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사립공대에 다니는 한 학생입니다.
저희학교는 06학번인 저부터 공학인증을 실시해왔는데 2학년, 3학년 1학기 인증포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공학인증을 하고안하고에 관해선 굉장히 오랜기간동안 과친구들과도 얘기해오고 이미 포기한 사람도 많습니다.
저와 몇몇 친구들같은 경우에는 포기를 결심하고 올초에 갔었지만 교수님이 이러저러한 이유를 들어 포기하게 두지 않으셨습니다.
가자마자 졸업못할거 아니면 무조건하라고하시더군요.
지금 제 학점평균은 3.37입니다.
F는 하나도 없고 사실 그 동안 제 적성문제에 관한 방황을 많이해서 학문적 열의를 가지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성적은 저모양이지요.
사실 성적이 과탑수준이었다면 그냥 했을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과탑도 안한다는게 저희과에 현실입니다.
3학년인 지금은 열심히해보고있지만 이 성적으로 공학인증을 계속한다면 설계학점등 커리큘럼이 자유롭지못한 공학인증안에서는
재수강 등 성적올리기도 힘들거같고 결국은 낮은 평점으로 졸업할거같은데, 이경우보단 조금이라도 평점을 올려서 졸업하는데 취업시 유리할거라고 생각되는데 교수님은 무조건하는게 좋다고 대세라고 말하십니다. 벌써 3번을 찾아갔는데 이제는 대꾸도 안하십니다.
학과친구들의 생각은 공학인증을 너무 많이안하려하니까 3학년에서 공학인증으로 되어있는 저희를 무조건적으로 붙잡으려하는거같다는게 생각입니다. 몇몇친구들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교수님께 전화하셔서 설득을 거의 이끌어낸거같은데 저는 그런부탁을 드리긴싫고 수요일에 마지막으로 찾아가볼 생각인데...교수님이 허락은 안해주실듯합니다. 저는 사실 기업체도 좋지만 공무원쪽으로 눈길이 가서 공학인증은 몇몇기업이 아닌바에야 필요없다고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강제로 교수님이 잡아두는 경우가 다른학교에도 있는거같더군요. 학교자체에서 아예 졸업이 안되게 하는 경우도 많은거같구요. 글이 장황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