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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12 23:52:55
Name 백색왜성
Subject 공부할 때 보면 좋은 글귀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공부하다가 잠시 쉴 때 pgr21 유게나 자게를 눈팅하는 고2 학생입니다~~

의대 또는 최상위권 대학을 향해서 공부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요즘들어 부쩍 제가 생각한 것 보다 성적이 잘 안나오고, 정체되는 느낌이 들어서 고민도 되고,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언수외 모두 전반적으로 제가 꿈꾸는 의대와는 조금 멀어 보여서 답답하기만 합니다..

물론,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긴 했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저만 정체되고 친구들은 성적대가 올라가서... 답답합니다.


또한, 저랑 비슷한 처지의 문과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는 저보다 노력을 배로 하는거 같은데, 내신이라던지 모의고사라던지 둘다 너무 생각보다 안나와서 많이 울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해도 안되는구나.... 하면서 너무 힘들어하던데.... 옆에서 보는 저도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데 힘내...열심히 해... 라는 말 밖에 해줄수가 없어서 미안하더라구요...


그래서 피지알러분들께 도움을 구하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와 제 친구에게 조언 좀 해주세요.
공부할 때의 자세, 또한 이런 때에 보면 좋은 글귀라던지.... 학창시절에 힘을 얻었던 일화, 글 등을 소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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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3 00:22
수정 아이콘
티스토리 초대장 얻으려고 로긴했다가 헛소리 한 번 작렬..해드리고 가겠습니다.

가끔 재수하는 친구.. 아 재수가 아니군요. 4수 5수..하는 친구나 과외하는 학생 혹은 멘토링하는 학생한테 해주는 이상한 소리가 있습니다.

고등학생이 의대 혹은 명문대?에 입학할 확률은? 몇 프로라고 생각하시는지?

학교 내신 1등급.. 모든 과목 4%이내
수능 과탐 혹은 사탐 적어도 3개까지 모두 1 등급에 괜찮은 비교과 뭐 등등등 하면 몇 프로 나올까요?~

단순히 수능만 해도 언수외1에 탐구 3개영역 1등급이면 천등 밑으로 끊기니.. 1000/400000(사탐기준)하면 뭐 0.0025인가요?



근데 제 기준에는 50프로 입니다.

간다/못간다 둘 중에 하나 아닌가요?

베이지안의 확률..

아 ... 죄송합니다 공부 열심히하세요..
10/09/13 00:39
수정 아이콘
아 공부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절반은 된거에요 :)
애들을 가르쳐보면 고삼이 되어도 재수를 해도 삼수를 해도 남들 다 하니까 책상앞에 앉아있긴 하지만
당최 공부를 왜 해야하는 건지 뭘 하고싶은건지 앞으로 뭘 해서 먹고살건지 아-무 개념 없는 애들이 절반 이상이거든요.

그리고 당장 시험 한개 모의고사 등급 한개 일희일비하지 말고 페이스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게 젤 중요해요.
성적상승과 노력의 그래프는 루트 모양이라 =.=;; 어느정도까진 성과가 눈에 보이지만 일정 수준 이상에선 잘 눈에 안 띄어요.
습관처럼 공부하다 보면 처음엔 잘 안되다가도 어느 순간 벽이 깨지고 벽이 깨지고 하면서 성적이 올라가니까,
당장 안 된다고 좌절하지도 말고, 옆자리 친구랑 비교하면서 스트레스를 가중하지도 말고, 난 내갈길 간다 하고 공부하면 되는 거에요.

