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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24 12:41
옛날 상임위에서 나온 10시간 15분이 최장기록이랍니다. 이 기록이 5분 후면 깨지겠네요.
기록놀이 하는건 아닙니다만 기록도 역사죠.
16/02/24 12:43
[우리나라에선 1969년 8월 29일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개헌을 막으려고 10시간 15분 동안 발언한 것이 최장 기록이다.] 라고 나와있네요.
그리고 다른 나라 포함해서 최장기록은 1957년 미 의회에 상정된 민권법안을 반대하기 위해 연단에 오른 스트롬 서먼드 상원의원이 무려 24시간 8분 이라고 합니다.
16/02/24 12:40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0224_0013916838&cID=10301&pID=10300
朴대통령, 野 필리버스터에 "어떤 나라도 없는 기막힌 현상"
16/02/24 13:46
다들 뭐 잘 아시겠지만 국회에 탱크 몰고 가고 싶은 걸 어떻게 참는지 모르겠어요. 하루에도 100번은 그 생각할 것 같은데....'아빠가 옳았어' 이러면서요. 물론 주어는 없습니다만...
16/02/24 14:00
뭐, 정 그렇게까지 국가비상사태라면 계엄령 내리시고 국회 해산시키시던지~
책상은 왜 치고, 서명운동 따위는 왜 하나요? 원래 법으로 정해진 대통령 권한 중에 계엄령 선포권이랑, 국회해산권이 있는데. 그담에 유신개헌 하고, 국민투표 하면 되겠네요. 아빠도 했는데, 나라고 왜 못해?!!
16/02/24 12:42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022411557665085
"도대체 어쩌자는 거냐"…朴대통령, 20분간 책상 치며 울분
16/02/24 12:42
http://www.huffingtonpost.kr/2016/02/23/story_n_9302916.html
세계의 벽은 높았다? 24시간 18분기록까지 있네요. 기록스포츠도 아니고 이런 가십이 싸보일지는 모르나 그런 가십으로라도 더 많이 회자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6/02/24 12:48
슬슬 끝이 보이네요.
아무리.. 신념따위 개나 줘버리고 오직 권력만을 좇는 돼지로만 살아가는 버러지라도 이런 순간에 저분에 대한 최소한의 리스펙은 보여주길..
16/02/24 12:49
드디어 끝났네요. 여당 말대로 필리버스터가 회의 방해를 하는걸 수도 있고 야당 말대로 꼭 막아야할 법이기에 해야 하는걸수도 있지만 지금은 그 두 생각을 떠나서 저렇게 장시간 연설한 은수미 의원이 존경스럽네요
16/02/24 12:51
10시간 18분
역사를 쓰셨습니다. 은수미 의원님 정말 존경받아 마땅하시네요 마지막 10분 눈물의 연설은 오래 기억에 남을듯 합니다.
16/02/24 12:51
4번째 주자는 박원석 의원이군요. 조금 말 빠르기의 템포가 빨라보이긴 해서 걱정이네요. 민주당 - 국민의당 - 민주당 - 정의당 순으로 진행되는군요.
16/02/24 12:56
이걸 보니 야당은 참 인재가 많구나.. 싶기도 해요. 미국 대선하고 비슷하게 새누리에선 대선후보가 말라가고 있고 더민주는 대통령 할만한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16/02/24 12:59
찾아보니 세계기록인 24시간 18분짜리 필리버스터는 인종차별 폐지법을 반대하다가 세운 기록이더군요
(http://blog.naver.com/taehyeonhani/220636500508) 어마무시한 기록이긴 한데, 이유를 알고 다시보니 꼰대짓으로 밖에 안보이는....
16/02/24 13:41
새벽에 은수미의원 발언한다고 들었는데, 얼마 전에서야 연설이 끝났군요. 대단합니다.
이 목소리가 하나의 들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게 국회의원들에게 바라는 바죠. 응원합니다.
