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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16 10:28
투트랙은 뭔 투트랙이에요. 안철수계가 박지원계한테 지난 총선 이후로 잡아먹히고 영향력 줄어든거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안철수가 국민의당 비판하는 순간 박지원을 비롯한 현재 국민의당을 장악하고 있는 안철수 비토세력은 안철수의 그 행동을 바로 해당행위 취급하고 박살내겠죠.
어차피 그 사람들은 대권주자가 누가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대통령 만드는게 목적이 아니거든요. 제3당으로 영향력만 발휘하면 됩니다. 더 나아가선 개헌을 통해 자기들의 세력을 국민들에게 견제받지 않고 유지하고 싶고요. 오히려 그거 걸림돌이 안철수인데, 안철수가 자기들한테 칼 대주면 오히려 명분생겨서 좋아하죠. 안철수 지지율이 한 20% 나오고 안희정 수준으로 되면 모를까 그게 아닌이상 안철수도 어쩔 수 없습니다. 서로 바람난거 아는 부부끼리 등맞대고 자는 상황이죠. 집떠나면 개고생인거 아니까 차마 너 나가라고 말은 못하겠고, 남의 눈도 있으니 이혼서류에 도장찍자는 말은 안하는 사이. 투트랙은 확장성이 있을때나 먹히는거지 국민의당 하는짓 하나하나가 안철수의 지지율을 깎아먹고 있는데. 특히 광주-호남에서요. 이걸 어떻게 투트랙으로 보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17/03/16 12:12
여기에 공감합니다.
박지원 눈에는 안철수가 보이지 않는듯 합니다. 최근의 국민의당 행보(박지원과 호남의원파)를 보면 안철수를 통한 대권창출은 포기한것 같습니다.
17/03/16 10:39
국민의당 전체의견이라기엔 박지원 또한 [그러면서 그는 “개헌의 필요성은 굉장히 대두하고 있지만 60일 대선 정국에서 개헌이 합의될까 하는 것은 저는 어렵다고 본다”면서 “따라서 각 당의 후보들이 개헌을 공약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로 확정해서 개헌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고
마찬가지 요새 개헌을 위해 태어난 듯한 행보를 보이는 손학규도 [그는 "나는 개헌특위가 구성돼있으니깐 개헌특위에서 절차에 따라 차근차근 개헌절차를 밟아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지금 우리가 새로운 정권을 구성을 했을 때 첫째 과제가 개헌을 추구해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당의 원내대표들이 개헌의 의지를 갖고 개헌 합의를 한 것은 높이 평가하는데 과연 지금 자유한국당이 개헌 논의의 초기에 참여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 당 내 유력인물인 박지원 손학규 둘 다 대선 전 개헌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보고 있긴 해서 국민의 당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보는게 맞겠죠.
17/03/16 10:42
박지원의 출구전략이죠. 국민의당에선 개헌파 의원들이 박지원에게 알리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합의해서 자유한국당-바른정당-국민의당 개헌 커넥션 이야기가 나왔다 하는데 당대표도 모르게 그게 되면 그 당은 해체해야 됩니다.
17/03/16 10:49
글쎄요. 공당은 당대표의 사당이 아니고 더군다나 원내를 대표하는건 원내대표의 역할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의사를 펼칠 자유는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탄핵 정국동안 우상호 원내대표와 추미애대표와의 엇박자가 몇번 있기도 했었구요.
국회 개헌특위 소속 국민의당 간사인 김동철 의원이 총대를 메고 주승용 원내대표가 한국당 및 바른정당과의 협상을 주도했지만, 당내에서는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돼있지 않다는 관측이다. 라고하는데 출구전략이라 생각하시는것도 충분히 존중하지만 전 그냥 국민의당내 개헌론자들의 오버정도라고 보입니다.
17/03/16 10:51
단순히 엇박자를 내며 다른 의견을 내놓는 것과
아예 자유 한국당, 바른정당과 합의해서 합의문을 내놓는것은 완전히 다른 수준이죠. 다른 의견 내놓는거야 오버라고 볼수 있지만 다른당과 합의해서 합의문을 내놓는건 일부의 오버로 퉁칠게 아닙니다. 이건 그냥 국민의당 지도부의 공식적인 의견이라고 봐야죠.