퐈이팅 :)
10/09/13 01:10
수정 아이콘
개강한지 벌써 3주차인데 아직도 멍때리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3학년 공대생입니다.
요즘 이 문구를 보면서 다시 기운 차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19살, 윌리엄 캄쾀바 - 배우지도 못하고 그저 빛이 필요해서 여러가지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하여 풍력발전기를 만든 소년입니다.
최고의 기술자들, 전문가들이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고, 방법도 모르면서 어떻게 만들어냈냐고 물었을 때 나온 대답입니다.
" I tried it and I made it."
힘내십쇼. 고등학교 졸업한지가 6년밖에 안됐는데도, 고등학교 때 공부를 좀 더 열심히 안해본 것을 아쉬워하고 살고 있답니다. 흐흐..
일본어회화
10/09/13 01:26
수정 아이콘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란 없다

고승덕 변호사

나는 외모에 컴플렉스가 있다.
아시겠지만, 대학교 때 고시 3개를 합격했다.
사법고시 합격, 외부고시 2등, 행정 고시 1등.
그리고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했다.

학교 졸업 후 부모님께 큰 절을 했었다. 똑똑한 머리를 물려줘서가 아니라, 사실은 변변찮은 외모덕에 그저 고시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해줬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의미로.


내 직업은
1. 변호사이면서
2. 방송도 하고
3. 책을 쓰고 있다. 평생 소원이 1년에 1권씩 평생 책을 내는 것이다.
4. 글도 쓴다. 모 신문사에 경제기사를 1주일에 2개정도 쓴다.
5. 또 오늘과 같은 특강도 한다. 평균 1주일에 2회 정도
6. 증권분야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가 있는데 회원수만도 3만5천명 정도 된다.
나름대로 홈페이지 관련 사업을 하나 구상 중인 것도 있다.
7. 마지막으로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무척 많은 것 같고,
어떻게 이걸 다 할까 생각이 들겠지만 다 가능하다.

이 중에서 한가지만 하더라도 힘들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다 가능하다.

무엇이든지 목표가 중요하며,
그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확신이다.
사람들은 어려운 일일수록 확신을 갖지 못한다.

인생에 있어 2가지 자세가 있다.
보통 사람들은 남보다 적게 노력하고 결과는 남들과 같은 똑같이 나오게 하려고 한다. 사실은 이것이 경제학 법칙에 맞는 것이다. 투입을 적게하고 효과를 많이 내는 것.

반대로, 다른 사람들 만큼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 나의 경험상으로 보면 후자가 훨씬 좋은 결과를 낳는다.

남보다 노력을 더 많이 해서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오는 것이 비효율적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이것은 어느 시점이 지나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이것이 내가 인생르 살면서 내 스스로 내린 결론이다.


그럼 노력이란 무엇이냐?
나는 "노력이란 성공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라고 정의 내린다.
하지만 물론 결과를 반드시 보장하지는 않는다.

노력에도 함수 관계가 성립한다.
* 노력 = f(시간 X 집중)

내가 실제 노력을 했는가 안했는가를 판단하려면
시간을 많이 투입했거나 집중을 잘했거나 살펴보면 된다.

똑같은 일을 하더라도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시간만에 끝내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3시간만에 끝내는 사람이 실제 일을 더 잘하는 것 같지만 나머지 2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하다.
더 많이 알기 위해 그 2시간을 투자하지 않았다면 노력하지 않은 것이다.

짧은 시간을 비교해 보면 노력을 적게하고, 많이 하는 것이 결과만 보면 거의 미미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을 이겨내면 주식처럼, 가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그 차이는 엄청나다.

집중에 대해서 얘기해 보면, 고시 공부할 때 예를 들어 보겠다.
나는 고시 공부를 1년간 해서 합격했다. 어떻게 가능 했느냐?
첫째는 된다고 생각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남보다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보통 고시에 합격하려면, 봐야 할 책이 50권, 권당 페이지는 500p.
그 책을 5번을 봐야 합격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러나 나는 7번을 봤다. 이를 계산해보면,
50 X 500 X 7 = 175,000 페이지를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
이것을 1년을 360일로 계산해보면 1일 목표량이 나온다.
즉, 1일 500페이지 정도의 분량을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목표를 세울때는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막연한 목표는 달성하기 힘들다.

