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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1/16 03:31:55
Name Fim
Subject 군대 입대시기와 학사장교에 대한 질문입니다.
저는 21세 남자인 학보사 기자고요.

제 신분 특성상 중도 하차 하지 않는 한

임기를 마치려면 3학년 2학기까지 학생신분으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제가 23세에나 입대를 할 수 있다는 건데.

23세에 일반병으로 들어간다면 시기가 좀 늦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4년을 스트레이트로 마치고 학사장교로 입대할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물론 장교라는 측면에서 빡센건 압니다. 3년간의 긴 군생활도 힘들듯하고요.

하지만 돈을 받는다는 부분이나 사회 진출 후 어느정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끌리네요. )


아무튼 상황설명은 여기서 끝마치고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1.학사장교로 지원할 경우 3개 학사장교에 복수지원이 가능한가요?

2.학사장교의 경쟁률은 어느정도 됩니까? 또 심사기준에 어떤 어떤 것들이 있는지

3.혹 학사장교에 떨어지더라도 학보사 이력을 살릴만한 특기병 입대는 뭐가 있을지?


4.그리고 군 입대시기를 늦추는 한이 있더라도 3년 학보사를 하는게 나을까요.
혹은 21세 시기 맞춰서 입대하는것이 낫다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구태여 이 질문에 장황한 상황 설명을 드린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제3자분들의 시선이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제 결정에 생각을 모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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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카상
11/01/16 09:57
수정 아이콘
군대를 일반병으로 아무 준비 하지 않고 입대하는 것만큼 어리석고 용감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학사 장교 추천요.
11/01/16 14:36
수정 아이콘
윗님과 의견이 좀 다른데요..
장교로 올때 정말로 군생활에 대한 꿈(장기복무 등)을 가지고 오지 않는이상 2년짜리 RT라고 해도
후회하는 장교들 많이 봤습니다. 일반병생활 하는 저한테 군생활 힘들을 토로할정도면 장교들 힘든건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지요..
3년 학사장교면 23살 언제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임관하면 적응하면 24, 전역하고 정리좀 하면 28....
그냥 21살에 갔다오시는걸 추천합니다. 아니면 23살에 일반병 좋은 보직 알아서 가세요.
23살요? 28에도 일반병와서 잘적응하고 무난히 보내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님께서 23살의 군생활에서 걱정되는것이 차별,부적응이라면 별로 걱정할거 없을거 같네요.
쥬니요
11/01/16 14:40
수정 아이콘
공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조언 살짝 드리면,
복수지원은 가능합니다. 제 친구도 해군, 공군 같이 봐서 해군가더군요.
공군경우엔 전공별로 따로 뽑기 때문에 다르긴 한데 대략 평균 잡아 3~4대 1정도

나중에 사회나와서 취직쪽으로 하실꺼면
짧게 일반병으로 가는거 추천이요. 전 27에 나이들고 군대갈려니 장교로 갔다 오긴 했는데,
공군이라서 그런지 편하긴 했지만, 나중에 자식은 일반병으로 보내고 싶더군요.
3년은 너무 길어요...
Dreamlike
11/01/16 16:26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사회 경력이나 특기를 살릴만한 보직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군대 특성상 특정보직(어학병, 운전병, 정비병등..)을 제외하고 밖에서 어떤일을 했든 그런 경력을 살리기는 정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자라는 경력을 잘 어필해서 컨택을 받는다면.. 웹진 제작팀(..)같은 곳에 잘하면 들어갈수도 있기는 할 것 같습니다.
사회 경력을 군대에서 살리는건 거의 생각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참, 일반병을 생각하신다면 소위 말하는 보직빨..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보직에 따른 복불복이 좀 심하거든요.

학사장교가 3년으로 알고있고 일반병의 경우 육군은 이미 2년에서도 2개월 넘게 줄어들었고
공군도 조만간 2년(24개월)로 맞춰지고 있습니다. 분명 장교가 복무여건이 일반병보다는 확실히 좋고
급여또한 비교가 안되긴 하지만 병으로 복무해서 1년이상의 시간을 번다는것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는 입대시기를 고려하지 않고 단순 학사장교와 일반병을 놓고 봤을때
좀 길더라도 좋은 복무여건과 병에비해서 훨씬 많은 급여(학사장교) vs 짧고 굵게 끝내기(일반병)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3살이란 나이가 보통 입대시기보다 늦기는 하지만 엄청 많이 늦은 정도는 아닙니다.
그 이상인 분들도 많이 일반병으로 입대하는걸요(.....)
지금 남들 다 입대할때 못하게 되면 뭔가 뒤쳐지게 될까봐 불안해 하시는거 같은데요,
학보사 경력을 통해 내가 뭔가 확실히 얻을게 있고, 이를통한 내 미래에 대한 주관이 뚜렷하시다면
계속 3년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남자라는게 분명 군대를 거치면서 뭔가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다고 하고 실제로도 맞는 말이긴 하지만
이미 미래에 대한 계획이 뚜렷하다면 입대시기 때문에 그런 경력쌓기를 포기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늦은 입대가 놀림감이 되긴하겠지만....(^^;)

같은 고민을 해본사람으로서
자신의 미래에 대해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시고
심사숙고하셔서 좋은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으랏차차
11/01/16 18:55
수정 아이콘
린카상 님// 전 그랬습니다... 물론 헌병으로 운 좋게 착출 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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