16/02/24 14:47
안철수 말하는거 보니 아직까지 새정연이었으면 어땠을지 상상이 가네요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이 변모한 것은 어쩌면 야권에 신의한수였을지도...점점 대지의 기운이 모이는 느낌이예요!!
16/02/24 14:50
종편에선 필리버스터 마친 의원들 이미지가 좋아지는걸 경계했는지 열심히 과거일들 먼지하나하나 캐내서 흠집내고 있네요
크크 잘논다 잘놀아
16/02/24 15:22
여담이지만 새누리당의 김용남 의원이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당시 발언에 대해 사과가 아닌 변명문을 올려놨군요...
이분 공천 못 받을 것이 확실시 되는 것 같습니다. https://archive.is/JcEBP (페이스북 게시글 삭제로 인해 링크 대체합니다.)
16/02/24 16:21
이미 트집잡기 시작했죠. SBS와의 전화통화에서 서로 대화를 통해 새누리당도 토론에 참가하고 싶었지만 기록경쟁뿐이 없는 토론이라 참가할 필요를 못 느꼈다라는 이야기를 했죠..
(근데 .. 무제한 토론 시작하자마자 나가던데..)
16/02/24 15:46
박원석은 은수미가 발언하는 동안에 대기하고 있었을텐데, 대기하는 것도 힘들었겠네요. 당직 선다고 생각하고 좀만 더 힘내주셨으면 합니다.
16/02/24 16:45
DJ DJ pump this country...
필리버스터 이야기 할 때마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언급되는데 부디 그때처럼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16/02/24 16:47
http://i.imgur.com/Qqa3wX0.png
뉴스타파가 법안 분석해놓은걸 보니 가관이네요. 이거 완전 오가작통법이에요.
16/02/24 16:59
이제 근현대사에서 법학으로 넘어왔네요.
방금 왜 법조문 읽냐고 의원들이 뭐라고 한듯. 관계가 없다고.. 그러자 이건 국가 정보법 법조문임으로 관계가 있다고 읽는다고 하시며 듣기 싫으면 나가시라고... 그러자 잠잠해진듯... 앞서서 손가락질을 당하신 은의원님이 생각이 나면서 여자라서 그랬나.. 하는 생각이...
16/02/24 17:07
주변 야당 의원들이 어제 김광진 의원에게 부의장이 한 것처럼 잠시 숨 돌릴 틈을 주고 진정시켜주었으면 좋겠네요... 어려운 일을 하는 중에 헛소리까지 들었으니 ㅠㅠ
16/02/24 18:50
엌크크크크크크 그러고보니!!!!
나중에 "내가 3교대 해봤는데, 별거 아니더만 뭐 그런걸 가지고 그래!" 그러는건 아니겠죠....;;
16/02/24 17:39
마음같아서는 중간에 야당 쪽 거물이 한번 등판해 줬으면 합니다...시간은 많이 못 끌어 준다해도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들을 되짚어보고 이번 테러방지법이 지닌 부당함을 다시 한번 제대로 환기 시켜주면 대중의 관심도도 더 끌어올릴수 있고 필리버스터에 나서는 후배 의원들에게도 힘이 되줄거 같아요
16/02/24 19:12
민주당 쪽은 공천다툼이 마무리인데
새누리는 이제 시작입니다. 이런 내전은 단기간에 끝내야 상처가 적습니다 친박 비박 계 신경전하느라 공천을 최대한 뒤로 늦췄는데 선거구 획정 못하면 그 내전이 더 격화됩니다.
16/02/24 18:18
국회도 하지 못한걸 한명의 감시 담당관으로 막는다는건 지나가던 소도 웃는다네요. 하하
5시간 반이 넘었는데도 한타임 더 하실 모양입니다..
16/02/24 18:19
지금 정의당 선발투수 이신 박원석 의원님이 6~7이닝 던지신거 같은데 누군가 페이스 조절을 해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투수 코치의 타임이 필요합니다
16/02/24 18:48
진짜 이런 상상은 하면 안되는데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기간중에 크던 작던 테러 시도나 테러 관련된 움직임, 혹은 공작(후... 국정원 이놈들을 믿을수가 없으니...) 같은거라도 터진다면 진짜 그 이후의 일은 혼돈의 소용돌이에 빠지지 않을까 싶네요...
