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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08 10:48
일단... 현재 안철수 후보와 박경철씨 관계가 끝났다는 건 분명한 사실로 보입니다.
또한, 2012년 대선때는 안철수 후보가 정치 초년생 신분이었던지라, 아예 이해못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2012년의 안철수 후보와 2017년의 안철수 후보는 아예 다른 사람으로 봐야 합니다. 지금의 안철수를 공격하기 위해 2015년에 반짝했던 이슈까지 끄집어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17/04/08 10:59
부재의 증명은 정말로 어렵죠. 그걸 문재인에게 가하는 건 괜찮고 안철수에게는 요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2012와 17의 안철수가 달라졌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반대로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만 예를 들어보죠. 새정치가 뭔지에 대해 한번이라도 대답을 한 적이 있나요? JTBC의 인터뷰에서 말한 단호대처 발언의 반복은 "그러니까 내가 대통령 하겠다"와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17/04/08 11:06
2003년 교통사고에 아들 채용문제까지 들먹이다가 반증증거와 함께 와이프 공격하니 네거티브 하지말자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태도시군요.
17/04/08 11:11
재미있네요.
쓸데없는 네거티브로 보이니까 하지 말자는건데, 순식간에 안철수 지지자 취급이네요. 문재인 아들 문제 관련해서 죽어라 쉴드 치던 사람으로서 좀 억울합니다. 허허.
17/04/08 10:51
안철수는 헤어진 측근들이 많아서..
이 사람들이 공격하는게 아플듯 하네요. 서울시장 양보도 이미 윤여준이 밝혔잖아요. 안철수 아버지가 결사 반대해서 안철수가 출마 번복하려고 하니까 그냥 사퇴하면 여론이 나빠지니 윤여준이 모양새 좋게 박원순에게 양보하는 식으로 만들어줬다고 근데도 이제와서 양보 양보 하는것 보고 참 가증스러웠는데..
17/04/08 10:58
"그처럼 중요한 일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비선에서 이루어졌고 공식적인 라인에 있던 사람들은 제대로 의견도 내지 못했다"
중요한건 이 부분이죠.. 뒤에 공천 등의 얘기도 나오지만 의사결정이 탑다운으로 내려오는데 그 의사결정을 어떻게 한건지 알수가 없었다는.. 지금은 고쳐졌을지 모르지만..
17/04/08 11:02
"그처럼 중요한 일에 대한 논의와 결정이 비선에서 이루어졌고 공식적인 라인에 있던 사람들은 제대로 의견도 내지 못했다"
그분을 떠올리게 하네요
17/04/08 11:10
“아시다시피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많이 듣는다” , “최순실 씨는 과거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준 인연으로 지난 대선 때 주로 연설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서 저의 선거 운동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전달되는지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 주는 역할을 했다" ,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도 같은 맥락에서 표현 등에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취임 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은 일부 자료들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도 있으나 청와대의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두었다"
박근혜의 변명과도 이어질 수 있죠...
17/04/08 11:12
박근혜의 저 변명이 사실이 아니었기에 더 욕을 먹은 거지, 저 변명이 사실이었으면 저 부분은 어느 정도 용납되지 않았을까요?
17/04/08 11:15
의사결정이 공식적인 라인에서 의논되고 결정되느냐
결정권자가 사적인 라인과 의논하고 결정한 후.. 공식적인 라인에는 그냥 지시하기만 하는거냐 이건 굉장히 큰 차이이고.. 저 사적인 라인을 비선이라고 부르는거죠. 그 비선들이 뇌물을 먹었느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저런 의사결정 자체가 문제이긴 합니다.
17/04/08 11:17
비선의 문제는 알고 있습니다.
비선이 활약한 시기가 공직에 임명되기 전까지 혹은 공직 의사결정체계가 자리잡기 전까지라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던진 질문입니다.
17/04/08 11:21
사람이 의사결정을 하는 행태라는게 경험을 통해 축적되는 거라 쉽게 바뀌기 어려운 것이라서..
저렇게 의사결정을 하던 사람은 계속 저렇게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도 계속 그렇게 의사결정을 하다가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렇게 의사결정을 한 것이잖아요. 우리는 이미 그런 의사결정이 나라에 얼마나 큰 피해를 주었는지를 최근에 겪었으니 그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건 당연한 일이구요 안철수가 그런 행태를 바꾸었는지 모르겠지만.. 바꾸었다면 다행스런 일이겠죠.
17/04/08 11:23
예를 들어 노무현이 후보시절에 문재인에게 조언 구하는 건 문제가 없고
(나중에는 캠프로 들였지만, '부산팀'이라는 게 사조직이 아니라 캠프의 일원인지는 모르겠네요) 대통령 된 이후에 곁에 두고 싶으면 민정수석으로 데려와서 공직 체계에 넣었던 것처럼, 비공직자일 때 옆에서 조언은 해도 상관없고, 공직을 맡았을 때만 체계 안에 들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7/04/08 11:24
bemanner 님// 단순한 조언과 의사결정이 다르다는걸 구분을 못하시는게 아닐지..
조언은 대통령 되어서도 들어도 됩니다. 의사결정이 어디서 이루어지냐는 거죠.
17/04/08 11:29
마바라 님// 조언이냐 뭐냐 보다 비선의 개입에 대해 예를 든 건데,
비선의 개입이 의사결정을 하는 수준이 아니면 비선 개입해도 괜찮은 건가요?
17/04/08 11:36
bemanner 님// 그쪽에서 의사결정을 하니까 비선이지
말씀하신대로 대통령한테 멘토 또는 조언자가 없을수 있습니까? 나라에 존경받는 원로들이 있으면 의견을 구하는게 맞잖아요. 다만 그렇게 구한 의견을 가지고 대통령이 공식적인 라인과 공식적인 회의를 해서 이런 의견이 있는데 어떠냐고 물어보고 의논해서 결정하면 되는겁니다. 여기서 결정을 하라는거죠. 사적으로 말고 구별을 정확히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17/04/08 11:40
마바라 님// 알겠습니다. 이게 기존 제 생각보다 맞는 말 같네요. 조언은 들어도 되나 의사결정은 공식적으로. 잘 들었습니다.
17/04/08 11:18
저 부분이란게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고 어느정도 용납이 누구에 의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박근혜의 이야기는 헛소리죠. 선거 운동 때도 문제가 있긴하죠. 개인적인 인연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인 것과 그 사람이 얼마정도 전문성과 능력이 있느냐는 전혀 별개니까요. 특히나 최순실은 남들이 열심히 살던 과정 - 대학 진학 준비나 취직하고 일해본적-도 없고, 물려받은 재산으로 사치하던 사람인데 그 사람이 무슨 판별력이 있겠습니까. 대통령이 된 취임 후는 애초에 자료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불법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고...
17/04/08 11:33
저부분이라는 건 옮겨주신 대국민담화 일부분을 말한 거고, 용납은 국민에 의해서 입니다
(저게 거짓임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여론조사에서 일단 지켜보자는 시선이 나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선거 운동 때 비선 개입이 전문성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치 안하던 사람이 자기 분야 외에서 끼어드는 건 다 문제있다고 봐야할텐데. 이러면 비단 박근혜-최순실이 아니라도 다들 문제있지 않나요.
17/04/08 11:43
지금도 박근혜를 용서해주자고 하는 사람들도 국민들 중에 10%가 넘으니, 국민이 용납한다는 말은 별 의미가 없죠. 박근혜가 저지른 범죄는 그대로인 상황에서, 후에 사과도 아니라 대처만 잘했어도 수습이 가능했을지도 모르니...
비선은 전문성이고 뭐고 문제가 아니라, 조직 내에서 공식이냐 비공식이냐에 따라 결정되는 문제입니다. 비선 중에 최순실은 전문성이 없다고 말한 경우였구요.
17/04/08 11:01
안철수 안 좋아하는데, 시골의사 박경철 정도면 비선 실세가 아니라 조언 해주는 친구로 봐야될 것 같은데요. 박근혜 끼고 온갖 비리를 다 저지른 사이비 무당 딸에 비교하는 건 정말 아닌 것 같네요.
17/04/08 11:04
1. 실세 이야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2. 비선과 조언의 차이는 애매합니다. 다만, 박경철의 조언이 많이 반영된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최측근 심지어 대변인으로부터 나온 말입니다.
