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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5 23:50
저도 팔자걸음을 어쩌다가 무심코 걷는 편인데, 뭐 어떻습니까?? 그렇게 걷는다고 누가 욕합니까?? 너무 사소한 것에 집착을 많이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자기 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해보라는 겁니다. 님보다 처지가 더 불쌍한 사람들 세상에 널렸습니다. 전 이걸 잘 몰랐는데, 군대에 가서 참 많이 느꼈습니다... 왜 군대가면 이상한 부류의 인간들을 많이 만나잖아요...
그때 만난 사람들 중에서 대학교도 못나오고, 얼굴도 나보다는 백배 못생긴데다 키는 짜리몽땅하고 못 배운거 티나고...(학벌 우월이 아니라, 나와 비교해서 든 생각입니다) 여하튼 이런 사람들 부지수로 보고 나서 참 나란 존재가 얼마나 잘 나고 귀한 사람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님도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 자기가 생각했을때 강박관념이 너무 심하다고 느껴지면, 정신과에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사실 저도 한 번 가본적이 있습니다... 우울증 비슷할 걸로요.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꼭 가보세요...
05/07/15 23:56
제가 님의 나이와 여러 상황, 처지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혹시 잘 못 조언해드렸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괴감을 가지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스스로가 얼마나 위대한 존재인지를 꼭 아셨으면 합니다. 비행기가 아니고 진짜로 말입니다...
05/07/16 00:15
힘내세요! 저도 결함이 많지만 밝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노력한다고 밝아지는 건 아닐 때가 많지만 노력해요. 글쓰신분도 밝게 웃으며 지내세요. 의식적으로라도 해보세요.
05/07/16 00:35
생긴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고 밝은 표정이죠. 주위를 둘러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물론 노력도 필요합니다.
05/07/18 19:59
사람만나는게 편해지려면 사람들을 좋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즉.. 사람들을 좋아할 수 있어야 되죠. 자기 좋아해주는 사람 싫어할 사람 별로 없습니다. 누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사람을 인정하고 그사람의 어떤면은 존경할만 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사람 존재 자체만으로도 그를 좋아할 이유가 되기도 하구요. 상대에 대한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를 그사람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을 때 누군가를 좋아하기 쉽습니다. 내가 너무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상대가 한없이 부족한 인간으로만 보이기때문에 상대를 좋아하기 힘들고 열등감에 시달리는 사람은 상대가 누구든지간에 상대의 진심어린 행동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상대와 친해지기 힘듭니다. 외모는 사실 별 문제가 안되구요.. 내가 만나는 사람을 내가 업신여기거나 나보다 우월 한사람으로 보지 않고 나와 같은 인간일 뿐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그러나 그사람만의 독특성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각을 갖게 되면 인간관계도 수월해 집니다. 누군가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으려면 자신을 먼저 따뜻한 시선으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어야 하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구석이 없다면 무관심하게 되고 무관심은 관계에 있어서 정말 최악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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