연설하시는 국회의원분들 건강도 걱정되지만 이쪽이 더 걱정됩니다
16/02/24 18:50
아이폰 관련 예시는 그런데 그전에 다른 의원이 들지 않았었나요? 저도 띄엄띄엄 보다보니 다른 게시글을 본거랑 혼동하는지 모르겠는데 얘기를 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16/02/24 19:36
새누리 입장에선 지금 속이 탈 겁니다. 이 필리버스터 싸움은 야당이 끌면 끌수록 유리할 수 밖에 없어요. 새누리당이 저렇게 의사진행을 방해를 하는 이유가 사실 저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이죠.
16/02/24 19:43
이쯤되면 새누리당이 사실은 츤데레라 시비를 통해 필리버스터 코칭중인 게 아닌지 마 그런 망상을 해봅니다 크크크 농담이고 새누리는 진짜 속이 타겠네요 결과적으로 청와대 의중 따라서 무리수 밀어붙이다가 제대로 역효과가 나게 생겼으니까요. 당장에 김광진 은수미가 대중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고 정의당 역시 희미했던 존재감을 다시 드러내는 데 성공했으니까요.
16/02/24 19:49
박원석 의원도 멋지네요. 그나저나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의 아니게 다들 에너지 드링크 역할을 하시네요. 정의당이 무기력하지 않다라는걸 보여줘서 기쁩니다. 롤을 보면서 중간 중간 보는지라 죄송하지만 좀 더 힘내주시고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16/02/24 19:52
종편이나 ytn 보니 세계적으로 대테러 전담 기구는 정보기관이라던데 사실인가요? 그 사람들 말로는 다른 나라의 정보기관과 정보교류를 하려면 우리도 줄 정보가 있어야 하니깐 국정원이 맡는게 맞다는데 일리가 있을까요?
16/02/24 19:56
유튜브에 팩트티비 시청자가 최소 2만명은 나오는데다 국회의원치곤 몇 안되는 좋은 이유로 실검도 뜰 수 있는 기회이지요 크크
16/02/24 20:01
솔직히 말하자면 당의 지시에 따라 거수기 신세 밖에 안되는 개개인의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말하고 싶었겠습니까?
제가 보는 다른 시각으로는 현실 국회 정치에서 느꼈던 답답한 마음을 지금의 필리버스터를 통해 사자후 처럼 내뱉는거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16/02/24 20:01
새누리당이 잘하는게 그거였죠. 법안 이름만 그럴싸하게 낸 뒤 세부내용은 유야무야 해서 언플을 통해 법 통과시키기. 적어도 이번 필리버스터로 인해 이전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들이 법안 내용이 뭔지, 어떤 독소조항이 있는지 알게 됐다는 점만 해도 긍정적이네요. 새누리당이나 박근혜 입장에서는 진짜 듣기 싫긴 하겠네요(...)
16/02/24 20:29
김대중 전 대통령이 얼마나 대단한사람이었는가 다시한번 깨닫게 됩니다
원고 및 준비자료 없이 5시간 넘게 연설이라........ DJ DJ pump this country
16/02/24 21:46
게이머 사이에서 김광진 의원은 전병헌 의원과 함께 게임 컨탠츠에도 관심이 많은 의원이신데 이번을 계기로 확실하게 각인 시키는군요. 어우 대단한 체력 입니다..
16/02/24 20:33
와 아직도 박원석 의원님이 발언중이시군요.