17/04/08 11:02
http://www.nocutnews.co.kr/news/4459820 "안철수 대선캠프, 박경철 등 비선개입"
비선 실세 이야기 들어도 할말 없던 수준이었죠. 의사결정 체계에서 위계가 있고 결정권의 차이가 당연한데.... 그게 공식이냐 비공식이느냐는 차이가 있죠. 당시에도 박경철은 정치와 참여 안한다고 해놓고(당장 박경철 트위터만 가봐도 프로필이..) 다 참여하고 있었다고 금태섭이 이야기했습니다. 금태섭이 나중 에 확실하게 확인해 준거지, 대선 준비중에 기자 여럿이 캠프 내부 목소리 빌려서 이야기했습니다. 도대체 본인들이 논의를 하는데, 최종 결정은 어디서 결정되어 오는지 알 수가 없다고. 안철수는 캠프에서 공식 조직만들어놓고, 사람들 불러 모아놓고 다 바지저고리 만들어 둔 셈이었죠. 박경철은 청춘콘서트 하기 전부터 유명 정치인에게 "안철수 대통령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하냐"라고 묻고 조언듣고 다녔다고 하더군요. 역시 야당 유명 정치인 자서전에 적혀있는 내용입니다. 박경철이 안철수와 함께 청춘 콘서트 할 때부터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고 해도 할 말 없는 수준이죠. 이후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양보할때도 그 자리에 나타난게 박경철...
17/04/08 11:14
새정치 개념의 모호함과 불통 행보 등과 더불어 - 비선까지는 아니라고 친다 해도 - 시스템 체계고 측근이고 다 놔두고 극소수의 사람들과 논의해서 일처리 하고 터뜨리거나 내려보내서 측근들의 말과 다른 결정이 나오는 사례나 개인 성향은 이전부터 익히 알려져 있던 사실이지요 뭐.
백번 양보해서 그게 개인 성향이라고 하면 뭐 할 말 없습니다만. 저는 저런 것 때문인지 안철수 지지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이런 걸 무시하고 되레 문재인씨를 파면된 전직 대통령에 비유하는 모습을 보면 좀 정도껏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로남불,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는 법인데 말이죠.
17/04/08 11:15
음... 이건 아직 뭔가 나온 게 없어서요. 지금 캠프와 상관있다는 증거는 나온 게 없고,
최순실도 가끔 전화통화로 시시콜콜한 수다나 떨고 청와대에서 차만 마시고 나오는 정도였다면 문제도 아니었겠죠. 비선이라는 건 결국 권한 없는 사람이 권한을 행사했는가, 그 권한으로 사익을 추구했는가의 문제라서... 있더라도 안철수가 대통령 후보인 지금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고요. 동시에 문재인도 삼철이니 뭐니 하는데... 그런 측근도 없이 어떻게 정치하나... 그리 생각해요. 박경철 씨가 안에서 비선실세노릇을 하면 결국 안철수 후보의 손해로 이어지는 거니까 (캠프 내분으로 이어지게 되겠죠) 그걸 두고 상대 후보 쪽에서 공격하는건 또 뭔가 싶어요. 손해보게 내버려두는게 낫지;;;
17/04/08 11:18
위에 쓴 댓글이긴 합니다만..
의사결정이 공식적인 라인에서 의논되고 결정되느냐 결정권자가 사적인 라인과 의논하고 결정한 후.. 공식적인 라인에는 그냥 지시하기만 하는거냐 이건 굉장히 큰 차이이고.. 저 사적인 라인을 비선이라고 부르는거죠. 그 비선들이 뇌물을 먹었느냐 아니냐와는 별개로.. 저런 의사결정 자체가 문제이긴 합니다. 원래 사람이라는게 하는 행태가 쉽게 바뀌지 않는 것이라서.. 대통령 되어서도 국가의 공식적인 라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그 비선들과 논의하고 의사결정한 후.. 공식적인 라인에는 그냥 지시만 할수도 있거든요. 누구처럼 말이죠. 그러니 그 행태가 바뀌었냐가 중요한건데.. 바뀌었다면 다행스러운 일인거죠.
17/04/08 11:28
저도 적었듯이 '권한이 없는 사람이 권한을 행사하는 것' 자체도 문제죠.
아무리 그 행사가 올바르고 합리적이라고 할지라도 말이죠. 그걸 모르는 건 아닌데 대통령이 된 다음에 박경철씨가 비선이 아니라 공식라인으로 투입될 수도 있고요.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그 때 감시대상이 될 지언정 그걸 지금부터 문제제기하는 게 과연 합리적일까... 그런 생각을 조금 해요. 아직은 후보니까 그건 스타일의 문제라고 볼 수 있고, 요즘은 그런 스타일이 잘 안먹히기도 하니까요;;; 게다가 2015년 기사라서... 의심가는 정황 정도이지 뭐가 잡히는 게 없잖아요. 안철수 '후보'니 잡힐 게 나올 가능성 자체가 낮죠 솔직히. 그러니 이런 건 문제제기를 해봐야 내부폭로로 이어지지 않는 한 헛발질이 될 가능성이 너무 높아요.
17/04/08 11:33
박경철은 이미 헤어졌다고 하지만.. 그냥 그분 예를 들면..
박경철한테 조언을 얻되 의사결정 자체는 공식적인 라인(캠프 전략회의) 등에서 하거나 아니면 박경철을 캠프 전략쪽으로 공식적으로 포함을 시켰어야죠. 그냥 안철수가 사적으로 지인들과 의사결정을 다 한 이후에.. 캠프에 지시하는 형태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면 캠프 전략쪽은 아무런 의미가 없지는것이거든요. 대통령 된다고 사람이 갑자기 바뀌는게 아니거든요 측근이랑 쑥덕쑥덕 의사결정을 하던 사람은.. 그냥 대통령 되어서도 계속 그렇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박근혜처럼. 다만 금태섭이 안철수를 겪었던건 옛날이라고 치면 요새 안철수는 그런거 없이 공식라인에서 의논하고 결정한다고 반박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다행이죠.
17/04/08 11:39
맞습니다. 사실 글 쓰신 곰주님이 문재인 캠프 사람도 아닐진대 이런 문제제기도 못하냐... 그럼 아니죠.
할 수 있고 충분히 제기되어야 하는 문제임에는 맞습니다. 충분히 박경철 씨는 안철수 후보의 비선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이니까 주시하고 있을 필요는 있죠. 그런데... 개인적인 관점에서 이게 '유효타'까지는 아닐 것이다... 라고 봐요. 잡히는 물증이 없어요.
17/04/08 11:46
근데 박경철은 헤어져서 연락 안한지 오래 되었다고 그러지 않나요.. 전 그렇게 본것 같은데. ^^;;
박근혜 비선의 시대를 겪었으니.. 본문 내용에 대해서 우리끼리 토론할수는 있으나 지금 안철수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에 대해서 전해진 바가 없으니 말씀하신대로 이걸 가지고 지금 안철수를 공격하는 유효타가 되긴 어렵겠죠.
17/04/08 11:29
이 책이 나온 것이 2015년 입니다.
근데, 안철수 후보 측에서 명예훼손이나 허위사실 유포로 소송을 걸었다는 이야기는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17/04/08 11:32
마바라님께 드린 대댓글에도 달았지만 이런 건은 내부폭로로 이어져야 폭발력을 갖는다고 보는데요.
금태섭의원은 이제 안철수 사람이 아니잖아요. 도리어 안철수 저격수로 더민주가 쓰기 좋은 사람이잖아요. 그러니 피하기도 좋아요. 썩 좋은 공격루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현재 캠프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뛰쳐나오면서 '박경철이 비선이다!' 그러면 난리가 나긴하겠죠. 그땐 이 내용도 재조명이 되긴 할텐데... 그 전에는 이게 유효타를 낼 가능성은 낮다... 그리 봅니다.
17/04/08 11:41
이건 2015년에 나온 책입니다. 안철수는 2015년 12월에 탈당했구요. 사이가 벌어졌다고 하나 안철수와 같이 새정련에 입당했었고, 입당 전까지 공식적으로 안철수의 가장 최측근이었던 사람이 금태섭이에요.
이제 안철수 사람이 아니니까 폭발력이 적다라는 말이 가지는 설득력은 약합니다. 과거의 글을 가지고 과거를 비판하는데 시제의 불일치로 폭발력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7/04/08 13:55
송민순 회고록으로 벌어졌던 일들을 생각해보면(아직도 있을 일까지) 피하기 좋다는 말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쉽게 피한다면 훨씬 열받는 일일겁니다.
17/04/08 11:17
안철수 입장에서는 짜증나는 상황이네요. 솔직히 박근혜 최순실 터지기 전이었다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 갈 수 있는데 터지고 난 후고, 딱히 대응 방법도 없고, 대응해서 좋을 것도 없을 것 같고;;
17/04/08 11:17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닐때 비선이 있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안철수가 누구 말을 듣고 선택하던간에 선출직도 공직자도 아닌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그게 국회의원 안철수까지 이어졌으면 잘못 맞고.
