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6/09/14 00:08:19
Name NeVeRDiEDrOnE
Link #1 http://students.washington.edu/deex/3mine.rep
Subject [Tip]마인 겹치기
사용하는 인간에게 책임이 있지 칼에는 잘못이 없다... 라는 심정으로 약간 사기성 플레이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그렇다고 버그 까지는 아닐 것 같고요, 제 아이디어는 아니고 팀리퀴드에서 누가 흥미로운 테크닉을 써놨길래 옮겨 봅니다.



TLnet 원문은 여기입니다:

http://www.teamliquid.net/forum/viewmessage.php?topic_id=43872





내용은 간단합니다. 다른 종족전에서도 물론 쓰이지만 특히나 테플전에서 조이기 할 때, 혹은 방어할 때는 아시다시피 라인 앞에 마인으로 어떻게 벽을 쌓느냐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이때 한가지 간단한 테크닉을 사용하면 그 벽의 강도를 엄청나게 높일 수 있습니다:



일단 중요한 것은 기본적으로 유닛을 움직일 때는 ground click과 unit click두가지 종류의 방법이 있는데요,
쉽게 생각해서 머린을 움직일 때 땅으로 무브클릭하면 ground click이고 다른 머린을 우클릭하면 unit click이 되죠.

이때 두가지 방법의 차이점은 ground click은 정확하게 그 자리로 유닛이 이동하지만 unit click으로는 머린이 목적 머린의 방향으로 가다가 그 주위에서 멈추고 마는데요,

그때문에 머린 두기를 바싹 붙이려면 계속 우클릭 스팸을 해주던지 아니면 그 옆에를 ground click 해주고 타이밍을 봐서 스톱 해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다시 마인으로 돌아와서... 한기의 벌쳐로 여러개의 마인을 박는다 생각할때
일단 첫번째 마인을 박고 나면 그 마인이 유닛으로 인식되면서
벌쳐가 어느정도 비비다가 자동으로 그 옆으로 밀리지 않습니까?
이때 그 마인 위로 다른 마인을 박으려 하면 unit click이 적용되기 때문에 겹쳐지지 않고 바로 그 옆에 박게 되지요.

하지만 첫번째 마인을 스크린 화면 대신 미니맵상으로 클릭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마인 하나를 박은 후에 마우스 커서를 전혀 움직이지 않고 그자리에 그대로 미니맵 i + 좌클릭 하면
ground click으로 인식되면서 벌쳐가 똑같은 장소에 마인을 겹치게 됩니다.

이때 하나 흥미로운 것은 약간의 버그성으로 겹친 마인들이 서로의 스플레쉬 데미지에 파괴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어짜피 마인의 대미지는 여러 경우에 랜덤한 결과로 나타나므로 완전한 버그라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3개의 겹쳐진 마인은 그야말로 질럿이든 다템이든 드래군이든 한방에 파괴시키는 사기성 유닛이 되는 것이지요-_-



이방법의 한가지 단점은 벌쳐가 마인을 심고 비벼서 움직일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데 있습니다. 3개를 겹친다 하면 그야말로 하루종일 걸리죠.



이점을 보완한 발전형 테크닉은

1) 미니맵으로 마인심고
2) 역시 마우스 커서를 움직이지 않으면서 약간 기다리고
3) 벌쳐가 마인을 심자마자 바로 똑같은 자리에 우클릭 스팸
4) 겹치기 현상이 나타나며 벌쳐가 그자리에 멈추면 또 마인심기

이렇게 하면 3개 박는데 한 5-6초정도 걸린다네요(안해봐서 모르겠슴-_-)




음... 실제로 응용은 못해봤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이 플레이의 장점은
역시 위에서 말했듯이 일단 설치되면 사기적인 대미지 유닛이 된다는 것이구요...



단점은 일단

1) 설치가 오래 걸린다는 점(하지만 평상시처럼 마인 라인 구축하면서 요점 2-3부분만 이렇게 한다면 상쇄가능)
2) 미니맵으로 심기 때문에 매우 정확하게 방어선을 구축하기는 어렵다는 점(심는데 성공하기만 한다면 탱크 위치의 미세 조정과 선마인 후터렛으로 일부 상쇄가능 --->하지만 그렇게 되면 시간은 더 오래걸림)
3) 마인 심는 과정과 위치를 들키게 된다면 a)스톰이나 소수질럿 희생 때에는 완전 헛수고, b)운이 없거나 실수, 혹은 상대방의 좋은 컨트롤시에는 치명적인 역대박 가능

이정도 되겠네요.