아직 겨우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다는게 참 답답하지만, 지금까지 고생하신 분들, 또 앞으로 고생하실 분들의 노력이 헛된 일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16/02/24 20:42
기록경쟁으로 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한명이 많은 이닝 먹어주는것도 좋지만 야당 의원들의 여러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 그리고 거물급들도 한번씩은 나와줘야
16/02/24 20:46
아마 여론몰이를 강하게 하려고 할때 대표급 인사가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일단 이종걸 원내대표는 뭔가 보여주겠습니다!!!를 강하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고문은 음.... 지금 그양반이 가지는 상징적 무게 때문에 쉽게 결정될 사안은 아닐거라 봅니다.
16/02/24 21:11
이종걸 원내대표 최근 행보는 그닥 마음에 안들었지만..
자신이 괜히 우당 이회영 선생 손자가 아니라는걸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16/02/24 21:28
역시 야구는 선발놀음인가요;;;; 이렇게 많은 이닝이터가 있었을 줄은;;; 크으;;;
이번 필리버스터가 죽어가는 이 나라 민주주의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빌어봅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들.
16/02/24 21:29
테러방지법이 뭐가 문제여서 이 난리가 났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그냥 이 필리버스터 실시간 중계 영상을 잠시만이라도 보시면 도움이 크게 될겁니다.
계속 그 이야기만 매우 충분히 상세하게 하고 있으니까요.
16/02/24 21:44
이러다 두 투수가 20이닝 퍼팩트 합작을 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정의당은 또 한명의 전국구 에이스를 배출 하는군요.
박원석 의원님 파이팅 입니다!
16/02/24 21:47
졸필이지만, 이 상황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어 페북에 끄적거린 글을 옮깁니다. 우리 모두, 이 순간 순간을 기억하고,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술먹고 쓴거라 앞뒤가 맞지 않을 수도 있어요
======================= 27시간을 넘어가는 필리버스터 릴레이에 페이스북의 타임라인은 온통 필리버스터 이야기로 들끓고 있다. (이 상황 자체를 부정하는 격한 표현은 내 타임라인에 등장하지 않고 있으나, 분명 어디에서는 이런 표현이 오고가고 있으리라.) 나의 신분을 떠나, 나는 지금 실로 오랜만에 정치의 즐거움을 목도하고 있다. 쓰러질 정도로 긴 시간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는 의원들과 언제 끝날지 모르는 비상근무에 지쳐있을 의원들과 보좌진, 국회사무처 직원들, 취재기자들에게는 정말 미안한 일이지만, 나는 이 상황이 즐겁다. 왜냐고? 의원이 연설할 자료가 부족하다며 sns에 도움을 요청한다. 이를 본 시민들은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도움에 응답한다. 어떤이는 한줄짜리 응원의 메세지로, 어떤이는 구체적인 자료로, 또 어떤이는 아예 초안을 작성해서 의원에게 건네기도 한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 법이 도대체 뭐가 문제이길래 이 난리냐며 조항을 하나하나 뜯고 곱씹어본다. 그리고 토론을 한다. 또 어떤이들은 국회 방청을 하러 가겠다며 신분증을 챙기고 또다른이들은, 의원들이 볼 수 있게끔 아예 사이트를 하나 파서 널리 공유하고 있다. 의원들이 다이렉트로 보고 연설에 반영할 수 있도록. 그렇다고 필리버스터에 나선 의원들이 말도 안되는 논리로 단순히 시간만 끌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말 한마디 한마디에 깊은 고민이 숨어있고, 이는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실로 오랜만에 빚어지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목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순간 아닌가. 그래서 나는 이 상황이 즐거운거다. (그리고,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오함마로 때려부수고, 의장석을 점거하고, 최루탄을 터뜨리는 볼썽사나운 풍경들보다는 지금이 훨씬 건강해 보이지 않는가?) 법안의 당위성을 떠나, 통과 여부를 떠나, 민주사회의 시민이라면 우리 모두 이 축제를 즐기자. 그러면서 기억하자. 어쩌면 수십 년 뒤 정치 혹은 현대사 교과서에서 목격할 지금 이 순간 순간들을. + 이 짧은 글을 쓰는데 1시간이 넘게 걸렸네. 역시 글쓰기는 힘들어. 그리고 원래 바보였지만 더 바보가 되는 것 같고... 배가 고프다. 돼지국밥에 소주 한 잔으로 배고픔과 외로움과 쓸쓸함을 달랜다.