17/04/08 11:39
야인이라도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면 그건 문제인데요.
비교가 잘못되신 것 같습니다. 내가 야인으로서 진로나 물건고르기나 가정생활이나 회사에서 업무하다 고민되는 문제 같은 걸 지인으로부터 조언받는 거랑, 야인으로서 취업특혜를 받는 거랑 같다고요? 문재인 아들이 특혜로 취업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야인일 때와 공인일 때를 변인으로 놓고 비교한다면 지인의 조언을 듣는 것과 취업특혜를 받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지요.
17/04/08 11:46
논점 바꾸지 마시기 바랍니다.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닐때 비선이 있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에 대한 비판으로 적은 내용입니다.
야인이라도 채용에 특혜가 있었다면 문제입니다만, 부재증명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캠프의 해명은 어느정도 납득이 될만큼의 증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http://m.blog.naver.com/moonjaein2/220977681445)
17/04/08 13:11
아니, 야인일 때 조언자를 두는 행위 자체가 문제가 안된다는 말입니다. 취업특혜는 야인이건 공인이건 그 자체로 문제인 사안이고요.
지금 현재 곰주님에게 비선이 있다고 문제됩니까? 하지만 현재의 곰주님이라도 특혜로 채용된 거라면 문제가 되지요. 아주 당연한 말씀을 드리고 있을 뿐인데요. "비선"이라는 문제는 일종의 신분범 같은 거고, 그 신분이 없으면 아무 문제가 없는 사안인 반면, 특혜채용은 신분과 관계없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라는 겁니다. 예컨대 이제는 옷을 벗은 전 대법관의 자제를 로펌에서 특혜채용하면 그게 아무 문제가 아니라고요?
17/04/08 13:17
1. 야인일때 조언자를 둔다는 건 무슨말씀이시죠? 문재인이 야인당시에 조언자가 있었다는 말씀이신지요?
2. 그리고 제가 대선후보라면 비선이 있다는게 문제가 되죠. 제가 비선을 가진 것은 또 어떤 논점이탈을 하시려는지. 3. 특혜로 채용된 것은 문제가 되죠. 근데 위에 올려놓은 증거제시는 읽어보지 않으셨나 보군요. 부재의 증명을 하라니, 타진요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계십니다. 전반적으로 논점이 자꾸 바뀌시는데, 하신 말씀에 대해서는 다른 댓글에도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7/04/08 13:41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닐때 비선이 있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안철수가 누구 말을 듣고 선택하던간에 선출직도 공직자도 아닌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그게 국회의원 안철수까지 이어졌으면 잘못 맞고.]
이게 곰주님이 야인 문재인으로 반박하신 원 댓글입니다. 원댓글 쓰신 분이 링크 기사를 읽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 말 자체는 예컨대 박근혜가 그냥 강남 아줌마였다면 최순실이 비선으로 있는 게 무슨 문제냐? 라는 의미로 읽혔습니다. 아직 정치인으로서 공무를 수행하기 전의 신분에서 조언자를 두는 게 무슨 문제냐, 개인으로서의 선택일 뿐이다, 라는 취지로요. 거기에 대고 곰주님은 [같은 논리라면 문재인이 야인일 때 아들채용 특혜를 꺼내는 것도 잘못된 일이죠] 라고 반박하셨습니다. 저는 그 반박이 이상하다는 거고요. 그냥 월급쟁이인 제가 업무하다 모르는 거 있으면 친구에게 물어보고 제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의견을 묻고 혹은 이직 등등 제 거취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야인인 상태에서 박경철이랑 친구였고 그 친구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그 조언을 받아들이는 게 무슨 문제가 있냐는 뜻으로 저는 원댓글을 받아들였구요, 그래서 야인이든 아니든 문제가 될 수 있는 채용특혜 사례를 비교하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무현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활동하는 동안, 문재인과는 자기가 하는 정치에 대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일절 한 마디도 안 하고 비밀로 했을까요? 문재인 역시 절친이 관여하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일절 입도 벙긋 안했을까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하듯이 비서실장직을 제의하고 임명된 딱 그날부터 의견을 교환하기 시작했을까요? 비서실장직 그만둔 후에는 똑같이 또 무 자르듯이 서로 노무현의 정무와 관련된 일에 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다가 또다시 짠 하고 민정수석으로 임명됐을까요? 저는 그냥 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곰주님은 원 댓글을 [야인일 때의 언행에 대해서는 터치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읽으신 거 같은데, 저는 두어번 다시 읽어봐도 그저 "비선"이라는 문제는 공직자일 때만 성립할 수 있는 문제이지 개인으로서 지인에게 조언을 받거나 그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는 건 별 문제 자체가 아니지 않느냐 는 취지로 읽힙니다. 그런 관점에서 곰주님이 야인일 때도 문제되는 채용특혜 문제를 병렬적인 비교대상으로 들고 나오셔서 의아했던 것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공직에 있다 하더라도 기밀이 아닌 이상 역량있는 비공식라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실제로 회사업무를 수행하면서 공식적으로 로펌을 선임해서 법률자문을 받더라도, 내 친한 친구 중에 변호사가 있으면 "야, 이게 맞는 얘기냐?"하고 크로스 체크 하거나 하는 경우는 흔하잖아요.
17/04/08 13:52
1. 그냥 월급쟁이인 제가 업무하다 모르는 거 있으면 친구에게 물어보고 제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관해서 의견을 묻고 혹은 이직 등등 제 거취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게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 안철수 대선후보가 월급쟁이였나요? 2. 노무현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활동하는 동안, 문재인과는 자기가 하는 정치에 대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일절 한 마디도 안 하고 비밀로 했을까요? 문재인 역시 절친이 관여하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일절 입도 벙긋 안했을까요? ==> 왜 갑자기 노무현이야기인가요? 그리고, 노무현이 문재인과 이야기했다는게 문제가 아닙니다. 문재인이 노무현의 원고를 전부 써줬는데 그게 [비밀]이면 문제라는 겁니다. 자꾸 논점을 바꾸시고 흔드시는데 비선의 의미를 모르고 계신가 봅니다. 3. 노무현이 국회의원으로서 정치활동하는 동안, 문재인과는 자기가 하는 정치에 대해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일절 한 마디도 안 하고 비밀로 했을까요? 문재인 역시 절친이 관여하는 정치적 이슈에 대해서 일절 입도 벙긋 안했을까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서프라이즈 프로포즈 하듯이 비서실장직을 제의하고 임명된 딱 그날부터 의견을 교환하기 시작했을까요? 비서실장직 그만둔 후에는 똑같이 또 무 자르듯이 서로 노무현의 정무와 관련된 일에 관해서는 일언반구도 안하다가 또다시 짠 하고 민정수석으로 임명됐을까요? ==> 정말 할 말이 없군요. (수정했습니다). 이게 상식인지 아닌지는 두고 보죠. 4. 저는 그냥 상식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곰주님은 원 댓글을 [야인일 때의 언행에 대해서는 터치하면 안되는 거 아니냐]는 취지로 읽으신 거 같은데, 저는 두어번 다시 읽어봐도 그저 "비선"이라는 문제는 공직자일 때만 성립할 수 있는 문제이지 개인으로서 지인에게 조언을 받거나 그에 따라 의사를 결정하는 건 별 문제 자체가 아니지 않느냐 는 취지로 읽힙니다. ==> 대선후보는 공직자가 되기위해 검증받는 자리인데 ipa님이 친구에게 조언을 얻는 것과 같은 위치로 놓으시는 건지요? 5. 개인적으로는 공직에 있다 하더라도 기밀이 아닌 이상 역량있는 비공식라인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봅니다. 실제로 회사업무를 수행하면서 공식적으로 로펌을 선임해서 법률자문을 받더라도, 내 친한 친구 중에 변호사가 있으면 "야, 이게 맞는 얘기냐?"하고 크로스 체크 하거나 하는 경우는 흔하잖아요. ==> 조언을 받는게 문제가 된다고 한 적 없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비선]의 의미를 잘 이해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왜 [비선]이 문제가 되어 대통령이 짤렸는지도요. 조언은 문제 없죠. 조언이 법률과 규율이 정한 범주를 넘어서게 되면 그게 문제가 되는 겁니다.
17/04/08 14:01
저 곰주님. 제가 설명을 못드리는 건디 곰주님이 이해를 못하시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만 곰주님은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닐때 비선이 있는게 뭐 그리 큰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안철수가 누구 말을 듣고 선택하던간에 선출직도 공직자도 아닌 개인의 선택이니까요. 그게 국회의원 안철수까지 이어졌으면 잘못 맞고.] 이 글의 요지와 의도를 어떻게 파악하고 계시는지요. 거기에서부터 우리의 관점이 많이 벗어나 있는 것 같습니다.