이 테크닉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PS: 원문 포스트중 첫글과 답글들의 내용을 섞어서 옮겼습니다.

PS2: 문제가 생기거나 중복시에는(검색은 해봤지만...) 삭제하겠습니다.

PS3: 원문의 리플레이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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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rastium
06/09/14 01: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프테전보다 테테전에서 쓰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네요..
초반 벌쳐마인으로 상대를 묶어둘때, 상대가 스캔없이 소수탱크,골리앗으로 밀고 나오다간..
이디어트
06/09/14 04:07
수정 아이콘
신기하네요.. 방금 직접 해봣는데..
다수의 벌쳐를 동시에 하니깐 크게 의미가 없고
(마인이 서로 데미지를 줘서 죽이는지는 확인못했습니다)
한기로 하니깐 3개가 똑같은데심어지네요..
벌쳐 2부대 뭐 이렇게 마인심으려면 죽을맛이겠지만..
위엣분 말씀처럼 테테전이나 초반 2팩조이기 같은경우라면 엄청날것같은데요.. 다만 걱정되는데.. 마인3개끼리 버벅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잠이와서 리플은 못보고 자겠네요..ㅠ
06/09/14 10:1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테크닉같네요.
테테전에서 조이기가 더욱 단단해 질듯.
06/09/14 11:57
수정 아이콘
APM '231'이시군요. 스타를 삭제하는 바람에..이것밖에 확인할길이..
Hyo-Ri☆World
06/09/14 15:34
수정 아이콘
테테전 경기에서 비슷한 경우가 있었죠
KTF 에버컵 프로리그에서 플레이오프는 아닌데
정규시즌에서 임요환 선수가 개마고원에서 이윤열 선수한테
마인겹쳐심기 비스므리 한걸 해서 골리앗을 거의 빈사상태 혹은 파괴 시켰죠 ^^
Hyo-Ri☆World
06/09/14 15:39
수정 아이콘
지금 vod를 볼수 없어서 이 전략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비슷한 느낌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Help me!
06/09/14 16:47
수정 아이콘
Hyo-Ri☆World//
베르트랑 선수 상대로 한 경기 아닌가요~?
parallelline
06/09/14 17:24
수정 아이콘
베르트랑선수와 한건 얼라이마인 같은데...
NeVeRDiEDrOnE
06/09/14 18:27
수정 아이콘
Observer.007님// 예 그렇게 하면 시간은 더 오래 걸리지만 마인 중간중간에 다른일을 할 수는 있겠네요. 또 연습이 조금 필요할듯...

NKOTB님// 제 리플레이가 아니래서 +0+

Hyo-Ri☆World님//
아... 그랬었나요? 우연이었을수도 있겠지만 한번 vod를 봐야겠군요^^
Hyo-Ri☆World
06/09/14 20:54
수정 아이콘
Help me! // 얼라이마인이죠 그경기는 ^^

방금 전 경기를 확인 했는데요 그렇게 뭉쳐서 겹친거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전략과 꽤나 비슷한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9/14 22:09
수정 아이콘
조만간 방송경기에서 보게될거 같군요
이거 되면 저그는 지금보다 좀 불리해 지겠지만 프로토스는 정말
죽을맞이겠네요....................
플토를 절망의 나락으로 빠뜨릴수 있겠다란 생각이 드는군요
500apm에 프로게임어들이 이걸 펼친다면 정말 덜덜덜 할듲
Hyo-Ri☆World
06/09/14 23:26
수정 아이콘
글을 제대로 읽으니 제가 말한경기와는 연관이 없는듯 하군요 ㅠㅠ
그경기는 단지 마인이 근처에 있어서 동시에 발발 하는것인데
이것은 겹쳐서 달려오는것이니 급이 다르네요 ;;; ^^
06/09/15 00:13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예전에 마인 촘촘히 심기를 프로리그에서 이윤열 선수 상대로 한적이 있을 겁니다.
물론 기억에 의한 거라 이윤열 선수가 아닐지도.. 프로리그가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어쩌면 임요환 선수가 아닐지도..-_-;;
Hyo-Ri☆World
06/09/15 00:33
수정 아이콘
다하 // 제가 말했던 경기가 그 경기 맞습니다 이윤열 선수 맞고요 ㅎ
NeVeRDiEDrOnE
06/09/15 06:58
수정 아이콘
한인님//
글쎄요 플토 절망 시나리오 정도 되게 하려면 위 방법으로 마인을 다수 깔아야 할텐데
한번 겹치는데 워낙 오랜 시간이 필요한 기술이래서 대세가 될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끔 여유있을때 사용할 수는 있겠죠. 단점도 있으니만큼...

