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1/05/05 22:12:56
Name pgr21
Subject [펀글] 한빛소프트배 결승전 3차전 문자중계
게임맥스에서 문자생중계한 글을 퍼왔습니다.
http://www.ga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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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리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는 이미 정원인 3천명을 훨씬 초과하여
4천명이상이 복도까지 메우고 있다고 하는군요. (정일훈 캐스터 얘기^^)
벼랑끝에 몰린 장진남 선수.
이제 우승 문턱에 있는 임요환 선수.
3차전은 반섬맵인 홀 오브 발할라입니다.

1,2차전의 평가는 임선수의 방어가 워낙 견고했다..입니다.
김도형 해설위원은 장선수가 전략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는군요.
장진남 선수...머리를 두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2패를 당한 기욤선수가 결국 우승하는 기적을 연출했는데 과연
장진남 선수는 3차전을 부활의 신호탄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인지...
(글을 쓰는 저도 머리가 쭈볏 서는 긴장감이 감도는군요..)

드디어 3차전 시작됩니다.
임요환 선수 12시, 장진남 선수는 마주보고 있는 6시에 진영이 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일단 수비라인을 2배럭에서 뽑아낸 마린으로 견고하게 가져가는 군요.

장진남 선수는 스파이어를 올립니다.
상대의 허를 찌르고자 하는 의도가보입니다.
3센티 드롭처럼 상대를 속이고 멀티를 늘려가려는 의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진영을 오버로드로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스컬지로 임선수의 진영을 둘러싸고 있네요.
드롭쉽이 나오는 것 자체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장선수의 의도가 적중하면 임선수가 무척 힘들어질것으로 보입니다.

장선수의 전략이 공격 일변도에서 멀티 확장쪽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임선수의 진영을 둘러싸고 있는 스컬지/히드라로 둘러쌓여 있는데 어떻게 뚫고 나올수
있을 지 정말 궁금합니다. 과연 나올 수는 있을 지..

아..이때 임요환 선수.
탱크의 시즈모드를 이용해서 히드라를 처리하면서 틈을 벌리고 그 사이에
지상으로 마린 메딕과 탱크를 내려놓고 맙니다.

장진남 선수는 럴커 준비가 아직 안 되어있고 마린은 이미 공업이 되어있습니다.
히드라 부대가 덤벼보지만 역부족.
메딕의 수가 많기에 숫자가 절대부족한 마린 들이 히드라를 물리칩니다.

장진남 선수는 멀티 확장에 치중한 나머지 유닛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히드라만으로는 탱크와 마린을 당할 수가 없습니다.

장선수의 히드라가 공격으로 해법을 찾아보려고 달려갑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의 병력이 절대적으로 많습니다.
어..그런데 임선수의 병력에 메딕이 없습니다. 이런...히드라들이 마린과 탱크를
전멸시켜버립니다.
이 부대를 전진부대와 합치지 못하게 막아낸 장선수의 실력 또한 대단합니다.
임선수는 탱크로 장선수의 멀티를 공격합니다.

장선수의 히드라 부대가 임선수의 뒤를 쳐보지만 역부족입니다.

드디어 럴커가 나왔습니다만 사이언스 베슬이 있어서 큰 효과는 보지 못합니다...

디펜시브를 건 드롭쉽이 장선수의 멀티를 찾아서 날아갑니다.
결국 멀티를 발견한 임선수의 특공대가 3시쪽 해처리를 공격합니다.
수비할 수 있는 유닛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장선수의 스컬지가 드롭쉽 1기를 사냥했습니다.
임요환 선수의 본진 미네럴이 거의 바닥이 나자 커맨드 센터를 움직입니다.
5시지역의 멀티를 가기 위해 날아가던 임요환 선수의 드롭쉽!

바로 앞의 스컬지를 절묘한 컨트롤로 피해서 드롭 성공!
결국 멀티를 파괴합니다.
장진남 선수의 멀티는 이제 남아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에 반해 임선수의 미네럴 멀티는 아직 건재한 상태!
장선수로서는 반드시 이 멀티를 파괴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장선수의 히드라 럴커 부대가 공격해들어갑니다.
안쪽으로 파고드는 히드라 부대.
임선수의 벙커를 파괴합니다.
임요환 선수도 전력을 기울여 수비해내고 있습니다.
결국 수비의 벽은 허물었지만 자원을 캐고 있는 SCV는 한기도 사냥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장진남 선수 히드라로 재차 밀어붙입니다.
그러나 임요환 선수의 수비 견고합니다.
이때에도 임요환 선수의 드롭쉽 디펜시브를 걸고 날아갑니다.
마린 드롭 성공! 마린은 공3업이 이미 완료되었습니다.
장선수의 마지막 멀티가 공격받고 있습니다.
결국 장선수 오버로드에 히드라를 실고 와서 수비에 성공합니다..

임요환 선수는 커맨드 센터를 이용하여 적의 스컬지를 제거합니다.
(참 기묘한 방법이네요..^^)
그런 뒤에 임선수는 멀티를 확보하기 위하여 드롭쉽과 함께 멀티를 시도합니다.
이곳에 히드라 부대가 드롭 성공.
이 때 작열하는 이레디에이트!
히드라 부대를 수비해내고 맙니다.

장진남 선수 자원이 부족합니다.
자신도 재정비를 해야 할 시점이 지났으나 임선수의 멀티를 막아내는 것 또한
최우선 과제입니다.
임요환 선수의 병력이 속속 모이는 중에 장선수의 히드라가 다시 공격해들어갑니다.
장선수의 마지막 병력인 듯 보입니다.
마린이 디펜시브를 걸고 장선수의 히드라를 전멸시킵니다.

장선수 해법이 없어보입니다.
동시에 임선수의 모든 배럭이 아래로 이동합니다.
임선수의 총공격이 예상되는 순간입니다.
장선수의 히드라 한부대와 럴커가 최후의 방어진을 펼칩니다.
그러나 테란의 병력이 엄청나가 많습니다.
장선수는 오버로드에 히드라를 태웁니다.
버로우된 럴커 1기가 탱크부대에 순식간에제거되비다.
마린 메딕과 탱크의 공격에 베슬의 이레디에이트가 합해져서 히드라부대가 전멸합니다.
계속하여 탱크가 시즈모드로 장선수의 기지를 공격합니다.

결국 견디지 못한 장진남 선수 GG를 치고 맙니다...

파죽의 3연승으로 한빛소프트배 우승은 임요환 선수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짜투리) 부족한 문자 중계를 성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번에는 더 멋진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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