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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2 13:43
그냥 남녀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타이밍을 잡지 못해서 벌어진 일 같습니다.
이래서 문자만 가지고 연애는 안되는 건가 봅니다. 상대의 표정과 제스쳐를 못보니 알 수가 없거든요. 안그래도 남자는 여자의 기분을 파악하기가 힘든데, 보지도 못하니 감정 상태를 알수가 없죠. 처음에는 호감을 가지고 있다가 중간에 무언지 감정전환이 일어났고 아직 호감이 지속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0/04/22 13:51
여자 분이 소극적이게나마 호감의 표시를 보냈는데, 남자 분이 그걸 몰라주는 것 같아서 일단 마음을 접었는데, 남자 분의 반응을 보니 헷갈리는 것 같아 여자 분도 헷갈리는 것처럼 보이네요.
10/04/22 13:55
이성으로서 보지 않으신다고 하시면서 신경을 많이 쓰시네요;
여자분이 호감이 있었던 것 같긴 하네요. 그렇지 않고선 저렇게 반응이 싹 변하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0/04/22 13:56
1. 호감 보였다가 씹혀서 짜증이 난다.
2. 남한테 그사람에관한 안좋은 소문을 들었다. 3. 남한테 그사람이 나에관해 안좋은 말 한걸 들었다. 4. 남한테 그사람에 잘못된 정보를 알아서 동경했다가 현실을 깨달았다. 어떤거든 가능할수 있겠네요;; 직접 얘기를 더해보기전엔 모를꺼 같은데요.
10/04/22 14:00
사실 글쓴분께서 여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이런거 신경이나 쓸까요?;; 뭐 먼 사촌이라던지, 동아리가 같다던지 그런 연결고리도 없고 크게 신경쓸만한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서로 연락을 안 하면 뭔가 문제가 생기는건가요?
10/04/22 14:03
다른 분들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이성으로 본다는게 꼭 확실한 느낌이 있는게 다는 아니겠지요. 소위 말하는 간질간질한 아주 약간의 느낌으로도 진행이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죠. 님께서 이성으로 보지는 않으셨으나 어쩐지 신경써 주신 태도 때문에. 님께 문자를 먼저 보내며 무언가(이성이건 뭐건)를 표현한 여자분께서 헷갈리기 시작하신 듯 하네요. 어쩐지 어장관리 당한다는 기분을 여자분께서 느끼신게 아닌가 싶어요.
10/04/22 14:05
이성으로 안본다면 이렇게 신경 쓸 이유는 없어보이는데요... 그리고 문자 100번 보다는 만나서 저녁이라도 먹으면서 이야기하는게 백배 더 좋아보이는데...
10/04/22 14:10
단순히 이 글로만 봤을 때,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생각한 제가 이상한 걸까요;;
누가 어장관리를 하고 안 하고, 호감이 있고 없고를 이야기할 필요가 전혀 없어 보이는 걸요. 두 분 나이가 어느 정도 되시는지 알 수 없고 제 주변엔 남자애들이 저런 경우도 있었습니다만;; 어린 친구들 중에서 남자보다는 여자쪽이 높은 확률로 문자 많이 보내는 거 좋아합니다. 그 대상이 누구든지 간에요. 그냥 친구와 수다떠는 것처럼 문자로 계속 이야기 하는 거죠. 그러니 이 상황은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는 겁니다. 그 친구는 그냥 문자친구 역할로 글쓴님을 생각한 거고, 글쓴님께서 좀 앞서가는 기분도 들고 해서 멈춘 거고요. 굳이 이렇게 깊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10/04/22 14:47
제가 볼때 여성분의 미묘한 감정이라서 사과하는것도 이상할거같습니다.
천상소서님이 그여자분 좋아하는거 아니라면 별로 신경쓸 문제는 아닌거같네요.
10/04/22 15:11
여자분은 관심있었던 거 맞는거 같은데요?