16/02/24 21:52
피지알에 댓글 추천 기능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오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살아 있음을 증명했고 그걸 지켜보는 우리는 축복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16/02/24 21:59
한 달 후면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패배로 힘을 잃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개인적으로 참 아깝습니다.
그 땐 그 때더라도 제가 경험한 가장 매력적인 정당을 즐기겠습니다.
16/02/24 22:16
혹시 에드워드 스노든이 누구인지 모르신다면 나무위키에 잘 나와 있습니다. 아, 영화 시티즌포는 에드워드 스노든이 왜 NSA에 대해서 폭로 했고 그간 정보 수집 내용등을 얘기하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으실거 같습니다.
16/02/24 22:22
질문이 있는데 미국의 경우 필리버스터 시 상관없는 주제로 시간을 때워도 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인가요? 위키보다가 해석 포기...ㅠㅠ...
16/02/24 22:27
Senate rules permit a senator, or series of senators, to speak for as long as they wish and on any topic they choose, unless "three-fifths of the Senators duly chosen and sworn"[56] (usually 60 out of 100 senators) brings debate to a close by invoking cloture under Senate Rule XXII.
위키피디아가 공신력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대로 믿는다면 미국식 필리버스터는 그들이 선택한 그 어느 주제에 대하여 원하는 시간만큼 이야기할수 있다고 하네요
16/02/24 22:31
저도 위키 자료를 얼마나 신뢰해야 하는지 불확실해서....
unless 부분을 보면 그래도 대강 어느정도 인정받는 카테고리는 있긴 있다는 거겠...죠...? 완전 상관없는 얘기를 하는건 정말 뭔가 훼방 그 이상의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16/02/24 22:39
unless 부분은 3/5 이상의 찬성으로 토론을 강제로 끝낼 수 있다는 것이고 (우리 나라와 같습니다) 아무 주제나 말해도 되는 게 맞는 것으로 압니다.
16/02/24 22:51
허헣 뒷부분 해석은 쌈을 싸먹었....
그렇다면 정말이었군요;;; 진짜 오로지 시간을 떼워서 방해할거야 전략이라니...지금 야당 의원님들이 정말 더 대단해 보이시네요 ㅠㅠ 자료준비에 오로지 연관되는 주제로 이리 긴 시간 토론이 가능하시다니.....
16/02/24 22:24
필리버스터 덕분에 잘 몰랐던 국회의원 이름들 알게 되네요.
유승희의원, 최민희의원, 김경협의원 이름 처음 들어보는데 세 분 모두 다 화이팅입니다.
16/02/24 22:25
유승희 의원 초반 페이스는 천천히 조곤조곤하게 나가시는군요. 앞서서 나온 두 의원님이 도합 20시간을 하셨기 때문에 최대한 길게 가기 위함인것 같습니다.
16/02/24 22:53
유승희 의원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필리버스터 후 두번째 맞이하는 밤이니 아무래도 첫 번째보다는 이슈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일단 최대한 길게 가는 것을 우선시하겠네요.
프론트 라인 선발진은 이닝이팅에 삼진능력까지 갖추어줘야 최고지만, 꼭 모든 투수가 이닝이팅에 삼진능력을 동시에 갖출 필요는 없으니까요.. 김광진 의원이나 은수미 의원 박원석 의원은 이닝이팅과 함께 각각의 화법에 맞게 사람에 각인시키는 말들을 강한 어조로 했지만, 유승희 의원도 꼭 그래야할 법은 없지요.. 오히려 조곤조곤 얘기하시는 것을 듣고 있다보면 오히려 야당이 갖는 강한 이미지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6/02/24 23:03
타마노코시 말씀도 일리가 있으십니다. 더민주와 정의당의 에이스들의 이닝이팅 능력이 상상이상이지만 뛰어난 제구력과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유도 할 수 있는 투수도 필요하죠.