17/03/16 11:12
네 저는 원내대표 또한 지도부를 구성하기에 국민의당 지도부의 의견이라고 말씀하시는 건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의 의견이 아니라는것보다는 다만 그것이 국민의당 안에서도 심지어 당대표도 거리를 두는 내부 반발이 있는 당 전체의 의견은 아니라는 것이고 또한 안철수와 국민의당 의견이 자꾸 다르다면 안철수가 영향력이 없다고는 생각하는데 그걸 투트랙"전략"이라 보기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일단 투트랙한다고 뭘 더 얻을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당이랑 주자가 함께가는 모습을 보일때 사람들이 신뢰하고 표를 줄텐데요. 당장 피지알에서도 안철수는 무소속이면 몰라도 국민의당 애들때문에 표 못주겠단 의견 많이 보이기도 하고..
17/03/16 11:18
원내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을 뺀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3당이 15일 이번 대통령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는 “문제는 문재인”이라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
박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http://news.donga.com/3/all/20170315/83332671/2#csidx16538b187e50154ac5c628ddcf205c1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당이 맨 먼저 개헌을 제안했고 개헌하자는 것은 사실이지만 각당이 단일 개헌안을 만드는게 과연 용이할지는 (개헌특위) 그쪽에서 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42902 박지원은 거리를 두는거기보다는 그냥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하는것일뿐 이번 합의에 찬성하고 주도했다고 봐야죠. 박지원의 의견은 합의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그냥 물리적으로 어렵다라는 이야기일뿐이구요. 문재인의 반대로 개헌이 힘들거 같다가 개헌반대는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당대표가 합의를 반대하는데 당대표 말 무시하고 멋대로 일부 개헌파가 오버해서 합의를 할수가 있을까요? 그건 불가능합니다. 설령 그정도로 당이 개판이어서 가능하다고 했다고 쳐도 박지원이 가만히 있을리도 없구요.
17/03/16 11:27
음 제로원님. 저희가 지금 여기서 이야기하는 문제는 대선전 개헌에 대한 합의가 포인트아닌가요? 물론 박지원이 개헌에 적극적이긴 하나 개헌 자체가 완전 악도 아니고, 문재인이나 우상호나 대선 후 개헌에 대해서는 다 동의하는 주제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당론이 대선 전 개헌에 대해 불가방침이고 따라서 박지원이 말하는 민주당과의 합의가 이루어지기 힘드므로 개헌 역시힘든다는건 핑계도 아니고 원론적 이야기일 뿐입니다. 대선날 개헌에 대해 의사정족수라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던 민주당 인사들처럼 개헌안을 마련하기엔 시간이 충분치 않아 거부를 하던 이 대선날 개헌을 하자는 3당 합의에 대해선 거리를 두었다는 표현이 틀린 말은 아닌듯 합니다. 거기서 박지원이 또 찬성하고 주도까지 했다고 나아가는건 전혀 다른 문제이구요. 박지원 또한 문재인 핑계도 대지만 다른 인터뷰 들에서는 60일이라는 시간이 개헌을 하기엔 충분치 않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구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개헌의 필요성이 대두하지만 60일 대선 정국에서는 개헌 합의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
17/03/16 11:32
그러니까 님은 박지원의 발언을 의견이 갈린다고 생각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의견이 갈리는건 아니라는거죠.
개헌을 위해 3당합의에 찬성하고 이를 주도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문재인 반대때문에 힘들거 같다 이건 의견이 갈리는게 아니라 그냥 개헌이 안되는 책임을 문재인과 민주당에게 전가하기 위한 것일 뿐이죠. 그리고 박지원이 어렵다는건 개헌안을 만드는데 60일이 어렵다라는게 아니라 개헌 합의가 어렵다라는 말입니다. 이 역시 문재인과 더민주가 반대해서 합의가 안될거다 라는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구요. 당대표가 다른 의견을 가지는데 애시당초 그걸 무시하고 3당 합의를 이끌어낼수가 없습니다. 이건 박지원 당대표의 의사가 반영된 결정인거지 박지원이 다른 의견을 내고 있는게 아니에요. 그냥 박지원이 하는 말은 문재인과 더민주때문에 합의가 힘들어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거 같다 의 말정도일 뿐입니다.
17/03/16 11:38
개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지만 대선날 개헌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는거죠. 개헌안을 마련하느라 시간이 걸리니 대선날 개헌하는건 힘들다 와 얼마 안남은 대선 전까지 반대하는 당과 합의가 어려우니 현실적인 이유로 대선날 개헌은 어렵다는거나 대선날 개헌에 대해 거리를 둔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박지원이야 개헌 얼른 하고싶겠죠.