17/04/08 14:06
ipa 님//
저는 박경철에게 조언을 받고 연설문작성까지 비선으로 맡겼을 당시의 안철수 대선후보가 아무것도 아니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가 아무것도 아닌 것이 아니죠. 국회의원까지 이야기는 할 이야기는 없을 것 같구요.
17/04/08 14:13
야인일 때 비선을 두는 것 = 박근혜가 강남아줌마인 상태에서 최순실을 두는 것 = 문제가 없다
야인일 때 채용특혜를 받는 것 = 옷벗은 전 대법관의 자제가 로펌이나 기업체에서 채용 특혜를 받는 것 = 신분에 관계없이 문제가 있다 고로 두 가지 이슈 자체를 동치하여 비교하는 건 부적절하다, 그냥 이겁니다. 문재인 안철수 다 빼고, 그냥 명제만으로 보면 저렇다는 거에요. 저는 그냥 이걸 말씀드리고 있는 겁니다. 중간에 노무현 문재인을 가지고 설명한 부분을 두고 댓글캡쳐를 운운하신 부분은 생각해보니 무척 불쾌하네요. 정확하게 뭐가 어떻게 문제되는 댓글이며 캡쳐해서 뭘 어떻게 써먹으시겠다는 취지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17/04/08 14:18
곰주 님// 그럼 결국 야인의 범위를 어디까지 보느냐에 대해서 원댓글과 생각을 달리한다는 말씀이네요.
즉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서] 이 부분이 곰주님 보시기에 틀렸다는 거죠? 만약 애초부터 그렇게 댓글 다셨으면 제가 대댓글 달지도 않았을 겁니다. 다시 한 번 본인의 댓글을 읽어보세요. 지금 설명하신 취지를 잘 표현하고 있는지를요. [대선후보로서의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닌 야인이 아니었고, 그런 안철수가 비선을 둔 것은 잘못이다] 이 의미와 [그런 식으로 하면 야인인 문재인의 아들 채용특혜를 걸고 넘어져서는 안된다] 는 표현 사이에는 안드로메다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만.
17/04/08 14:34
ipa 님//
제가 오해한 점이 있군요. 불쾌한 기분이 들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마지막 댓글에서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캡처에 대한 부분은 제 오해에 따른 성급한 행동이었네요. 사과드리고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수정하겠습니다. 이 댓글은 지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7/04/08 13:51
제가 보기에 논점이 자꾸 바뀌지는 않는것같습니다.
1,2. 문재인이 야인일때 조언자가 있었으니 문제없다는 얘기가 아니라, 누구든지 야인일때 비선 조언자가 있는건 큰 잘못이 아니라는 말씀을 하시는것처럼 보입니다. 3. 특혜로 채용했다고 결론내린게 아니라, 그저 특혜채용이라는 사건은 그게 누구든 당시 신분과 상관 없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처럼 보입니다. 증거제시한건 댓글 다신 분은 읽을 필요가 없는 내용입니다. 특혜채용이라고 주장하지 않으셨으니까요. 첨언하자면 저는 문준용 채용이 특혜채용은 아니었다고 봅니다.
17/04/08 13:55
1.2.에 대해서만 말씀드리지만, 안철수 후보가 대선후보일때가 [야인]으로 볼 수 있을까요? 대선캠프를 꾸리고, 매스컴에게 지대한 관심을 받던 사람이 야인이라면, 한국은 일개 야인이 대통령 후보로 선정될 만한 나라인가 봅니다.
17/04/08 14:02
그러니까 처음 대댓글로 당시 안철수의 신분이 어땠느냐를 다뤘으면 이렇게까지 흘러가지 않았을건데요.
처음 대댓글에서는 야인 신분이면 뭐든지간에 허용이 되냐고 말씀하시는것처럼 보여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당시 신분이 어땠느냐에 따라서 비선조언은 잘못일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는데, 취업특혜건은 신분이 어땠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는 아니니까요.
17/04/08 14:05
네. 이 말씀입니다.
저는 순수하게 원댓글을 하나의 완결된 의견으로 보고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곰주님은 본문의 링크와 그 간 양 후보 간의 네거티브 양상 등등의 제반 맥락을 모두 투영하여 이해하고 계시기에 제 댓글의 의미를 계속 오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순수하게 "개인으로서 조언자를 두는 것"은 문제될 것이 아니다, 라는 명제를 설명하려고 노무현과 문재인의 예시까지 든 건데, 이걸 또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걸 보면, 곰주님이 지나치게 날카로운 상태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애초에 원댓글에 대해 야인 문재인의 채용특혜로 반박하신 것도 맥을 같이하는 것 같고요.
17/04/08 12:15
그리고, 위에서 이야기했던 논점은 "안철수가 아무것도 아닐때 비선이 있었더 것이 큰 잘못인지 모르겠다"라는 점입니다.
1. '아무것도 아닐때'라는 말에 논박하기 위해서 야인기간의 문재인이 논거로 쓰인 것입니다. 2. '큰 잘못인지 모르겠다'라는 말에 논박하기 위해 (아래 댓글에도 적혀있지만) 마타도어성 공격의 부적절함에 대한 논거로 사용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선]이라는 말은 문재인 측에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17/04/08 12:20
아 이 문제에 대해선 저도 곰주님과 의견이 비슷합니다. 밑에 댓글로 제 생각을 작성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당시 노무현 정부 실세였던 문재인 후보가 단순한 야인이라고 표현한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려워 댓글 달아봤습니다.
17/04/08 14:37
야인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결과론적 해석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에 댓글로 적었지만 2006년 5월에 사임하고 다음해 3월에 다시 비서실장으로 재임될 것을 지금은 알고 있으니까 그렇게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당시에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누가있었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니까요.
17/04/08 13:30
그때 문재인이 야인이 아닌데요..
쓰다가 밑에보니 민정수석 사임하고 비서실장 되기전이라고 알고 계셨네요? 아 네..정부 민정수석 사임하고 비서실장 되기 전 그 타이밍에 취업했다고 '문재인이 야인일때 채용을 꺼내는 잘못'이라고 표현하시는게 객관적으로 어떻게 보일지는 읽는 분들이 판단하시겠죠.
17/04/08 13:45
- 참여정부 민정수석:
초대 문재인(文在寅) 2003년 2월 25일 ~ 2004년 2월 13일 2대 박정규(朴正圭) 2004년 2월 13일 ~ 2005년 1월 12일 3대 문재인(文在寅) 2005년 1월 20일 ~ 2006년 5월 2일 - 문재인 비서실장 재임기간: 2007년 3월 12일 ~ 2008년 2월 24일 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야인이 아니면 뭐라 불러야 하나요? 직업정치인이라고 불러야 될까요. 이번 건 같은 경우, 2006년 12월 입사 당시에는 문제가 없다가 2007년 3월 문재인이 비서실장에 임명되자 2007년 4월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의혹을 제기하였다죠. (https://www.facebook.com/goandgo1/posts/1407591189305716?match=6rOg7J287ISdLO2Kue2YnA%3D%3D) 이것만으로도, 어떤 컨텍스트인지 이해가 안되면 사악군님이 어떻게 해석하실지는 저도 잘 판단이 되는군요.
17/04/08 14:02
두번이나 민정수석을 지낸 사람. 같은 정부기간내에, 민정수석사임후 7개월 ㅡ 비서실장 취임 3개월전 기간에 일어난 일이네요. 저로서는 이런 기간의 일을 가지고 야인일때 있었던 일이라는 표현은 아주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예컨대 뇌물죄라면 사전수뢰죄든 사후수뢰죄든 별로 검토할것도 없이 다 적용될 기간이죠. 안받았다를 다퉈야 할일을 가지고 설득력없이 '그때는 공무원도 아니었고' 이런 소리하고 있으면 변호사 잘라야해요.
무슨 한나라당의원들은 전지전능한 신이라도 됩니까? 12월 취업할 때 그걸 바로 알고 문제삼을 수 있게? 바로 4개월후 불거진걸 가지고 취업당시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워딩을 하시는게 무슨 컨텍스트를 어떻게 해석하시는건지 저도 잘 알겠습니다. 저로서는 고작 4개월만에 한나라당에서 알고 문제삼은걸 보면 고용정보원에서 누가 찔렀구만 이라고 생각되네요?
17/04/08 14:26
문캠이건 문지지자건 이 채용건과 관련해서는 왜 이렇게 쓸데없는 반응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다른 이슈 많이 나와 이미 묻혀가는데 그냥 무대응하는게 낫겠구만 이상한 무리수를 자꾸 꺼내시네요.