이 결론을 보면 "인간이 할 짓이 아니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사람들은 포기하게 된다.
설사 하게 되더라도 하다가 흐지부지 된다.

이렇게 목표에 대해 확신이 없고,
목표를 의심하는 사람은 집중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목표에 확신을 가져라.

된다는 사람만 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된다.
일단 안 된다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85%의 사람들은 이미 나의 경쟁상대가 아닌 것이다. 된다고 생각하는 일부만 나의 경쟁이 된다. 그럼 경쟁대상이 줄어드니 훨씬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세상도 절대적으로 잘하는 사람은 원하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 남 보다만 잘하면 된다. 그럼, 다른 사람보다 잘하고 있는지를 어덯게 판단하느냐? 그것은 나 자신을 판단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인간은 거의 비슷하다. 내가 하고 싶은 선에서 멈추면 남들도 그 선에서 멈춘다. 남들보다 약간의 괴로움이 추가되었을 때라야 비로소 노력이란 것을 했다고 할 수 있다.

고시 공부할 때 7시간 잤다. 장기간 공부를 해야할 경우라면 일단 잠은 충분히 자야한다. 하루 24시간 중 나머지 17시간이 중요하다. 고시생의 평균 1일 공부시간은 10시간 정도다.

그러나 정말 열심히하는 사람은 잠자는 시간빼고 17시간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 정말, 밥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남들과 똑같이 먹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 것이다. 반찬 떠 먹는 시간도 아까웠다.씹는 시간도 아까웠다. 그래서 모든 반찬을 밥알 크기로 으깨어 밥과 비벼 최대한의 씹는 시간도 아꼈다. 숟가락을 놓는 그 순간부터 공부는 항상 계속 되어야했다. 나의 경쟁자가 설마 이렇게까지 하겠냐하고 생각들면 노력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에서 생활할 때 보면 소위 미국의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간단한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운다. 점심시간 1시간 다 쓰고, 이래저래 20~30분 또 그냥 보내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들에 비하면 일 하는게 아니다.

집중을 잘 하는 것은 벼락치기 하는 것이다. 벼락치기 할 때가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한다. 우등생은 평소에 벼락치기 하는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목표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막연한 목표를 가지면 이렇게 긴장이 안되지만 분명하면 항상 긴장되고 집중을 잘 할 수 있다.

방송하면서 인생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 주변 사람들은 말렸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나는 세상을 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본다.
사람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사람이 해야할 일이란 남에게 해을 끼치는 일이 아니면 해도 되는 일이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상에 해야 할 일이 참 많다.

인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쌓아 가면 된다. 하다가 안되면 포기하더라도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 아예 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징크스는 시험에 합격하려면 10번을 봐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합격의 확신을 갖는다. 3~4번만 보면 불안하다. 그래서 그냥 뭐든지 기본적으로 10번을 본다. 몇 번 3~4번 책을 보고 시험을 본 적 있다. 역시 떨어졌다.


앞으로는 이렇게 해보자.
첫째는 남보다 많이 노력하는 것이다.
둘째는 어려운 목표일수록 확신을 가져보자.
그러면 정말 되는 일이 훨씬 많다.
셋째는 남보다 최소 3배는 해야한다고 생각하자.

직장에서 윗사람이 일을 시킬 때 남보다 더 많은 일을 시키고, 나한테만 어려운 일을 시키더라도 신나는 표정을 지어보자. 대부분의 사람, 아니 나의 경쟁자는 이럴 때 얼굴을 찌푸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이기려면 그들 보다는 다른 모습이어야 한다.

힘들더라도 괴로움을 추가해 보자.

남들에 비해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3배의 노력만 한다면 4번째부터는 분명 가속도가 붙어 급속도로 차이가 날 것이다.

마지막으로 대인관계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세상을 살다보면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노력이다. 성공을 위해서는 나 혼자의 노력 외에 대인관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경우가 있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최소 5분은 상대방을 위해 생각하는 시간으로 할애해 보자.

남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 노력했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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