지금 유승희 의원처럼 유연한 어조로 말씀하시는 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곤조곤 그리고 차분하게 얘기하지만 그 내용이 날카롭고 날이 서 있다면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합니다.
16/02/24 22:26
여기서 있을 확률이 0.0001%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만약, 새누리당에서 그나마 논리적으로 테러방지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 할 의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되도 않는 소리 안하고 3시간이라도 연설 할 수 있다면 그 의원은 인정 할거 같네요.
16/02/24 22:30
지금까지 새누리당이 논리정연하게 본인들 법안에 대하여 상대를 설득하고 그것이 일반국민인 저에게도 합당하고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참고로 2007년부터 투표하기 시작했어요 하하...
16/02/24 23:00
필리버스터 라는게 반대쪽 입장에서도 논리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한데 에휴... 그냥 한숨만 나옵니다. 그러니까 저기 의원석에도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02/24 22:58
듣다보면 이 법은 새누리당의원들에게도 목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데 무슨 간뎅이로 통과시키겠다는건지 의문이네요.
공주님이 지들한텐 안쓸거라고 생각하는건지... 당장 레임덕 오면 이것부터 사용할텐데... 그것 이외에도 국정원의 권한이 막강해지면 뭘로 통제하시려는지... 노예생활이 체질에 맞는건가..
16/02/24 23:01
여당이 감청 범위를 넓히려던 시도는 줄곧 있어왔다.
이는 민주당이 여당이였을때도 없었다고 할순 없다. 솔직하게 까놓고 강하게 나오네요. 덜덜
16/02/24 23:02
https://twitter.com/Y0Z081/status/702487059873689601?s=09
현재 확정된 필리버스터 순서랍니다. 추미애 의원 다음에 정청래 의원.. 크크 이부분 기대됩니다.
16/02/24 23:13
할것으로 예상합니다. 무죄판결이 나왔으니 지금 당장은 어렵더라도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복권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특이 이번건처럼 야권층에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이벤트를 빠질 이유가 없죠.
16/02/24 23:31
일단 최대한 하고 봐야죠...반발하고 탈당하는것 보다 당의 정책에 따르고 현 상황에서 최대한 자신을 어필하는것이 훗날을 도모하는데 훨씬 유리합니다
16/02/24 23:20
의사진행방해라는 필리버스터의 원래 의미와 작금의 언론 형태를 생각한다면 결국 언론에서는 지금 하는 일은 야당의 발목잡기라고 할 것이고 이를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받아들이는 분들은 결국 투표장에 적극적으로 나가시는 반야당의 분들이시거나 정치무관심층일 것입니다.
반대로 필리버스터를 듣거나 혹은 이에 사이다라고 느끼는 분들은 투표장에 나가시는 친야당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고요. 하지만 기존 의회에서의 활동에서 양비론으로 가는 흐름과 다른 점은 언론이 의회가 일을 안한다 혹은 싸우기만 한다는 보도만 단편적으로 하고 국회에서는 입법행위의 특성상 직접 유권자의 눈에 드러나지 않는 점 때문에 사람들이 언론 보도만의 정보로 판단하여 언론에서 단편적인 보도에 대한 효과를 높였겠지만, 이번에는 언론이 계속해서 보도하더라도 바로 동영상이나 방송을 통해 그 내용을 생방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정치에 관심있는 중도층이 언론이라는 창구만으로 정보를 접했던 것이 언론 뿐 아니라 직접 본인이 생중계로 이 상황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것이고, 이것은 정치참여 의지는 있는 무당층에게는 큰 영향이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이들 중 대다수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여-야의 명분과 추진력을 결정지을 것이라 봅니다. (거시적으로 이러한 중도층은 장년층에서보다는 청년층에서 많고 청년층의 경우에는 반여+무당이기 때문에 야당에게 있어서는 호기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되네요.)
16/02/25 00:02
발목을 잡아야 할 때라 어쩔 수 없죠.