그래서 같은 정부기간, 민정수석 그만두고 7개월 지난 시점에 전 민정수석이 공공기관에 아들취업압력 넣을 수 있는 사람입니까 없는 사람입니까. 고작 그런자리에 민정수석외압이 필요하냐는 반론은 설득력있습니다. 누가 문재인이 그랬답니까? 이치를 보자구요. 민정수석 그만둔지 7개월지났을 때니 야인이었을 때다 라는게 아 그러네 끈떨어진 뒤니 힘쓸수도 없었겠네 라고 설득시킬 설득력이 있는 얘기냔 말입니다.
17/04/08 14:26
1. 야인이 아니었다면 무엇으로 불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답이 없으시니, 일단 야인, 만약 그 말이 안 와닿으시다면 무직인 것은 맞는 것으로 하죠.
2. 비서실장 취임 3개월 전에 일어난 일로서 해석하는 건 결과론 적인 이야기죠. 민정수석을 그만 두었을 때 문재인(무직)이 다시 비서실장으로 임명될 것이라고 예측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점장이신가 보군요. 3. 사실관계부터 바로잡죠. a. 2007년 당시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은 정진섭 의원입니다. (http://news.donga.com/3//20070425/8434277/1). b. 그리고 이와 관련해서 실제로 2007년 국정감사가 있었죠. 노무현 정권 마지막 레임덕이 시작되던 시기였습니다 (수정). 그런데 결국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의 압력에 따라 고용정보원이 문준용을 뽑았다는 인과관계"가 없었다고 이미 밝혔죠. c. 2012년 대선에도 문제가 나왔지만, 역시나 인과관계를 밝히지 못했습니다. 뉴스를 찾아봐도 전부 의혹제기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이게 부재의 증명을 이용한 마타도어로 여겨집니다. 거기에다가 문재인의 과거행보를 결과론적인 해석으로 덧씌우는 것까지 했구요. 만약 2006년 5월 2일에 다음년도 3월 12일에 문재인이 비서실장이 될거라는 확신이 있으셨다면 그 증거를 제게 보여주시죠.
17/04/08 14:47
1. 정권실세요.
2. 비서실장 3개월전이었다는 건 곰주님이 알려주셔서 알았는데요. 점장이도 아니고 예측도 아니고 미래도 아닙니다. 그렇게 당시 문재인은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는 과거의 현실이죠. 3. 인과관계가 없었다는게 결론이 아니고 입증되지 않았다가 결론이었습니다. 구별을 해주세요. 비서실장이 될 줄 알았다는걸 왜 알고 있어야 합니까? '민정수석 나오고 7개월된사람'만으로도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인데? 4. 전 문재인이 압력을 행사했다는게 아닌데요? 부재증명을 하란 것도 아니고 그냥 민정수석 나오고 7개월시점은 그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없는 시점이란거에요.
17/04/08 14:53
1. 그렇다면 노무현 정권의 정권실세는 노무현이 아니라 문재인이었다는 말씀이시군요. 그럼 노무현 대통령도 문재인이 무직일 당시에 비선을 이용한 것이고, 문재인은 비선이었는데도 대통령 후보로 나왔다는 뜻이겠군요?
2. 그렇군요. 과거의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는 가정이 있다면 그렇게 해석이 가능하겠군요. 그럼 다시 1의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3.4. 역시나 살아있는 권력이라는 가정이 있으니까 나오는 결론이군요. 1의 질문으로 돌아가죠. 그렇다면 제 질문입니다. 문재인은 부재당시 노무현 정권의 실세였고, 만약 실세였다면 노무현 정권의 비선실세이었나요?
17/04/08 15:05
아니..ㅡㅡ 최순실 때문에 권력순위 서열놀이(?)에 혼동이 있을지 몰라도 원래 정권실세라는 말은 대통령을 제끼는 의미가 아니었어요. 대통령이야 말할 필요도 없는 실세고 그 밑에서 방귀좀 뀐다ㅡ 권력이 있다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죠. 비서실장, 민정수석 이런 사람들은 거의 항상 정권실세로 꼽혔고요. 말하자면 의전순서보다 더 권력이 있는 사람 정도의 의미로 쓰였죠. 경호실장도 정권실세로 자주 꼽히고.
그때 문재인이 살아있는 권력이었다는 것도 무슨 막후의 지배자 무소불위 더원이었다는 게 아니고 '야인'이라 불릴 위치가 아니라 살아있는 권력의 일인이었다는거에요. 청와대민정수석이라는 자리가 그만뒀다고 바로 야인으로 분류될 자리가 아니란 말입니다.
17/04/08 15:14
사악군 님//
우병우나 김기춘처럼 검찰쪽 인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오히려 검찰과 불편한 관계를 맺어왔던 노무현 정부의 '권력실세'가 임기기간도 아니고 방귀좀 뀐다는 자리를 내려와서 지내는 동안 아들에게 특혜를 주게 힘을 쓰고, 그러다가 다시 정권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하고 싶으신거군요. 그럼, 차기정부가 꾸려지고 노무현 정부가 탈탈 털리면서 여기저기 다 떨어져 나갈 때 문재인이 아무런 의혹제기를 검찰로 부터 받지 않은 것도 권력이 붙어있어서겠군요. 그런데 이걸 증명할 방법이 딱히 없네요. 이게 부재증명아닌가요?
17/04/08 15:23
전 그런 말 한 적 없는데요. 제가 지적하는건 문재인이 아니라 곰주님의 잘못된 해명입니다. 문재인도 그 의혹에 대해 나 그때 아무 공직도 아니고 힘도 없었다고 해명한 적은 없어요. 말이 안되고 꼴이 우스우니까!
왜 본인이 당한 비판을 문재인에 대한 비판으로 만드십니까? 문재인을 본인의 방패로 쓰지마세요. 문재인을 옹호하는 내말을 비판하면 문재인을 비판하는 것입니까? 고작 7개월전에 민정수석이었고 3개월후 비서실장으로 취임한 사람인데 그 땐 아무 직함없었으니 그냥 촌로가 됩니까?
17/04/08 15:37
사악군 님//
관심법이 대단하십니다. [왜 본인이 당한 비판을 문재인에 대한 비판으로 만드십니까?]라뇨. 원글과 관련없는 문재인 특혜 쪽에 대해서 이정도 이야기 했고 방향도 바꾸어진 듯 하니 댓글은 더이상 달지 않겠습니다. 관련해서도 이미 언론에서도 다루지 않기 시작했으니 다룰 이유는 없는 듯 합니다.
17/04/08 15:42
[ 노무현 정부의 '권력실세'가 임기기간도 아니고 방귀좀 뀐다는 자리를 내려와서 지내는 동안 아들에게 특혜를 주게 힘을 쓰고, 그러다가 다시 정권으로 돌아왔다라고 말하고 싶으신거군요.]
이렇게 쓰신 분이 관심법 얘길 하시니 우습네요. 제가 [4. 전 문재인이 압력을 행사했다는게 아닌데요? 부재증명을 하란 것도 아니고 그냥 민정수석 나오고 7개월시점은 그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변명할 수 없는 시점이란거에요.] 라고 적었죠. 민정수석 나오고 7개월지난 그 때를 '그냥 야인이었던 때다'라는 변명을 문후보가 한적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없는데요. 그런 말을 한건 곰주님이고 그 말이 틀렸다는데 그게 왜 '넌 문재인이 압력행사했다고 말하고싶구나' 가 된겁니까?
17/04/08 11:18
뭐 이건은 그냥 과거의 일이죠. 처음에 저 책을 읽었을땐 '내가 이런 사람 지지하려고 12년도에 책까지 사줬나' 싶었지만요. 박경철씨가 상당히 오랫동안 언급되지 않았다는걸 보면 그냥 연락 끊은 상태인걸로 해석할 수 있을겁니다. 다만 안찍박이랑 엮으면 네거티브로는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이기는 야당을 갖고 싶다> 한번 읽어보세요. 검사출신 대변인이던 금태섭이 왜 TV나와서 횡설수설만 주구장창 했는지, 새정연 정강에서 4.19 5.18 빼자는 말이 왜 언론에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17/04/08 11:18
파면팔수록 반기문보다 더한 사람이 있구나 싶네요.
반기문은 중도포기로 자기명예(?) 더 깎이는 걸 막았는데, 안철수는 어디까지 갈지...
17/04/08 11:19
이건 좀... 누구든 조언을 듣고 의견 참조할 수 있죠. 비선이 문제되는건 공직에 있을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어떤 일을 결정하지만 그 책임은 지지 않기 때문이죠. 대통령 후보에게 옆에 조언 구할 친구가 있다는게 문제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 비판은 과도한 비판이라 생각합니다.
