란 단어에 이미 동성애에 대한 포괄적인 정의가 있지 않은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다른 게시글에선 육체 관계와 로맨스는 구분되어야 한닥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로맨스에 육체관계가 들어가지 않나 보기 때문에 성경의 남색은 동성[애]까지 포함됐다고 보는 시각입니다.
너무너무멋져
17/04/20 18:14
수정 아이콘
문재인 지지합니다.
다만 김진표를 무슨 선거에서든 뽑는 일은 절대 없을겁니다.

동성혼이 어서 법제화되길 바랍니다
17/04/20 18:15
수정 아이콘
근데 동성혼에 격하게 무관심하다면 몰라도
굳이 '반대' 하시는 분은, 어떤 가치가 혹은 어떤 개인적 사회적 이익이 침해된다고 느끼시나요?
그리고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에도 반대하시나요?
MirrorShield
17/04/20 18:19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이 생기면 그 [반대]하는걸 못하게 되니까 그점은 당연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레일리
17/04/20 18:21
수정 아이콘
지난번에 댓글 많이 달렸던 글이 있었는데..
왜 사회에 기여도 하지 않는 동성 커플에게 세금이 들어가야 하나
라고 하시는분들이 생각보다 꽤 있더군요.
소독용 에탄올
17/04/20 20:31
수정 아이콘
사회에 대한 기여에서 이성부부와 동성부부 사이에 가정할 수 있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 부분이 재생산영역인데,
이 영역에서도 결혼이 가능해 진 이후 기준으로 동성부부도 입양과 출산에서 기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주장이죠.
17/04/20 18:57
수정 아이콘
저도 도통 이해가 안갑니다. 오히려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것 같은데 말이죠..
저도 기혼자이긴 출산 양육 말고 결혼에 어떤 세금이 투입되는지 모르겠네요. 최근에 아이가 생겨서 혜택을 많이 보긴 했습니다만. 이건 당연히 성수자들에게는 해당 없는 거잖아요.
MirrorShield
17/04/20 19:0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 세금감면 해주기 아깝다는 글이 올라왔던 적이 있습니다.
17/04/20 18:33
수정 아이콘
의형제 의자매 법을 만들면 안될까요. 눈가리고 아웅이지만요. 호모포비아들이 발광하면 그럼 유관장도 게이 3형제냐고 반론할 수 있으니까요
MirrorShield
17/04/20 18:41
수정 아이콘
어짜피 논란이 될 거라면 두번 일을 만드는것보다는 한번에 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4/20 18:46
수정 아이콘
과도기적 법안으로서는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호모포비아들에게는 명분은 주고, 성소수자들에게 실리는 주는거니까요. 플러스로 혹시 성 소수자가 아니라 그냥 친분으로 의형제나 의자매가 되고싶어하는 분들에게까지 이득을 줄 수 있으니까요.
MirrorShield
17/04/20 18:48
수정 아이콘
호모포비아가 명분이 없어서 반대하시는거라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17/04/20 18:52
수정 아이콘
저도 알죠. 근데 그 양반들한테 눈속임이라도 해서 성소수자들 권리는 줘야 할거 같아서 말이죠.
MirrorShield
17/04/20 18:54
수정 아이콘
으음.. 그런 반쪽짜리 행위가 딱히 [권리]인지 모르겠습니다.

법적 권한이 필요하다면 지금도 입양이라는 방법이 존재하긴 하거든요.

말씀하신 의형제/의자매는 딱히 지금의 입양과 별다를게 없어보입니다.
ArcanumToss
17/04/20 19:14
수정 아이콘
반쪽짜리 법이든 뭐든 필요한 건 성소수자들이 실질적으로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과도기적 형태가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MirrorShield
17/04/20 19:41
수정 아이콘
이미 [입양]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 행위를 그저 [의형제/자매]라고 바꾼것 뿐이라고 봅니다.

애초에 세금감면? 상속문제? 등등 귀찮긴 하지만 해결하려고 들면 지금도 못할건 없는 문제입니다.

진짜 필요한것은 [사회적 인정]인데 그런 편법은 인정을 뜻하진 않거든요.
ArcanumToss
17/04/20 20:13
수정 아이콘
편법이든 뭐든 지금 시점에선 사회적 인정을 받기 어렵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편이 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습니다.
MirrorShield
17/04/20 20:15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하는게 가장 큰 고통이라고 봅니다만...
ArcanumToss
17/04/26 00:23
수정 아이콘
MirrorShield 님//
사회적 인정을 받지 못하는 고통을 빼고 다른 고통을 줄이는 것은 좋은 아무 소용이 없나요?
님처럼 주장하다가는 all or nothing일 뿐이고 nothing이 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MirrorShield
17/04/26 00:33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
글쎄요.. 별로 다른 고통은 없는데요.
ArcanumToss
17/04/20 19:15
수정 아이콘
눈속임이 아니라 명분이라고 봅니다.
명분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ArcanumToss
17/04/20 19:12
수정 아이콘
과도기적 법안이 오히려 성소수자를 보호하는 형태일 수 있기 때문에 찬성합니다.
정당의 입장에서는 표면적으로라도 동성애자들의 결혼을 반대하는 스탠스를 취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잠이최고
17/04/20 18:49
수정 아이콘
음 이건 근데 확실히 현실적으로 지금 상황에서는 정말정말 압도적인 지지가 있어야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굉장히 씁쓸한 현실입니다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안철수 유치원과 비교가 안될 정도의 역풍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보는지라...
닭장군
17/04/20 19:03
수정 아이콘
바로 이런것 때문에 정권 바뀌고 나서도 계속 여론전 해야 하는겁니다. 당선됬다고 마음 놓으면 안됩니다. 대통은 모든 인민의 대통이지, 우리만의 대통이 아니거든요. 인민을 설득해야 합니다.
17/04/20 20:12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동성혼에 긍정적이시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놀랍네요..
MirrorShield
17/04/20 20:19
수정 아이콘
피지알은 몇년새에 그래도 꽤나 이 문제에서 많이 진보했죠.
루크레티아
17/04/20 20:12
수정 아이콘
아직 이르긴 하죠.
MirrorShield
17/04/20 20:21
수정 아이콘
뭐 별 생각 없이 다셨을 테지만.... 루크레티아님의 댓글을 보고 생각나는 것을 적습니다.