왜 자꾸 재울라고 하냐는 말이 여자분은 문자를 더 하고 싶다는 말이 포함되있다고 생각하시면 편할것 같습니다....... 근데 반응을 저런식으로 하시니까 여자분이 기분이 상하신거 같아요. 다음날 다시 연락오고 그랬으면 풀렸을지도 모르는데 한참 뒤에야 연락하고 하시니까 이 사람은 나한테 호감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고 맘 접으신 상태인 것 같은데요...
10/04/22 15:17
처음엔 여성분께서 호감을 가졌는데 천상소서님의 시큰둥한 반응에 마음을 접고,
가끔 날아오는 의미없는 문자때문에 다소 '갈팡질팡' 하던 차에 "내가 뭘 잘못했냐?""앞으로는 귀찮게 안하겠다" 라는 문자를 받고 짜증이 솟구치는 상황... 이 아닐런지요? 아니면 Lunatic Heaven님 말씀처럼 단순히 심심하던 차에 재미로 문자좀 주고받았더니 천상소서님이 좀 들이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일 수도 있겠죠. '앞서가는 기분' 이라는건 천상소서님께서 그 여성분을 이성으로 생각해서 들이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거겠구요. 모르긴 몰라도 여성분의 지금 심정은, "아, 이 오빠 되게 짜증나는 스타일이네.." 일거라고 추측해 봅니다.
10/04/22 15:28
보통의 이성관계인데요? 초반에는 상대방에 대한 낯설음에 대한 호기심과 약간의 설레임이 조성되었고 그 감정선 그대로 행동했는데 돌아오는 리액션이 감정선을 상승하거나 유지시켜줄 정도가 되지 않다 보니 자연스레 식어버린거죠. 글쓴분이 잘못한건 없습니다. 그냥 호감 생겨서(그게 인간적이든, 이성적이든) 자주 연락했다가 그 감정이 사라져서 연락 안하는거에요. 거기다 연락 끊기니까 갑자기 연락이 먼저 오고 내가 잘못한 거 있냐, 앞으로 쓸데없는 문자 안 보내겠다는 등의 행동 때문에 일종의 좋다 할 때는 시큰둥하다가 돌아서니까 갑자기 매달리는 그런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상대방이 느끼기에)
글쓴이분 입장에서 결론내자면 이성으로 서로 생각하지 않는다 하셨지만 최소한 여자분이 글쓴분을 좋게 보는, 긍정적인 감정은 느끼셨을 테고 이성적 호감이 전혀 없는 상대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오는 연락만 받아주는 정도의 선이었는데 갑자기 여자분에서 끊임 없이 오던 호의적 느낌이 뚝 끊기게 되니 갑자기 초조해지신 상황. 정도가 되겠네요. 이성관계적 부분을 제외하고 본다면 잘못한 게 없으므로 사과하고말고 그럴 것도 없습니다. 그냥 기타의 알고 지내지만 연락은 거의 하지 않는, 그런 여자관계가 하나 더 추가됐을 뿐인 거에요. 더이상 먼저 연락하면서 반응 살펴보고 답장이 오는 것에 심하게 의미를 두는 행동은 그만두세요. 지금도 상당히 이미지 안 좋아지신 상황일 거 같은데.. 서로에게 피곤합니다.
10/04/22 16:02
그냥 밥 한끼 사주시고 담에는 니가 사, 라고 하면 대부분 떨어져나가더군요 전 그렇게 처리하곤했습니다. 이 경우 정말로 사준다고 연락오면 호감이 있는 거구요 전 아닙니다만. 글을 보니 이미 글쓴 님이 흔들리고 있군요. 친구의 감정과 이성의 감정은 별개가 아니라 고요한 수면과 물결치는 수면같은 것아닐까요. 근데 냉정하게 말해서 여자의 저런 경우는 그저 심심해서인 경우도 많습니다.
10/04/22 22:58
이제서야 답글 다 읽어봤는데.. 가기 전보다 맞다는 생각이 드는 리플들이 많네요.
제가 드는 생각은 Lunatic Heaven님의 리플이 가장 맞는거 같습니다. 나이 예상하신것도 범주에 들어가있구요. 열아홉입니다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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