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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9/06 23:36
저는 담배 피우는 고등학생들 봐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파는 놈이 나쁜 거지 어린 니들이 뭔 죄겠냐...싶어서. 숨어서 피우는 건 좀 귀엽기라도 한데, 대놓고 피우는 건 열받긴 하더군요. (남에게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주니-_-;) 그래도 길빵하는 어른들에게 아무 말 못하는 것처럼 그냥 학생들에게도 별 말 안해요 크크.
12/09/06 23:38
저도 별 말 안해요. 말할 자격이 있는가도 문제거니와 봉변의 위험도 있고... 물론 예전에 지나가다가 쳐다봤는데 여중생 한 마리가 '뭘 꼬라봐요 아저씨!'라고 하길래 확 돌아버린 적이 있긴 하지만 이건 훈계가 목적이 아니었으니(..)
12/09/06 23:43
그리고 사실 이게 정의 문제인가도 곰곰히 따져보아야 할 게..
길거리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에게 훈계하는 사람을 보면 또 성인들이 길빵하거나, 술 먹고 노상방뇨한다거나, 음란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말 안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실 청소년이 몰래 담배 피우는 것보다 야동 불법 다운 받는 게 더 나쁜 것 같은데 거기에 대해서는 웃고 넘기는 사람이 대다수고요. 정말 정의감 때문인지, 나보다 나이 어린 사람에 대한 꼰대 근성인지도 잘 판단해야지요.
12/09/06 23:44
저도 중고딩 4-5명이 친구 삥뜯는걸 보고 차마 직접 훈계하진 못하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아직까지도 저 자신이 부끄럽고 가끔 생각납니다.
12/09/07 00:50
실제 경찰로 있는 친척분들이나 친구놈들에게 물어보면 그런 상황에선 무조건 신고한 후에
혼자라면 절대 나서지말고 그 자리에서 대기하라고 합니다. 전적으로 옳은 대응이니 전혀 부끄러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12/09/06 23:51
무술 배우고 덩치도 큰 사람이 아니고서야 일반인이 어떻게 남고생2 + @ (여2)를 이기시겠습니까.
겁 나는게 당연한 겁니다. 님 돈을 뺏는게 아닌 이상 그냥 지나가셔도 되는 거에요.
12/09/07 00:00
글쎄요.. 그 애들이 담배를 피건 말건 왜 거기에 대해서 '관심' 을 가져줘야 하죠? 저 같은 경우는 눈앞에서 고등학생이 담배를 피건 말건 하등 상관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내가 그네들 인생에 대해서 간섭해야 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도 아니고 굳이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를 못 느끼겠습니다.
12/09/07 00:18
어렸을 때 동갑내기 동네친구들이 담배피는 것을 보는 족족 족쳤다면 그러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때 그 친구들에게 아무 말도 못 하다가 성인되고 머리 굵어지고 힘이 세졌다고 어려보이는 아이들에게 뭐라고 하는 것은 비겁한 거죠.
12/09/07 00:26
어른이. 좋은 의도로.
좋지 못한 일을 하는 연소자에게. 소위 '훈계' 하는 것이 웃긴 일, 정신승리, 비겁한 일이 되어야 하나요. 글쓴 분의 의도가 좋은 것이었다면, 설령 스스로의 안위를 걱정하여 실행에 이르지 못하였다 해도 그 의도는 존중받아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부터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는게 비난받아야 할 일이 된건가요. 그리고 언제부터 틀린걸 틀렸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단 한번도 틀린 일을 내버려두지 않았어야 하는거죠?
12/09/07 00:38
원래 신경 쓸 필요가 없는 일입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됩니다. 어른이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생깁니까? 과연 그렇게 훈계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이 담배를 왜 피우는지에 대해 생각이라도 해봤을지 궁금하네요. 말한다고 끊는 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이 피우지 말라고 하는 것이 딱히 도움이 될 것 같지도 않습니다.
12/09/07 00:42
왜 그래야 하는지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고삐리 흡연하는 거 시비터는 성인들 보면, 평소에 얼마나 무시받고 살면 애들앞에서 저리 어른행세하고 싶어 안달일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12/09/07 00:48
어렸을 때 일진들 삥뜯는 거 보면서 아무말도 못했더라도 주변에서 범죄 일어나면 당연히 신고하고 막아야 하는거죠. 말도 안되는 소리고.
다만 청소년 흡연을 처벌하는(판매자말고요) 법률도 없는 상태에서 그걸 권한없는 개인이 제지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게 삥을 뜯거나 구타하는 장면이라면 당연히 바로 신고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나서겠지만요.
12/09/07 00:55
청소년이 담배를 피면 안되는 이유 라는게
어른이 담배를 피면 안되는 이유와 다른게 하나도 없습니다. 단지 어른이 아니라서 안된다는건 아무 상관없는 타인이 나서서 훈계해도 될만한 이유가 못됩니다. [m]
12/09/07 01:06
이건 머죠.. 근래 본 댓글들 중 가장 충격적이네요..
