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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3/27 15:36:31
Name 제시카
Subject 29일부터 교생실습을 나갑니다.
뭐 교회 주일학교에서 애들을 가르쳐 본 경험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엄청 떨리고 두려운 맘도 있는데요

남녀공학인 고등학교로 1학년 역사를 가르치게 될 것 같습니다.

교생으로서의 마음가짐이라든지 유의해야 할 점 등

선배로서 후배에게 충고, 조언해 주실 것 있으면 기탄없이 얘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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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돌
10/03/27 15:59
수정 아이콘
그 기분 잘 알죠. 역시나 수업 준비를 잘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학습지, ppt 자료 등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자료는 충분히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는 이렇게 설명하는 게 좋겠다는 식의 수업 전개 방식도 생각해두시면 좋습니다. 사범대 학생이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발표 수업도 여러번 해보셨을 테니 평소에 하시던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학교에서 하던 발표와 실전은 조금 다르긴 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 수업 준비할 때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나 교사용 지도서를 주실 수도 있으니 같이 참고하시면 됩니다.
갑자기 그 레벨(학년)에 할 줄은 몰랐던 질문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저도 제 동기 1명과 교육실습을 같은 학교로 가서 같은 반에 배정됐었는데요. 수업 끝나고 제 동기에게 질문을 하더군요. 동기가 답변을 못하길래 제가 대신 했더니, 질문을 한 학생을 비롯해 몇 명의 학생이 동기한테 쌤 공부 못하시네요 식의 말을 가볍게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때 제 동기가 약간 당황하는 기색이 느껴지더군요. 충분히 아는 내용이었을 수도 있지만 순간적으로 당황해서 답변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수업과 크게 벗어나는 내용을 물어보지는 않으니 그것도 크게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수업과 관련한 건 그 정도면 되고, 실습 기간 동안에 등교 지도부터 해서 하교 시간까지 학생들과 같이 하게 될 텐데, 사교성이 있으면 좋습니다. 수업만 하는 선생님으로 남지 말고, 수업 시간 외에도 학생들과 같이 부담없이 어울릴 수 있는 선생님이 되세요.
그리고 또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게 있다면, 교육실습생이긴 해도 어쨌든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에 재직하시는 선생님들께도 선생님이란 호칭을 듣게 되는 선생님입니다. 즉, 선생님으로서 지켜야 할 선은 지키시는 게 중요하고, 교육실습 기간 동안에 실습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나는 진짜 선생님이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게 중요합니다. 말이 길었지만 사실 지금 말씀드린 마음가짐 하나만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실습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풋내기나그네
10/03/28 00:05
수정 아이콘
한 달 동안이지만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기 위해 아부하는 선생님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사랑의 겉모습은 항상 '사랑'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선생으로써 해야할 바를 다했다고 생각이 들 수 있을 정도로 행동 할 수 있다면 훌륭한 교육 실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뜻 깊은 시간 보내세요 ^^
테란의폐태자
10/03/28 09:11
수정 아이콘
저도 5월 3일에 실습나가는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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