17/03/16 14:41
기사입니다.
[합의를 이끈 주승용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동참 없이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지만, 박지원 대표가 "국민 정서에 맞느냐"고 반대하고 나섰다. ] [반면 박지원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무리 정치라고 하지만 자유한국당도 (포함하며 개헌을) 도모하는 것은 이 정국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질타했다. 박 대표는 "개헌을 찬성하고 제일 줄기차게 주장한 건 저다"라며 "그런데 이 정국에서 게나 고동이나 함께할 건가 생각을 좀 해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개헌에 찬성하지만 물리적으로 대선 전 개헌이 되느냐. 단일안이 나오느냐"라며 "그렇다면 후보가 공약하고 단일안을 도출하는 데 좀 공론화를 해야지 느닷없이 합의해 '그걸 받아라', 그리고 의원들에게 주말에 (전화를) 돌려서 '월요일에 (의총에서 합의를) 때리자'고 하면 되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합의안하고 진행한 주승용 원내대표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는 건 물론 제가 얘기했던 의사정족수 이외에도 자유한국당과 함께 진행한다는 것에 대한 반대, 님이 얘기한 단일안 만들기에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얘기도 다 하고 있는데 거리를 두고있다 봐야겠죠.
17/03/16 14:43
국민의당이 제 생각보다 훨씬 막장이었군요.
당대표가 반대하는데 원내대표가 당대표 의견 무시하고 멋대로 합의를 이끌어낸다라... 국민의당은 당도 아니네요...
17/03/16 14:51
적어도 이정도일줄은... 당대표 무시하고 일을 멋대로 처리하는 원내대표라...
보통 당 대 당 어떤 합의가 나오면 당대표는 동의한다고 생각하는게 상식적인건데 이 당은 그런 상식도 무시할정도로 막장이라니... 개헌합의를 당대표인 박지원 허락없이 주승용이 멋대로 했다라... 이건 솔직히 당운영이 너무너무 막장인데요.
17/03/16 15:07
http://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557
국민의당 '대선전 개헌, 개혁입법 통과가 당론'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제31차 원내정책회의가 열린 가운데 주승용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우리 국민의당은 개헌을 가장 먼저 주장했다"면서 "국가대개혁위원회를 구성해서 개헌분과, 개혁입법분과를 구성하고 대선 전에 가급적 개헌을 하고 개혁입법을 통과시키는 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517&aid=0000001698 제31차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 ▣ 박주현 정책위원회부의장 사실 별도의 개헌국민투표를 하게 되면 수천억의 예산이 소요된다. 따라서 지방선거 때 개헌국민투표를 하자는 주장은 상당히 일리가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권력구조에 관련된 것은 일단 대통령이 당선되면 절대로 개헌할 수 없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선 권력구조에 대한 개편을 합의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투표에 붙이는 것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주당의 유력대선후보가 이에 대해서 개헌론 자체를 막는 그런 발언태도를 보이는 것에 심히 유감이다. ▣ 이용호 원내공보부대표 저도 개헌에 대해서 한 말씀드리겠다. 원내교섭단체 3당은 대통령 선거 때 개헌안 국민투표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거기에는 민주당 내 개헌파도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개헌은 이 시대 최고의 개혁이다. 국정농단과 탄핵사태 이후 낡은 체제와 결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시작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말입니다. 일개 법안도 의총의 결의안 들고 타정당 원내대표부와 협상하는게 원내대표의 직무인데 파장이 어마어마할 개헌안을 "대선때 같이 치루겠다"는 복안을 당대표도 모르게 했다면 오늘 국민의당이 뒤집어져야 하는게 정상아닐까요? 당회의에서 '당론이다' 하면서 여러 국민의당 의원들이 목청을 높일수 있는건 박지원의 묵인, 동의, 동조가 있어야 가능한거 아닌가요? 황주흥이 몇마디 했더만 야 인마 나가 했든게 박지원인데 박지원이 그렇게 반대하면서 이걸 그대로 내버려둔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솔직히 말해서 호남 지지율이 떨어지자 역풍에 박지원은 발빼기 하고 주승용등에게 총대를 매게하는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반전님 말씀대로라면 박지원도 국민의당에서 허수아비, 바지사장이라는거밖에 안돼요. 박지원이 그렇게 당하면서도 의총에서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이었나 하면 의아하기 짝이없네요.
