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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7 23:34
어차피 문과계열은 자기 전공 살리는 비율이 그다지 높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그 지역에서 직장을 구할게 아니라면은..) 지방국립대보다는 네임벨류 있는 인서울 대학이 보통은 더 좋습니다... 아르바이트와 학자금 대출 빡세게 하신다고 생각하시고 서울쪽으로 진학을 웬만하면 추천하고 싶네요.. 물론 케바케라 딱 잘라 말은 못하겠지만은..
10/04/17 23:36
문과는 경영,경제빼고 과 자체가 취업에 도움되는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문중에는 그 전공에 대한 실력이 높다고 쳤을때 가장 취업에 도움안되는 전공이 국문과일꺼 같네요.
10/04/17 23:43
전 이과라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아는거에 대해서만 적어 보겠습니다.
우선 프로그래머는 보통 컴과 가는게 보통인데, 거기서는 과학 쪽은 별로 안 하고 수학 쪽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시립대보다 낮은 인서울 문과로 들어가서 대학 이름으로 득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즉, 등록금이 비싸지 않은 국립대가 좋겠지요?) 어문학과는 크게 언어학과 문학의 두 가지 갈래가 있고요, 둘 다 하지만 그 중에 좋아하는 분야를 따라 가면 될 겁니다. 진로라면 인문학 쪽을 하신다면 사실 길이 넓지는 않을 것 같고요. 선택할 수 있는 직업으로는 공무원, 신문/방송, 작가, 기업, 교사 등등 많이 있습니다만 힘들겠지요? 그리고 국어에 관심 있고 책 읽는 것이 재미있다고 하신 것과는 어울리지 않게 기초적인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 실수가 많아 좀 더 많은 독서와 글쓰기 공부가 필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10/04/17 23:50
공대생이지만 한글자 적어봅니다.
인서울 국어국문 가기보다는 목표하셨던 지방 국공립대학의 경영대학을 가는 것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방 국공립 대학의 경영대학이 그렇게 만만하지도 않구요. 인서울 국어국문 나오면, 서울에서든 거주하고 계시는 강원도 쪽에서든 취업이 될지 안될지는 보장이 안됩니다. 하지만, 지방 국공립대 경영대를 나오시면 서울에서는 취업이 힘들겠지만, 거주하고 계시는 강원도 쪽에서는 취업이 매우 높은 확률로 보장 되는 것 아닌가요??
10/04/18 00:07
추천드리고 싶은 것 중에 하나는 가고 싶은 학교를 직접 찾아가서 학과사무실 같은 데서 설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저도 고 2~3때 직접 몇몇 학교 돈 적이 있었는데 참 좋았어요. 다만 지금 생각해 보니 직원 뿐만이 아니라 과방 같은 데서 실제 대학생들과 얘기해 보는 것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은 드네요.
10/04/18 00:13
문과는 어차피 취업에 있어서 대학이 스킬적으로 큰 도움 못줍니다.(뭐 이과라고 큰 차이는 없겠지만, 그래도 경향상. 물론 지역밀착형 기업과 산합협동 체제가 있는 경우 제외), 따라서 한국현실상 대학이 도움을 주는 것은 타이틀입니다.
고등학교 때 공부 열심히 물론 하셨겠지만, 어쨋든 상위권 되시지는 못했던것이니, 어떻게든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정도의 이름있는 대학에 들어가셔서(무슨과든), 상과 계열이나 그대학의 이름있는 과로 전과 혹은 복수전공을 한다면은, 비슷한 성적의 지방대 국립대를 가시는 것보다는 취업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직해도 좋겠다 생각하시는 경우는 제외하구요.. 또 피를 깎는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안이한 사고로는 대학-군대-복학-스펙쌓기-취업의 관문을 통과하기 쉽지 않습니다. ... 또 프로그래머의 꿈은 포기하신건지요? 님께서 프로그래머를 하기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하셨는지요? 특수분야를 제외하고, 아무리 프로그래머라도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것이지 고등 수학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수학 머리 혹은 논리적 사고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지금이라도(컴퓨터 공학과가 아니더라도) 프로그래머의 길이 늦지 않았습니다. 프로그래머 쪽은 제가 볼때 4년제 인서울 대학 졸업장만 있다면(과 상관없이), 학교 컴퓨터 프로그래밍 동아리와 각종 학원 등에서 열심히 공부하시면 대학 졸업 4년 동안 충분히 취업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쌓으실 수 있습니다. 물론 초일류 최첨단(소위 커팅엣지, 스테이트오브디아트) 프로그래머를 지망하시는 것이라면 컴퓨팅 사이언스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겠지만, 적당히 기획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가신다면은 오히려 문과 전공한것이 시너지가 날 수도 있는거구요.. 요는 1.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정진하면 고등학교 성적은 대학가서 어떻게든 보충되더라, 2. 그러나 한국사회에서 인서울 대학 타이틀은 쉽게 다른 부분에서 실력을 쌓아서 따라잡긴 쉽지 않더라. 정도입니다. 화이팅입니다.