[아직 이르다]라는 분들은 도대체 언제가 적당한 시기라고 생각하시는지 의문입니다.

노동권 개선을 [아직 이르다 좀더 선진국이 되고 나서 해야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분개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론을 들고나오는 분들이 많다는 점에서 특히요.

(루크레티아님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루크레티아
17/04/20 20:3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말씀하신대로 솔직히 이 주제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동성애자의 인권은 당연히 존중받아야 마땅하지만 아직 동성결혼이라는 주제를 진지하고 깊은 영역으로 생각 해본 적은 없어서요.

다만 말씀하신 노동권의 개선은 임금과 복리후생이라는 숫자로 표기 가능한 지표가 존재하는 이성의 영역이고 문화라는 것을 배제 할 수 있죠.
하지만 동성결혼은 수천년을 뿌리박은 문화를 뒤엎는 일입니다. 시기상조론을 들고 오는 사람들의 생각은 두 가지죠. 정말 동성결혼이 싫던가, 아니면 이 문화 때문에 도저히 앞이 안보여서던가. 전 후자의 의미로 말한 것이고요.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면 이 문화는 정말 바뀌기 힘들죠. 차라리 온 국민의 지지를 받는 독재자급 포지션의 지도자가 YS가 금융실명제 밀어붙인 마냥 어느날 갑자기 확 동성결혼 인정 대통령령이라도 내리지 않는다면 모를까 한국은 솔직히 엄청나게 힘들다고 봅니다.
거믄별
17/04/20 20:52
수정 아이콘
오늘 PGR 에서 제일 핫한 이슈라서 아버지에게 슬며시 여쭤봤습니다.
(참고로 저희 아버지는 종교가 없으십니다. 그냥 모두까기에 가까우시죠. 기독교를 제일 싫어하시고 불교도 싫어하시고 천주교는 그냥저냥하시는...)
동성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말이죠.
아주 예전에는 미친놈들이라고 하셨던 분이 이젠 많이 바뀌셔서 괜찮다라고 하십니다.
아무래도 홍석천이라던지 관련 이슈가 나오면 저와 대화를 가장한 말싸움(?)을 통해서 조금씩 설득당하셨는지 동성애에 대해서 너그러워지셨더군요.

그런 아버지도... 동성혼에 대해선 아직 반대라고 하십니다.
동거나 사실혼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는데 아직까지 동성혼은 심정적으론 허용이 안된다고 하시네요.
그 이유에 대해서 물으니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까지 동성혼에 대해선 생각해보지 않았고 거기까지는 아직 아니라고 하시네요.

저희 아버지의 사례가 일반적이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60대의 가치관이 바뀌는 것이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엄청 싸웠습니다. 욕까지 먹어가며 왜 그들을 두둔하냐고 했었거든요.)
하물며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정말 오래됐죠.
아직 성소수자에 대한 인식이 형편없지만 그래도 저희 아버지가 변하신 것처럼... 조금씩 변화할거라고 믿습니다.
반드시 그래야 되구요.
17/04/20 22:43
수정 아이콘
동성애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게 있는데, 더민주 윤리심판위원중 소재원씨라고 있습니다. 벌써 1년넘게 짤렸다는 말이 없는거 보면 아직 직책 맡고 있는것 같은데요. 저는 이분을 더민주에서 데리고 있는것 자체가 웃깁니다. 더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저런 사람이 윤리심판을 하기에 적당한 사람이라 생각하는건지...
tjsrnjsdlf
17/04/21 05:59
수정 아이콘
역설적으로 문안 둘다 부정에 가까운 의사를 밝혀서 선거에 영향이 별로 없겠네요.
17/04/21 13:50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게 가장 높이 사는 점이 이념에 얽매이지 않는 합리적 사고라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충격적일만큼 실망이네요.

동성혼을 법제화하는 것이 종교의 자유 침해라니...

스탠스를 떠나 논리조차 없는 수준의 개소리에 깊은 슬픔을 느낄만큼 실망이 큽니다.
안철수 본인의 입장이나 워딩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Cafe_Seokguram
17/04/22 14:21
수정 아이콘
장하준 교수의 한 마디가 답이죠...

200년전에 노예해방을 외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습니다.
100년전에 여자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하면 감옥에 집어 넣었습니다.
50년전에 식민지에서 독립 운동을 하면 테러리스트로 수배 당했습니다.
단기적으로 보면 불가능해 보여도 장기적으로 보면 사회는 계속 발전 합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여도 대안이 무엇인가 찾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장하준 <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의 서두

http://uincity.tistory.com/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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