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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13:42
전후사정을 정확히 알수 없어 말씀드리기 모하지만
순간적인 짜증이라던지 스트레스때문에 헤어지자는 말 함부로 하지 않는게 좋아요 제가 여친에게 그런식으로 했다가 20대후반나이에 피투피정액제 끊어놓고 아사미유마랑 주말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르지 마요...
10/05/07 14:05
이런, 답글이. 하하.
글쓴분을 많이 좋아해주고, 굉장히 순수하다면.. 계속 아껴주실 것을 권합니다. 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사랑해야지'라고 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만족만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를 '자신의 만족만큼' 사랑하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남자가 교제하는 여자친구를 아끼고 보호하며. 그리고 여자친구의 순수한 사랑만을 연모한다면.. 분명 여자친구분도 더운날의 얼음냉수같은, 추운날의 커피같은 글쓴분의 옆을 생기있게 지켜줄것입니다. 함부로 행동하지 마세요. 자신의 필요에 의해 '버리는 듯한' 일회적인 행동은. 상대방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교제하는 것만큼, 헤어지는 것을 잘 하실 수 있다면 이별을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충동'이라면, 잠시 시간을 가져보시길 원합니다. 이별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처받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수고하세요.
10/05/07 14:15
결혼을 생각했을때 집안분위기 나 종교적 문제 같은건
헤어지려는 마음이 생기면서 헤어지려는 이유를 찾으시게 되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헤어지고 나서 아주 큰 후회를 하게 되실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분이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단점에 비해 이상형이시고 글쓴분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순수하시고 하는 장점이 훨씬 커 보입니다. 여자친구 분이 왜 그렇게 외로움을 많이 타는걸까 뭔가 이유가 있는건 아닐까 진지하게 한번 생각해 보셨는지요 글쓴님도 그럴테고 모든 사람이 장점만 가지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여자친구 분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걸 보람찬하루 님께서 조금 이해해 주시고 보람찬 하루 님께서 바쁜 일 때문에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걸 여자친구 분께서 이해하게 해주세요 사랑은 혼자 하는게 아니니까요 여자친구 분께도 보람찬 하루 님을 양보하고 이해할 기회를 여자친구 분께 드리세요.
10/05/07 14:27
헤어짐은 상대방을 두 번 다시 보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로 마음이 식었거나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게 아니라면, 섣불리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 헤어지려고 한다거나 다시 잘 해보려고 무리한 행동을 하시는 것보다는 일단 마음을 좀 편히 가지세요. 단순히 몸이 고단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만사가 귀찮아지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다만 경험상 한 번 '헤어질까?' 라는 생각이 맴돌기 시작하면 그 생각이 좀처럼 멈추지 않고 상대방도 느끼게 되어서 몇 달 이내에 진짜로 헤어지게 되더군요... -_-;;;
10/05/07 14:33
일단 지금의 관계를 명확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진심으로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사귀는 것인지, 아니면 지금의 사귐으로도 괜찮은 것인지... 단순히 이 사람이랑 결혼도 할 것 같다, 하는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이 사람이랑 진짜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건지 묻고 싶네요. 그렇다고 하면 이쯤에서 헤어지시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의 집안 분위기, 종교 문제는 꽤나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이니까요. 그러나 그게 아니고, 지금 만나는 여자친구가 좋다, 그래서 아직 헤어지고 싶지 않다, 하는 정도라면 이기적인남자 님 말씀대로 여자 분이 왜 그렇게 외로움을 많이 타는지, 내가 신뢰를 심어주면 괜찮은지, 서로 이야기를 나누면 괜찮아질는지 등을 타진해보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 100퍼센트 완벽한 연인이랑 없습니다.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희생하면서 맞춰가는 거지요. 또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집안 문제나 종교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고(사실 종교 문제는 해결 불가라고 생각하지만, 이해의 폭은 넓힐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그때쯤이면 진짜 우리 결혼하자, 도 될 수 있을 것 같고... 단순히 도망가기 위함인지, 정말 내 마음이 식어서인지를 스스로에게 잘 물어보셨으면 합니다.
10/05/07 14:36
'이 사람이랑 이제 헤어져야 되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나중에 후회하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저 같은 경우엔, 헤어져야 될 시기가 오면 그런 고민없이 마음의 준비가 서더군요. 지금 고민되신다면 '이별'이라는 단어를 지우고, 그 사람을 다시 한 번 봐주세요. 만약 그 사람과 헤어질 인연이라면 어느 순간 결심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괴롭게 이별의 이유를 생각하고, 안 맞는 점을 찾다보면 보람찬 하루님도 힘들어져요.
여자친구분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시라면, 완전히 마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헤어질 경우 보람찬 하루님 마음도 많이 다칩니다. 다시는 안 볼 생각으로 헤어지지 않는 한, 그 사람이 괴로워하는 모습이 상상되고 아파하는 마음이 그려지고 그러거든요. 그러니 마음의 정리가 다 된 후에 딱 잘라 이별해야 하는데 글만 가지고 제가 예상하건데 지금 헤어지시면 여자친구분이 눈에 많이 밟히실거에요. 진실한 만남이라면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답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열고 지금은 사랑에 집중하세요. 어느 순간 이별해야 겠다는 결심이 들면, 그때 헤어지셔도 됩니다. 모호한 대답이지만 제 경험상 그렇더군요. 고민도 안되고 헤어져야 겠다는 생각만 가득찼을 때, 다시는 여자친구를 안 볼 결심이 스셨을 때 이별은 그럴 때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결론은 '기다려보세요.'입니다.
10/05/07 15:52
그러지 마세요. 어렸을땐 몰랐는데, 나이 먹고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이젠 그런 여자는 못 만날텐데 하고 말입니다. 인생에서 겨우 3번 오는 기회를 날려 버리지 마세요. 전 그때가 인생의 3번째 기회였던거 같습니다. 옛날 여자친구랑 6년 정도 사귀었는데.. 딱 그런 성격이었습니다. 군대 26개월 기다리고, 그냥 좀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가 돌이킬 수 없죠.. (부모님이랑 여동생한테도 참 잘했는데.. 저 지금 벌 받고 있는거 같습니다. 흐흐) 나중에 후회 하십니다.
10/05/07 19:45
저도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헤어진적이 있는데 그 어떤 여자보다 잊기힘들어서 한 두달정도 폐인같이 지냈어요.
그런데 한번 나쁘게 마음을 먹으면 자꾸 나쁘게만 생각합니다. 이 여자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는 더 잘해줄거같죠? 꼭 그렇지도 않아요. 지금 여자친구가 최곱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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