글쓴님이 무슨 영웅의식이나 호승심에 그런것도 아니고 청소년이 담배피는거 몇마디 충고해줄수도 있는데 못하고 간게 마음에 걸린다고 이야기하는데.. 안위를 위해 잘한거다 라는 입장은 그렇다 치고 자격이 없다 정신 승리다 는 뭡니까? 그럼 그 학생들의 부모 선생 그리고 머 경찰들 제외하곤 그냥 입다물고 살아야 합니까? 제가 보기엔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지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비겁함을 정신승리하고 계신듯이 보이네요 글쓴님껜 저도 안위의 문제상 글쓴님의 행동이 비겁한것만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다른 방식의 좋은일도 많으니까 너무 한가지 일에 연연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12/09/07 04:55
청소년 흡연은 불법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판매가 금지이니깐요.
그러면 청소년 흡연을 목격하면 뭐라 해야한다. 라는 법이 어디 있나요? 불법을 저지르면 경찰에 신고를 하면 됩니다. 충고 할수 있나요? 하셨는데,다시 말하지만 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면 안됩니다. 갑자기 쌩판 모르는 사람이 와서 뭐라 하는건 그냥 시비거는거죠.그래도 너무 하고싶다면 어떤 아름다운 상황도 벌어지지 않는 혼자만 정의로운 자기만족일 뿐이니깐 그냥 차라리 오늘 내가 기분이 너무 안좋아서 시비좀 걸어야겠다. 생각하며 가서 하는게 좋겠네요.. 말하신 그대로 부모,선생,경찰등 자격이 있는 사람 외에는 입다물고 살아야 합니다. 정~ 마음에 안들면 어떤분이 말씀하셨듯이 학교에 알리던지, 그게 최대한 할 수 있는일이랍니다. 정신승리라고 표현한게 마음에 안드는 모양인데, 그 점은 저도 왜그랬는지..저의 실언입니다. 글쓴이님 죄송해요. 그런데..댓글에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지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비겁함을 정신승리하고 계신듯이 보이네요" 라고 저를 겨냥해서 저런 저질 악플을 단 모양인데, 더미짱님이 글쓴분도 아니고 이것 역시 저에게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자격이 없어요 자격이! 혹시 글쓴분이 저 댓글과 똑같이 말하신다면 글쓴이 분에게는..다시한번 사과할게요.. 음..아무튼 앞으로 혹시라도 청소년이 흡연한다고 자격도 없으면서 가서 시비걸지 말고요,저에대한 악플은 음..이것도 자격은 없지만.. 뭐 인터넷은 어쩔수 없으니깐 넘겨준다고 치고요, 비난을 하고싶으면 근거라도 있는 비난을 하도록 해요. 무슨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존재가 되지 못한 사람" 입니까. 우리 모르잖아요? 저 알아요? 하하..
12/09/07 01:12
그냥 지나간다고해서 그 어른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실상은 봉변당하는게 무서워서 그러는건데 다른걸로 자기합리화하는게 정신승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만약 키도 작고 왜소한 애들(초딩수준)이 그랬어도 그냥 지나갔을까요
12/09/07 01:23
쟤가 잘못했다와 그걸 내가 고쳐줘야 한다는 동치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훈계의 자격은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얘기죠. 글쓴 분이 딱히 악의가 있다거나 하신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일반인보다 더 큰 도덕심을 가졌고 수치를 알기 때문에 책임을 강하게 느끼시고 있긴 합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꼭 할 필요가 있는 행위가 아닙니다'라는 이야기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거라고 봅니다.
12/09/07 01:25
개인적으로 참 마음이 걸리고 부끄러운건 여전합니다.
어찌됐던 위로 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참 감사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지금 피는거 자체는 뭐라고 안하겠는데, 앞으로 교복은 벗고 펴라. 남들 보기 안좋다. 그리고 어지간하면 금연하고..." 이정도로 부드럽게 말했으면 학생들도 아주 기분 더럽지도 않고, 저도 위험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애초부터 비뚤어진 놈들이라면 이정도 말로도 덤벼들겠지만요.
12/09/07 01:29
스스로 건강이 나빠지겠다고 피는데 말릴이유가 있나 싶어요 ;;
저는 생판 모르는 사람의 건강을 지켜줄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지 않아서.. 오히려 길빵하면서 저에게 담배연기를 마시게 하는 사람은 성인들이라 그 사람들이 더 짜증날뿐, 피는건 좋은 왜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ㅠ
12/09/07 02:57
뭐라 할 자격을 떠나서 별로 참견할 필요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누굴 삥뜯늠 장면을 목격한 거라면 어떻게든 나서야겠지만 담배를 피우는거 가지고 참견하는 건 어른의 오지랖이죠. 개인적으로 아는 아이가 아니라면 타이를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상황으로 비유 하자면 게임방에서 게임하는 생판 모르는 청소년을 보고 게임 그만하고 공부하라고 타이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12/09/07 10:08
왠만하면 신경쓰지마세요.
사실 뭐라해야할것도 없죠, 직접적인 피해만 없다면요. 게다가 심하면 정말 집단폭행이나 ...칼 맞을지도..; 워낙 세상이 흉흉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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