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0/10/18 10:57:20
Name honnysun
Subject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전화가.. 결혼이야기?
오랜만에 전화해서 결혼한다고..

결혼할 때 되면 뻔뻔하게 할 수도 있는건지..

주위에도 다 저렇긴 한데..

제 주위에는 아직도 결혼 안 한 친구들이 많은데 그 친구들도 저런 전화 가끔 온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물어보면 다들 좋은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좀... 이라고들 하는데..

이거 어쩔 수 없는건가요 결혼하게 되면? 저도 그렇게 될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0/18 10:50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는거 같습니다. 그러니 친구들이 결혼하기전에 빨리 먼저 결혼하세요...^^
10/10/18 11:03
수정 아이콘
힘든건 알지만(솔직히 힘든건 아니죠... 생활에 찌들어서 귀찮아 진것 뿐)

평소에 친구들 자주 만나고 연락하면

서로 그런 생각할 필요가 없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화잇밀크러버
10/10/18 11:01
수정 아이콘
정말 친한 친구 5명정도만 불러서 결혼식하는 것도 너무 볼품없잖아요. ^_^;
어차피 자신도 결혼하면 내게 결혼한다고 연락했던 친구 부를테니 상부상조하는거죠.
사실 저도 자게글보면서 역시 결혼이구나 싶었습니다. 흐흐.;;
고등어3마리
10/10/18 11:02
수정 아이콘
결혼식장에 친구알바까지 있다는 말 들어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인맥에 신경이 많이 쓰이기는 한가보더군요.

