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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2/22 04:59:02
Name 아나이스
Subject 102 아오... 군대상담입니다..
입영통지서가 나왔는데 102네요 아 욕나오네...
병무청 진짜 싫네요... 크크크 나쁜놈들

공군으로 바꾸거나 8월 마지막토익 대망해서 카투사 못썼는데 102가느니 좀 미루고 카투사쓰거나 이런 쪽이 훨씬 낫겠죠?

친구들이 102는 절대 가지 말라던데... 만약 저렇게 되면 공군이나 학사장교로 돌리라고 많이들 말하더군요
진짜 몇년째 되는게 없네요 크크크 작년부터 시작해서 올해 온갖 악재는 다 겹치는 듯 2학기 학점은 며칠 밤새고 제대로 쉬지 않고 날뛴결과가 b+같은 막장학점으로 도배가 되어있지 않나 기분 나쁜날에 병무청도 102크리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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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까
10/12/22 07:07
수정 아이콘
이런 중요한 결정에 좀 딴지 거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고요.

저는 물론 논산훈련소 나왔지만, 102보충대라고 해서 다른 길(학사장교,공군...)을 택하는 것은 조금 생각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예를 드신 카츄사를 제외한 학사장교(ROTC 맞지요?), 공군 등은 어떠한 부분에서는 매력적인 부분이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학사장교는 학교에서 군대생활 포함 장교생활 2~3년정도를 해야하고, 공군은 육군보다 몇개월이 더 깁니다.(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저때는 그랬는데). 병장 때 백날 하는 소리가 세월아 내월아~시간 안간다는 소리뿐입니다. 오죽했으면 정말 빡세게 군생활 1년 반만 하지 나머지 반년은 뭐하러 하나...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서 제가 한 생각이 공군 가지 않은게 잘했다라는 것이였습니다.(단지 몇개월 짧다는 것인데도 불구하고요. 공군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공군역시 육군에 비해 많은 메리트가 있지요.)

아시다시피 공군,카츄사,학사장교 모두 들어가기 위한 시험이 다 있습니다. 공군,카츄사의 경우 떨어질 확률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모 아니면 도식으로 쓰기에는 부담이 매우 큰 부분입니다. 제가 굳이 이런말 하는 이유는 저의 후배가 입영날짜가 다가와서 카츄사를 썼는데 떨어지고, 그래서 공군을 썼는데 떨어지고, 그래서 육군 지원병(전공에따라 운전병이니 화학병 등의 군)에 썼는데 떨어지고, 그래서 결국 그냥 훈련소 들어간 후배가 갑자기 생각나 적어봅니다. 그 친구는 많은 시간을 좀 허비했지요.

모든 것은 글쓴이님의 결정에 따라야겠지만, 한번 쯤 더 생각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102보충대로 갔기 때문에, 공군등의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 보다, 다른 부분때문에 더 원하는 쪽으로 가셔야 더 후회없는 군생활을 하실 것 같습니다. 공군으로 간다면 휴가,외박을 자주나올수 있어서 가고싶다라던가, ROTC가면은 학교생활과 군복무를 하면서 군생활 후 장교로 가서 메리트를 찾자라던가...

군생활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말 전부 틀릴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의 생각은 이렇다는 것이고요. 남자에게 있어서 군대란 중요한 터닝포인트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부디 좋은 결정 하길 바래요.
헤헤헤헤
10/12/2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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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어딜가나 다 힘듭니다.

좀 힘든데 가서 허세좀 빼고 오시는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greensocks
10/12/22 07:40
수정 아이콘
ㅡㅡ;; 102가 빡세다고 학사장교를 간다니...... 황당하네요 [m]
SoSoHypo
10/12/22 07:59
수정 아이콘
102나 306이나 다 똑같이 힘듭니다. 어딜가나 군대는 힘들고요. 자기가 있는곳이 제일 힘듭니다.