17/04/08 11:23
그리고 캠프가 꾸려진 이후의 상황이라면, 그것이 공직이다 아니다를 평가하기 힘든 애매한 상황입니다. 대선후보가 조직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조직 외 사람에게 조언을 받는다라는 것에 대한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되는데 그것을 명확히 밝히라는 것이 비판일까 싶습니다.
17/04/08 11:27
동감합니다. 대선후보로 나서서 캠프를 꾸릴 정도면 당연히 세간에서 공직자에 준하는 검증을 받게 되는데. 자연인이라고 회피하기는 어렵지요.
17/04/08 11:30
대선후보가 조직을 꾸렸음에도 불구하고 외부의 조언을 받는다는건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에 의해 모든 의사결정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겠죠. 지금 드러난 사실만 가지고 비판하기엔 과도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17/04/08 11:34
교차검증이 필요하긴 한데, 저 책은 의회정원축소, 대선후보사퇴, 민주당과의 합당, 4.19 5.18 정강삭제 등을 캠프논의 없이 뒤에서 결정했다고 주장합니다.
17/04/08 11:50
조언을 받았다 아니다도 중요하지만, 또다른 관점을 계속 피하고 계십니다.
기사를 찾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안철수 당시 2015년 의원은 박경철의 개입에 대해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태섭의원의 책 내용에 대해서 부정했구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8182218255) 신기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식으로 수정을 요구하거나 해당 내용에 대한 항의는 적어도 제가 알기론 없었습니다.
17/04/08 14:10
말하자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았으니 사실이란거군요. 떠난 사람이 쓴 책에 대해 조치를 취함으로써 이슈재상산되는걸 원하지 않았단 생각은 안드시나봅니다.
17/04/08 15:14
뭔소리신지..지금 부재의 증명을 하라는게 접니까 곰주님이십니까? 아니 안좋은 이슈니까 재생산되길 안원했겠죠 이게 뭐 증명이 필요합니까? 안좋은 이슈 재생산을 원하는 사람도 있어요?
17/04/08 11:27
과도한 비판은 아닌것 같은게, 참고는 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게 공식적인 라인과 협의도 하고 소통도 하고 되야되는 것 아닙니까?
이건 뭐 공적인 사람들은 아예 아는게 없고 박경철이란 사람의 의사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니 국민들이 걱정하는 비선실세에 대한 우려감을 떨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은 다 드러난 3철 비선실세가 있다고 까인 마당(그 중 몇몇은 공식적인 직함이 있었던 걸로 압니다만)에 이건 전혀 과도한 비판이 아니죠.
17/04/08 11:36
3철에 대해서 문재인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다녔죠.
이건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박경철과는 관계가 없다고 이야기를 이미 했는데 최측근 대변인이 아니다라고 [거짓말]을 한 것을 고백한 것이니까요.
17/04/08 11:43
비선 측면에서의 접근이 아닌 거짓말에 포커스를 두셨다면 잘못됐다고 말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이유가 문재인 후보에게 가해지는 과도하고 아님말고식의 비판에 너무 질려 있어서, 제가 지지 하지 않는 후보라 더 조심하고 싶습니다. 제가 문지지자로서 받았던 상처가 커서, 안철수 지지자에게 는 그런 상처가 가해지지 않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17/04/08 11:47
아님말고식의 마타도어가 시작된 진앙지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지지자를 비판한 적 전혀 없습니다. 지지자를 인질로 삼는 것은 너무나도 비겁한 행위니까요.
17/04/08 11:24
최순실과 같은 비선까지는 아닐 것 같고.. 아직 명확한 사실이 드러난 것도 아니죠.
그러나 이런 의심스러운 상황이 안철수에게는 마냥 좋지는 않겠네요. 지금의 대선이 최순실 & 박근혜 게이트로 촉발된 것이라 이 의혹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좋을 것이 없을 겁니다. 지금은 어느 누구에게나 '비선' 이라는 존재는 어떤 의혹보다 최악이죠.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그리고 나머지 후보들 모두 조심해야죠. 없으면 다행이지만 있는데 들켰다? 대선 끝나는 겁니다.
17/04/08 11:30
위에도 적었지만, 일단 이 책이 나온 시간이 2015년 입니다. 그런데 발간 이후에, 안철수 측에서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걸었다는 내용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17/04/08 22:38
소송이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실제 사실이라는 걸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소송이 걸렸다고 해서 사실이 아니라는 걸 보장해 주지도 않고요. 모든 틀린 사실에 소송이 걸리지 않습니다. 모든 소송은 틀린 사실에만 걸리지도 않고요.
17/04/08 11:37
아무것도 아닌 야인일때야 비선이고 뭐고 별 문제 없는거고 국회의원일때 비선을 가지고 있으면 조언자로 끝나지만,
대통령 후보가 비선을 가지고 있으면 문제가 되는거죠. 계속 옆에서 권력 안챙기고 자기만 바라본 사람 버리기 힘든건 알겠는데, 그래도 대통령 후보가 됐으면 조언은 최대한 공개적으로 받는게 옳습니다. 계속 조언 받고 싶으면 후보 캠프에 합류시키면 되는거지, 지금까지 비선으로 놔두는건 문제인거죠. 더군다나 최순실이란 전례가 있으니 더 몸조심 해야 하는거고요.
17/04/08 11:42
12대선 때 박경철 씨가 비선이었고 현재 고쳐졌는지 아니면 그대로인지는 모르는 상황 맞나요?
지켜볼 필요는 있겠네요. 현재도 영향력이 있거나 혹은 얘기를 듣고 싶으면 공적 체계 안에 넣길 바랍니다(이미 의사결정 자체를 했다고 의혹이 나왔으니).
17/04/08 12:08
박경철 이야기는 12년 대선 당시에 이미 기사화만 안되었지. 정치 기사 쓰는 기자들도 다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면 여의도에선 다들 알고 있었다고 봐야죠. 다만 그걸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하면 책임져야하고 귀찮으니까 판단 자료로만 썼겠죠. 그리고 당시에도 익명 관계자 이야기로 `비선`이야기는 수차례 신문 기사화 되었습니다. 기사를 챙겨보는 입장에선 누군지 엄청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금태섭이 밝혔죠.
그리고 (신문 뿐만 아니라) 월간지에도 이미 12년 대선 준비 당시 박경철 비선 라인 이야기는 몇 년전에 기사화 되었습니다. 안철수의 공식 인적 조직 관리 능력이 얼마나 엉망인지 아예 특집 기사로 뽑으면서 언급되었죠...
17/04/08 12:17
조폭이나 부인 문제는 저로선 크게 문제 삼지 않지만 이건 좀 그렇죠. 그때 당시 안후보와 함께 했던 멘토들이 다 떨어져 나온 것도 그렇고 캠프에서 나왔던 전략이 며칠새 바뀌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니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을만 합니다.
저로서는 국민의당 창당 후 총선 이끌고 탄핵국면 헤쳐 나오는 모습 보며 예전과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이들이 모두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테니까요. 안후보 캠프에서 명쾌한 해명이나 통렬한 반성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7/04/08 12:28
이 건은 비선 보다는 정상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무시하고 무력화 시키는 부분이 핵심 아닐까 싶은데요. 비선이든 유선이든 친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조언 경청할 수 있고 개인의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고 공적인 의사결정구조를 무시한다면 정치 리더로써 혹은 민주주의 국가의 대통령으로써 커다란 결격사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획득했다고 보기도 어렵고요.
