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반 세근반 열심히 콘서트만 기다리던 군산에 서식하고있는 남자 1인이었습니다만..

우리 박가수가 우째 몸상태가 안좋아서 콘서트가 취소되었었지요.

노래중에 첫곡이 눈의 꽃일때부터 심상치 않았었는데.. ㅠㅠ

각설하고 제가 질문해 보고 싶은 건 " 교통비는 환불 받을 수 있을까? " 입니다.

사실 박가수가 본격적으로 아팠던건 콘서트 이틀전부터 였다고 합니다. 응급실에서 링거를 맞고 있었다고..

그런 가수에게 어떻게 라이브 콘서트를 할 수있다고 일을 강행했는지 모르겠네요.

" 사람 아픈건 어쩔 수 없지 않나. " 라고 납득하기엔 수많은 팬들의 기대와 시간, 돈을 앗아간 판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냥 하루전날 콘서트가 취소되었다고 문자보내면서 환불 해 주면 될것을..(참고로 콘서트 당일날 인터파크에서 박효신 콘서트날이니 잃지말고 콘서트에 가라는 문자까지 왔었으니..)

군산에서 대전 가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사실. 콘서트 하나 보겠다고 타지로 간건데 말입니다. 3시에 출발해서 콘서트장에 6시에 도착. 거기서 밥까지 사먹고.. 길을 모르니 택시도 타고.. 콘서트 취소되었다고 해서 시계를 봤더니 시간은 7시40분정도밖에 되질 않았고..

시간과 돈을 둘 다 날린 지라 아무래도 상당히 화가 나있었습니다(아니 왜 아픈 사람인거 뻔히 알면서 일을 진행하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한 건지!!) 학원 일도 빠지면서 갔는데 말입니다.

시간은 돌려달라 할 수 없지만 교통비는 소속사에 전화를 해서 환불 받을 수 있을까요?

" 박효신이 아파서 취소된건데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느냐. "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저에겐 상당히 짜증난 일이었습니다. 아픈 사람 콘서트로 밀어 넣은 것도 안 좋은일이거니와 전 그 콘서트 하나 보자고 있는 스케쥴을 다 취소했으니까요.(친구와의 약속, 학원일, 주말에만 누릴 수 있는 저의 휴식시간)

이대로 돈까지 날아가는 건 너무 화가 날 꺼같아서..  환불이 가능할까요? 사실 좀 힘들꺼 같은 상황이긴한데 프로답지 못한 대처를 한 소속사덕분에 날아간 제 여러 요소들을 생각하면 울컥울컥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