만고불변의 진리는 빨리갔다오는게 장땡 이라는거죠.
10/12/22 08:06
수정 아이콘
군생활이 어떨지는 가봐야 알고요
군생활이 어떨지(힘들지 널널할지) 구분하는 가장큰 요인은 업무나 시설같은게 아니라 사람입니다.

그리고 육군가기 싫다고 단순히 편함을 위해서 공군이나 학군가는건 이해가 않가는군요.
공군이 한 4개월 더하는걸로 아는데
말년되면 이차이는 뼈저립니다.

그리고 장교가 편해보이나요?
가만히 손을 잡으
10/12/22 08:34
수정 아이콘
102보가 여러모로 좀 환경도 안좋고 강원도 전방 쪽으로 많이 배치가 되니 불리한 건 사실인데요.
일정을 바꾸면서까지 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장교는 장교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만 장교 나름 얻는 것도 있으니 그런 부분들을 생각하서 가면 좋을거고요.
카튜사도 다음에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꼭 가겠다는 생각이 있으시면 괜찮죠.
중요한 건 자신의 계획이나 일정에 맞춰 군대 시기도 조정하는 겁니다. 군대에 맞춰 내 일정을 조정하는게 아니고요.
10/12/22 08:35
수정 아이콘
1월 4일 102보충대신가요? 전 미리 신청해둔건데 날짜가 너무 빨라서 나중에 가려구요

카투사도 떨어지고 공군도 1월꺼 떨어지고.. 여러모로 되는 게 없네요.

군대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싶은 날에 가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코러스
10/12/22 08:40
수정 아이콘
102보에서 강원도 보병사단으로 군생활 마쳤습니다.
102보가 99% 강원도라는 점이 입대를 앞둔 글쓴분 입장에서 갑갑하시겠지요.

허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강원도에서 눈치운다고 작업하는 시간은 다른 남쪽나라에선 내무반 군기단속당할 시간입니다.
lotte_giants
10/12/22 08:48
수정 아이콘
그냥 갔다 오세요. 하루라도 빨리 갔다나오는게 좋은겁니다. 그냥 102싫어서 학사장교한다? 이런 마인드로 장교하면 본인도 고생이고 병사한테도 민폐될 확률 상당히 높습니다. 공군은 육군보다 복무기간 4개월 더 긴데 위에 분 말씀대로 병장되면 이 차이 미치도록 뼈저리게 느껴질겁니다.
10/12/22 08:54
수정 아이콘
논산입대해서..훈련다받고 102보로 워프당한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부산아니면 눈오는거 똑같고 추운거 똑같습니다.
대한민국의 70%가 산이라 강원도가 아니라도 산타시는건 똑같구요.
훈련빡세다고 하던데...요즘 분위기봐선 최후방가도 빡신건 똑같으실겁니다.
춥다 춥다 하지만, 겨울에 땅개짓하면 추운건 매한가지입니다.
특기를 살리셔서 보직을 받으신다면 이것 저것 추천하겠지만.
결국 군대는 거기서 거깁니다.
오동도
10/12/22 09:34
수정 아이콘
후반기 교육 받을때나 서로 다른 입소대대에서 온 신병 동기들이 나는 102보에서 왔는데..하면서 논산애들 부러워 할 뿐이고
자대가면 어디든 다 똑같아서 그런 생각도 안듭니다.
102보로 입소하는건 가기도 전부터 짜증내고 걱정할만한 일이 못된다는거죠..
Hyo-Ri_World
10/12/22 10:29
수정 아이콘
강원도로 가면 나중에 술자리에서 말할때 밀리지 않죠 후후
방과후티타임
10/12/22 10:41
수정 아이콘
뭐, 논산으로 가서 강원도 양구에서 군생활 하고온 저도 있습니다.
카투사가 더 나은것 같습니다. 이건 동의합니다. 다만 306이나 논산이 아니라 102라 더 힘들것 같다는건 글쎄요.....어차피 비슷합니다.
티아메스
10/12/22 10:50
수정 아이콘
논산가도 주특기 교육을 받을 후반기 교육이 있을 뿐이지 후방으로 빠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논산은 주특기 교육을 받고 전국으로 퍼집니다. 그리고 사실 자대는 후반기 교육에서 나눠집니다.
물론 1111소총수도 하나의 특기이기 때문에 후반기 없이 바로 자대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습...
10/12/22 11:34
수정 아이콘
공군은 육군보다 3개월 더깁니다.
24개월 정도 하겠네요.
다만 공군 선발은 실제 입영날짜보다 몇달 앞서서 이뤄지기 때문에
지금 신청하면 복학시기를 못 맞출수도 있습니다.
장교도 마찬가지고요.
forgotteness
10/12/22 11:52
수정 아이콘
102가서 신교대는 거의 우리나라 최동북단에서 나왔지만...
정작 군생활은 나주에서 하다 왔습니다...;;;
조용히 강원도에서 지낼려고 갔더니만 난데없이 전경으로 차출되어 남서쪽에서 군생활하는 반전이 숨어있을 줄이야...;;;