어떤 결혼식 가서 보니 친구가 한~두명 왔다더라..그럼 하객들도 알게 모르게 사람됨됨이를 딱 그정도 수준에서 평가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아니 어른들이 결혼식 가면 항상 하는 이야기들 속에 인맥도 들어가 있죠.
밥은 맛있었느니..신랑 신부 외모는 어떻다느니..직업은 뭐고 돈은 잘버는지..거기에 오는 손님, 친구들 보고 저 신랑, 신부는 인맥이 어떻다느니 하면서 입방아를 찧죠.
아무래도 겉으로 남들에게 보여지는것을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풍토가 만드는 일들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오늘부터라도 친구들에게 자주 문자하고 전화해야겠습니다. -_-;;
코뿔소러쉬
10/10/18 11:15
수정 아이콘
그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서로 만나기 힘들어지지만 결혼때가 되면 친구의 축하를 받고 싶고 맛있는 음식 대접하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아닐까요.
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무조건 색안경만 끼고 볼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그렇게 할 것 같은걸요.
honnysun
10/10/18 11:19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그런 상황을 맞아보지 못해 색안경을 끼고 보고 있었는데, 그렇게 볼 게 아니란 생각이 드는군요.
10/10/18 12:0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랜만에 전화해서 결혼한다는 얘기만은 하지 말아줘... 하는 웹툰을 여러 번 봐서 결혼전에 어떻게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확실히 애매합니다 =.=;
저같은 경우는 고시공부 한다고 처박힌 이후로 정말 친한 중학교 친구 다섯명 외에는 연락이 거의 끊어졌는데,
결혼한다고 연락하자니 얘는 왜 연락한번 없다가 결혼한다니까 연락이야, 축의금 내라는 소리냐 할까봐 그것도 그렇고 =.=;;
그런다고 결혼 때 연락하게 될 걸 대비해서 몇달 전에 미리 연락을 해야 하나 하다가도 그건 너무 속보이는 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미안한 마음에 연락을 안 하자니 얘는 계속 연락없다가 결혼할 때도 연락을 안하다니 섭섭하다 할 것 같기도 하고...
결국엔 일+결혼준비 크리가 터져서 바뀐 연락처들을 수소문할 시간이 없어서 걍 넘어갔습니다만 지금도 미안합니다.
평소에 자주 연락을 하면 만사 해결되는 문제입니다만, 사람 사는 게 항상 마음먹은 대로 되지만은 않죠. 허허.
아나키
10/10/18 12:46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전화와서는 '나 결혼한다'소리 듣는게, 오랜만에 다른 애를 통해서 소식 들었는데 걔 결혼했다더라 얘기 듣는것보단 나은 것 같습니다
지바고
10/10/18 14:16
수정 아이콘
다음주에 결혼하는 예비 신랑입니다만-_-..
뮤게님, 아나키님 말씀처럼, 이게 오랜만에 전화하는게 정말 애매합니다.
연락하자니 평소에는 연락안하다가 결혼하려니까 연락이야라는 소리 들을까봐 그렇고,
안하자니 서운할꺼 같고 그렇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그런 전화받는 사람도 '평소에 안하다가 결혼하니까 전화냐'고 할게 못되는게, 연락안했던 것이야 피차 마찬가지거든요.
바쁘면 못올 수도 있는 것이고, 축의금 거 얼마나 한다고 축의금 때문에 연락하겠습니까-_-
오랜만에 연락못하다가 이번 기회에 연락도 하고 안부도 전하고 소식도 전하는건데
서로 연락못하다가 어렵게 전화했는데 저런소리하면 괜히 서운하고 그러더라고요.
반면에 오랜만에 했는데도 반가워해주고 축하해주면 그걸로도 정말 고맙고 그러더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3260 [매트랩] Matlab Genetic Algorithm 질문 [1] 항즐이2612 10/10/18 2612
93259 이력서에 쓸 말이 없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1] 벤카슬러2135 10/10/18 2135
93258 단체 티셔츠 자주 제작해 보신 분들께 질문입니다. [2] DEICIDE1487 10/10/18 1487
93257 컴터가 먹통이 됐습니다. 도와주세요 [6] ElleNoeR1626 10/10/18 1626
93255 아이폰4가 아이폰3G대비 장점과 단점이 어떻게 되나요? [11] 고등어3마리1900 10/10/18 1900
93254 신용카드 추천부탁드립니다 [3] Vacant Rain1727 10/10/18 1727
93253 돈에 대해 질문이 [2] 제시카갤러리1306 10/10/18 1306
93252 컴퓨터로 TV를 보려고 합니다 [2] 믿셥네까1514 10/10/18 1514
93251 게시판에 그림과 같이 글을 쓰고 싶은데 그림올리는거 알려주실분! [2] 아이러브스타1310 10/10/18 1310
93250 일본 엔화가 오르는 이유? 투투원1460 10/10/18 1460
93249 오랜만에 걸려온 친구전화가.. 결혼이야기? [9] honnysun2574 10/10/18 2574
93248 잠꼬대 관련 질문입니다 Brave질럿1300 10/10/18 1300
93247 노트북, 맛폰 꾸미려고 합니다.... [1] J-Ark1352 10/10/18 1352
93246 전기장판이나 전기매트 추천좀 해주세요~ [1] 히스조커3062 10/10/18 3062
93245 피터 드러커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2] kekino3942 10/10/18 3942
93244 ez2dj 조이패드? 조이스틱에 관한 질문입니다~ [3] 王天君3361 10/10/18 3361
93243 개인정보도용.... 대응하시나요? [2] Schol1303 10/10/18 1303
93242 눈에 가장 무리가 안가는 모니터의 조건은..? [1] 전원생활1702 10/10/18 1702
93241 스타크래프트 점수 질문입니다 엔마2067 10/10/18 2067
93239 [컴퓨터] 파일다운로드 에러..파일을 쓸수가 없습니다~ [3] 39471551 10/10/18 1551
93238 스타2 현장 관람 [2] 띠호1581 10/10/18 1581
93236 게임할만한 컴퓨터를 사고 싶습니다. [3] 써니1682 10/10/18 1682
93235 책선물(결혼을 앞둔 여자에게) [6] Devil2050 10/10/18 20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