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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7 19:49:06
Name greensocks
Subject 석사의 장점은 없는건가요???
pks 전자과 4학년입니다.

아직 미필이구요

이제 대학원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는 박사까지는 애초 입학할때부터 생각이 없었고

석사까지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학사까지 하기에는 뭔가 좀 아쉽고

석사가 제 그릇에 맞는 적당한 선인거 같아서요

그런데 이 홈페이지에 많은 분들도 그렇고

주위 선배들도 그렇고 많은분들이

석사만 할바에는 학사졸업이 낫다는식으로 말하더군요..

석사가 그렇게 메리트가 없나요

물론 박사보다 좋지 않다는건 알고 있지만

박사라는 타이틀을 따기위한 많은 노력과 시간을 전 견딜 자신이 없네요

그래서 석사졸업후 병특으로 취업할 생각인데

석사의 메리트는 어떤게 있나요?

학교 Lab 홈페이지에 가면 졸업생들중에 석사 졸업하신분들도 상당히 많던데

그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석사까지 하는건가요?

석사 분들에게 상당히 무례한 질문이지만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학부생이라 이렇게 질문합니다.

인생의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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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세라
10/04/17 21:34
수정 아이콘
고민해 봤는데..
석사 후 회사를 가면
남들 힘들게 경력 2년 쌓을 거를..
대학원에서 경력 2년 쌓았다 정도..?? 말고는 없는 듯.
열심히 배우고 일한 신입 3년차보다 더 모를 수도 있습니다..
10/04/17 22:09
수정 아이콘
군대 안 다녀 오셨다면 당연히 석사를 마치는 게 의미가 큽니다.
군대에 다녀왔다면 석사가 그리 의미가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석사 - 전문연구요원 정도가 그나마 괜찮은 군 해결방법이라면
석사를 가는 게 당연한 거죠.
10/04/17 23:08
수정 아이콘
사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대학원은 가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뭐냐에 따라 결론을 다를 수 밖에 없을테니... 인터넷을 비롯한 남들의 말보다는 자신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닐런지요.

일부 전산 및 컴퓨터 계열을 비롯한 일부 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공대 및 자연대는 대학원 안 나오면 전공과는 무관한 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겁니다. 즉, 자신의 전공을 살려서... 취직을 할 생각이라면, 대학원을 가는 것이 맞고... 그럴 생각이 없다면 안 가는 것이 맞겠죠.
10/04/18 02: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보통은 석사이상이 연구직이 되고 그야말로 자기 전공을살려서 연구하는 직업을 가질 수있습니다. 물론 취업만을 생각 하신 다면 박사와는 또 현저한 급의 차이가 있지만요.
딱히 연구직(r&d분야)이 아니라면 시간낭비일 수 있습니다. ⓑ
공중정원
10/04/18 02:53
수정 아이콘
현재 석사 마치고 회사에서 전문연구요원 복무중입니다.

석사의 의미는 개인적으로는 연구의 '맛' 정도를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박사과정은 시간도 무척 오래 걸리고 힘든 과정인데, 석사 과정에서 연구가 자신에게 맞는지 가늠해볼 수 있죠.
또 전자과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실제 현업에서도 석사 하는 게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던데요.
학사 나와서는 회사 가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라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저는 전산과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사실 석사 과정에서는 자기가 주도해서 연구를 리드하기가 쉽지 않고 박사과정 선배들 연구하는 거 도우면서
회사랑 프로젝트도 많이 하기 때문에 아주 현업이랑 동떨어졌다고만은 보기 힘듭니다. (교수님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아 그리고... 대학원 연구실도 일종의 사회이기 때문에 나중에 회사 들어가서 삽질을 좀 덜할 수 있습니다. --;
윗사람 모시는 거에 좀 익숙해진다고나 할까요.

이런저런 장점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사실 학부 마치고 취업하는 것보다 확실히 좋다 나쁘다를 따지기는 어렵고
자신이 2년 동안 무얼 얻어가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물론 미필이시고 전문연구요원 생각 있으시면 석사의 의미는 절대적이겠지요.
(그런데 요즘 대기업 TO가 초토화되다시피 해서 좋은 곳으로 가시는 게 쉽지만은 않을겁니다.)
한때 비슷한 고민을 했던 사람으로서 답글 달아보았습니다.
10/04/18 07:04
수정 아이콘
저는 pks에서 학석박 다 마쳤는데요, 제가 학교에 있으면서 지켜본 결과 석사가 유의미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인이 연구든 공부든 더 해보고 싶다는 열정이 있을 때
2. 미필일 때
3. 학벌 세탁

제 생각엔 이거 말고는 솔직히 별로 의미 없다고 봅니다. 그런데 말이죠, 1번 같은 경우는 대부분 박사까지도 가게 됩니다. '공부나 연구는 더 해보고 싶은데 그 긴 시간 버틸 자신은 없다' 혹은 '집안 사정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아닌 경우에요. 그러니까 언급하는 게 별로 의미 없는 거 같구요, 2번, 3번이 좀 현실적인 이유죠. 그나마도 전문연구요원 TO도 줄어들고 학벌 세탁에 대한 것도 고려가 되고 있을 정도로 취업 경쟁이 심해지다 보니 이것들의 메리트도 줄어들고 있는 상태라고 봅니다. 잘 고려해야 합니다.

R&D에 계속 종사를 할 거라면 당연히 박사까지 나오는 게 도움이 되고, 그냥 취업할 거라면 바로 회사 가는 게 낫습니다. 석사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에요. 저는 박사까지 했지만 R&D 아닌 일반 사무직으로 있는데요, 주변에 사람들 보면 석사하고 온 사람들은 별로 메리트 없어 보입니다. 회사에서의 2년 경험이라는 것은 정말정말 임팩트가 크거든요. 그 동안 버는 돈도 무시 못하구요. 박사 같은 경우는 그 경력 이상으로 직급이나 연차를 보장받고 들어가기 때문에 그 희생(?)한 시간을 짧은 기간 내에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만 석사는 그냥 신입이랑 똑같으니까요. 물론 2년 경력이 인정받긴 하지만 아무 의미가 없죠. 물론, 그 당사자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볼 수도 있고, 그 석사를 했기 때문에 회사에 들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는 건 제3자적인, 일반론적인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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