최근에 전경을 차출하지 않는걸로 압니다만...
군생활이야 가봐야 아는거고...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릅니다...
좀 과장해서 표현하면 말 그대로 복불복 입니다...

단 하나 불변의 진리는 존재하죠...

'빨리 갔다오는게 장떙이다...'
10/12/22 12:03
수정 아이콘
카투사 되면 좋지만 점수만 된다고 뽑아주는게 아닙니다. 운이 따라줘야죠. 개인적으론 운이 아니라 정말 또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1의 경쟁률인데 주위에 저까지 11명이 넣었는데 한명도 안됐습니다.(아 물론 단순히 계산하긴 했지만 여기서 이렇게 다 떨어지면 누구를 뽑아가나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했었습니다.) 그냥 빨리 다녀오세요. 다녀오면 이기는 겁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무조건 육군입니다. 저랑 같은날 공군에 입대했던 친구가 자기는 6주에 한번 나온다고 그렇게 자랑을 했었는데 아직 군생활 하고 있습니다.
아나이스
10/12/22 12:18
수정 아이콘
답변들 감사합니다. 리플이 많아서 놀랬네요...
뭐 피지알엔 저보다 나이많은 분들이 많으니 이분들도 입대할땐 저처럼 군대 더럽게 가기 싫었던 분들도 많았을듯... 하긴 한국남자중 군대가고싶어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런지 크크...
뭐 리플 다 읽고봐도 102준 병무청이 재수없긴 매한가지지만 아마 투정부리다 제때 질질 끌려갈듯요...
별로 사는데 재미도 없고 미련도 없는데 여기가나 저기가나 군인이란게 x같은건 매한가지겠죠 뭐 크크크 근데 왜 102뜨니 추운거야 원래 위는 춥다쳐도 무장공비 생각만 나는지 -_-

잠잘까님/긴 답변 감사드립니다.
Mint님/6월이에요...
진리는망내
10/12/22 12:21
수정 아이콘
빨리가는게 장땡입니다...
10/12/22 12:58
수정 아이콘
6월이면 취소하고 다시 신청할 기회도 있지 않나요?
저도 군입대를 앞둔 입장으로 굉장히 걱정이 되는데 위에 말이 좀 지나치신 분도 있네요. 말씀하시는바는 이해하겠지만 조금이라도 편한 곳으로 가고싶어할순있는건데말이죠.. [m]
멀면 벙커링
10/12/23 00:22
수정 아이콘
중대장한테 쪼인트 열심히 까이는 소대장들 옆에서 지켜보면서 학사장교 시험 떨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로 뭔가 계획하는 게 없으면 그냥 일반병으로 가시는 게 가장 맘편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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