10/04/18 00:19
서울권에 있는 대학에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벌써부터 취업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이 슬프지만 인정할건 인정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취업난이 더 어려워질텐데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지방과 서울권이 얻는 정보의 양이나 질의 수준이 차원이 다릅니다. 나중에 인턴이라던지 취업과 관련된 준비를 하실때 그 차이가 명확하게 나눠집니다. 가실수 있으면 꼭 서월권으로 가셨으면 합니다.
10/04/18 00:24
무조건 인서울 하셔야 합니다.
지방 명문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다 옛날 얘기입니다. 포공 카이스트 빼고는 지방 전혀 메리트 없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서울공화국이란 걸 아셔야 합니다. 게다가 서울에서 쌓을 수 있는 인맥, 경험은 지방과 비교 불허입니다. 저도 지방(광역시)출신에 서울로 대학을 왔지만 차원이 다릅니다. 집이 강원도 쪽이시라면 원주 연세대 노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어차피 졸업하고 연세대라고 하면 아무도 모르거든요. 거기에 무슨 과가 있는지는 제가 전혀 모르기 때문에 직접 알아보세요.
10/04/18 00:34
못다닐정도로 돈없는거 아니면 인서울이 좋습니다. 물론 학교의 수준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면 패스하겠습니다만,,
서울에서 싸게 다닐수 있는곳 세곳이 샤대 시립대 산업대 세곳입니다. 지방사시고 그곳에서 취업하실꺼면 그지방 국립대도 괜찮습니다만 어떻게든 성공해서 서울에서 자리잡아보려면 올라와야지요. 국립이 싸죠. 그렇다고 공짜로 다니는거 아닙니다. 한학기 150만원 차이라고 잡으면 4학기 1200차이입니다. 어차피 취업하면 본인이 갚아야할 빚으로 남습니다. 그리고 하고싶은거 없으면 그냥 상경가세요. 원서 쓸곳 많습니다. 난 이게 너무 좋다. 라는 사람이 와도 힘들다고 후회하고 취직해도 후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컴공 온 사람들 물어보세요. 다들 비전있어 보여서 왔다지만 끝까지 가는사람들은 정말 프로그래밍이 재미있어서 손으로 코딩하는게 재미있어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10/04/18 00:36
AriENai님// 쉽게 된다고 말안했습니다. 그러나 IT계열에서 일하면서 컴퓨터 전공안하신분들도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를 많이 봤기 때문에 말씀드리는겁니다. 기분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만, 글쓴이분께 아직 꿈을 꺾을 단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학원/동아리 등에서 스킬을 익히고 밑바닥부터 구르면서 경력을 쌓아 올라오시는 프로그래머분들 중에도 괜찮으신 분들 많습니다. 쩝.
10/04/18 00:54
알아보기 힘든 글 읽어주시고 댓글 하나하나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 제가 하고 싶은거 여러가지 생각할것도 생겼고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거같아요. 감사합니다.
10/04/18 08:30
공대 출신으로 대학 이후 삶에 대해 한마디 드리자면
문과생은 전공쪽으로 가는 경우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계획을 잘 세워야 됩니다 공대는 주 테크가 있어서 대학교 1~2학년때 다소 놀아도 어떻게 극복이 가능하지만(요새는 새내기도 빡세지만) 문과는 좀 다른거 같더군요 공사등을 노리면 학점 관리등 미리 자기 설계를 세워두고 준비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큰거 같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암기량과 공부량등이 공대생이 좀 더 많은거 같지만 문과생은 대신에 평소의 자기 관리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10/04/18 13:37
일단 학점이 높으면 신청할 수 있는 장학금들이 꽤 여럿 있을 거에요. 얼핏 들은 얘기지만 장학 재단이 면세(?)의 수단인 측면이 있어 재단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또 학교마다 복수 전공이나 전과를 할 수 있는 길도 학점에 따라 열려 있어요. 국문과 입학했다고 졸업할 때도 국문과 졸업장 그대로 갖고 졸업하는 게 아닐 수도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대학 와서 거의 공부만 한다, 내지는 적어도 학기 중엔 고등학생 때보다 열심히 공부만 한다, 생각하시면 생각보다 가계 부담 덜 갈 수도 있을 것 같으네요. 제 여동생도 사립 다녔었는데 국립인 저보다 돈 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일단 학과 공부에 매진하시는 게 중요한 거 같네요.