안철수의 경우 이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고 보는데요. 이 건에 더해서 몇가지 사례를 추가하면 14년 지선 때 민주당과는 연대는 없다며 독자노선을 고집하던 안철수가 어느 날 갑자기 민주당과의 합당을 발표했었죠. 당시 안철수가 발족한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연합의 공동위원장인 윤여준 김성식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이 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모셔와서 공동위원장의 직함까지 준 윤여준과 김성식 조차 논의는 물론 결정에서 조차 완전히 배제되었습니다. 혼자한 것은 아닐꺼고 누구와 의논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이건 곁가지고 중요한 건 공조직의 의사결정구조를 완전히 무력화 시켰다는 거죠. 공동위원장이었던 윤여준은 '저 자가 무슨 거짓말을 하고 다녔는지 알아야 겠다.', '아카데미상 받을 수준의 연기자다.' 등의 말로 배신감을 공개적으로 토로했고 또 다른 공동위원장인 김성식은 합당 논의를 위한 회의에 불참함으로 의사표시를 했었죠. 또 다른 사례는 민주당과 합당 후 14년 지선 전에 기초의원 공천권을 시도당에서 최고위원회로 이양한 일이 있었는데 무려 공천권 이양을 의원들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 최고위에서 부칙을 개정해서 전격적으로 해치워 버린 겁니다. 그 후 의총에서 의원들에게 박수로 추인 받으려다가 들통이 나서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의원들은 합당한지 얼마되지 않은 대다가 선거 바로 전이라 공개적으로 문제제기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부글부글 하면서 선거 끝나고 보자며 이를 갈았었죠. 원래 공천권 문제는 이런 식으로 은밀하게 진행할 수 없는 일인데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사후 추인을 받아야 할 상위기관인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최고위원회를 안철수와 김한길의 사람들을 60% 이상으로 채웠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최고위원회는 사실 상 김 안 둘이 합의하면 어떤 결정도 가능했었던 들러리였는데 김대중 이래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한 강력한 권한을 확보한 겁니다. 김안이 결정하면 당헌당규 조차 마음대로 바꿀 수 있었죠. 합당 초기이니 이 점은 어느정도 이해해 준다고 해도 그 막강한 권력을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걸 모면서 고개가 저절로 전래전래 흔들어 지더군요. 비선 문제 보다는 공조직의 의사결정구조를 존중하지 않고 무시하고 무력화 시킨는 독단과 독선이 리더로서 안철수의 가장 큰 결격사유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구조에 대한 존중은 절차적 정당성 확보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일인데 안철수는 무시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왔고 유명한 친안 정치평론가 유창선도 예전 컬럼에서 이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죠. 이 사례들과 다른 몇가지 사례들을 보면서 참 공감가는 얘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짭게 인용하면 이렇습니다. [“.... 안철수씨가 안랩 대표할때 직원들에게 저녁에 회식하자며 소고기를 먹자 했데요. 근데 직원들이 '에이 무슨 소고기에요 우리 회 먹어요' 했데요. 안철수가 거기에 아무런 말을 안하고 회식 장소는 삼겹살집으로 정했답니다... ” 실화라고 전해들은 이 얘기가 오버랩 된 이유는 분명하다. 항상 소통한다고 하지만, 중요한 결정은 자신의 뜻대로 한다는 점에서 앞의 기사 내용과 같은 얘기이기 때문이다. ] http://polinews.co.kr/news/article.html?no=183613
17/04/08 12:49
기업가 출신 정치인의 스테레오타입처럼 보입니다..
기업을 운영할 때는 절차적 정당성보다 효율이 중요하니까요.. 실적이라는 결과로 증명을 해야하니.. 하지만 민주주의는 그게 아니죠.. 효율 떨어지는 걸 감내하고 만든 제도니까요... 철인정치를 꿈꿔바야 역사상 성공사례가 없으니 비효율적이지만 민주주의를 하는건데.. 그걸 이해하기 힘들겁니다.. 아마도 ..
17/04/08 13:14
그래서 기업가 출신은 정치영역에서 리더로써는 적합하지 않은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 사례를 보면요.대표적으로 이명박이 있겠죠.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정세균 같은 경우? 흐흐
17/04/08 13:02
말씀하신 바에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만, 비선 문제가 없었다고 무시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독단적인 모습 역시 비판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결과가 있는 입지전적의 인물이다"라는 말로 반론이 가능하긴 하니까요.
17/04/08 13:07
비선 문제는 결국 공조직의 의사결정구조의 무시와 무력화 그리고 이에 기인하는 절차적 정당성의 미흡 아닌가 생각합니다. 조언을 듣더라도 정상적 의사결정구조를 통해 결론을 도출한다면 그건 비선이 아니고 조언자인 거 아닐까요? 그리고 입지전적 인물이라도 사기업이 아닌 공당이나 정치적 단체를 이끈는 수장이라면 이런 행태에 대해 결코 [그래도 결과가 있는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라는 말로 합리화 될 수 없는 하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 아니라면요.
17/04/08 13:11
맞습니다. 그런데 향후 국민의당의 기조는 엘리트주의를 표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겠죠. 40석 가지고 3년을 더 가야되는데, 여당이 되건 야당이 되건 이건 너무 세력이 적기 때문이니까요. 특히나 여당이 되면 더욱 압박이 강해질텐데, 합당을 하자니 상대도 마땅치 않은데다가 한다쳐도 지지율 폭락은 눈에 뻔하니...
17/04/08 13:18
글쎄요. 대의 민주주의를 넘어 시민의 적극적 참여를 통한 직접 민주주의 요소를 강화하고 있는 현 추세에 엘리트주의 정당이라니 성공할 수 있을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뭐 시도는 해 볼수 있겠죠. 정당이 꼭 민주적이어야만 하는 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행정부의 수장으로서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안철수에게 민주주의는 잘 안맞는 거추장스런 옷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행정부의 수장이 되겠다면 좀 더 민주주의에 익숙해 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17/04/08 13:27
사실..안철수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교육이라는게 민주 시민 양성이 아니라, 자본주의 산업노종자 육성이 초점...같은 느낌인지라... 민주주의를 낯설어 할겁니다..아마도.....; 젊고 늙고의 문제가 아니라 .. 오죽하면 민주화를 비추..라는 뜻으로 쓰는 커뮤니티가 다 있겠습니까..;;;--;; 의외로 그런 부분에 굉장히 약합니다. 민주주의 <-> 공산주의...이게 먹힐 정도니까요.. 민주주의 <-> 독재....라고 고쳐 말해주는 것도 하루 이틀일이 아닙니다 ^^:
17/04/08 13:48
그렇죠. 그 중에서도 나름 뛰어난 분들이 있고 사회각 분야에서 기여할 수 있는 역활이 많은데 굳이 정치까지 하시는 건 좀 비추입니다. 뭐 정치영역에서 정치인으로써서도 나름 역활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리더가 되고 수장이 되는 건 정말 개인적으로 비추네요.
17/04/08 14:51
근데 따져보자면 그렇다는 것이고 비선 문제가 대중적으로 먹힐 만한 좀 더 색시한 이슈이긴 하죠. 둘은 같은 문제이고 결과적으론 정당성의 문제인데 공론화를 위한 이슈화 전략은 비선 쪽이 낫죠.
+생각해 보니까 비선이 누구냐에 따라 비선이 더 중요한 이슈가 될 수도 있겠군요.
17/04/08 13:02
몰라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실재로 안철수는 엘리티즘에 기반한 정당구조를 선호했는데요. 이건 민주당의 전통과는 맞지 않는 방식이었죠. 결국은 갈등 끝에 당헌당규 개정 실무를 맡았던 이계안이 사퇴하고 얼마 후 안철수도 사퇴하면서 없던 일로 되었지만 당시는 제왕적 총제의 부활이란 비판이 많았습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430948
17/04/08 13:03
사퇴당시 얼마나 상황이 엉망이었는데..
어디까지 미리 알려주고 협상합니까? 당시 캠프인원들은 사퇴 반대했을텐데 더 이상 시일을 끌 수 없다고 본인이 판단했다면 당연히 본인이 아무에게도 얘기하기 않고 사퇴의사 표시하는게 먼저죠. 사퇴때문에 캠프 인원들이 허탈하고 실망했을 것이라는건 이해하지만 안철수 본인은 얼마나 허탈했겠습니까. 결국 이후에 책임을 질 사람은 자기 자신인데 그 상황에서 미리 협의하지 않았다고 서운해하는 사람들은 참..
17/04/08 13:14
1. 사퇴당시 상황이 엉망이었다는 것은 대선캠프가 엉망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 아무리 엉망이었다고 하더라도 대선캠프에서 공식자격을 가진 사람이 아닌 사람이, 그것도 비밀로 제공했던 것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비선이 정당화 되는 방법은 하나 뿐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정당화되기 힘듭니다. 대통령도 쫓겨나는데, 대통령이 될 사람이 비선에게 의뢰를 맡겼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17/04/08 13:34
무슨 말씀이신지.. 저는 캠프 내 사람들한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뭐라고 할 순 없단 얘기를 했을 뿐입니다.
연설문 직접 쓰는 사람이 누가 있다고 참..싶지만 그 얘긴 딱히 드릴 말씀이 없고요.
17/04/08 14:04
연설문을 남이 써주는건 문제가 아니죠. 공식적인 연설문 작성관이 적었다면 문제가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론 박경철씨가 안철수 선거캠프에서 공식 직함을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7/04/08 14:17
공식 비공식에 따라 문제가 있고 없고가 달라진다는건 곰주님 생각이고요. 누구나 공유하거나 공유해야 되는 생각은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17/04/08 15:05
말씀하실 얘기가 없는 건 아니고요?