17/03/16 15:42
ZeroOne 님// 원내정책회의에는 당대표가 안들어가니 발언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국민의당은 이 사안을 놓고 박지원이 참여하는 의총을 열지않았습니다. 그 때 가서 박지원이 뭐라고 지적하나 보면 되죠. 이미 언론을 통해 강하게 비판하고 있으니까요. 그걸 굳이 묵인 방조 더 나아가 주도까지 했다며 추측을 넘어 우리가 확신할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또 원내대표가 당대표 시다역할만 하는 것도 아니죠. 민주당도 충돌 종종 일어나고 우상호도 본인입으로 본인이 개헌론자라 하며 1/1부터 시작된 개헌 특위 만들고 독려한 것도 우상호였구요. 박지원이 개헌 자체에 반대해온게 아니라 개헌안 자체는 당연히 찬성의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왔으니 시기의 문제에서 제가 위에서 개헌론자들이 상황파악 제대로안하고 "오버"했다고 말씀 드린거구요.
17/03/16 10:59
단순히 의견을 말하는거에서 그치는거라면 반전님의 말씀이 맞지만, 이번건은 사안이 개헌이라는 어마어마한 것입니다. 당대표 의견없이 저게 진행된거라면 당장 출당을 시켜도 모자란 사안입니다. 바로 광주/호남 지지율이 빠지니 마니 하는데요
17/03/16 10:54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자 폭탄 보내자 [안빠들아 내가 니들보다 애당심 높은걸] 이라 말한 박지원이죠
박지원이 그래도 안빠라는 워딩까지 꺼낼줄은 몰랐는더..
17/03/16 11:20
당내 비판 안하는건 안철수는 자당 의원들끼리 싸우는것 자체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탄핵발의때도 그랬고, 원내대표 선출때도 4선의 주승용에게 포기해달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죠. 가만 보면 자당의원 비판한 적이 거의 없어요. 그러면 문재인한테는 왜 그랬냐는 말이 나올텐데, 이건 그냥 문재인을 극도로 싫어했기 때문이겠죠. 아니면 자기 대권행보에 가장 큰 방해가 될 문재인을 찍어누르겠다는 속셈이었던가요. 뭐가 됐든 문재인만 빼고 보면 일관적인 행보이긴 합니다.
17/03/16 12:57
근데 궁금한게... 국민의당이 안철수 개인의 자금 없이 당 유지가 가능한가요?
안철수가 정말로 진지하게 열받으면 당 유지 자체가 안될 것 같은데...
17/03/16 13:04
안철수도 마찬가지에요. 총선도 아니고 대선에서 당의 세력없이는 힘을 못쓰는게 현실이라서.
그러니까 서로 나가라 소리는 못하고 딴소리 해대면서 눈치보는것이죠. 아마 대선 끝나면 서로 찢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7/03/16 13:23
이쯤이면 안철수도 저 사람들이랑은 같이 못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대선 끝나면 서로를 팔아서 한몫 챙기고 끝날겁니다.
17/03/16 21:20
투트랙은 맞죠. 안철수와 국민의당이 여러모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는게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그런데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서 뭐 할 필요는 없는거죠, 그게 뭐 나쁜건 아니거든요. 당내 유력 대선후보와 당내 개헌파의 의견이 다를 수 있는 것이고, 당장은 서로 굽히지 않을 것인데 억지로 모으려 하는 것보다 각자 얘기하는게 낫다라는 판단인거고, 너는 이런척 해라 나는 이런척 할께 이건 아니니까요. 당내 개헌파들은 최대한 구도를 만들어보고 싶어 하는 것이고, 안철수는 좀 더 길게 보고 싶은 것이구요, 안철수 입장에선 억지구도는 싫고 그게 이득이라 생각하지도 않지만 딱히 억지결과물을 내지 않더라도 구도의논 덕에 자연스레 안철수쪽으로 주목되면 좋은 것이죠. 둘 다 대선전 개헌 자체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 정도는 아니까, 나중엔 상황에 의한 서로의 접점 정도는 있게 될거다 보고 있는거에요. 전에도 얘기했지만 국민의당은 문재인 지지자들의 심기를 건들긴 하겠으나 더 심하게 벌어지지만 않고, 일부 의원들 사감때문에 좀 너무나가는거 빼면 나름 괜찮은 전략이거든요. 그러니 현재 서로 평행선인데도 용인하고 있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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