10/04/18 21:49
구직자의 입장이자, 동시에 지방거점국립대에 다니는 학생의 입장으로서 pgr여러분이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다는 것에 약간 놀랐습니다.
정확히는 제가 공대생인지라 인문계쪽 상황에 대해서는 많이 아는 바가 없지만 고교 시절 친한 친구들이 벌써 전국 여러 회사에 포진해 있으므로 눈동냥, 귀동냥해가며 얻은 정보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대학은 무조건 인서울이다? -> 맞는 말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취업스터디를 하면서 '서성한'이라고 불리는 대학교 중 어느 한 곳의 상대생과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개인의 능력 부족일수도 있지만) 졸업 후 1년 가까이 취업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신세한탄을 하시더군요. 반면에 같은 그룹에 있었던 '건동홍'이라고 불리우는 대학교 중 한 곳에 다니는 분은 그 그룹 중 가장 빨리 취업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만 결과적으로 표본조사(?)를 마친 취업을 기준으로한 학벌 메리트에서는 차이가 있긴 했습니다. 서울대,,,,,, 연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정도가 +@의 점수를 얻는다고 생각할 만큼 스펙이 안좋은 분들도 꽤 수월히 취업을 하더군요. 적어도 문과는 위에 열거한 대학이 아닌 이상 인서울 메리트는 거의 없다고 무방합니다. 직장이 서울에 있건, 지방에 있건 마찬가지 입니다. 공대의 경우에는 더더욱 인서울이 가치가 없습니다. 직장이 서울에 있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공대는 인서울 대학의 메리트는 거의 없지만, 연봉과 복리후생을 고려한 직장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은 분명히 가지고 있습니다. (정보를 얻을 기회가 많은 건 확실하니까요) 어찌되었건 지역에 우수한 국립대나 사립대가 위치한 지방의 경우는 일차적으로 인서울을 고려할 대상이 아닙니다. 2. 문과의 경우는 대표적으로 경영,경제와 같은 상과계열이 취업에 유리합니다. -> 기업체의 채용공고를 보시면 문과계열이 할 수 있는 직무는 거의 모든 회사가 마케팅, 경영, 인사, 재무, 회계, 영업관리 직무입니다. 이 대표적인 직무에 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배우는 곳이 상경계열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취업에 상경계열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을 하면 되지않느냐 반문하실지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국문학과를 다니면서 경영을 복수전공한다거나, 부전공으로 삼아서 공부할 수 있지만, 경영대에 다니면서 국문학을 복수전공, 부전공으로 삼은 사람에 비해서 메리트가 없습니다. 결국 근본적으로 취업이 일생일대의 목표가 되어버린 현 대학생들과 같은 마인드가 아니라 스스로 무언가(?)를 꿈꾸는 큰 계획을 가진 분이라면 다른 과로 가셔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3. 인서울 대학의 비인기학과냐 지방국립대의 인기학과냐? -> 사실 직설적으로 언급하기에는 논란이 큰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어떤 학교의 비인기학과냐, 인기학과냐에 따라 큰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리플에서 언급한 +@ 를 분명히 얻는 것처럼 보인다는 그 몇몇 대학의 비인기학과가 아닌 이상 지방국립대(이건 솔직히 부산대,경북대,전남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의 인기학과가 나은 선택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입학점수에 따라 서열을 나누어 네임밸류의 가치가 왜곡될 수 있는데 단적인 예로, 제가 학교에 입학하던 시절에는 아주대가 저의 로망이고 연세대와 거의 점수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 만큼 높았지만, 지금의 입학성적으로 본다면 아니겠지요. 그렇다고 지금 아주대에서 대기업 취업이 어려운가? 실제로 면접을 다녀본 결과 그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인맥과 평판도, 쉽게 아웃풋이라고 하죠.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10/04/20 02:12
무엇하나 쉽게 결정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없네요.
일단 점수부터 올리자라는 마인드로 생활 해야겠어요. 맘이 느슨해질때마다 이 글보고 생각하고 고민하고 마음을 다잡도록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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