전 기본적으로 야권지지층이 여권지지층보다 조금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권지지층이 야권지지층보다 결속력이 강하고, 그게 투표에서 힘을 발휘한 것이죠. 어차피 중도층은 그리 크지 않아서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이번 일로 야권지지층이 투표할 마음을 좀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거든요.
16/02/24 23:25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469382&cpage=10&mbsW=&select=&opt=&keyword=
박원석 의원이 9시간 30분정도에서 발언을 마친 이유가 이거였네요.
16/02/25 00:22
정부와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테러방지법 (군병력 등의 지원)항목을 보면 테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경찰 및 의경의 수가 부족하면 예비군을 불러다가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경비를 세울 수 있게 대통령에게 건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비군도 마음대로 동원해서 사용하겠다는거네요. 무슨이유인지 말할수없는 위급한 상황이라며 직권상정해버리는 이런 나라에서 예비군 동원령까지 줘버리면 어쩌자는건지...
16/02/25 01:04
오늘이나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누리당의 견제가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야당에게 나쁘지 않은것 같기에 언론을 통해서 압박과 견제를 하거나 회의장에서도 어느정도 견제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제부터 중복되는 내용이나 이런부분을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16/02/25 01:33
새벽시간에 하시는 의원님들 힘내세요.
사람이 가지고 있는 바이오 리듬을 거슬러서 해야하는 일이라 낮보다 몸도 더 힘들꺼고 관심도도 떨어질수밖에 없어서 더 많이 고맙습니다.
16/02/25 02:09
굉장히 힘드신것 같은데 그래도 4시간을 돌파 했네요. 아직 들고오신 자료도 많이 있는것 같고.. 체력만 되신다면 6~7시간도 가능하실것 같네요. 전 내일 출근때문에 자러 가야겠네요. 이렇게 제가 국회방송을 오래 보는것도 처음이네요(사실 국회방송이라는걸 이번에 처음 봤지만요) 흐흐
16/02/25 04:00
최민희 의원 초반부터 너무 달리시네요. 준비한 자료가 엄청나서 내일 오후까지 갈수도 있을것 같은데 좀 다운하여 진행해야 할것 같아요.
16/02/25 04:15
와 최민희 의원님 토론은 진짜 인터넷 강의 듣는 기분이네요, 시원하게 긁어주네요. 낮시간대였으면 좋았을것을ㅠㅠ 말씀도 엄청 또박또박하신게 아주 좋네요.
16/02/25 04:36
근데 지금 국회방송에 나오는 법 조항들 들어보면 (ex)테러를 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내-외국인들에 대하여 국내체류를 연장할 수 있다 ) 이렇게 막연하게 정하면 자의적 해석이 가능하니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하면 테러기도자가 이마에 테러리스트라고 써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 명확한 기준을 만들기도 어려울 것 같은데 다른 나라들은 어떻게 되어있는지 궁금하네요.
16/02/25 06:24
당연히 타국가에서도 테러방지를 위해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짚고 넘어가야할 부분이 두 가지 있는데, 1. 테러대응의 주체가 정보기관이 아닌 여러 행정기관과 행정부의 총체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나라도 이미 총리 산하에 테러대책회의가 있구요. 그런데 이 입법안에서는 국정원 산하에 들어갑니다. 2. 1번과 연결되어서 타 국에서 개인에 대한 감찰을 허용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수사기관의 업무 영역입니다. 국정원은 수사기관이지 정보기관이 아닙니다. 구글에 그냥 '해외의 테러법안' 이라고만 쳐도 자료가 상당히 많습니다.
16/02/25 08:07
'국정원은 수사기관이지 정보기관이 아닙니다.'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크크. 물론 우리 국정원은 정보기관이라 하기엔 참담하지만요.
16/02/25 05:16
지금까지의 필리버스터는 정말 좋네요 내용도 대부분 알차고...
이걸 기회삼아 튀고싶어하는 의원들이 나와서 의미를 퇴색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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