누군가는 대필해줬다는 자체를, 누군가는 권한없는 자가 대필했다는 것을, 누군가는 형식보다도 내용이 안철수가 아닌 다른 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문제삼을 것이고 누군가는 별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겠죠. 느끼는 문제점은 각자가 다르다는 겁니다. 혹시 누구든지 대필을 부탁할 때에는 공식적인 직함을 수여하여야 한다거나 연설문은 공식적인 직함을 수여한 경우에 한하여 대필을 의뢰할 수 있다거나 하는 제가 들어보지 못한 법적/도덕적인 룰이라도 존재하나요? 이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제 윗 댓글이 맞다는 얘기고 무례한 댓글에 대해서는 사과 하십시오.
17/04/08 15:29
요컨데, 제가 위의 댓글에서 했던 논쟁과 비슷한데, 한가지 다른점은 제가 이번에는 오해하지 않았다는 것이군요. 사과드릴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느끼는 문제점은 각자가 다르다는 겁니다. 혹시 누구든지 대필을 부탁할 때에는 공식적인 직함을 수여하여야 한다거나 연설문은 공식적인 직함을 수여한 경우에 한하여 대필을 의뢰할 수 있다거나 하는 제가 들어보지 못한 법적/도덕적인 룰이라도 존재하나요?]라는 부분을 도의적으로 용인이 된다고 생각하시나 봅니다. 각 정당마다 중요한 선거, 특히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선거대책 위원회를 작성하는 당규가 있습니다. 그리고 당규라는 절차를 따르지 않으면 정당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대의 민주주의의 원칙을 정당이 위배하는 거죠. 물론, 2012년 안철수 후보의 경우는 무소속 출마이기 때문에 정당의 당규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심캠프라는 이름으로 실무자들이 모였고, 실무자의 모든 이름은 공개되었습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안철수가 실무자에게 도움을 받았다 -> 문제없음 안철수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 -> ....넘어갈 수 있음 안철수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고 그에 대해 인정하고 고백했다 -> ....넘어갈 수 있음 안철수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비밀로 붙였다 -> 문제 안철수가 등록되지 않은 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는데 비밀로 하고, 실무진보다 우위에 두었다 -> 큰문제 이렇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이해가 아니 되신다면 어쩔 수 없겠군요.
17/04/08 18:31
실무진보다 우위에 두었다, 캠프에 당규를 적용할 것인가 등 다 곰주님 개인 판단에 불과한 것을 사실 혹은 누구나가 공유할 생각으로 오인하지 마세요.
17/04/08 14:12
문제를 도의적인 차원에서 보시는 것 같은데요. 지금 얘기되고 있는 건 그게 아니라 절자적 정당성의 차원입니다. 사퇴 결정은 캠프의 존폐가 걸린 중대한 사안인데 갬프 주요 인사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결정했고 이 결정의 과정에서 공식 라인들이 철저하게 배제되었다는 것이 문제제기의 핵심인데 이런 식의 결정이 관연 옳은가 를 묻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지지자들이야 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양해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다른 분들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죠.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이 되겠다고 나온 사림이니까요.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일이 이런 식으로 처리되어서는 안 되거든요. 박근혜가 문제가 된 것도 의사결과정에서 공식 라인을 무시하고 측근들에게 의존했기 때문입니다. 후보 개인의 캠프라면 모르겠지만 행정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면 불법의 소지 조차 있는 건데 이 사례 외에도 안철수는 중요한 순간에 이런 식의 의사결정을 해왔기 떄문에 과연 그가 대통령 후보로써 적합하냐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17/04/08 14:16
캠프에서 사퇴하는 것이랑 민주주의랑 무슨 상관입니까? 민주주의를 도의적 차원에서 보고 계신 것 아니냐고 반문하고 싶군요.
선출직인 국회의원, 대통령조차 자기 마음대로 사퇴가 가능한게 우리 법인데, 그보다 훨씬 덜한 정도의 후보사퇴 조차 캠프와 의사 공유해야 민주주의 지킨겁니까? 그렇다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라 할로님이 생각하시는 도의적 차원의 민주주의에 불과할 겁니다.
17/04/08 14:25
[캠프에서 사퇴하는 것이랑 민주주의랑 무슨 상관]이 있냐면 민주주의는 효율을 최우선 가치로 두지 않습니다. 절차가 있고 절차를 지키는 것이 공정한 것이고 또 정의로운 겁니다. 결과적으로 효율이 희생되더라도요. 근데 안철수의 의사결정과정을 보면 공조직의 의사결정구조가 무시되는 사례가 종종있다는 것이고 과연 이런 사람이 행정부의 수장으로써 적합하냐 하는 의문을 가지는 것이죠. 다른 사례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 보세요.
https://pgr21.com/?b=24&n=2400&c=133722
17/04/08 14:55
상관없는얘기를 끄집어내시는 게 능하시군요. 민주주의에서 절차가 중요한 것이랑 모든 순간에 의사를 공유해야 한다는 것이랑은 전혀 다른 말입니다.
17/04/08 15:14
[모든 순간에 의사를 공유해야 한다]고 얘기한 적 없는데요.
인식의노력님 뭐가 왜 문제인지 제가 설명 가능한 선에서 말씀드렸고 그래도 이해가 안 되신다면 어쩔수 없죠. 여까지 하겠습니다. 그럼.
17/04/08 15:16
모든 순간에 의사가 공유되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언제 공유되어야 하며 언제 공유되지 않아도 될지에 대한 견해는 각자 다르겠죠.
할로님 말씀대로 이 사안을 놓고 민주적 정당성을 운운하려면 그 정도의 전제는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17/04/08 13:22
참고로 안철수 당시 후보의 사퇴과정도 문제였지만, 새정연 탈당할 때의 과정도 보면 참으로 놀랍죠.
당시상황을 날 것 그대로 요약한 짤방의 링크를 걸겠습니다. http://mlbpark.donga.com/mp/image.php?u=http%3A%2F%2Fsimg.donga.com%2Fugc%2FMLBPARK%2FBoard%2F14%2F91%2F54%2F21%2F1491542106866.JPG
17/04/08 14:52
다 읽어봐도 뭐가 뭔지 정리는 잘 안되네요. 팩트체크를 스스로 하기는 어렵고 글쓴이나 댓글을 다 믿을수도 없으니...손석희씨정도가 보도하면 믿어볼까 싶네요.
아직 이렇다 할 제 의견은 없지만, 글쓴이가 요즘 핫하고 예민한 단어인 '비선'으로 어떻게든지 안철수-박경철을 박근혜-최순실과 동급으로 엮으려는 노력은 잘 알겠습니다. 사실인지 억지인지 굉장히 궁금하네요. 이런거 안캠에 문의하면 알려주나요? 아니면 문캠에 문의하면 알려주나요? 최근에 안철수에게 터진 어떤 악재보다 이게 제일 충격적으로 다가오는데 왜 이걸 문캠에서 이용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이 정도면 타격이 심할 거 같은데 말이죠?
17/04/08 14:59
문재인 선대위가 어제 출범했습니다. 추후를 지켜보면 되겠죠.
그리고, [안철수-박경철을 박근혜-최순실과 동급으로 엮으려는 노력]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동급은 무리죠. 한쪽은 아버지부터 물려받은 유산과 같은 관계이고, 다른 한쪽은 대선 출마했다가 대선캠프 무너지고 그나마 친구라고 한명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 연설문을 작성한 것이니 동급은 무리죠. 물론, 박경철씨가 캠프에서 공식 직함이 없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겠지만요.
17/04/08 15:20
본문은 아무리봐도 동급으로 엮으시려는 것 같은데요?
[박근혜의 비선인 최순실이 국정농단이라는 만행을 저질렀다 - 안철수도 과거에 비선을 둔 사실이 있었다 - 현재 비선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지만 만행을 저지를지 모른다?] 이런 의견 내신 것 아닌가요? 뭐 이제 시작이니 지켜보면 되겠죠. 정말 곰주님 의견처럼 무시할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공론화시키고 따져봐야합니다. 곰주님께서 직접 문캠이든 언론이든 적극적으로 제보하셔서 공론화 시켜주셨으면 좋겠네요.
17/04/08 16:46
박경철을 굳이 문제삼는다면 최순실보다는 김영삼 둘째 김현철 쪽이 더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어쨌거나 대통령 본인의 이익이라기보단 정권의 이해관계를 위해 활동했고, 적어도 본인이 사회적 능력이 있었다는 점에서 말이죠. 박경철이야 저술활동이나 경제활동등으로 하여튼 사회적 능력이 검증된 바는 있는 인물이니까. 물론 그렇다해도 비선같은건 바람직하지 않지만요.
17/04/08 22:07
저건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는데...
새삼스레 저 출처인 금태섭 의원을 포함하여 예전 동반자들이랑 별로 좋게 끝난게 없다. 이런 얘기로 흘러가서 홍이 이걸로 찌른다면 안이 좀 아플 수도 있겠네... 라는 생각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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