그러고 보니 문득 벌쳐를 미리 한기한기 단축키 지정해 논다면 잘하면 20-30개를 한자리 겹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밌겠다 함 해봐야지^^;;

Hyo-Ri☆World님//
아 그런가요. 뭐 어느정도 실용성이 있을지는 어짜피 두고 봐야 하니깐요...^^
06/09/15 12:4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맞을꺼에요. 아마 이윤열선수가 5시였는데 임요환선수가 마인촘촘히 매설해서 골리앗으로 제거하려다가 죽었던거 같네요. 방금 해봤는데, 데미지가 한번에 375(마인3개)가 가는게 아니라 한개씩 쫘르륵 터지네요. 스플때문에 다른 마인이 없어지는거 같지도 않구요. 그리고, 마인이 움직여서 터지질 않네요. 마인옆에 붙어야만 터지는거 같아요. 플토전에서 조이거나 센터장악할때 마인이렇게 매설하면 질럿 여러마리 붙어서 오면 한번에 죽을꺼 같구요. 마인이 제자리에서만 움직이다보니 자신의 병력과 좀 떨어져 있다면 역대박같은것도 안나올 수 있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도, 입구로 다크가 들어올때 벌쳐는 한기라던가 한다면, 다크가 피할길 없이 바로 잡을 수도 있을것 같네요.
06/09/15 13:0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잘뭉쳐도 마인이 일어나서 꿈지럭거리고 움직이질 못하네요..;
1a2a3a4a5a
06/09/15 22:49
수정 아이콘
미니맵을 클릭해서 마인여러개 심는건 예전부터 생각해 왔던거지만
스플대미지를 다른마인이 안 입는다는건 정말 사기같네요 -_-;;
지니쏠
06/09/16 03:02
수정 아이콘
스플데미지를 안입는건 확실히 버그성이네요
하얀그림자
06/09/16 07:39
수정 아이콘
근데 시간과 그에 따른 효율성을 생각했을 때는...그다지 쓸모가 없을 듯. 바로 옆으로 지나가야 터지는 데다가, 조금만 멀리 옆으로 지나가도 일어나기만 하고 터지지는 않는..이런..
NeVeRDiEDrOnE
06/09/16 12:46
수정 아이콘
예 솔직히 그것때문에 프로게이머들이 진작에 알고서도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재할 수는 없죠^^
하지만 제가 위에서 말한것처럼 '벽'의 역활로서의 가치는 전무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질럿 무빙이 마인 한방킬에 도중에 막힐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06/09/17 19:54
수정 아이콘
플토입장에서 겹쳐서 깔아주시면 땡큐인경우도 많습니다^^. 옵져버 없으면 질럿,드라군 던지는데 한군데 있어서 던지는 유닛도 적어지고.. 이건 테테전에서 크게 효과를 볼듯하네요^^.
Sports_Mania
06/09/20 14:55
수정 아이콘
써보니 좋긴 하네요..
그런데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되고.. 오른손은 그냥 가만히 놀아야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NeVeRDiEDrOnE
06/09/20 15:02
수정 아이콘
오른손은 그동안 라면이라도+_+;; ㅋ
06/09/20 21:40
수정 아이콘
한번 써봤는데
마인이 서로 버벅이는게 없다고만은 할수가 없네요
다만 확실히 데미지는 2개면 2개 3개면 3개다 들어갔습니다
김대왕
06/10/05 16:52
수정 아이콘
좋네여 근데 안좋은점이 마인이 한꺼번에 한곳에 심어 넣었을경우
마인이 버벅 거리기 쉽습니다. 또한 한곳에 가서 터지는경우가 많구요
이런 팁은 결코 좋다고 말할수가 없네요.
그냥 여러곳에 밖아두어 일리리 가서 파괴 하면서 시간끄는게 좋을꺼
같아요 한번재미로 써보는건 좋을꺼 같네요 또 한번 말하지만.
한 유닛에서만 가서 터진다는거~
06/11/06 05:30
수정 아이콘
써본 결과 테테전 초반에 컨트롤로 마인 제거하려는 상대에게 쓸만하네요 , 마인을 벌쳐 미끄러지는 버그를 활용해 연속으로 심으면 주로 버벅이더군요 그냥 한기씩 천천히 심으면 버벅이는게 좀 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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